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추천
28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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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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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에서 추천하는 노래 : Ellie Goulding(엘리 굴딩) - Easy Lover [feat. Big Sean]

Easy Lover 올해 7월에 발매된 엘리 굴딩의 싱글이에요. 엘리와 빅 션, Julia Michaels가 작사/작곡을 했고요. 엘리의 2,3집에 참여했던 Greg Kurstin 또한 이 곡의 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빅 션이 곡에서 피처링으로 등장하는데,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을 한 건 처음입니만 빅 션은 2011년에 본인의 곡 "High"에 엘리의 "Fighter Plane" 샘플링한 적이 있어요. 엘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의하면 엘리는 5~6년 전부터, 그러니까 3집 Delirium 끝 무렵에 4집을 준비할 시점부터 이 곡을 만들었는데요. 앞서 언급한 줄리아와 커스틴과 이 곡을 썼고 엘리는 뭔가 특별한 노래임은 알고 있었으나,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몇 년 동안 계속 다른 버전들을 만들어봤지만 그렇게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고 하는데요. 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다시 이 곡을 건드릴 때, 마침 빅 션의 코첼라 공연을 보았다고 해요. 엘리는 그의 오랜 팬이기도 했고, 앞서 언급했듯이 빅 션이 엘리의 곡을 샘플링 했었기 때문에 엘리는 빅션에게 함께 작업하자고 연락했다고 합니다. 그가 당신을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줬다는 걸 알지만,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그 위험한 사람에게 다시 돌아가는 거예요. https://www.udiscovermusic.com/news/ellie-gouldi...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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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노래 : phem(펨) - congratulations

congratulations 2021년에 발매된 phem의 EP인 how u stop hating urself pt.1.5의 수록곡입니다. 작사/작곡은 펨과 Jono Dorr가 함께 했고, 프로듀서는 Ian Walsh입니다. 저는 처음에 듣자마자 0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에이브릴 라빈이나 애슐리 심슨이 떠올랐거든요. 펨이 어떤 가수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확실하게 언급한 기사는 없지만 '얼터너티브 팝'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라면 당연히 00년대의 팝 락, 얼터너티브 록에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좋게 들으실 겁니다. 가사에선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을 당해 속상한 마음이 드러나고 있어요. 상대방이 바람을 피웠다거나, 환승 이별을 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 화자는 짜증 나고 화나지만 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하지만 뮤직비디오에선 그런 애인에게 소소하게 복수를 합니다. 뮤직비디오 또한 펨이 직접 감독을 했는데, 곡을 쓰고 난 다음에 뮤비 콘셉트가 딱 떠올랐다고 해요. tmi 구구절절 : 에이브릴 라빈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라빈이 올해 7집 발매 기념 파티를 했을 때 펨이 그 파티에 참석하기도 했고, 라빈이 애플 뮤직에서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를 추천한 플레이리스트를 보면 펨의 flowers가 있더라고요. 이 두 개만 봐도 확실히 서로 소통하는 사이인 건 맞는 듯합니다. 그리고 무...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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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벚꽃이 피니까... 봄 노래 추천 2탄

https://media.giphy.com/media/jXh3d2OwiAr0k/giphy.gif 봄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 2탄 안녕하세요, 1년만에 돌아온 봄 노래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원래 시리즈로 포스팅 잘 안 하는데... 작년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플레이리스트 글을 올리니까 반응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이렇게 써봅니다 ^^ 저는 봄이라고 하면, 따뜻한 햇빛과 적당한 바람이 부는 완벽한 날씨에 꽃이 활짝 핀 산책로를 걷는 장면이 떠올라요. 그런 장면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골라보았어요. 저의 취향만이 들어갔기 때문에 딱히 공감이 가지 않은 플레이리스트일수도 있지만...^^ 그냥 좋은 노래 듣고 가신다고 생각해주세요! 이번엔 9곡을 선정했습니다 :) 출처 : BBC Rina Sawayama "Cherry" 2018년에 발매된 리나 사와야마의 싱글. 이 곡을 첫번째로 선정한 이유가 있음! 출처 : 트위터 NEIKED, Mae Muller, Polo G "Better Days" 올해 발매된 NEIKED와 Mae Muller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노래도 좋은데 뮤비도 장난아니네요! 출처 : Wonderland Magazine Fickle Friends "Glow" 올해 발매된 피클 프렌즈의 2집 "Are We Gonna Be Alright?"의 수록곡. 팬심을 담아 말하자면 이 앨범 자체가 좋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앨범 전체를 감...

