트라버틴(Travertine)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저는 항상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로마는 트라버틴으로 지어졌습니다." 바로 감이 오시지요 ? 트라버틴 샌드블라스트 + 에칭 마감된 장식용 디자인템 이 석종은 대리석 혹은 라임스톤이 기반암인 지역에서 화산활동이 있다면 생기는 석종입니다. 덕분에 현무암도 아닌 것이 무수히 많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의 모양과 사이즈는 위 사진처럼 지극히 랜덤합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편하겠네요. 현무암의 구멍은 가스에 의해서 생기고 트라버틴의 구멍은 물로 인해서 생긴다. 눈에 거슬릴 정도로 구멍이 너무 커서 고객의 요청으로 걸러내야한다면 당연히 협의 하에 골라 낼 수 있지만 아래에 보여드릴 여러 사진의 정도라면 정상이므로 안심하고 사용 하셔도 됩니다. 골라내는 문제는 비용과 직결되기 때문에 석재산업에서는 민감한 부분 입니다. 생산되는 주요 산지는 이탈리아, 터키, 이란 입니다. 각각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알아보고 결정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뭐,, 당연히 빠른 방법은 전문가에게 문의 하는 것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테리 로마노트라버틴을 좋아 합니다. 가볍지 않으면서 포근한 색감은 눈에 익숙해서 그런지 볼때마다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대리석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방법은 구멍을 메꾸지 않고 사용하는 언필드로 혼드 혹은 블...
여기 !! 화이트대리석을 대표하며 로마시대로 부터 현재까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줄을 서서 수입구매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마블 비앙코카라라가 있습니다. "Bianco Carrara" 우선, 간략하게 건축소재로써 비앙코카라라의 기본적인 물리적 시험수치를 보면, 밀도는 약 2,700~2,720 kg/m3이며 1m*1m*1m 즉, 1세제곱미터의 무게입니다. * 참조 : 석재무게계산 방법 : 1제곱미터(m2)로 계산시에는 20미리 두께의 경우, 2.7*20 = 54kg로 간단히 계산 가능 합니다. 수분흡수율은 약 0.10 ~ 0.15% 정도로서 무난하게 주택, 호텔, 빌딩, 매장용 마감재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측정치는 천연대리석의 특성상 변동폭이 있음을 감안 해 주시고 추가적인 시험항목에 대한 결과값이 궁금하다면 문의 바랍니다. "비앙코" 혹은 "비안코"는 이제 친숙한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이태리말인데 우리말로 흰색을 의미 합니다. "카라라"는 이 대리석이 생산되는 지역의 이름이고요. 비앙코카라라는 특별한 색감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화이트하지 않아서 들뜬 느낌이 없고 이질적이지 않으며 친숙한 누군가의 기분 좋은 미소사이로 보이는 건강한 치아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같이 펑펑내리는 함박눈의 색과 같은 것 같기도 하고요. 흔히 대리석이라고 하면 화이트대리석을 많이 떠올리실텐데 의외로 많은 종류가 있다는 점 기억해 두시...
수많은 대리석을 알지만 무슨 의미의 단어인지 모르고 사용 하는 단어중 하나가 이탈리아에서 넘어온 칼라카타(CALACATTA)라는 말입니다. 누가 지었는지 참,,잘 지었어요. 입에 착착 붙고,,느낌도 좋고 말이죠. 아무튼 지금 이 단어는 최상급이며 동시에 우아한 천연대리석을 대표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래, 칼라카타는 이탈리아 카라라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종입니다. 그동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 스타투아리오(STATUARIO)를 아득하게 넘어가는 느낌이고요. 이런 칼라카타는 고급을 지칭하는 대명사로써, 이제 전통적인 화이트베이스에 라이트그레이라는 틀을 벗어나 칼라카타블랙이라는 새로운 석종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여차하면 칼라카타레드, 칼라카타블루까지도 갈 태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칼라카타블랙은 외적인 면을 봤을때 원래의 칼라카타와 유사점을 찾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막연하게 느낌적인 느낌으로 느껴지는 칼라카타 특유의 고귀한 모습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 그런 지나칠 수없는 진한 울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천연대리석을 처음보면 제일 먼저 밤하늘 무섭게 내리치는 번개같은 베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검은색석종이라서 다른 컬러의 대리석보다 하얀베인이 더 눈에 띄는 듯 합니다. 그런데 베인의 형태를 자세히 보면 더 흥미로는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베인의 형태가 다른 대리석에 비해 랜덤하게 배치 되어 있고 모양새 역...
