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난 2년 6개월 가까이 달고 온 .. 코카스파니엘 타이루 외이도 폐쇄증 치료에 뭔가 큰 변화를 주기 위해서 백방으로 수소문을 했어요. 인터넷에는 외이도 폐쇄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있어요. 다른 병 보다 귀쪽에 문제는 만성이 되면 아예 기저질환으로 완치가 안되고 평생 달고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쉽게 이해하자면. 귓구멍이 아주 좁아서 닫힌 수준으로 .. 통풍도 안되고.. 귀 청소만 가지고는 안되는 고질병이죠. 제가 그동안 알아본 원인은.. 아예 선천적으로 귓구멍 주변이 기형적으로 생겨서 귓구멍이 보이지 않는 경우와.. 처음부터 위생관리를 등한시해서 외이도염이 오고.. 이를 방치할 경우 결국 외이도 폐쇄증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타이루는 3년 전 제가 구조하다시피 데리고 나온 아이라 그전 상황은 잘 모르겠어요. 이미 그때 귓구멍이 닫혀있었으니까요. 이렇게만 돼도 외과적인 수술로 해결은 되지만.. 외이도 폐쇄가 지병으로 자리를 잡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닥 큰 병이 아니라 귀 치료하면 될 줄 알았어요. 기본적인 치료를 하고 다 나으면 입양 보내려고 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타이루 귀 상황은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익히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외이도 구조가 직선인 사람과 달리, 개는 L자로 생겨서.. 수직 외이도, 수평 외이도록 구분이 되죠. 아래 사진과 같은 구조랍니다. 그리고 대부...
이번 글에 있는 사진 일부는 비위 상하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혹시 타이루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과감하게 올렸어요. . . 한숨, 아니 두 숨 돌리고 드는 생각은... 왜 우리 집 애들만 이러는지.. 다른 집 애들은 이 정도는 아닌데 .. 글쎄요.. 물론 원인은 찾아냈지만, 여지 애들과 지내면서 이번 타이루와 같은 경우는 없었어요. 며칠 석란이 때문에 타이루 신경 쓰지 못했어요. 그날 타이루에게 있었던 일 정리해 보려고 해요. 집에 있을 때는 컴퓨터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아이들 자리를 책상 옆으로 옮겨 놓죠. 특히 석란이는 혼자 안방 두면 여러 가지 챙기지 못하는 일이 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제니도 그랬죠. 사실 이 아이들 몸무게가 20킬로 40킬로 육박하다 보니 집안에서 약간 옮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에요. 그래도 아빠라는 사명감이 아니면 못할 거예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계속 한쪽으로만 누워 있어서 자세도 자주 바꾸어줘야 하고. 물 달라고 하면 물, 패드에 쉬하면 몸을 틀어서 이동하려 해서 그때그때 패드를 갈아 준답니다. 그나마 지금 이런 생활은 아이들에게는 다행이지만, 전 사실 쉽지 않아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그게 그리 쉽나요. 이젠 아예 정신적인 트라우마까지 자리를 잡아서 너무 예민...
삼일전 타이루 귀치료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한동안 자주 가지 못했죠.ㅠㅠ 그러고 보니까 벌써 이렇게 귀 치료 때문에 병원 다닌 지 2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끝이 보이는 건 고사하고 ㅠㅠ 큰 진도가 없어요. 주변에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왜 치료가 안되는지... 외이도염이지만, 타이루를 데리고 있던 보호자가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 지병 수준으로 자리를 잡았죠. 이 정도 외이도염은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장하는데, 한쪽 귀도 아니고 양쪽 귀 고막을 다 들어내야 하는 대수술이라.. 하고 나면 전 편하지만, 그나마 치료에 대한 희망은 접어야 하기에 그럴 수 없어요. 이미 전 그렇게 결정을 내린 상태라.. 2년을 이렇게 달려왔지만, 앞으로 2년 4년 또 달려볼게요. 특히 이날은 타이루가 치료를 마치고 진료실에서 도망 나오는데 .. 그 모습을 보던 나 .. 슬퍼해야 하지만, 빵 터졌어요 ;;;; 월요일에는 타이루 미용도 예약을 했어요. 지금은 석란이 때문에 제 손이 모자랄 정도라 이번에도 옷 든든히 입혀서 겨울을 보내야겠어요. 웃음이 점점 사라지는 집안에서.. 도무지 한눈팔 틈을 안주는 타이루가 당분간은 효자에요.. 12년 전 그날도 그렇게 추웠구나.. 여전히 든든한 아들들..... 배신감 !! - 달빛소나타 3형제.. 난방, 히터, 월동준비가 필요 없는 이유!! 요즘은 해만 떨어지면 겨울 같아요.. 특히 자정이 넘은 시간...