2022.03.27
9
팝송 추천 | 3월을 신나게 만들어 줄 노래들을 모았어요

https://media.giphy.com/media/13G0vPzbijHGhB3GBG/giphy.gif 오늘은 3월 2일... 개학 또는 개강을 맞이한 분들이 많으시겠죠. 저도 개강을 했는데요. 벌써부터 종강을 하고 싶네요 ^^ 그래도 3월은 즐겁게 보내야지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팝송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하나같이 신나고 밝은 노래들이니, 피곤한 아침에 들으셔도 되고 나른한 낮에 들으셔도 됩니다 ㅎㅎ 사실 그냥 좋은 노래들이라서 언제 들어도 상관없음 ㅋ https://media.giphy.com/media/3d2uRAaLv8azcKXQ29/giphy.gif Doja Cat Celebrity Skin 1998년에 발매된 Hole의 Celebrity Skin을 도자 캣이 커버했어요! 2020년 EMA에서 Say So를 락으로 편곡해서 불렀을 때도 락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평소 노래에서도 도자 캣의 보컬을 너무 좋아했는데요. 이렇게 저의 욕구를 채워주는 노래가 나왔네요 :D 올해 2월에 발매된 노래인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ㅠㅠ 도자 캣의 새로운 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싱글이니 꼭 들어보세요~ 출처 : We Heart It Foxes Sister Ray 올해 2월에 발매된 Foxes의 3집 The Kick의 첫번째 싱글! 정규 앨범은 5년 만에 발매하는건데요. 여전히 청량하고 맑은 폭시스의 보컬을 감상할...

2022.03.02
이번 주 신곡 추천 : Fickle Friends, The Offspring, Checkmate, Demi Lovato, Waterparks

http://gph.is/2Bdoa4Q 이번 주에 제가 좋게 들은 신곡 5개를 추천합니다! 사실 저번 주도 그랬는데... 이번 주도 좀 고르기 힘들었던 게 그렇게 인상 깊은 신곡이 많지 않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좋게 들었다고 해도 "이번 주"에 발매된 노래들이 아니어서 이것저것 다 빼니까 남은 게 없더라고요 흑흑... 그래도 이 곡들은 이번 주에 발매됐고, 추천할 만해서 간단한 감상평과 곡 소개를 함께 덧붙입니다 :) Not In The Mood 제가 파라모어 다음으로 사랑하는 여자 보컬 밴드! 영국 인디팝 밴드의 자존심!(그냥 제 마음대로 정함ㅋ) 노래도 노래지만, 앨범 커버를 정말 감각적으로 뽑는 밴드예요. 특히 1집 커버를 보고 감탄을 했는데, 이번 커버도 장난 아니네요. 폰트, 효과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느낌. 2020년에 2집을 발매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앨범 계획이 변경된 거 같더라고요. 아마도 코로나 때문이겠죠. 이번 앨범은 EP로 나눠서 발매해요. 이번 EP 제목이 Weird Years (Season 2)인데요. 시즌 2라는 건 시즌 1이 있다는 건데 그건 올해 1월에 발매를 했어요. 그런데 전 이렇게 내는 거 안 좋아합니다... 답답하더라고요. 노래들 다 만든 거 아는데 왜 나눠서 내는지?! 안달 나기만 하고??! 그리고 제가 시즌 1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듣지 않은 거 같아요. 사실 201...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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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없어서 완벽한 앨범 커버들 (feat. 팝송 추천)

종종 가수들의 앨범 커버를 보면, 사진은 참 좋은데 폰트가 아쉬웠던 적이 있습니다. 가수가 데뷔 때부터 트레인드 마크로 밀어오는 로고나 폰트가 있다면, 커버에 넣는 것이 홍보 효과나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애매한 폰트를 꾸역꾸역 넣을 필요는 없다고 느끼는데요. 그래서 저는 '잘 찍은 화보 하나 열 폰트 안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폰트 없는 앨범 커버는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왜냐면 폰트가 없으면 무조건 사진 한 장으로만 평가를 받아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커버 사진의 퀄리티가 대부분 아주 높거든요. 아티스트 쪽에서 매우 고민해서 사진 선정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종종 그런 커버들을 보면 굉장히 예술적이고 특히 "색감"을 많이 강조하죠. 그래서 제가 직접 폰트 없는 앨범 커버들 중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 모바일로 작성한 글이라 사진 크기가 다 다를 수 있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폰에 있는 앨범들만 가져왔기 때문에, 없는 가수들도 꽤 많습니다. Katy Perry - Teenage Dream 2010년에 발매한 케이티 페리의 2집 입니다. 그녀의 앨범 커버 중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커버만 봐도 이건 대박 칠 수 밖에 없는 앨범이라고 느낌이 확 옵니다. 동화스럽고 판타지 영화같은 커버. Dua Lipa - Future Nostalgia 올해 발매된 두아 리파의 2집...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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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2021년이 가기 전에 꼭 들어주세요