천연대리석 아마조나이트를 티파니블루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준보석, 즉 세미프레셔스스톤이라고 지칭되는 대리석들은 하나같이 유니크한 모양새와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석보다 더 화려하도록 말이죠. 그런데 티파니블루라는 이름은 아마도 티파니 쥬얼리 매장에 시공되어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것 같고, 본연의 이름은 아마조나이트 입니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이 석종은 장식용 펜던트, 비드 등으로 사용되어 왔고 현재는 채석 기술력의 향상으로 건축 의장재로 사용 할 수 있을만큼 큼직막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요즘 인조대리석인 포세린빅슬랩으로도 생산되고 판매량이 많은걸 봐서, 남다른 영감을 주는 인기 건축마감재임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찾는 분들은 많은데 1년이 넘도록 판매용 재고가 없던탓에 오늘 하역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 가격은 좀 하지만 수준급 아마조나이트를 확보하게 되어 좋습니다. 오랫만에 봐서 더 이쁜건 아니고 이전 것 보다 컬러도 좋고 푸른반점의 배치도 훌륭한 아마조나이트 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 귀하다는 비취보다도 색감이 좋은 느낌입니다. 아마조나이트와 비슷한 레어템 돌들은 아주 소중하게 취급 받습니다. 말라카이트, 몰다바이트, 바리사이트, 터쿼이즈는 완전 보석은 아니지만 고가의 장식재를 만드는 단골 소재입니다. 이중에서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 가능한건 아마조나이트가 유일하구요. 아마조나이트는 비용적인...
돌을 세분화하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많고 인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원 입니다. 작은 소금알갱이 만한 돌이 수십개 트럭에 가득찬 돌보다 귀중하기도 하고 종종 사람들은 특별한 돌에 행운의 기원을 담아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돌 중에서 건축석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귀하게 취급받는 핑크오닉스(Pink Onyx)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다른 오닉스가 궁금하다면 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닉스는 오랜기간 라임스톤이 지하수에 의해 용해되고 쌓인 석종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석회암동굴의 종유석이 오닉스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닉스는 엄밀히 말해서 대리석은 아니고 라임에 가깝지만 편의상 이하는 대리석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이러한 오닉스는 열과 압력이라는 조건 하에 변성의 과정을 거치면 이름까지 바뀌면서 진귀한 보석으로 취급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청금석 소달라이트, 천하석 아마조나이트가 있죠. 그 외 오닉스는 황금색, 그린, 옐로우, 브라운, 블랙, 레드, 블루 등등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형태로 산출 되고 있습니다. 찜질방에서 자주 목격되는 변성된 오닉스 같은 돌들은 중국 황옥과 파키스탄 혹은 이란의 그린옥 입니다.^^ 옥(Jade)와 오닉스(Onxy)는 제가 광물학자가 아닌관계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변성의 정도와 화학적 구성물질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우선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블랙마블 즉, 검정대리석을 살펴보면 네로마르퀴나, 그리지오카르니코, 아르고스블랙, 로얄블랙, 인그레이, 네오카르니코, 뭐 이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씨블랙, 인디안블랙 등은 대리석보단 솔리드한 느낌의 화강석 입니다. 그 외 느낌좋은 검은색 석재(퀄싸이트)는 티타늄, 트로픽칼스톰, 네로안티코, 벨베데레가 있죠. 오늘은 이 많은 검은석종 중에서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패턴의 느낌 있는 대리석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아라베스카토오로비코블랙(네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만 봐도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지요 ? 검정색대리석계에 새로운 패더다임을 제시 할 석종으로 손색 없는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무언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역동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는 석종입니다. 무늬패턴이 현란하다던 그리지오카르니코도 이 석종과 비교하니 얌전하게 보일 뿐이네요. 아무래도 이 정도면 일반세대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하긴 어렵겠고 상업시설에 안성맞춤 일 듯 합니다. 예를들어, 고급식당, 카페, 상품매장 등으로 말이죠. 오로비코블랙은 검은대리석(화강석 제외)들의 고질적인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강도면에서 우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행량이 많으면서 잊지못할 기억을 남겨줘야만하는 두마리 토끼가 필요한 공간에 사용하면 실내분위기도 좋아지고 매장의 인지도가 효과적으로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해 ...
찬비 내리는 유럽의 회색빛 겨울거리를 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꽁꽁 싸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 이방인들이 보기엔 좀 그렇죠.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몸이 현지 날씨에 적응하게 되면 낮은 기온과 습한 기후의 엄습하는 추위의 진가를 체험하게 됩니다. 0도의 기온이면 체감상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 만큼이나 춥다는 걸 잘 알게 됩니다. 유럽의 멋은 겨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잘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의 멋쟁이들은 겨울을 기다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멋진 트렌치코트와 화려한 머플러로 한껏 멋을 부린 패셔니스트들은 제각각의 모델핏을 뽐냅니다. 유럽의 겨울은 회색진 무책색의 연속이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회색빛깔 세상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연들을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은 겨울을 표현해 주는 것만 같은 이탈리아産 대리석 바르딜리오 임페리얼(Bardiglio Imperiale)과 카펠라(Cappella)를 포스팅 합니다. bardiglio imperiale 바르딜리오임페리얼은 겨울감성이 물씬 풍기는 석종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이 석종으로 마감된 공간 속에 놓여진 무언가는 돋보이고 자신은 차분하게 조연으로서 역할을 하는 느낌 입니다. 각자가 보는 견지에서 바르딜리오의 느낌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실물을 보면 웜그레이이 톤이 아님에도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회색(...
