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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2024) - Ost | Lou Reed

    가게 오픈하고 나서 처음 본 영화다. 이 낯선 생활에 그만큼 익숙해진걸까! 그건 절대 아닐 것이다. 퍼펙트 데이즈 감독 빔 벤더스 출연 야쿠쇼 코지 개봉 2024.07.03. 암튼 상당히 지루한 영화이긴 하지만 그리고 영화가 의미하는 것을 다 알지는 못해도 카세트 테이프, 옛날음악 등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많아 영화를 끝까지 볼수 있었다. 특히 시종일관 음악에 대한 감성을 유지해 주는 것이 나로서는 어느정도 만족까지 하였기에 포스팅까지! □ 루리드 (Lou Reed) - Perfect Day 영화의 장면중에 이 앨범의 중고시세가 12,000엔 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과연 그렇게까지! 나는 LP를 모으는 음반 수집가이기에 당연히 관심있는 장면이 아닐수 없다. 사실 나도 카세트 테잎을 모으려고 시도를 했었고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이 앨범 외 여러곡의 추억의 곡이 영화의 삽입곡으로 사용되고 애니멀스의 명곡 "The House of the Rising Sun" 은 여러방식으로 영화에서 등장한다. 음악이 좋은 영화. 아무리 내용이 재미없어도 나에게는 괌심이 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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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달

    LP Bar 를 운영한지 한달. 멀리서 날 찾아온 지인이 해준 말이 인상적이다. 나의 모습을 보니 32년간 직장 생활보다 가게 운영한 한달이 더 빡센 인생의 여정을 보여준 것 같다고~ 가장 바라는 건 지금의 장소에서 오래하는 게 목표인데! 고맙고 힘을 불끈 솟게하는 지인과 손님들이 여럿 있었다는게 앞으로 오래오래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든든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 희망섞인 생각을 해본다. 가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처음 알게된 후 많은 도움과 지원을 자기 일처럼 선뜻 해주고 있는 (미래의 )LP Bar 창업동지. 꽤나 먼곳에서 일부러 가게까지 찾아와 평소 먹던양 이상으로 주문도 해주고 동영상을 만들어 인스타에 광고/홍보를 해주고 있는 직장 후배. 늦은밤 오랜만에 전화해서 거의 강요하듯 나오라 했더니 기꺼이 가게를 찾아와 말동무에 매상을 올려준 친구. 모임이 있어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면서 하루 목표매출에 달하는 금일봉을 쾌척하고 다음을 기약한 친구. 저녁식사는 제대로 하냐며 1차로 들렸던 음식점에서 일부러 날 생각해 따로 맛난 요깃거리를 사들고 와 따뜻하게 잘 데워먹으라며 전해주고 간 단골(?)손님. 매장 방문을 해 정성스레 동영상, 사진촬영을 해서 릴스를 등록해준 인스타 크리에이터 손님. 가게가 괜찮다며 영수증을 챙겨가서 정성스럽고 칭찬 일색의 리뷰를 올려주신 손님들. 내 가게의 정체성을 정확히 콕 집어 얘기하시면서 오히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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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슨 LP Bar (수원 화성행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블로그를 해야 하는데! 이제는 자영업자가 되다보니 모든게 조심스럽다. 포스팅을 해도 광고성격의 내용으로는 하고싶지 않은데 내 생활 전부가 이곳에서 행해지니 가게를 언급하지 않고는 쓸 내용이 마땅치가 않다. 글타구 가게 운영하면서 겪는 넋두리를 늘어 놓을수도 없고 2월8일에 오픈해서 짧지만 가장 격하게 인생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여유가 없어서인지 지금 내귀에 들리는 음악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LP 음반 올리고 내리는 것도 내 취미생활이 아닌 노동적 행위임을 느껴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 무심과 냉정함도 배워야 하고 쉴수 있는 공간과 시간도 찾아낼 줄도 무엇보다 음악을 즐겨 들을수 있는 여유와 넉넉함을 빨리 찾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야 여기서 얘기할 내용, 구조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암튼 지금은 기대반 두려움반의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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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런일이 - WBA 세계챔피언 김태식 선수