출처 : Pinterest 2021년이 곧 끝나가니, 올해 좋게 들은 노래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지난 7월엔 상반기 베스트 트랙을 정리한 글을 올렸기 때문에, 이번 글은 하반기에 발매된 노래들로 모았어요. 그리고 상반기 결산과 동일하게 여태 한번도 블로그에서 언급하지 않은 노래들만 있습니다. 최대한 다양하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지요....^^ 그럼,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10곡을 추천해드릴게요 :) 출처 : Dork Remi Wolf - Liqour Store 저번 상반기 베스트 트랙에도 소개된 아티스트입니다. 그땐 Photo ID라는 곡을 추천드렸는데요. 이번 곡은 올해 10월에 발매된 데뷔 앨범 "Juno"의 수록곡이에요. 굉장히 밝고 장난기있는 곡이지만 애플 뮤직에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노래를 만드는 내내 Remi가 울었다고 할 정도로 본인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노래입니다. 출처 : DIY Magazine BLACKSTARKIDS - FIGHT CLUB 90년대 컨셉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듣자마자 와 컨셉 장난아니다 ㄷㄷ 이 생각 하실듯. 출처 : Evie Irie Evie Irie - BLEED 보컬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느낌이 좀 나지 않나효...? 아님 말고 ㅋ 출처 : Insomniac Purple Disco Machine- Dopamine 아저씨 노래 작년부터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이번에 발매...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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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쌀쌀한 가을밤이 되면... 난 이걸 들어

From, 블로그씨 쌀쌀한 가을밤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나요? http://gph.is/1vu0X1o?tc=1 제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글을 쓰는 편인데, 가을만 빼놓았더라고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아마도 가을의 길이가 짧은 편이라 글 쓰는 걸 놓쳤지 않나싶네요. 아무튼 블로그씨에서 질문을 해준 덕분에 드디어 가을에 어울리는 팝송을 추천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가을 하면 알록달록하고 강렬한 단풍과 푸르고 맑은 하늘이 특징이기에 밝은 노래들을 추천할 수 있겠지만 질문에선 "쌀쌀한 가을밤"이라고 했으니 그것에 맞는 노래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그냥 사계절을 초월해서 막 듣는 편이지만, 센티한 감상에 젖어들고 싶은 가을밤엔 잔잔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의 노래들을 들어요. 그래서 원곡이 신나는 팝이라고 해도 굳이 어쿠스틱 버전을 찾아서 들을 때도 있고요. 총 7개의 노래들을 골라보았습니다. 곡 제목 아래에 작게 아티스트 이름을 표기해두었고요. 간단한 곡 소개와 감상평을 덧붙였습니다. Nothing Else Matters Phoebe Bridgers 1991년에 발매된 메탈리카의 셀프 타이틀 앨범이 올해 트리뷰트 앨범으로 나와요. 5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를 해서, 같은 곡을 여러 커버 버전으로 들어볼 수 있답니다. 그 중에서 피비 브리저스가 Nothing Else Matters를 커버했고 한달 전...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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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여름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더우니까 여름 노래 듣자!

