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5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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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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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에 듣는 잔잔한 팝송 : Sasha Alex Sloan(사샤 알렉스 슬론) - Older

Older 2018년 11월에 발매된 사샤의 두번째 EP인 Loser의 수록곡입니다. 이 EP의 모든 수록곡은 King Henry가 프로덕션을 맡았으며, 작사/작곡은 사샤와 헨리, Daniel Silberstein이 함께 했습니다. 사샤가 겪었던 유년시절에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드러내면서도, 나이를 먹으면서 그들이 비로소 이해가 된다고 말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그래서 곡이 지나치게 감정적이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해요. 잔잔하면서 리듬감이 있는 팝송이라 다들 무난하게 들으실 거 같아요. 쌀쌀한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네요. Genius와의 인터뷰에서 사샤는 이 곡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노래의 영감은 사실 제 어린 시절 전체에서 나온 거예요. 저는 세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열 살 때는 두 분 다 다른 사람과 재혼하셨어요. 그리고 17살 때, 두 분은 또 각각 재혼 상대와 이혼하셨죠. 그래서 "Older"라는 노래는 사실 제 인생 내내 쓰고 싶었던 곡이에요. 그런데 그동안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어요, 너무 씁쓸하게 들릴까 봐 걱정돼서요. 결국, 제 경험을 통해서야 부모님이 겪었던 일을 이해하고, 그때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사 비디오가 압도적으로 조회수가 높긴 합니다만 곡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선 뮤직 비디오를 첨부했습니다. 사샤는 같은 인터뷰...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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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낯선 아티스트가 익숙한 노래를 커버하는 게 좋더라 [2탄]

요즘 들어 아예 새로운 노래보단 알고 있던 노래를 새로운 노래처럼 부르는 커버곡을 많이 듣고 있어요. 낯선 곡을 듣고 적응하기엔 몸과 마음이 피곤한가봅니다... 아무튼 인디 아티스트들, 혹은 이제 막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과감한 편곡을 듣다보면 은근한 쾌감이 느껴지는데요. 혼자만 듣기 아까워서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애플뮤직에서 발견한 노래들이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감상 가능할 거예요 :) 원곡은... 후렴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너무 지루하게 느껴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인 취향이니 이해해주십시오... 하지만 이 곡의 앨범 커버(썸네일)을 처음 보았을 땐... 백인 아저씨의 걸걸한 목소리로 락이나 컨트리 버전으로 열창할 걸 생각하고 ㅋㅋ 재밌겠다 하며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아니 이게 뭐야... 미친... 너무 부드러워서 그대로 녹을 거 같은 천사의 보컬이었음... 듣자마자 바아로 다운로드했다죠...ㅠㅠ... 2012년에 데뷔한 호주 출신의 일렉트로닉 듀오라고 해요. Cosmo와 Patrick Liney라는 쌍둥이 형제!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는군요! 저번 글에서 소개를 했는데, 제가 요즘 관심있게 듣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당. 알고 보니 이 노래로 주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영상 조회수도 되게 높고, 호주 차트에서 35위를 했어요. 디스코를 이렇게 산뜻한 신스팝으로 바꾸어도 되는 것인지! 원곡의 후렴구를 도입 부분...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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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라이브로 들으면 더 좋아요

오늘은 제가 정말 애정하는 라이브 공연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참고로 모두 애플뮤직에서 발견한 것들이라 음원은 있지만 영상은 없는 것들이 좀 있어요 ^^;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정신없이 신나는 노래들을 많이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모으고 보니 라이브는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지는...또는 벅차는... 그런 느낌으로 부르는 게 취향인 거 같아요 ㅋ Sometimes a shadow wins / But I wonder what would happen if you 때로는 그림자가 이기기도 해. 하지만 어떻게 될 지 궁금해, Say what you wanna say / And let the words fall out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그 말을 자유롭게 내뱉는다면. Honestly, I wanna see you be brave 솔직히 말하자면, 난 네가 용기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Sara Bareilles · Brave (Live from Atlanta) 원곡보다 살짝 차분하면서, 깔끔해졌어요. 그리고 사라와 피아노? 이 조합은 무조건 들어야해요. 애드리브를 시원시원하게 하는데, 사라는 정말 라이브를 잘하는 가수라는 확 느껴져요! If ever there's a time that ain't fair 언젠가 불공평한 순간이 온다면 I can't afford a lie. 나는 거짓말을 할 여유가 없어. I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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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가을이 가기 전에 들어주세요