석란이 오늘 퇴원해요.. 지난 목요일 삼성동에 있는 닥터펫동물의료센터에 입원해서 종합검진하고 X-ray, MRI 찍고 입원했었어요. 밖에 있는 가족은 금세 지나간 듯하지만, 동물병원에 있는 석란이한테 지난 6일은 너무 긴 시간이었을 거예요. 사람도 그러니까요 .. 당시 도착하자마자.. 피검사 시작하고.. 곧바로 MRI 촬영에 들어갔어요. 그 결과는 이제부터 아빠와 석란이의 인연이 달려 있어서.. 그동안 다른 자식들 검사보다 더 마음이 안 좋겠죠. 지금 석란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더 무거운 이유는.. 지난 8월 5일 지금 이 동물병원에 있어야 할 아이는 셋째 딸 밍키였기에 ... 밍키가 못다 받고 간 병원 치료를 석란이가 시작했어요. 아마 지금쯤 멀리서 언니 밍키도 석란이를 응원하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한 시간이 넘는 MRI 촬영 시간이 끝나고.. 다시 입원실로 온 석란이는.. 보란 듯이 마취에서 깨고 아빠를 찾았다죠.. 어쩜 그 순간에 석란이는 언니 밍키를 가장 먼저 찾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얼마 후 원장님이 불러서 석란이 검사 결과와 원인이 나왔다고 합니다. "제발 뇌 쪽에 문제가 없길 ...." 지금 후지 마비가 되어 거동이 불편한 이유는 .. 후두골 이형성 전혀 처음 들어보는 병명.. 방광염도 심하단다... ㅠㅠ . . . 이제 결과는 나왔고 .. 석란이 발목을 잡는 이 병을 끝내야 하는 숙제가 남았어요. . . 병원에서는 ...
한동안 뒤죽박죽 일상을 조금씩 다듬고 있겠죠. 타이루 데리고 병원으로.. "원장님 석란이 MRI 목요일 오후로 연기해서 오후 2시 예약했어요. 오늘 방송 때문에 ㅠ" "삼성동까지 짧지 않은 거리인데 태풍 때문에 걱정이에요" "아 타이루 몸에 여드름같은 뭔가가 삐죽삐죽..돋는데 뭐죠" "코난아빠 고기 주지 말라니깐요" ㅠㅠ 석란이..타이루.. 약용샴푸 처방 받아왔어요. 비싸다 ㅠㅠ 타이루 외이도염 때문에 이제는 조제약도 시작한지 한 달 됐어요. 심장병도 있지만.. 심장병 약은.. 지난번에 두 번 조제약 먹이고 기침 나아지는듯해서.. 원장님께는 잘 먹이고 있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매일 먹이지 않고 가끔 먹였어요;;; 심장약보조제도 가끔... 병원의 원칙도 있지만.. 난 이 약이 얼마나 가혹한지 알기에(개인적인 생각이에요 ㅠ) "이거 약용삼푸 석란이 해도 돼나요?" "이젠 석란이 뒷다리 양쪽 오줌독이 올라서 엉망이에요 ㅠ " "네 석란이도 괜찮아요 자주 해주세요" 타이루 진료.. 징글징글 ...외이도염 치료.. 벌써19개월째..ㅠ 이게 이렇게 제 발목을 잡을지 몰랐죠.. 타이루도 힘들고.. 저도 지긋지긋하고 .. 솔직히 못할짓이에요 이거 ㅠㅠ... 끝이 있을거라 믿어요. 작년말인가.. 원장님은 외이도 제거 수술을 권했지만.. 또 그게 일반적이지만.. 전 그렇게 할 수 없었죠. 그러면 타이루는 양쪽 청력을 잃고 난 지금같이 귀치료로부터 해방되...