http://gph.is/1tbNPTe 여름 팝송 추천 올해 상반기 결산 글을 쓰면서 7월에 바로 여름 노래 추천글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새 잊어버리고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이 글을 올리네요 ㅋㅋㅋ 입추가 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후덥지근하지 않습니꽈?! 사실 제가 사는 곳은 더위가 약간 사라졌지만요... ^^ 어쨌거나, 여름이 다 가버리기 전에 급하게 올리는 여름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 이렇게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글은 정말 100000% 저의 취향이 담겨있어요. 저는 여름 하면 일단 EDM, 댄스 이런 장르가 먼저 생각나요. 그리고 그냥 팝이나 락이더라도 정신없이 신나는 곡이 여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여기 노래들 중에 차분한 노래는 없습니다! 그냥 신나는 노래 듣는다고 생각하시고 감상해 주세요 :) Ocean To Ocean Pitbull (feat. Rhea) 아쿠아맨 OST입니다. 저는 영화 자체는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이 노래만큼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이 노래가 나올 때 광활한 바다를 딱 보여주는데 쾌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후렴구는 Toto의 Africa를 커버했기 때문에 익숙하고 즐겁게 들으실 겁니다. 그런데 해외 네티즌들은 핏불이 Toto 노래를 망쳤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ㅠㅠ? 핏불이 해외에서 비호감 이미지라서 그런가, 저는 솔직히 그냥 신나서 좋았습니다 (소신 발언!) 그리고 ...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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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리믹스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http://gph.is/29A4Tvr 원래 리믹스에 관심이 없어서 안 듣는 분들도 있지만 가면 갈수록 양산형 리믹스가 많아지면서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막 팝에 입문했을 중학교 시절엔 '이런 거 왜 만들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생때 한 디제이를 알게 된 게 계기가 되어서 , 요즘엔 관심있는 가수가 리믹스를 발매하면 일단 냅다 들어보는 게 버릇이 될 정도로 푹 빠져있슴다 ㅋ 그런데 그동안 리믹스 추천 글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원곡을 기발하게 재해석하거나 가볍게 듣기 좋은 걸 기준으로 했어요. 팬메이드도 좋은 게 많지만, 이 글은 정식으로 발매된 것만 다루었고요. 그리고 글에 있는 앨범 커버들은 모두 리믹스 커버이며, 원곡과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게 원곡-리믹스 순서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Walk Away 이 분이 내가 고등학교때 리믹스 입문하게 해 준 사람.. 진쫘 이 사람 리믹스 고3 내내 들었는데... 요즘 노래는 별루더라 Sorry... 아무튼 이건 원곡보다 100배 나음! 사실 내가 원곡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거 ㅎㅎ Real Groove (Studio 2054 Remix) 리믹스를 또 리믹스! 너무 우려먹는 거 아닌가...이런 생각하면서 들었는데 원래 리믹스보다 훨씬 좋아서 당황했어요ㅋㅋㅋㅋ진짜 디스코다움. Kelly ...

2021.05.30
이번 주 신곡 추천 : Lil Nas X, Reiley, phem, Sam Ryder, Sofia Carson

http://gph.is/1MNqU44 이번 주에 제가 좋게 들은 신곡들을 추천합니다! 너무 많이 추천해봤자 다 안 들으실 거 같고... 그래서 딱 5개만 들고 왔는데요. 사실 이번 주엔 인상 깊은 노래들이 많지 않아서 고르기가 쉬웠어요 😂 간단한 아티스트·곡 소개와 더불어 저의 짧은 감상평을 남기겠습니다. MONTERO (Call Me By Your Name) 저는 아티스트 이름에 Lil 들어가면 그냥 스킵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Lil이 이름에 들어가는 아티스트는 제 취향에 맞지 않은 랩/힙합을 하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당연히 릴 나스 노래도 들어보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엔 트위터에 제가 구독하는 계정이 릴 나스의 트윗을 좋아요를 하는 바람에 발매 소식부터 티저, 뮤비까지 전부 보게 되었는데요. 이게 장르가 힙합/랩이 아니고 얼터너티브 혹은 팝으로 구분이 되더라고요.(애플 뮤직 참고) 그래서 그런지 딱히 거부감 없이 들었고, 사실 그냥 곡이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ㅋㅋ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가 꽤나 화제인데, 보시면 "와 돈을 얼마나 쓴 거지?"라는 감탄이 나오실 겁니다. 최근에 본 남자 가수 뮤비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잘 만들었어요. 그리고 제목이 퀴어 영화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그대로 따왔고, 뮤직비디오 자체에 퀴어 코드가 있어서 릴 나스가 게이인가, 했는데 진짜 게이 맞더라고요. 하여튼 처음 감상한...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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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빈의 팝송 추천] 여름 호캉스를 더욱 시원하게 만드는 Summer Vibes