포토덤프는 일요일에 올리는 게 제일 재밌어! 뭐 딱히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하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최근에 발견했던 좋은 노래들이니 얼른 들어봐달라는 뜻 ㅋ 그래도 올해 정식으로 발매된 노래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미리 예고드리자면, 장르는 팝과 얼터너티브 락으로, 나름 골고루 넣어보았습니다. Jealousy (From the Vault) Tove Lo 테일러가 재녹음반 내면서 여러 아티스트들이 재녹음반 + 미발매곡을 하나둘씩 내더군요. 리스너 입장에선 그냥 고맙고요ㅜ? 유튜브 보니까 이미 10년 전에 유출된 곡이던 ㅋㅋ 그래서인지 진짜 요즘 스타일과 다른 팝송이에요 토브 로하면 뭔가... 몽롱하고 끈적한 느낌인데, 이건 여름의 해변가에서 들으면 딱 좋을 듯한 신나는 팝! New Way Out Poppy 메탈을 싫어하는 분들은 이번 곡은 패스합시다! 하지만 나는 광기 넘치는 노래를 좋아한다면 꼭 들어주시구요 ㅋ 인트로에서 무게 잡다가 갑자기 파피♥ 이러는 거 너무 도라이같고 좋아여... wanted (feat. Kamasi Washington) WILLOW 윌로우는... 정말 하고 싶은 거 다하는 아티스트인 거 같아요. 이번 노래의 장르는 재즈인데, 여태 발매된 윌로우의 음악을 들어보면 아무리 인기가 있었어도 같은 스타일을 반복하긴 싫어하는듯. 아 근데 재즈라고 해서 커피 한 잔이 어울리는 느긋한 노래를 생각하셨다...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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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낯선 아티스트가 익숙한 노래를 커버하는 게 좋더라

오랜만에 팝송 추천글이군여. 스페셜 포토덤프를 시작하긴 했는데 지난 2주 동안 애플뮤직 리플레이를 올렸지만, 맨날 그런 글만 쓰면 재미가 없잖아요? ㅋ 그래서... 올해 발견한 노래들 중 정말 잘 듣고 있는 것들을 주섬주섬 보여드리려고 해요. 저는 히트곡을 재해석한 노래들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히트곡의 리믹스랑 커버곡을 자주 찾아보고 들어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BBC Radio 1이나 Triple J Like A Version, Apple Music Home 등등... 커버곡을 올려주는 채널을 습관처럼 확인해보져. 올해는 특히 정말 처음 들어보는 ㅋㅋ 가수들이 재해석한 커버곡들을 많이 발견했어요. 한번에 많이 풀면 재미없으니 이번 글에선 8개만(밀당;;)!!! 소개하는 노래들 전부 공식 음원있습니다! 2006년에 발매한 캐서린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앨범 Believe의 수록곡입니다. 에반에센스의 최고 히트곡 Bring Me to Life 이지요. 판타지 영화의 OST로 삽입되면 정말 잘 어울릴듯. 웅장하면서도 holy한 느낌... 주인공이 각성하고 군부대를 이끄는 장면이 떠오름 ㅋ 저는 원래 공식 영상만 들고 오고 싶어하는데 (음악은 저작권 문제로 자주 막히기에...;) 이 곡은 아무리 찾아도 공식 영상이 없더군요 ㅠㅠ 이용하시는 음원 사이트에서 들어보시는 거 추천! 팝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들으면 아는 I Will Surviv...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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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추천 : 요즘 영국에선 이런 노래들이!