    7~80년대는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복싱의 전성시대 우리나라 권투선수 중 돌주먹 김태식이 있었다. 세계타이틀 매치를 하게되면 당시에는 온국민이 TV앞에 모여앉아 보던 시대. 1980년 2월17일 WBA 세계챔피언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에 등극하고 무려 45년이 지난 기념일에 바쁜 일정 중 틈을 내셔서 우리가게를 들려주셨다. 70년대 후반 신인왕에 오른뒤 8연속 K0승을 거두며 불과 10경기 남짓 치루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김태식선수는 우리나라 전체급을 통틀어 최강타자임에 누구도 부인을 할 수 없을 것이다. LP Bar를 운영하다보니 이런일이! 바쁘신 와중에 깜짝스럽게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요중에는 권투를 주제로 한 노래가 없나? 그리고 영화는? 생각나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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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심과 정체성은 잃으면 안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퇴직을 하면서 사회의 뒤켠으로 자리함을 느끼게 되면서 음악과 함께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자는 욕구는 점점 늘어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인가 살면서는 여러번이었지만 이번의 결정으로 일사천리로 오픈까지 "다시 시작" 이라는 타이틀로 여기까지 왔다. 느릿느릿 가고 싶은데 마음은 급해진다. 나에게 있어 음악이란 취미는 양방향 스토리텔링인데~ 일단 터전은 마련했다 치고 제목으로 언급했듯이 초심과 정체성은 잃지말자 라고 다짐하면서 가게로 향하고 있다. □ Keira Knightley "Lost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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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제가 LP Bar를 오픈했습니다

    오픈은 했지만 아직 안주거리 마련에는 많이 미숙합니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하려구요. 맥주, 양주, 하이볼 등 그리고 술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커피를 비롯해서 약간의 음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직 네이버플레이스에 등록을 안해서인지 제 LP Bar 상호명(크림슨, CRIMSON)으로는 위치 등록이 안되네요. 후에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08-1 1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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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하라 1988 (2015) - Ost

    스토리가 있는 수십편의 뮤직비디오 「응답하라 1988」 80년대의 감성을 안고사는 나는 이런 드라마 안봐도 돼! 영화는 봐도 드라마는 안볼거야~ 나의 실수였을까! 아니면 나만의 자만이었을까! 큰일을 저지르고 나서 좀 더 가까이 추억의 시절로 다가가 보겠다는 생각으로 한편씩 역주행해서 보고 있는데 뭔 이런 드라마가 다있어? □ 무한궤도 (신해철) - 그대에게 (1988) ※ 1988년 제12회 MBC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 작사/작곡 : 신해철 수없이 이어지는 드라마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중에 타이틀곡과 다름없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나 역시 이시절 대학생. 드라마에서 묘사되듯 온가족 둘러앉아 대학가요제를 보면서 마지막 순서에 나온 이곡은 전주가 울려퍼지는 순간 누구든지 대상곡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준 것 맞지 않은가! 등장인물마다 캐릭터와 연기가 예술. 그리고 난 한동안 쌍문동에 살았던 적도 있고 에피소드 하나하나 나의 시절과 추억들이 대비되는 것이 공감의 배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영화는 아닌 드라마이지만 주저없이 내 블로그 인생영화 카테고리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앞으로 가요를 포스팅할 때는 이 드라마 어느 부분에 삽입되고, 어떤 에피소드와 연관 지었는지 부터 알아보고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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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석 - 첫눈이 온다구요 (1986)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 「이정석 - 첫눈이 온다구요」 밤새 그리고 지금도 눈이 많이 오는데 올해의 첫눈 아닌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간간히 봤던 장면. 첫눈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날까? 그때마다 생각했던 아이러니. 그들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 첫눈을 다르게 볼텐데! 여느의 첫눈은 살짝 온 것 같지만 올해의 첫눈은 그래도 꽤 많이 오는데 눈을 맞으면서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함박눈이 아니고 사람을 움츠리게 하는 싸리눈인게 좀 아쉽다. □ 이정석 - 첫눈이 온다구요 (1986) ※ 1986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곡 ※ 작사/작곡 : 이정석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때 옛말은 아득하게 지워지고 없겠지요 함박눈이 온다구요 뚜렷했었던 발자욱도 모두 지워져 없잖아요 눈사람도 눈덩이도 아스라이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옛날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 슬퍼하지 말아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리운 사랑 올것 같아 문을 열고 내다보네 아스라이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옛날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 슬퍼하지 말아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리운 사람 올것 같아 문을 열고 내다보네 아무리 그래도 나에게는 '눈'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바로~ □ Snow Frolic - Francis Lai ※ 영화 <러브 스토리 (1971)> 주제가 1971년 영화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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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직업 (2019) - OST | 당년정