오늘도 타이루와 대문을 나섰죠. 그냥 1년도 아닌 동물병원 출근을.. 딱 1년! 누구나 이맘때가 되면 지난 일 생각하면서.. 내년에는 지난 1년 실수나 후회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보내죠.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답답할때까요... 내가 혼자 힘으로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죠. 칼자루를 쥐어도 모자를 판에, 내 생활 일부 손잡이를 누군가가 쥐고 있을때.. 물론 이런 일에는 항상 바보같은 내 선택이 함께 합니다. 지나고 나면 늘 후회는 있는 법. 사람 사는 곳에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 하잖아요. 아까도 원장님과 잠시 대화를 했겠죠. "정말 이거 내년에는 끝이 날까요?" 물론 예전에도 했던 질문이지만.. 저도 힘들지만, 타이루도 벗어나면 참 좋아 할텐데... 방법은 타이루 외이도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거나.. 그렇게 할 경우에는 .. 지금 문제가 있는 외이도 영역이 너무 넓어서 고막가지 영향을 받아서 청력을 잃는다죠. 물론 외과적 수술을 하면 지금과 같이 매주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고. 큰 짐을 덜 수는 있다는 편안함이 기다리지만, 타이루가 영원히 청력을 잃어요. 이도저도 안되는 딱 중간.. 그렇게 해서 내 부지런함과 인내심을 담보로 수술대신 치료를 선택! 아~~ 그런데. 이거.. 1년이 지나다보니 ;;; 타이루 귀치료에 대한 뭔가 특단의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이곳 이웃님들 도움과 응원이 없었으면 .. 저혼자 달리는 건 불가능했을거...
이번에도 병원에서 타이루 타왔겠죠. 약 먹이는 거 늘 반갑지도 쉽지도 않아요. 하루에 두 번 세수하고 화장실은 가더라도,, (솔직한 심정;;) 애들 약 먹이는 거 왜 이렇게 하기 싫은지.. 이번에도 가루약.. 항생제랍니다. 다리 수술하고 꿰맨 곳 염증 때문에.. 나중에 실밥도 풀어야 하고.. 애들 다리 수술은 큰 아이들일수록 일이 많아요. 몸무게 때문에 자칫 수술 부위가 도지를 경우가 있거든요. 예전에 코난이도 십자인대단열 때문에 다리 수술을 했었죠. 수술도 수술이지만 당시에 하루하루 신경이 곤두서서 ;;;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지붕 타고 다니길 다반사 .. 물론 당시 몸무게도 한몫했다죠 ㅜ 2011년 결국 레오도 십자인대가 파열돼서 .. 수술대 위로.... 밍키는 그렇게 움직임이 많은 아이가 아니었는데.. 아마도 몸무게 때문인 것으로 기억나요.. 결국 슬개골 수술했어요. 그렇게 흘러흘러.. 원인도 다양하지만, 타이루도 피하지 못했던 다리 수술 .. 이쯤 되면 무슨 징크스가 있는 건지.. 그렇지 않고서야 ;;; 다른 집 애들은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수술을 ㅠㅠ 수술은 잠시..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이 워낙 길어서 약 달고 지냈어요. "타이루 !!! 약 먹자!!" 따뜻한 물에 가루약 타고.. 달달한 거도 좀 넣어서.. Previous image Next image "너도 이제는 약이라면 징그럽지만" "난 더 해 ~~~~ ㅠ" "이...