Summer Vibes 다들 지겹고 긴 장마를 겪으셨을 겁니다. 8월에 들어서 햇빛을 제대로 본 적이 있는지 정말 의문이 들 정도이지만, 오늘 드디어 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역시 해가 쨍쨍하니 후덥지근해서 여름이 맞긴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날씨도 좋아졌으니 남은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호캉스 BGM 5곡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 호캉스를 못 가신다고 하더라도, 그냥 차 안에서, 집 안에서 에어컨 틀고 이 노래들을 들으셔도 됩니다. 듣기만 해도 신나는 팝송들을 소개해드릴게요! #2020여름을부탁해 #VIBE #호캉스BGM Cobra Starship의 You Make Me Feel 미국 출신의 댄스 팝 밴드인 코브라 스타십의 노래입니다. 이 밴드는 아쉽게도 2015년에 해체를 했어요. 특히 멤버들이 더 이상의 신곡은 없다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코브라 스타십은 2000년 중반에 결성하여 그때부터 대중적 반응을 얻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밴드의 노래를 들으면 nostalgia(향수)가 느껴진다는 해외 리스너들이 많아요. 지금 소개하는 이 곡은 코브라 스타십의 마지막 앨범의 Night Shades의 대표곡인데요. 빌보드 7위까지 기록한 히트곡으로, 딱 2010년대 초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팝송이에요. 인트로의 "na na na"는 노래를 끊지 않고 계속 듣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파티에서 들으면 딱 좋을 듯한 노...

2020.08.13
팝송 플레이리스트 | 밤에 들으면 좋은 팝송 추천

밤에 들으면 좋은 팝송 추천 안녕하세요, 김라빈입니다 :) 이번엔 밤에 들으면 포근하고 차분해지는 노래들을 추천하려고 해요. 가사와 상관없이 전적으로 분위기가 밤에 들으면 딱 좋은 노래들로 구성했습니다. 사실 좋은 노래들은 언제든지 들어도 좋긴 한데... 그래도 유독 어떤 특정한 시간대에 들으면 더 좋은 노래들이 있잖아요. 저는 밤에 들으면 주로 어쿠스틱이나 발라드, 끈적한 R&B가 끌리더라고요. 하여튼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 100퍼센트 반영되었지만, 그래도 많은 고민 끝에 선정한 10곡입니다. 잘 들어주세요! 1. Suzanne Vega- Tom's Diner (7"Version) 1990년에 발매된 DNA의 Tom's Diner 리믹스 버전입니다. 원곡은 1987년에 발매된 수잔 베가의 2집 Solitude Standing의 두번째 싱글입니다. 중독성 있는 "뚜뚜루뚜뚜루루" 이 부분이 정말 아이코닉해서, 자주 커버나 샘플링이 되기도 하죠. 원곡은 단순한 어쿠스틱 노래인데, 이 리믹스 버전은 일렉트로닉 비트가 추가되면서 좀 더 몽환적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2. Kylie Minogue - Love At First Sight (The Abbey Road Sessions) 2012년에 발매된 카일리 미노그의 오케스트라 라이브 앨범 The Abbey Road Sessions의 수록곡 Love At First Sight입니다. 원곡은 2...

2020.05.20
팝송 플레이리스트 | 비 올 때 들으면 좋은 팝송 추천

비 올 때 들으면 좋은 팝송 추천 ♪ 안녕하세요, 김라빈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비 올 때 들으면 좋은 팝송들을 추천하려고 해요! 아직 5월이지만, 얼마 가지 않아 여름이 찾아올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장마철이 오겠죠. 저는 비 오는 날에 외출하는 건 정말 싫지만, 집 안에서 비 오는 걸 구경하는 건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비 오는 날엔 몽환적이거나 우울한, 차분한 노래들이 딱 듣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 느낌대로 이건 비 오는 날에 어울린다, 하는 노래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니, 비와 어울리지 않더라도, 그냥 듣기 좋은 팝송이군... 하는 생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Madonna - Rain Rain, feel it on my finger tips Hear it on my window pane Your love's coming down like Rain, wash away my sorrow Take away my pain 1993년에 발매된 마돈나의 5집 "Erotica"의 5번째 싱글로 발매된 Rain입니다. 평론가들의 호평과 더불어 빌보드차트 14위를 기록한 곡입니다. 이 앨범이 전체적으로 섹슈얼한 콘셉트인데, 이 곡 또한 굉장히 야릇한... 비의 특성을 통해서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노래는 생각보다 끈적거리지 않고요, 의외로 차분하고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2. Madon...