    새로 등극한 나의 인생영화! 「당년정」 오늘 다른 세상을 산 느낌이다. 이전 처음으로 포스팅을 통해 인생 후반전의 킥오프를 했다는 선언을 한 이후 다음 포스팅이다. 32년 직장생활 후 퇴직, 그리고 만 2년이 다 되어갈 정도의 사회적 은둔생활에 이어 시작된 나의 행보. 자영업 오픈을 위한 국가에서 강제한 (식품위생)교육이라 따분함을 예상하고 그것도 거금(?) 26,000원을 들여 기대없이 듣게된 교육이지만 짜릿함, 설레임, 두려움, 불안함 등 여러 감정이 공존한 채 집에 오자마자 소주한잔 앞에두고 이 영화를 넷플릭스 서비스를 통해 재시청을 했다. 도대체 내 머리속에 기억은 얼마나 빨리 지워지고 있는지! 혹시 이전에 이 영화 포스팅을 했었나? 하고 조회를 해보니 역시나 떡하니 이전 포스팅이 뜨고 꽤나 장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괴감이 들듯하여 다시 읽어보지는 않았다. 극한직업 (2019) - 영화 리뷰 | OST 유쾌, 상쾌, 통쾌 : 코믹 액션의 진수(眞髓) 「극한직업」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볼만한 영화를 괜찮은 극... m.blog.naver.com 내 블로그의 주제는 음악, 영화, 여행이란 키워드 3가지 조합으로 스토리텔링을 하겠다는 것인데 오랫동안 못해본 여행은 빠지고 영화와 관련된 음악을 최근에는 자주하고 있는데 영화을 보고나서 엔딩송으로 장국영의 <당년정> 이 등장하는 것에 혼자 생각으로 앗~ 이 영화에서 "당년정" 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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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트로의 힘 - 중고 워크맨

    (이럴수가! 절대 내가 팔겠다고 내놓은 광고 아님) 역시 나의 글쓰기 실력에 한계를 느낀다! ~~~ 별 내용 아니다. 학창시절 내가 가지고 다녔던 모양이 똑같은 워크맨이 인스타에 중고매물로 나와 가격을 봤더니 그야말로 후덜덜이다. 거의 40년전 아닌가?! 물론 모델의 미세한 차이로 내 워크맨과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겉모습 만으로는 똑같다. 돈의 가치가 떨어진건지! 아니면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레트로에 대한 열망인지! 저게 과연 저 가격에 팔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추구하고 있는 "레트로의 힘" 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LP를 사면 바로 테입에 녹음해 저 워크맨으로 꽤 오랜시간 음악을 듣고 다녔는데 내 기억으로는 저 다음 내 포터블 음악플레이어는 같은 회사제품 CDP 였을 것이다. 오랜 시간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지금 "레트로의 힘" 을 믿어보자. □ George Michael - Faith (1987) ※ From the album Faith ※ Songwriter(s) : George Michael 믿음? 내가 생각하는 믿음과 조지 마이클이 노래하는 믿음의 의미가 다를지도 모르지만!!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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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 (Lou, 2022) - Ost. | Toto | Africa | Hold the Line

    영화 삽입곡이 좋은 영화 ② 「루」 영화를 보다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제는 말세의 지경까지 이르고 있는게 아닌가 셍각이 들때도 있다. 루 감독 안나 포에스터 출연 앨리슨 제니, 저니 스몰렛, 로건 마샬 그린, 맷 크레이븐 개봉 2022.09.23.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를 이렇게까지 극단으로 만들었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으니 엄마와 아들이 그리고 부부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총을 겨누고 칼로 찌르는 무자비한 폭력이 서슴지 않게 나온다. 그러면서 반려견에게는 무한의 애정표현까지! 내가 영화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암튼 영화에 삽입곡이 좋아 이렇게 포스팅을 해본다. □ Toto - Hold the Line 이 노래가 나온 장면을 묘사하려니 꽤나 복잡하다. 단순히 남자주인공이 자기의 딸을 납치하기 위한 사전공작으로 자신의 전처와 썸을 타는 남자에게 트럭을 얻어타고 테잎을 트는데 이 노래가 흘러나온다. 그러면서 토토(Toto)의 드러머 제프 포카로를 좋아한다면서 주위를 분산시킨 후 썸타는 남자를 한방에 죽여버린다. 내용은 그렇다 치고 암튼 음악은 순간 나의 귀를 번뜩이게 한 것은 당연하다. 이곡 외에도 "Africa" 그리고 본조비의 Bon Jovi 의 "Wanted Dead Or Alive" 도 영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듣게 된 것으로 이 재미없는 영화를 봤다는 기억과 함께 남기고자 포스팅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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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피 (Reptile, 2023) - Ost | Angel of the Morning