퇴원하는 날. 이틀 전 경비골탈구 수술 후 삽입했던 나사 제거 재수술을 했겠죠. 데리러 동물병원으로 향했어요 휙 지나갔지만, 그리 짧지도 않은 기간인 것 같아요. 네 ..바로 코난네 말썽쟁이 코카스파니엘 타이루입니다. 집에 온 지 1년 됐어요. 당시에는 1주일? 한 달이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다가.. 해를 넘기고 있네요 ;;; 돌이켜보면.. 올 한 해는 제가 평생을 다닐 병원을 타이루가 다 채웠는지도 몰라요. 물론 코난이도 만만치는 않았어요. 코난이는 평생 안약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18년 전 말라뮤트 코난이로 시작된 병원. 우리 인생 1초 앞도 알 수 없다는 말이 맞아요. 서울대학교관악캠퍼스수의대부속동물병원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늘 계획하던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생각지 않은 일이 그 자리를 대신해서 채우죠.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 많은 수의사도 만났겠죠. 제 인생 기록 대부분이 아이들과 다닌 동물병원으로 덕지덕지 ;; ... 가끔 그 사진들을 뒤져봅니다. . . . 문제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는.. ㅠㅠ 그렇다고 제가 유기견보호소를 운영하거나, 일부러 아픈 아이들을 찾아다닌 것도 아닌데.. 이유야 어쨌든 제 인생의 상당 시간을 병원에서 보낸 건 맞는 거 같아요. 참 다양한 동물병원 원장님도 만났죠.. 기억나는 사연 적어 볼게요. ※특정 한두 곳 동물 병원은 아니에요 아래 중간중간 강아지는 이 사연과 상...
그동안 잊지 않고 계속 여러모로 타이루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차에 이어서 타이루 3후원을 진행할게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순간순간 잘 이겨내고 있어요. 오히려 저보다 타이루가 더 씩씩하고 당당하게 한고비 한고비 이겨내고 있답니다. 아직은 저와 인연이 어디까지 인지 알 수 없기에, 거리를 두고 있어요. 서로를 위해서죠.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세요.. "타이루 입양?"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예전 같으면 그렇게 마음이 기울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 삶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 앞서고 있어요. 솔직히 이제 제 나이를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앞서는건 .... ㅠ 오래전 코난이도.. 가장 최근에는 지금 풍산개 밍키와 진돗개 석란이도 그랬어요. 처음부터 함께 데리고 살려고 시작하지 않았어요. 수년간 백방으로 입양 보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여기까지 왔어요. 밍키 석란이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 전 코난이, 만세, 레오까지였어요. 제 마음이 코난삼형제하고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가다 보면 어떤 아이는 제 갈 길 찾아가고. 또 어떤 아이는 그냥 눌러 있게 됐죠. 그냥 물 흐르듯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는 하늘에 맡겨요. 회사나 조직이 아닌 .. 살아가는 과정에서.. 저에게 정해진 규칙적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유전자를 갖고 있어서. 없던 규칙이 제 생활에 들어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고 달린답니다. 적응하는데 상당한...
타이루 경비골 수술하던 날 - 7월 2일 오랜만에? 처음으로? 병원에서 처음 하는 수술이라 더더욱 긴장했던 날. 너무나 특이한 수술이라 지난 글에서 자세히 썼어요. 강아지 경골, 강아지 비골 .. 다 따로따로 용어인데.. 합쳐서 강아지 경비골이라고 한다네요. 지난 이야기 (경비골 수술 전에....) 처음 들어보는 강아지 경골·비골 ? 경비골 탈구 - 1부 타이루, 소방서에서 찾은 날 -6월 24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과도 같은 날. 다시 그날로 향합니다... ... blog.naver.com "원장님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글쎄요. 일단 그 부위를 열어서 확인해야 알 수 있어요" "x-ray 상으로는 보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 ... ) . . . . . 11년 전이죠? 2011년 5월 18일 .. 아마 그때 레오가 7살 때쯤? 그날도 이곳 병원에서 레오 슬개골, 십자인대 수술을 했던 기억이 순간... 코카스파니엘은 이 정도 나이에도 혈기 왕성해서 에너지 주체를 못 하죠. 결국 십자인대가 파열돼서 큰 수술했던 기억이 납니다. 끊어진 인대 붙이고.. 인공 인대 삽입해서 수술했었죠. 참 아이러니컬하죠 ~ 그때 레오가 수술 대기하던 그 케이지에. 타이루도 그 케이지에서 수술 대기를 했어요. 오랜 시간 수술 마치고 ... Previous image Next image 케이지에서 마취 깨면서 눈을 맞추고.. 수술한 ...