https://media.giphy.com/media/UzPFt8mP3vHDkPYZhL/giphy.gif 3월 17일에 업데이트된 영국 차트에서 차트인을 했거나 상승세를 보인 노래들 중 추천곡 10개를 가져왔어요. 지금 빌보드 차트는 컨트리 가수인 모건 월렌이 휩쓸었기 때문에, 영국은 같은 영어권임에도 확실히 미국과 다른 취향임을 알 수 있어서 차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Miracle Calvin Harris, Ellie Goulding 발매일 : 2023년 3월 10일 장르: Trance 송라이터 : Ellie Goulding, Adam Wiles, Matthew James Burns, Pablo Bowman, Peter Rycroft 프로듀서 : Matthew James Burns, Calvin Harris 엘리와 캘빈 조합은 많이 익숙하실 겁니다. 이번이 3번째 콜라보레이션인데요. 첫번째는 2012년에 발매된 I Need Your Love로, 최고순위가 4위였습니다. 그 다음은 2014년에 Outside로 최고순위가 6위였고요. 9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의 3번째 콜라보 싱글 Miracle은 3위로 데뷔를 했습니다. 만났다하면 히트를 하는군요! 이 곡은 우주를 떠다니는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노래가 진행될 수록 90년대의 유로댄스를 떠오르게 합니다. People (Check On Me) Libianca 발매일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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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3월이 왔으니 봄 노래 추천 3탄

https://media.giphy.com/media/26wkGQNoAFqZ19Vcc/giphy.gif 봄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 3탄 오늘 외출하면서 딱 느꼈습니다. 아... 봄 노래 추천글을 올릴 때가 되었다. 아직 약간 춥긴 하지만요, 집 주변에 꽃이 핀 걸 보니 봄이 온 걸 알겠더라고요 :D 벚꽃 시즌은 아직 멀었지만, 봄날의 햇살같은 노래들을 들으며 감성을 미리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줍시다. 이번 포스팅에선 10곡을 추천해드립니다 😀 신곡이거나 발매된 지 2~3년 안인 노래들로만 구성해보았어요. 달달하고 포근한 노래들도 있고, 아침 출근/등교길에 힘을 불어넣어줄 신나는 노래들도 있습니다! Nicky Youre Shut Me Up Jason Mraz I Feel Like Dancing Stacey Ryan Fall In Love Alone Paige Hit n Run Ella Vos Dreaming, Backwards Jordana Play Fair flor Play Along Dayglow Then It All Goes Away Alfie Templeman Candyfloss Bobbing & Maddie Jay Marie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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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벚꽃이 피니까... 봄 노래 추천 2탄

https://media.giphy.com/media/jXh3d2OwiAr0k/giphy.gif 봄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 2탄 안녕하세요, 1년만에 돌아온 봄 노래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원래 시리즈로 포스팅 잘 안 하는데... 작년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플레이리스트 글을 올리니까 반응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이렇게 써봅니다 ^^ 저는 봄이라고 하면, 따뜻한 햇빛과 적당한 바람이 부는 완벽한 날씨에 꽃이 활짝 핀 산책로를 걷는 장면이 떠올라요. 그런 장면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골라보았어요. 저의 취향만이 들어갔기 때문에 딱히 공감이 가지 않은 플레이리스트일수도 있지만...^^ 그냥 좋은 노래 듣고 가신다고 생각해주세요! 이번엔 9곡을 선정했습니다 :) 출처 : BBC Rina Sawayama "Cherry" 2018년에 발매된 리나 사와야마의 싱글. 이 곡을 첫번째로 선정한 이유가 있음! 출처 : 트위터 NEIKED, Mae Muller, Polo G "Better Days" 올해 발매된 NEIKED와 Mae Muller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노래도 좋은데 뮤비도 장난아니네요! 출처 : Wonderland Magazine Fickle Friends "Glow" 올해 발매된 피클 프렌즈의 2집 "Are We Gonna Be Alright?"의 수록곡. 팬심을 담아 말하자면 이 앨범 자체가 좋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앨범 전체를 감...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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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3월을 신나게 만들어 줄 노래들을 모았어요

