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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영월 추천 여행지 '고씨동굴' 고씨굴이라고도 하는데, 임진왜란 때 근처에 살던 고씨 일가가 이곳에 피신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길이 620미터 구불구불한 탐방 길을 따라 굴 내부를 탐험할 수 있는데, 미탐방구간을 포함한 총 길이는 3,380미터로 규모가 큰 석회동굴이다. 주차장 바로 옆에서 매표하고 다리를 건너가야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요금은 4,000원. <고씨굴 입구> 입구에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안전모를 쓰고 입장한다. 고씨동굴은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지역은 석회암 지대로 부근에는 고씨굴 외에도 많은 석회동굴이 분포되어 있다. 1974년 일반인에게 620m 구간이 공개되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서늘한 바람이 입장객을 맞이한다. 동굴은 여름에는 원하고 겨울에는 춥지 않아 구경하기 좋다. 평균 9~16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좁은 곳도 있고 못 지날 정도는 아닌데, 머리를 가끔 부딪치게 되는 걸 보니 안전모를 꼭 써야 할 것 같다. 중간중간 특이한 동굴의 모양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신기한 것은 고씨동굴 안 몇몇 곳에 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동굴 밖에서 비가 갑자기 많이 오면 동굴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어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서서히 신기한 동굴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람 한 명 겨우 지날 정도의 구간도 나온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고씨동굴 갈림길에서 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