    이 음악이 왜 나오는거지? ① 「탈피」 은근 볼만한 영화지만 무엇보다 나를 흥분시킨건 주옥같은 영화의 삽입곡들이다. 요즘 스릴러 영화의 트랜드인가! 80년대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서 거의 당시 히트하는 음악들로 채워 영화 삽입곡만으로 음반을 만들수 있을 정도로 유행인 적이 있었는데! 탈피 감독 그랜트 싱어 출연 베니시오 델 토로,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릭 보고시안 개봉 2023.09.29.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긴 하는데 솔직히 영화를 보고나서도 모두 이해를 하진 못했다. 그렇다고 두번 볼만한 영화는 아닌데! 그리고 가수와 영화배우로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출연했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 □ Juice Newton - Angel Of The Morning (1981) ※ From the album <Juice> ※ Songwriter(s) : Chip Taylor 최신 영화를 보면서 80년대의 감성을 느끼는 것. 그래서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지 않을수 없다. 헌데 이 영화에서는 여러곡의 노래가 사용되는데 유독 이 노래만 다른 가수(Evie Sands)의 버전으로~ 왜 그랬을까? 영화를 보면서 내귀에 들렸던 음악만도 위 "Angel Of The Morning" 외 Sniff 'n' The Tears - "Driver's Seat" (1978), America - "You Can Do Magic" (1982), 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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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발을 겨우 내딛었습니다

    그동안은 블로그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하여는 나이, 학연, 지연 등 모든 것이 히든이었는데 이제는 저 자신을 마케팅을 해야되는 지점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언젠가는 반드시 카페를 해보겠다. 당연히 컨셉은 LP 또는 음악이었겠죠. 인생 처음으로 꿈(?)을 가진건 대학교 1학년 때 학교 근처에 있던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카페에서 였습니다. 가게이름 멋있죠? LP,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떠오르는 가수와 노래가 있을겁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두가지 목표를 정했습니다. And 가 아니고 Or 조건이었나 봅니다. 두가지 중 하나는 이라는 목표는 LP 만장을 또는 삼성전자 주식을 만장(액분전) 모으겠다 였습니다. 에이구~ 삼성전자 만주를 모았으면 재벌(?) ㅎㅎ 더이상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LP 만장은 모았을 겁니다. 카운팅을 하면서 낙관적으로 하기에 오래전부터 주변인들에게 나 LP 만장 가지고 있다. 누구 하나 부러워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이것도 이정도에서 푸념 끝. 퇴직을 했습니다. 정년퇴직은 아니지만 명예퇴직.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잠들려고 누우면 양쪽으로 LP 만장이 거대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명예퇴직이긴 하지만 집에서 놀다보니 어느날, 아니 거의 매일 내 인생 목표를 정하고 달성한 것으로 따지면 유일한 것이 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무너질 것 같아요~ 내가 이대로 죽으면 저것들은 어찌될까? 이것도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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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 (2022) - Ost | 안개 | 정훈희

    한번 보고는 도저히 이해를 못할 영화 「헤어질 결심」 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다른이들은 어떻게 이 영화를 보고 생각했는지 궁금해서 리뷰영상을 봐도 정말 그런가하고 의문을 많이 갖게된다. 짧은 시간안에 또 영화를 봐야할 것인지 아니면 모른체 그냥 지나쳐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겪게될 일.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정영숙, 유승목, 박정민, 서현우 개봉 2022.06.29. 역시나 난 영화에 사용된 음악에 대하여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포스팅을 하게된다. □ 정훈희 - 안개 (1967) ※ 박현 작사, 이봉조 작곡 한국 가요사상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정훈희의 데뷔곡이자 한국 최초의 가요제(1970년 동경가요제) 수상곡. 당대 최고레벨의 섹스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이봉조의 작품. □ 나의 LP - 정훈희 1972년 오아시스 레코드사 발매된 음반으로 자켓의 모양이나 수록곡이 차이가 있는 여러 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후에 재발매된 음반의 수록곡이 이 음반과 일치하는 것을 보면 나름 족보있는 음반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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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무브(Don't Move, 2024) - Ost | You Don't Own Me | Deep Sea Diver