타이루, 소방서에서 찾은 날 -6월 24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과도 같은 날. 다시 그날로 향합니다... 폭우가 쏟아 지던 날 부주의로 열린 문으로 탈출한 타이루를 천신만고 끝에 영등포소방서에서 찾은 날이죠. 곧바로 타이루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앞발 관절이 퉁퉁 부어서 딛지를 못하고 쩔뚝쩔뚝. X-ray 검사를 했는데.. 하지만 그날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집으로 와서 .. 앞다리 마사지.. 또 마사지.. 글쎄요 당시에 .. 나한테 화가 치밀고 .. 님들에게는 평생 있을까 말까 하는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 .. 나한테 또 화가 나고.. 언젠가부터 점점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내 시계.. 누구에게 이야기하기도 싫지만.. (여러 이웃님들께서 궁금해하셨지만, 이제야 자세히 글을 쓰고 있겠죠) (자다가도 자꾸 당시 영상이 꿈속에 나와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제 성격 탓이겠죠. 하지만 얼마 후 뒷다리를 심하게 절기 시작했답니다. '이 정도에서 끝날 만도 한데.. 왜!!!!!' 다시 찾은 동물병원 -6월 29일 다시 병원에 가서 전면 재검사.. Previous image Next image 부었던 앞다리 관절은 문제가 없었어요. 앞다리는 인대가 놀라서 신경에 문제가 생겼었는지.. 다행히 아물기 시작한 듯...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런데 X-ray 필름을 ...
타이루 마취가 되고, 다리 기브스 풀고 .. 실밥 제거를.. 오늘도 일이 많아요. 다시 다리 수술 부의 X-ray 찍고, 이상이 없으면 다시 기브스하고, 귀치료도 .. 다리 뼈가 좀 나아야할텐데 ㅠ 늘 마취중에는 두근두근..
타이루는 수술 전 준비를 마치고 방금 2층 수술로 갔어요. 경비골 탈구 상태가 타이루 표정만큼 심각한 수준이라 ..ㅠㅠ 오늘 시작으로 앞으로 최소 두 번의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동물병원에서도 경비골 탈구인데 보통 가정견이 이 부위 탈구는 극히 드문 탈구라고 합니다. 무릎 아래쪽에 있는 뼈인데, 경골, 비골 두 개로 이루어진 부위랍니다. 타이루는 둘 다 골절됐어요 ㅠ 동물병원에서도 교통사고 나거나 강제적인 충격 없이는 거의 드문 수술이라고 하는데 왜 하필 타이루가::: 타이루는 지난번 집 나간 이후 밖에서 외부 충격으로 외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어요. 그렇지 않고는 경비골 탈구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고 하니까요. 흔히 있을 수 있는 슬개골 탈구와는 전혀 다른 부위인데다가 그 부위 뼈가 가늘어서 수술 후에도 간호가 힘들어서 걱정이에요. 철심 플레이트 여러 개 넣어서 고정하고 두 달 이후에 다시 빼는 수술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ㅠ 그리고 심장사상충 최종 검사도 했는데, 음성 나왔어요. 작년 12월 구조 이후 발견된 사상충도 3기라서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렸죠. 약도 한참 먹였는데 그나마 다행이에요. 한고비 넘기면 또 고비.. 타이루도 답답하겠지만 저도 답답.. 그렇다고 애들 관리를 다른 집보다 못하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이유가!!ㅠ 지금 직원 한 분 빼고 원장님, 부원장님 간호사 모두 수술실로 가셨어요. 결과 또 올릴게요. 늘...