https://media.giphy.com/media/13G0vPzbijHGhB3GBG/giphy.gif 오늘은 3월 2일... 개학 또는 개강을 맞이한 분들이 많으시겠죠. 저도 개강을 했는데요. 벌써부터 종강을 하고 싶네요 ^^ 그래도 3월은 즐겁게 보내야지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팝송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하나같이 신나고 밝은 노래들이니, 피곤한 아침에 들으셔도 되고 나른한 낮에 들으셔도 됩니다 ㅎㅎ 사실 그냥 좋은 노래들이라서 언제 들어도 상관없음 ㅋ https://media.giphy.com/media/3d2uRAaLv8azcKXQ29/giphy.gif Doja Cat Celebrity Skin 1998년에 발매된 Hole의 Celebrity Skin을 도자 캣이 커버했어요! 2020년 EMA에서 Say So를 락으로 편곡해서 불렀을 때도 락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평소 노래에서도 도자 캣의 보컬을 너무 좋아했는데요. 이렇게 저의 욕구를 채워주는 노래가 나왔네요 :D 올해 2월에 발매된 노래인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ㅠㅠ 도자 캣의 새로운 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싱글이니 꼭 들어보세요~ 출처 : We Heart It Foxes Sister Ray 올해 2월에 발매된 Foxes의 3집 The Kick의 첫번째 싱글! 정규 앨범은 5년 만에 발매하는건데요. 여전히 청량하고 맑은 폭시스의 보컬을 감상할...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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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쌀쌀한 가을밤이 되면... 난 이걸 들어

From, 블로그씨 쌀쌀한 가을밤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나요? http://gph.is/1vu0X1o?tc=1 제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글을 쓰는 편인데, 가을만 빼놓았더라고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아마도 가을의 길이가 짧은 편이라 글 쓰는 걸 놓쳤지 않나싶네요. 아무튼 블로그씨에서 질문을 해준 덕분에 드디어 가을에 어울리는 팝송을 추천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가을 하면 알록달록하고 강렬한 단풍과 푸르고 맑은 하늘이 특징이기에 밝은 노래들을 추천할 수 있겠지만 질문에선 "쌀쌀한 가을밤"이라고 했으니 그것에 맞는 노래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그냥 사계절을 초월해서 막 듣는 편이지만, 센티한 감상에 젖어들고 싶은 가을밤엔 잔잔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의 노래들을 들어요. 그래서 원곡이 신나는 팝이라고 해도 굳이 어쿠스틱 버전을 찾아서 들을 때도 있고요. 총 7개의 노래들을 골라보았습니다. 곡 제목 아래에 작게 아티스트 이름을 표기해두었고요. 간단한 곡 소개와 감상평을 덧붙였습니다. Nothing Else Matters Phoebe Bridgers 1991년에 발매된 메탈리카의 셀프 타이틀 앨범이 올해 트리뷰트 앨범으로 나와요. 5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를 해서, 같은 곡을 여러 커버 버전으로 들어볼 수 있답니다. 그 중에서 피비 브리저스가 Nothing Else Matters를 커버했고 한달 전...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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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여름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더우니까 여름 노래 듣자!

http://gph.is/1tbNPTe 여름 팝송 추천 올해 상반기 결산 글을 쓰면서 7월에 바로 여름 노래 추천글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새 잊어버리고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이 글을 올리네요 ㅋㅋㅋ 입추가 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후덥지근하지 않습니꽈?! 사실 제가 사는 곳은 더위가 약간 사라졌지만요... ^^ 어쨌거나, 여름이 다 가버리기 전에 급하게 올리는 여름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 이렇게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글은 정말 100000% 저의 취향이 담겨있어요. 저는 여름 하면 일단 EDM, 댄스 이런 장르가 먼저 생각나요. 그리고 그냥 팝이나 락이더라도 정신없이 신나는 곡이 여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여기 노래들 중에 차분한 노래는 없습니다! 그냥 신나는 노래 듣는다고 생각하시고 감상해 주세요 :) Ocean To Ocean Pitbull (feat. Rhea) 아쿠아맨 OST입니다. 저는 영화 자체는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이 노래만큼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이 노래가 나올 때 광활한 바다를 딱 보여주는데 쾌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후렴구는 Toto의 Africa를 커버했기 때문에 익숙하고 즐겁게 들으실 겁니다. 그런데 해외 네티즌들은 핏불이 Toto 노래를 망쳤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ㅠㅠ? 핏불이 해외에서 비호감 이미지라서 그런가, 저는 솔직히 그냥 신나서 좋았습니다 (소신 발언!) 그리고 ...