    그냥 본 영화 「돈 무브」 킬링타임용 영화도 안되는 그냥 의미없는 영화. 하지만 엔딩 크레딧에서 들려온 음악은 그렇지 않았다. 난 목소리가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비슷해서 노래 제목과 누가 불렀는지라도 알고싶어 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미지 준비중 돈 무브 감독 애덤 쉰들러, 브라이언 네토 출연 핀 위트록, 모레이 트레드웰, 켈시 애스빌 개봉 2024.10.25. 올해 만들어진 최신작이라 하고 액션 쓰릴러 장르라 해서 최근 본 몇개 영화는 그냥 좀 짜증이 난다. 그나마 그런 의미없는 영화들과 시간 낭비의 댓가로 얻어낸 노래 한곡. □ You Don't Own Me - Deep Sea Diver ※ 원곡 : Lesley Gore (1963) 미국의 워싱톤, 시애틀에서 주로 활동하고있는 인디 락밴드 라는 정도의 정보만 언급하고 넘어가자. 재미없는 영화라도 음악이 귀에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이곳에 기억이라도 하겠다 싶어 글로 남겨놓는 것이다. 나처럼 영화를 보고 유투브의 영상을 찾아온 댓글들이 여럿 보인다. 이곡은 1963년 레슬리 고어(Lesley Gore)에 의해 발표된 싱글이 원곡으로 그녀는 다수의 히트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곡을 시그니쳐 곡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후에 더스티 스프링필드, 조안 젯,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아리아나 그란데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커버가 되었다 해서 관심이 더해지면서 쭉~ 들어보니 범상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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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도 걸어도 (歩いても 歩いても, 2008) - Ost | 고레에다 히로카즈 |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느릿하면서도 느슨한 긴장감 「걸어도 걸어도」 한국(기아 타이거즈)과 미국(LA 다저스) 프로야구 챔피언이 결정되고 이제는 일본만 남았는데 의외의 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이변이 계속되면서 최종 결정전(재팬시리즈)을 치루고 있다. 이 영화가 생각난 이유는 영화속 배경이 요코하마이고 주인공 가족이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팬으로서 영화 후반부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간 안부를 묻는 대화에서 언급된다. 걸어도 걸어도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키키 키린,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하라다 요시오, 유, 하야시 료가, 카토 하루코, 노모토 호타루, 다카하시 카즈야, 타나카 쇼헤이 개봉 2009.06.18. 모두(冒頭)의 문장은 일본영화의 특징을 나름 한줄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느껴지는 감성이다. 물론 큰아들의 죽음이 중심축에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가족들에게는 너무도 평범한 어느 가족에게도 있음직한 갈등이 전부인데 느릿하고 느슨한 감정으로 영화를 끝까지 보게되는 그리고나서 가슴 한켠에 뭉클한 감정과 함께 나를 반성하고 돌아보게되는 그런 힘이있다. □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Movie Clip ※ 노래 : 이시다 아유미 1968년 발표된 이시다 아유미의 엔카음악이다. 이시다 아유미의 오리콘 주간차트 첫 1위곡이자 그녀의 대표곡.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지역노래 1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부산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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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슨 LP Bar (수원 화성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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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가보기 - 수원 화성행궁/장안문/팔달문 (Feat. Boston)

    어디든 직접 가보자 「수원 화성행궁 - 장안문 - 팔달문」 오늘도 무작정 길을 나서고 있다. 명목은 상권파악 및 입지분석 정도라고나 해둘까! 두리번 거리면서 목적없이 길을 걷다보니 나같은 경우는 이어폰으로나마 음악을 듣는 것은 당연. 보스톤의 동명타이틀 데뷔앨범. 때로는 좋은음반, 노래를 듣다보면 주객이 전도하여 음악에 집중하게 되고 어느새 내 본래의 목적에서는 허탕을 치는 경우도 자주 생기지만! □ Boston - More Than a Feeling (1976) ※ Songwriter(s) : Tom Scholz ※ From the album <Boston>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앨범. 내가 세손가락 안으로 꼽는 가장 위대한 데뷔앨범? 연주도 깔끔하고 학창시절에는 단지 "More Than a Feeling" 을 위주로 들었고 지금까지도 다를바 없어 일부러 두번째 트랙부터 플레이를 했는데 어느새 한바퀴를 돌아 이 노래를 듣자니 역시나 이 곡이 왜 최고인지를 쉽사리 느끼게 된다. 앨범 판매량(17×Platinum)에 비해서는 숫자로 나타나는 판매량이나 빌보드 차트 순위는 돋보이는게 없지만 하드락에서 팝메탈로 넘어가는 시점에 락움악으로는 최고의 레벨로 언급할수 있는 명곡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아래 리스트로 내 개인의견을 덧붙여 본다. Lynyrd Skynyrd <Pronounced 'Lĕh-'nérd 'Skin-'nérd>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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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Y 짐빔 (Jim Beam) 하이볼 - Feat. 영화 <맘마미아!>