지난 일요일에도 타이루와 동물병원으로 향했죠~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은 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아빠 일정에 있으면 미뤄져서 주말에도 꼭 가야 한다죠. 이제 날씨도 약간씩 풀려서인지 그날은 손님이 많았어요. 늘 타이루 병원 가는 날에는 오후 시간을 거의 비워야 하는데, 가다 보면 끝이 있겠죠. 미리 귀에 약 넣고 치료 기다리는 중 늘 세 가지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타이루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죠. 우선 병원에 도착하면 타이루 귀에 약을 넣고 20분을 기다려요. 외이염 치료약을 귀 안쪽에 넣고 일정 시간동안 약을 흡수시킨답니다. 귀를 막고 있는 근육 안쪽에 미네랄을 계속 없애는 과정인데, 외과 수술하지 않고 치료를 해야 하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어쩜 올 한 해가 다 가야 할지도 ㅠ. 그래도 청력을 모두 잃는 외과 수술보다는 이렇게 해서라도 회복을 시켜보려고 해요. 마침 이날은 손님들이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타이루 치료 중간중간 간격이 길어졌어요. 마침 시간이 남아서 타이루 고무밴드로 묶은 머리카락을 미용실에 다시 손질 부탁을 했겠어요. 그리고 곧 이어서 귀 치료 시작을.. Previous image Next image 넣은 귀약이 안에서 이 물질을 어느 정도 희석하면 관으로 뽑아내죠..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리고 다시 귀 치료 약을 귀에 넣고 .. 귀 마사지... 다시 뽑아내고.. 한 번하...
며칠 전에도 타이루와 병원을 다녀왔죠?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어요. 어떤 일이든 희망과 업된 기분은 잠시.. 사실 아이들을 데리고 수시로 병원을 간다는 일은 절대 즐거운 일은 아니죠? 때로는 고단함도 찾아오고.. 그 와중에 다른 일이 겹치면 .. 뭐라고 할까.. 기운이 빠진다는 표현이 맞을지는 .. 타이루가 척추디스크 확진을 받은 지 한 달이 좀 넘었어요. 우리는 보통 강아지 디스크라고 하는데, 의학적인 용어는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작은 척추뼈 여러 개가 모여서 이루어져 있죠. 이 척추뼈 사이사이에 척추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이 있는데, 우리는 이걸 '디스크(disc)'라고 합니다. 실제 만져볼 수는 없지만, 말랑말랑한 젤리 같다 고하죠. 요 부분이 추간판인데 우리는 보통 디스크라고 부릅니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면 이 디스크는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다고 합니다. 자동차 타이어도 수명이 다하면 교체를 하죠. 그렇게 잘 뛰고, 명랑하던 아이가 .. 갑자기 거동이 느려지고... 몸을 부들부들 떤다면.. 또 안으려 할 때 통증을 호소하면 거의 십중팔구는 디스크에요. 그때는 곧바로 병원 가셔야 한답니다. 사실 강아지 디스크 .. 완치가 쉽지가 않아요. 예전에 만세 레오도 이 과정을 겪었죠. 결국 나이가 들면서 그 부위에 문제가 다시 찾아오더라구요. 사람도 그렇죠 모.. 2월 26일 타이루 방사선 검사 방사선 촬영을 마치고 의심...
바람은 불지만, 햇볕 좋은 오후.. 일주일에 두 번.. 이제 매주 월요일 , 목요일은 병원 가는 날이랍니다. 신풍동물병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0 · 블로그리뷰 8 m.place.naver.com 마침 오늘은 뽀삐도 같은 시간에 치료받으러 왔어요. 타이루는 자꾸 뽀삐 누나한테 들이대지만, 뽀삐는 본체만체. 오늘도 3가지 치료가 있었어요. 외이염 귀 치료.. 타이루가 가장 싫어하는 치료랍니다. ㅠㅠ 이제는 몇 번을 했는지 기억도 못 하겠어요. 제가 근처에 있으면 도무지 가만있지 않으려 해서,, 이제는 타이루 치료받는 동안에는 밖에 숨어서 기다려요 ;; 멀리 케이지 너머로 보이는 타이루씨.. 늘 받는 치료지만 , 잘 참아주었어요. 이 치료는 횟수와 치료 효과가 비례해서요. 가급적 일주일에 두 번은 가려고 해요. 물론 매일 가면 좋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ㅜ Previous image Next image 잠시 후 원장님이 부르신다... "타이루 귀 상태 많이 좋아지고 있죠?" 귓가에 연고를 발라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걱정했던 귓구멍이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너무 다행 ~!! 다시 테이블을 옮겨서 등 쪽에 전기침 치료.. 이것도 타이루가 견디기에는 만만치 않지만, 오늘도 씩씩하게 참아준 타이루.. "고마워~~~~" 그리고 다은 코스는 레이저치료. 이 치료도 시간도 정해져있어서 꼬박 꼬박 맞추어야 해요. 뽀삐도 타이루도 ...