2021.08.15
9
팝송 추천 | 라이브 버전으로 들어보시겠어요?

http://gph.is/29BHcAR 라이브 버전으로 들어보는 팝송 라이브를 못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실력있는 가수의 라이브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어쩔 땐 스튜디오 버전보다 라이브가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저는 좋아하는 노래의 라이브 음원이 있으면 무조건 들어보는 편입니다.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투어 공연의 경우엔 관객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걸 듣는 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라이브는 리믹스를 해서 신선하게 부르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딱히 별 다른 건 없지만 악기 연주의 리얼함이 생생하게 다가와서 노래가 더욱 멋있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라이브 버전이 매력적인 8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공식적인 음원이 발매된 라이브만 가져왔습니다. Omen http://gph.is/1RyvkQx 2015년에 발매된 디스클로져의 2집 Caracal의 수록곡이고, 피처링으로 샘 스미스가 참여를 했어요. 라이브 버전은 Caracal (Live BBC Session)에 수록되었습니다. BBC Radio1에서 하는 라이브는 고퀄리티이긴 하지만 어쿠스틱으로 하거나 단조로운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버전은 오히려 원곡보다 드라마틱한 인트로를 보여주면서 곡에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그 뿐만 아니라 원곡과 아예 똑같이 부르는 샘 스미스의 라이브 실력에도 감탄하게 되고요. Say It Right http://gph.is/1l8jt...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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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보너스 트랙으로 숨어있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보너스 트랙으로 숨어있기엔 너무 아쉬운 보물들... 앨범이나 싱글, ep의 보너스 트랙 혹은 비사이드로 수록된 좋은 팝송 7개를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팬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노래들인데, 라이트하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모를 법한 곡들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다 이 가수들을 깊게 아는 건 아니고....^^ 유튜브와 애플뮤직의 추천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참고로 리믹스를 보너스 트랙으로 넣는 경우가 많긴 한데, 리믹스 추천글을 따로 썼기 때문에 그런 건 제외했어요. 언제나 그렇듯, 곡이 수록되어있는 앨범과 노래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2016년에 발매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3집 Dangerous Woman 타겟 에디션 수록곡이에요. 최근에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보너스 트랙이랍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팬메이드 리믹스 버전이 돌아다녀서 원곡이 궁금해서 들어보았어요. 개인적으로 3집은 알앤비나 발라드 트랙이 있지만 뮤지컬처럼 화려한 사운드의 팝 트랙에 더 좋더라고요. 이 곡도 뮤지컬이나 음악 영화에 나올 법한 신나는 노래예요. 2007년에 발매된 카일리 미노그의 10집 X에서 첫번째 싱글로 발매된 2 Hearts의 비사이드곡이에요. 2 Hearts는 관능적이고 섹시한 락이라면, 이 곡도 물론 섹시하지만 조금 더 앙큼><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는 노래! 나중에 이 곡은 X의 디럭스 에디션도 아니고 일본반에만 수록되어서 인지도가 많이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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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내 마음대로 선정한 2021년 상반기 베스트 트랙들

https://gph.is/2AGTQ1t 2021년 상반기 베스트 트랙들 벌써 2021년의 반이 지나갔네요.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신곡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작년 음악들이 별로였다는 건 아니고, 제가 올해 유독 부지런하게 신곡을 찾아서 들은 것이죠. 부지런하게 들은 티를 내야 할 거 같아서, 15개의 노래를 선정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올해 블로그에서 따로 포스팅을 한 노래들은 제외했어요. 왜냐면 그렇게 포스팅했다는 것 자체가 추천한다는 의미이며, 이미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한 노래들을 또 추천 리스트에 올리는 건 딱히 재미가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전에 너어무 좋다고 난리를 쳤던 노래들이 여기엔 없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싱글 단위로 넓고 얕게 듣는 편이라서 이 포스팅에 있는 곡들은 하나같이 (프로모션이든 정식이든) 싱글로 발매한 노래들이며, 최대한 다양한 장르를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장르 표기를 했는데 장르에 대한 참고는 애플 뮤직에서 했습니다. Nice To Meet Ya (feat. Yxng Bane) 아티스트 : Wes Nelson 장르 : 힙합/랩 이 곡은 영국 차트를 구경하다가 알게 된 노래예요. 영국 차트에서 최고 순위 33위까지 한 곡인데 아티스트는 처음 들어서 호기심에 들어보았죠. 저는 요즘 힙합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딱히 취향에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2021.06.30
13
팝송 추천 | 리믹스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http://gph.is/29A4Tvr 원래 리믹스에 관심이 없어서 안 듣는 분들도 있지만 가면 갈수록 양산형 리믹스가 많아지면서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막 팝에 입문했을 중학교 시절엔 '이런 거 왜 만들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생때 한 디제이를 알게 된 게 계기가 되어서 , 요즘엔 관심있는 가수가 리믹스를 발매하면 일단 냅다 들어보는 게 버릇이 될 정도로 푹 빠져있슴다 ㅋ 그런데 그동안 리믹스 추천 글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원곡을 기발하게 재해석하거나 가볍게 듣기 좋은 걸 기준으로 했어요. 팬메이드도 좋은 게 많지만, 이 글은 정식으로 발매된 것만 다루었고요. 그리고 글에 있는 앨범 커버들은 모두 리믹스 커버이며, 원곡과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게 원곡-리믹스 순서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Walk Away 이 분이 내가 고등학교때 리믹스 입문하게 해 준 사람.. 진쫘 이 사람 리믹스 고3 내내 들었는데... 요즘 노래는 별루더라 Sorry... 아무튼 이건 원곡보다 100배 나음! 사실 내가 원곡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거 ㅎㅎ Real Groove (Studio 2054 Remix) 리믹스를 또 리믹스! 너무 우려먹는 거 아닌가...이런 생각하면서 들었는데 원래 리믹스보다 훨씬 좋아서 당황했어요ㅋㅋㅋㅋ진짜 디스코다움. Kelly ...