    처음 만들어 본 「짐빔 하이볼」 한참이나 늦은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정한다기 보다 생각나는 것을 하나씩 시작해 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가 DIY(Do It Yourself) 하이볼 만들기. 그냥 편의점에 가서 작은사이즈의 버번 위스키 짐빔(200mm)과 레몬즙 그리고 토닉워터를 사들고 와서 유투브 영상을 참조해서 급하게 제조. 일단 잔을 포함해서 도구는 집에있는 것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조금씩 진척될 때마다 준비하기로 하고! 먼저 유리잔에다가 만들어 보는데 정수기를 통해 만들어진 얼음(딱딱할수록 좋다는데)을 먼저 넣고 소주잔(짐빔 약 2/3 가량)을 계량잔으로 해서 부어주고 레몬즙 조금(뚜껑을 열고 5~6회 정도 살짝 짜듯이) 넣어주고 토닉워터를 거품이 나지않게 잔에 가득 부어준다. 그리고 나서 스푼을 이용해 얼음을 살짝살짝 들어주면서 섞어준다. 그러면 끝! 아주 간단하다. 저걸 예쁘게 꾸며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바로 얼음이 빨리 녹을까봐 내 애용하는 우리 아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사다준 (LA Dogers)텀블러로 바로 부어서 먹어보니 대박! 내가 만들어서 먹는건 뭐든지 맛있다. 저 텀블러 성능 정말 끝내준다. 물이나 음료와 함께 얼음을 가득채워 놓으면 거의 하루 이상 얼음이 녹지 않아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이 얼음물인 나에게는 보물같은 텀블러라고 할수있다. 오늘의 신의한수는 하이볼을 텀블러에 담아 먹은것. 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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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슨 LP Bar (수원 화성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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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대 가요 - 단장의 미아리고개 | 이해연

    전쟁의 참상, 그리고 가족간 생사도 모르는 이별 「단장(斷腸)의 미아리 고개」 시대별 가요사를 정리해보자 하니 시작은 어떻게 했는지도 언급이 필요해서 3~50년도 가요를 들어보고 있고 아주 간략하게나마 주요가수를 언급해봤는데 50년대에서 60년대로 넘어가는 시점은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해방, 전쟁 등 일련의 불행한 역사 후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보고자 노력하는 우리의 부모 세대들. 하지만 너무나 가난하고 배고프고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지고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시절. 그 시절에는 아주 슬프고 애절한 노래가 많이 불려졌고 바로 이 노래는 꼭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만큼 가요사의 중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단장(斷 끊을 단 腸 창자 장)의 의미 진나라(晉--)의 환온(桓溫)이라는 사람이 촉나라(蜀--)로 가던 도중, 환온(桓溫)의 종자(種子)가 양자강(揚子江)의 삼협(三峽)에서 원숭이 새끼를 싣고 가자 그 어미가 새끼를 그리워하여 울부짖으며 백여리나 달려와 배에 뛰어 들더니 죽고 말았다. 죽은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너무나도 슬퍼했던 나머지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고 한다. □ 단장의 미아리고개 (1956) - 이혜연 ※ 작사 : 반야월 / 작곡 : 이재호 실제로 이 노래는 6,25동란 직후, 작사가 반야월이 피난갔다가 돌아와 보니 어린딸이 추위와 배고픔을 못견디고 그만 숨져있어, 딸의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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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슨 LP Bar (수원 화성행궁)
    한국계 고등학교 고시엔 야구 우승 - 교토국제 고등학교

    어렷을때 이상무의 독고탁 야구만화를 많이 봤는데 그와같은 스토리의 우승 신화가 일본 고시엔 고교아구 대회에서 쓰여졌다. 전교생 숫자가 160명. 운동장도 야구장 내야보다 조금 큰 70m 가 안된다고 하는데! 교가를 한국어로 부르는 고등학교가 4000여개 학교가 예선에서 경쟁하고 49개 학교가 본선경기를 치루는 우리나라 인프라로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권위있는 고교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소식에 훗날 기억이라도 하고자 포스팅으로 기록해 놓고자 한다. "대단한 아이들"... 교토국제고 우승, 일본 언론은 이걸 주목했다 nave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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