가히 로얄급 천연 대리석입니다. 정확하게는 고퀄리티 퀄싸이트(Quartzite)이며 자연의 뜻 깊은 신비로움을 간직한 걸작 입니다. 국보급 고려청자에서나 볼 수 있는 탁월한 청록색감은 시대를 가로지르며 비교 할 수 없는 가치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 모습을 엘리자베스그린 석재에서 볼 수가 있다니 말 그대로 "럭키"입니다. 다시금 우리 조상님들의 앞선 예술 감각에 존경을 표하고,,, 또, 그 대단함을 자연에서도 느끼게되서 좋습니다. 보통 사진과 실물이 차이가 많다는건 알지만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 줄을 몰랐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 대리석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이 잔연의 선물이 주는 무한한 영감을 반증하듯 이름도 예사롭지 않고 많습니다. 보타닉웨이브(Botanic Wave) 혹은 슈퍼크리스탈베르데퀄싸이트(Super Crystal Verde Quartzite)라고도 통용되며 저희는 국보급인 것에 착안하여 퀸 엘리자베스그린으로 명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사실, 이탈리아 파트너가 그렇게 작명해서 보냈는데 나름 끼워 맞춰 봤습니다. 괜찮겠죠 ? 엘리자베스그린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품격있는 색감과 여러가지 의도된 디자인으로 활용 할 수 있는 패턴의 형태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부분은 비취색으로 물들고 일부분은 에메랄드 빛으로 채워져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으며 마치 극적인 반전을 위해 준비한 듯한 공간을 크게 사선으로 ...
최고급 천연 대리석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과 방법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기호와 용도에 따라 "적합한가 혹은 적합하지" 않다가 우선시 되죠. 단,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수준급 인테리어 공간에 쓰인다면 애써 판단하려 하지 않아도 좋은 대리석 일테고요. 게다가 역사적인 사용처가 있다면 더욱 확고한 믿음이 생기겠지요. 칼라카타(Calacatta)가 그런 대리석입니다. 우선 대리석을 잘 모르는 왠만한 분들이 봐도 아름답고 좋으며 많은 건축가들이 선택하고 있는 역사가 깊은 석종입니다. 그 분들 중에는 미켈란젤로도 있고요. 다비드를 조각 할 때 사용된 대리석이 바로 칼라카타입니다. 그런데 다비드상에는 칼라카타의 기본 패턴인 라이트 그레이와 오로 베인이 전혀 없는데요 ?. 그 당시 피렌체 메디치가문의 재력은 어마어마 했거든요. 고르고 골라서 우윳빛깔 흰부분만 사용해서 그렇다고 강하게 추측 됩니다. 지금은 흰부분만 사겠다고 하면 안 팔죠. 칼라카타는 특이하게도 원석 판매자가 거래의 결정권을 쥔 석종이기도 합니다. 이런 칼라카타는 판다고 할 때 사둬야만 하는 특수성이 있는 대리석 입니다. 온화한 느낌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가히 최고급인 이 석종은 미국, 유럽, 동양의 인테리어 디자인 하시는 분들이 꼭 한번 써보겠다고 꿈꾸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석재를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미드에서 이 대리석을 자주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고급진 저택의...
대망의 2023년 입니다. 우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고 시작하겠습니다. 올해의 첫 포스팅은 무얼로 할까 고민하다고 그래도 뜻한 바가 있으니 기왕이면 좀처럼 보기 힘든 LX 천연대리석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바로 주인공은 브라질에서 생산되어 이태리에서 명품 대리석으로 탄생된 수퍼화이트(Super white)입니다. 수퍼화이트는 마블 그 이상의 마블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말그대로 수퍼급으로 좋은 대리석 입니다. 대리석 수퍼화이트 슬랩 그런데 이름만 들어보면 타쏘스(Thassos) 이상의 하얀톤을 가진 화이트컬러 일 것 같은데 막상 실물을 보면 실망스러울 정도로 하얗지 않고 오히려 회색감이 돌아 무언가 잘 못지은 이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스치듯 지나치며 보면 볼 수록 스릴러 영화의 반전은 반전도 아닌 반전 현상이 일어 납니다. 어느 날 우연히 붙잡힌 발길에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느 순간 영화가 끝나고 묵직한 감동에 눈물 젖어 쉽게 일어서지 못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한마디로 그동안 무시했던 것이 미안해지는 뭐 그런,, 진가를 이제서야 알아보게 되어 감동이 배가 되는 그런 대리석 입니다. 단, 수퍼화이트는 손 닿는 곳 혹은 자주 보고 다니는 동선에 놓아 두십시요. 그래야 온전하게 수퍼화이트를 느낄 수 있습니다. super white pointwall 아시다시피 저는 대리석, 화강석을 포함하여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