2021.05.30
11
팝송 추천 |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

http://gph.is/2qorxji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 늦은 밤이나 새벽에 들으면 좋은 노래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잔잔하거나, 몽롱하거나, 밤하늘을 떠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팝송들입니다. 딱히 새벽다운 노래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냥 좋은 노래 알아간다고 생각해주시길... :) 얼터너티브 락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장르를 넣었습니다! The Velvet Underground "Candy Says" 1969년에 발매된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3집 셀프타이틀 앨범 수록곡 Elliott Smith "Between The Bars" 1997년에 발매된 엘리엇 스미스의 3집 Either/Or 수록곡 Shura "obsession" 2021년에 발매된 슈라의 신곡 Lorde "Buzzcut Season" 2012년에 발매한 로드의 데뷔 앨범 Pure Heroine 수록곡 Arctic Monkeys "I Wanna Be Yours" 2013년에 발매된 악틱 몽키즈의 5집 수록곡 Martin Garrix Pressure (feat. Tove Lo) 2021년에 발매된 마틴 개릭스의 신곡 M83 Go! (feat Mai Lan) 2016년에 발매한 M83의 7집 Junk의 수록곡. 우주로 날라가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들어보세요! 아마 여기서 가장 신나는 노래일겁니다 😃 Sufjan Stevens Should Have Known ...

2021.05.07
팝송 플레이리스트 | 밤에 들으면 좋은 팝송 추천

밤에 들으면 좋은 팝송 추천 안녕하세요, 김라빈입니다 :) 이번엔 밤에 들으면 포근하고 차분해지는 노래들을 추천하려고 해요. 가사와 상관없이 전적으로 분위기가 밤에 들으면 딱 좋은 노래들로 구성했습니다. 사실 좋은 노래들은 언제든지 들어도 좋긴 한데... 그래도 유독 어떤 특정한 시간대에 들으면 더 좋은 노래들이 있잖아요. 저는 밤에 들으면 주로 어쿠스틱이나 발라드, 끈적한 R&B가 끌리더라고요. 하여튼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 100퍼센트 반영되었지만, 그래도 많은 고민 끝에 선정한 10곡입니다. 잘 들어주세요! 1. Suzanne Vega- Tom's Diner (7"Version) 1990년에 발매된 DNA의 Tom's Diner 리믹스 버전입니다. 원곡은 1987년에 발매된 수잔 베가의 2집 Solitude Standing의 두번째 싱글입니다. 중독성 있는 "뚜뚜루뚜뚜루루" 이 부분이 정말 아이코닉해서, 자주 커버나 샘플링이 되기도 하죠. 원곡은 단순한 어쿠스틱 노래인데, 이 리믹스 버전은 일렉트로닉 비트가 추가되면서 좀 더 몽환적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2. Kylie Minogue - Love At First Sight (The Abbey Road Sessions) 2012년에 발매된 카일리 미노그의 오케스트라 라이브 앨범 The Abbey Road Sessions의 수록곡 Love At First Sight입니다. 원곡은 2...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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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플레이리스트 | 벌써 3월이니까... 봄 노래 추천