2020.05.19
팝송 추천 | 내 취향대로 추천하는 2020년 상반기 베스트 트랙들

벌써 2020년이 된 지 4개월이 지났네요... 그래서 그냥 마음에 들었던 2020년 노래들 추천해봅니다. 예전엔 신곡 엄청 찾아듣곤 했는데 요즘엔 옛날 노래를 주로 들어서 추천할 곡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냥 몇개 올려봐요. 앞으로 2010년부터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싱글, 노래들 모아서 모음집 포스팅 할 예정...! 1. Dixie Chicks - Gaslighter 2. Rina Sawayama - Comme Des Garçons 뮤비는 진짜 왜 이렇게 찍었지...? 노래 개간지인데.. 3. Lindsay Lohan - Back to Me 승승장구 하셨으면 좋겠슴니다 ㅠㅠ... 4. Eminem - Those Kinda Nights (feat. Ed Sheeran) 이건 진짜 에드 시런 때문에 듣는다... 5. Fickle Friends - Eats Me Up 6. Pussycat Dolls - React 7. Empress Of - Love Is A Drug 8. Hayley Williams - Simmer 내 생각엔 곧 발매할 앨범의 베스트 트랙일듯... 솔직히 ep1은 완전 내 취향 ㅠㅠ 존좋!! 이랬는데 ep2는 영... 노래에 담긴 깊은 의미는 이해하겠다만 노래 스타일이 지나치게 자기 복제같고 무엇보다 너무 지루함. 그냥 이 곡이 제일 신선하고 감정이 그대로 살아있음. 공포 영화 사운드트랙에 실려도 손색없는 노래임.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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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라이브 버전으로 들어보시겠어요?

http://gph.is/29BHcAR 라이브 버전으로 들어보는 팝송 라이브를 못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실력있는 가수의 라이브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어쩔 땐 스튜디오 버전보다 라이브가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저는 좋아하는 노래의 라이브 음원이 있으면 무조건 들어보는 편입니다.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투어 공연의 경우엔 관객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걸 듣는 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라이브는 리믹스를 해서 신선하게 부르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딱히 별 다른 건 없지만 악기 연주의 리얼함이 생생하게 다가와서 노래가 더욱 멋있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라이브 버전이 매력적인 8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공식적인 음원이 발매된 라이브만 가져왔습니다. Omen http://gph.is/1RyvkQx 2015년에 발매된 디스클로져의 2집 Caracal의 수록곡이고, 피처링으로 샘 스미스가 참여를 했어요. 라이브 버전은 Caracal (Live BBC Session)에 수록되었습니다. BBC Radio1에서 하는 라이브는 고퀄리티이긴 하지만 어쿠스틱으로 하거나 단조로운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버전은 오히려 원곡보다 드라마틱한 인트로를 보여주면서 곡에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그 뿐만 아니라 원곡과 아예 똑같이 부르는 샘 스미스의 라이브 실력에도 감탄하게 되고요. Say It Right http://gph.is/1l8jt...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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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보너스 트랙으로 숨어있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보너스 트랙으로 숨어있기엔 너무 아쉬운 보물들... 앨범이나 싱글, ep의 보너스 트랙 혹은 비사이드로 수록된 좋은 팝송 7개를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팬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노래들인데, 라이트하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모를 법한 곡들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다 이 가수들을 깊게 아는 건 아니고....^^ 유튜브와 애플뮤직의 추천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참고로 리믹스를 보너스 트랙으로 넣는 경우가 많긴 한데, 리믹스 추천글을 따로 썼기 때문에 그런 건 제외했어요. 언제나 그렇듯, 곡이 수록되어있는 앨범과 노래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2016년에 발매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3집 Dangerous Woman 타겟 에디션 수록곡이에요. 최근에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보너스 트랙이랍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팬메이드 리믹스 버전이 돌아다녀서 원곡이 궁금해서 들어보았어요. 개인적으로 3집은 알앤비나 발라드 트랙이 있지만 뮤지컬처럼 화려한 사운드의 팝 트랙에 더 좋더라고요. 이 곡도 뮤지컬이나 음악 영화에 나올 법한 신나는 노래예요. 2007년에 발매된 카일리 미노그의 10집 X에서 첫번째 싱글로 발매된 2 Hearts의 비사이드곡이에요. 2 Hearts는 관능적이고 섹시한 락이라면, 이 곡도 물론 섹시하지만 조금 더 앙큼><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는 노래! 나중에 이 곡은 X의 디럭스 에디션도 아니고 일본반에만 수록되어서 인지도가 많이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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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내 마음대로 선정한 2021년 상반기 베스트 트랙들