지금 타이루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질병이 두 가지랍니다. 그리고 차선으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병들이 있어요. 지난날 12월 30 첫 귀검사/진료를 시작으로 .. 계속 귀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오래 걸릴 듯해요. 지난 23일, 오늘 26일 이틀간에 걸쳐서 검사를 마쳤어요. 지금까지 한 내용입니다. · 엑스레이 검사 - 귀, 가슴 부위, 복부, 척추 등 · 혈액검사 - CBD · 혈액생화학종합검사(12가지) · 초음파 - 심장, 폐, 복부(방광 등) · 항체가 검사 · 심장사상충 검사 · 치아/잇몸 육안검사(추후 치과 엑스레이도 필요할 수 있음) 신풍동물병원에서 진행 항목별로 발견된 내용들이 있는데, 한 번에 모두 요약하려고 하니까 좀 복잡하네요. 간단 간단하게 계속 올릴게요. 우선 심장사상충 3기 진단받았어요. 가장 피하고 싶은 병이었는데 .... 최근 심한 기침이 바로 그 원인이었어요. 붉은색 띠가 한 개만 떠야 하는데... ;;;; 설마 했는데, 이 부분은 제가 방심했던 부분이었어요. 두 달간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사상충 약은 지난 23일부터 먹이기 시작했는데, 그 심하던 기침이 서서히 멎어지고는 있어요. 그다음은 귓병이랍니다. 강아지 외이염으로 진단되었지만, 그중에서도 .. 전문용어로는 "외이도 미네랄 침착증"이라고 하더군요.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했어요. 전 판독 능력이 되지 않아서 설명만 들었지만, 저도 여지 코카를 오...
어제도 동물병원에 타이루 면회 갔었겠죠. 이틀 전 2차 심장사상충 치료 주사 맞고, 어제는 3차 주사도 맞았어요. 독한 주사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2박 3일 입원을 중이랍니다. 어제 오후 .. 찾아 간 동물병원. 마침 타이루는 자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찌 알았는지, 부시시 .. 눈을 뜨더니... 앗 본다 ㅠㅠ 그리고는 또 펑펑 울기 시작을 ㅠㅠ 울보 타이루 또 시동 걸렸어요. 왜 그곳에 두고 갔는지 .. 원망하는 눈빛으로.. 타이루에게는 이틀 동안 케이지 안에 시간이 1년 같았겠죠. 타이루가 내는 소리가 참 다양하지만 울 때 내는 소리는 사람과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강아지들은 울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아서 그 슬픔 가름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 울음소리만으로도 아빠는 알죠 ㅠㅠ Watch this reel by conan_papa on Instagram 鄧麗君 • 月亮代表我的心 www.instagram.com 그리고 타이루가 입원한 케이지 맞은편.. 그곳에는 뽀삐가 입원해 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잠시 후에 뽀삐도 엄마와 상봉을 했다죠. 18살 뽀삐... 인천에 있을 때부터 이 아이를 보면서 만세 레오도 18, 19살 이상은 살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자금 뽀삐는 척추에 이상이 온 거 말고는 아주 건강하답니다. 너무 부러운 아이 .. 뽀삐도 엄마 보더니 울고불고 난리가 ;;; 강아지들 정신 연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