봄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 봄은 짧지만, 매년 봄이 되면 많은 분들이 봄에 어울리는 감성의 노래를 찾으러 다니세요. 저는 봄에만 특정하게 듣는 곡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떤 노래를 들으면 "따뜻한 봄 느낌이 나네...."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 때가 있어요. 아무튼 벌써 3월이니 봄 노래를 추천하겠습니다! 저는 봄이라고 하면 이런 장면이 상상되거든요. 햇빛이 따스해서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얇은 긴 옷을 입고 산책을 하는 모습! 거기에 꽃도 활짝 핀다면 ☺️ 딱 그 순간에 들으면 좋을 거 같은 10개의 팝송을 골라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감상으로 고른 거라, "봄 감성은 아닌데 ㅋ" 이런 생각을 하실 텐데 그래도 하나같이 좋은 노래들이니 들어주세요 :D *제가 마음에 드는 가사의 일부분을 해석했습니다!* Zara Larsson "Need Someone" 2021년에 발매한 자라 라슨의 3집 Poster Girl의 수록곡. 지금 행복하기 때문에 사랑보단 자유로운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는 노래예요. 3월에 딱 공개된 곡이라 그런지 봄에 어울리는 표현들이 가사에 많아요. I'm always stuck on the inside 난 언제나 안쪽에 갇혀있었어 Winter or the summer days (Yeah) 겨울이나 여름날에 말이야 But you look so good in my sunshine 하지만 넌 내 햇빛에 너무 잘...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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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없어서 완벽한 앨범 커버들 2편 (feat. 팝송 추천)

저번 편은 대부분 팝(특히 여자 가수) 앨범을 소개시켜드렸다면 이번엔 얼터너티브, 락 밴드/가수 앨범이 많습니다. Power, Corruption & Lies (1982) 뉴 오더의 2집 Halcyon Digest (2010) 디어헌터의 5집 I'm Wide Awake, It's Morning (2005) 브라이트 아이즈의 2부작 중 하나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 (1998) 뉴트럴 밀크 호텔의 2집 folklore (2020) 테일러 스위프트의 8집 ...Like Clockwork (2013)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6집 Siamese Dream (1993) 더 스매싱 펌킨스의 2집 이 커버는 재발매되었을 때 버전이고, 원래 발매되었을 땐 폰트가 있었어요. Reflektor (2013) 아케이드 파이어의 4집 AM (2013) 악틱 몽키즈의 5집 Bon Iver (2011) 본 아이버의 2집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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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빈의 팝송 추천] 여름 호캉스를 더욱 시원하게 만드는 Summer Vibes

Summer Vibes 다들 지겹고 긴 장마를 겪으셨을 겁니다. 8월에 들어서 햇빛을 제대로 본 적이 있는지 정말 의문이 들 정도이지만, 오늘 드디어 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역시 해가 쨍쨍하니 후덥지근해서 여름이 맞긴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날씨도 좋아졌으니 남은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호캉스 BGM 5곡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 호캉스를 못 가신다고 하더라도, 그냥 차 안에서, 집 안에서 에어컨 틀고 이 노래들을 들으셔도 됩니다. 듣기만 해도 신나는 팝송들을 소개해드릴게요! #2020여름을부탁해 #VIBE #호캉스BGM Cobra Starship의 You Make Me Feel 미국 출신의 댄스 팝 밴드인 코브라 스타십의 노래입니다. 이 밴드는 아쉽게도 2015년에 해체를 했어요. 특히 멤버들이 더 이상의 신곡은 없다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코브라 스타십은 2000년 중반에 결성하여 그때부터 대중적 반응을 얻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밴드의 노래를 들으면 nostalgia(향수)가 느껴진다는 해외 리스너들이 많아요. 지금 소개하는 이 곡은 코브라 스타십의 마지막 앨범의 Night Shades의 대표곡인데요. 빌보드 7위까지 기록한 히트곡으로, 딱 2010년대 초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팝송이에요. 인트로의 "na na na"는 노래를 끊지 않고 계속 듣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파티에서 들으면 딱 좋을 듯한 노...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