https://gph.is/2AGTQ1t 2021년 상반기 베스트 트랙들 벌써 2021년의 반이 지나갔네요.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신곡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작년 음악들이 별로였다는 건 아니고, 제가 올해 유독 부지런하게 신곡을 찾아서 들은 것이죠. 부지런하게 들은 티를 내야 할 거 같아서, 15개의 노래를 선정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올해 블로그에서 따로 포스팅을 한 노래들은 제외했어요. 왜냐면 그렇게 포스팅했다는 것 자체가 추천한다는 의미이며, 이미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한 노래들을 또 추천 리스트에 올리는 건 딱히 재미가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전에 너어무 좋다고 난리를 쳤던 노래들이 여기엔 없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싱글 단위로 넓고 얕게 듣는 편이라서 이 포스팅에 있는 곡들은 하나같이 (프로모션이든 정식이든) 싱글로 발매한 노래들이며, 최대한 다양한 장르를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장르 표기를 했는데 장르에 대한 참고는 애플 뮤직에서 했습니다. Nice To Meet Ya (feat. Yxng Bane) 아티스트 : Wes Nelson 장르 : 힙합/랩 이 곡은 영국 차트를 구경하다가 알게 된 노래예요. 영국 차트에서 최고 순위 33위까지 한 곡인데 아티스트는 처음 들어서 호기심에 들어보았죠. 저는 요즘 힙합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딱히 취향에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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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

http://gph.is/2qorxji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 늦은 밤이나 새벽에 들으면 좋은 노래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잔잔하거나, 몽롱하거나, 밤하늘을 떠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팝송들입니다. 딱히 새벽다운 노래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냥 좋은 노래 알아간다고 생각해주시길... :) 얼터너티브 락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장르를 넣었습니다! The Velvet Underground "Candy Says" 1969년에 발매된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3집 셀프타이틀 앨범 수록곡 Elliott Smith "Between The Bars" 1997년에 발매된 엘리엇 스미스의 3집 Either/Or 수록곡 Shura "obsession" 2021년에 발매된 슈라의 신곡 Lorde "Buzzcut Season" 2012년에 발매한 로드의 데뷔 앨범 Pure Heroine 수록곡 Arctic Monkeys "I Wanna Be Yours" 2013년에 발매된 악틱 몽키즈의 5집 수록곡 Martin Garrix Pressure (feat. Tove Lo) 2021년에 발매된 마틴 개릭스의 신곡 M83 Go! (feat Mai Lan) 2016년에 발매한 M83의 7집 Junk의 수록곡. 우주로 날라가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들어보세요! 아마 여기서 가장 신나는 노래일겁니다 😃 Sufjan Stevens Should Have Known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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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플레이리스트 | 벌써 3월이니까... 봄 노래 추천

봄에 어울리는 팝송 추천 봄은 짧지만, 매년 봄이 되면 많은 분들이 봄에 어울리는 감성의 노래를 찾으러 다니세요. 저는 봄에만 특정하게 듣는 곡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떤 노래를 들으면 "따뜻한 봄 느낌이 나네...."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 때가 있어요. 아무튼 벌써 3월이니 봄 노래를 추천하겠습니다! 저는 봄이라고 하면 이런 장면이 상상되거든요. 햇빛이 따스해서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얇은 긴 옷을 입고 산책을 하는 모습! 거기에 꽃도 활짝 핀다면 ☺️ 딱 그 순간에 들으면 좋을 거 같은 10개의 팝송을 골라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감상으로 고른 거라, "봄 감성은 아닌데 ㅋ" 이런 생각을 하실 텐데 그래도 하나같이 좋은 노래들이니 들어주세요 :D *제가 마음에 드는 가사의 일부분을 해석했습니다!* Zara Larsson "Need Someone" 2021년에 발매한 자라 라슨의 3집 Poster Girl의 수록곡. 지금 행복하기 때문에 사랑보단 자유로운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는 노래예요. 3월에 딱 공개된 곡이라 그런지 봄에 어울리는 표현들이 가사에 많아요. I'm always stuck on the inside 난 언제나 안쪽에 갇혀있었어 Winter or the summer days (Yeah) 겨울이나 여름날에 말이야 But you look so good in my sunshine 하지만 넌 내 햇빛에 너무 잘...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