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전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는 바로 전주한옥마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나친 잡상의 거리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는 거리가 먼 난장이 펼쳐지고 있는 현실이다. 깊이있는 한국의 전통문화의 거리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옥마을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학동 예술마을이 있다. 전주천이 흐르고 있는 이 곳 서학동 예술마을은 한옥마을과 비교했을때 덜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만 인적이 드믈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매력을 선사해 주는 곳이다. 이곳은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와 도예가, 음악인 등 예술인들이 하나둘 모여 만들어진 예술촌으로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골목에 전통한옥이 잘 어우러져 있다. 감상가득한 갤러리카페와 많지 않은 식당들이 있으며 공방과 소품이 전시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여행객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사진은 11월 초순경 전주 여행중에 담은 사진으로 철이른 가을의 거리풍경과 분위기를 스냅으로 표현해 봤다. 서학동예술마을 공영주차장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967-5
아래의 두 사진은 같은 사진이지만 업로드 사이즈가 각각 다르다. 과거 블로그 용도의 최적 사이즈는 886픽셀, 900픽셀, 그리고 옆트임의 기능을 활용한 966픽셀 등의 진화를 거듭해 왔다. 오랫동안 장축 966픽셀의 시간들은 계속 되었다. 966픽셀을 오버하는 큰 사이즈의 사진은 일단 원본보기를 하지 않는한 보여지는 결과물의 선명도에서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그것이 싫어 966으로 이미지를 잘라 올렸던 비생산적인 업로드방식을 네이버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늦게나마 현 시점에서 개선이 되었지만 그동안 고퀄의 사진들을 966픽셀로만 보여줘야 했던 사진가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사진1은 예전방식대로 966픽셀로 자른 후 에디터에서 옆트임을 실행해 올린 사진이다. (원본사이즈는 966픽셀) 사진2는 가로 5,000픽셀로 자른 후 에디터에서 옆트임을 실행해 올린 사진이다. (원본사이즈는 5,000픽셀) 자, 두 이미지의 차이가 선명도나 품질에서 거의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미지를 올릴때 굳이 966으로 잘라서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 하지만 네이버는 무한자비를 베풀진 않는다. 정확한 픽셀의 수치는 알 수 없으나(테스트해보면 금방 나옴) 8,000픽셀이 넘는 원본사이즈의 경우 이미지당 용량초과로 업로드가 되지 않는다. 이는 픽셀에 맞추어진 것인지 용량에 제한을 둔 것인지(이것도 테스...
2주전 만추를 기대하며 떠났던 여행 전주한옥마을을 50mm렌즈의 시선으로 담아봤다. 화각에서 50mm는 일단 표준화각과 겹치고 광각처럼 임팩트한 퍼포먼스를 구현해내기 어려운 렌즈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망원의 효과도 낼 수 없는 이 렌즈는 사진가들에게 있어 존재의 이유조차 불투명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최대개방시 50mm만의 개성있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50mm로 85mm 단렌즈 따라잡기를 시도해보면 85mm에서 느끼지 못했던 넓은 화각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할 수 있다. 50mm 100%활용팁으로는 피사체를 평소보다 좀더 가까이 두고 다소 넓은 뒷배경을 화각에 넣어 담되 아웃포커싱의 정도를 조기개의 개방정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감성사진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50mm의 또다른 장점은 일단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볍다는 것 표현에 대한 다양성은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기도 하는데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 자, 이제 50mm의 감성을 내것으로 만들어 보자.
전라도 여행에서 이 곳이 빠진다면 웬지 섭섭한 곳이 있다. 습관처럼, 숙제처럼 들러야 하는 고창 학원농장이다. 별 감흥은 없지만.. 그래도 이유를 찾는다면 좁은 2차선 도로를 달리며 맞는 목가적인 풍경 때문은 아닌지 .. 10일전 풍경이니 지금은 더 익은 모습이겠다. 학원농장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학원농장길 154
전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만벽화마을의 트레킹은 운동과 산책을 겸한 코스로 나에게 있어 각별한 감성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자만벽화마을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좁은 골목 시야에서 펼쳐지는 옛날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영화같은 장면이 연속적으로 연출되는 오래된 벽화마을이다. 여기에 달동네의 감성마져 곁들여지는 담벼락의 빛바랜 그림들이 더해져 어느듯 마음은 이미 수십년전 동심의 세계로 향한다. 전날 잔뜩 흐렸던 하늘이 아침까지 이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맑아지더니 미세먼지 하나없는 맑고 투명한 하늘이 거짓말처럼 펼쳐졌다. 이런 날을 나는 축복받은 날이라고 표현한다.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어야 할 시기지만 기후변화로 말미암아 단풍은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아마도 일주일이 아니라 예년대비 보름정도 단풍이 늦게 물들것으로 예상한다. 11월 2일의 상황이다. 수년전 다녀갔던 자만벽화마을 이지만 딱 그만큼의 세월만큼 색이 바랜 모습이 너무 좋았다. 선선한 바람과 맑은 공기 그리고 많은 생각과 감성이 풍부하게 피어나는 곳 수년 후 이곳은 또 그만큼의 세월이 쌓여 있을 것이다. . . . 자만벽화마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50-158
예년 같으면 백양사 단풍은 만추의 모습을 보여주고도 남았을 것이다. 지구온난화..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가을이 저만큼이나 물러나 있을줄은 몰랐다. 올 마지막 만추의 단풍을 기대하고 떠난 여행 이었지만 결론은 아직은.. 이었다. 11원 3일 백양사 단풍은 아직 물들지 않았고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다음주도 장담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앞선다. 푸릇한 산과 물들지도 못하고 누렇게 말라가는 단풍잎을 보면서 이상기후에 따른 계절의 변화가 세삼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남은 가을날의 시간속에서 곱게곱게 물들어 가기를 바랄 뿐이다.
꿀 같았던 새벽잠을 반납하고 길을 나선것은 아마도 이맘때 였었지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쯤이면 계절앞에 사그라지는 연잎의 모습도 보일것이고 시커멓게 그을린 연밥도 건망지게 고개를 뾰족히 내밀고 있을 것이다. 얼마만인가? 물기 머금은 아침의 찬 공기를 폐 깊숙히 들이마시며 장릉에 들어섯다. 단풍은 별기대 하지 않았지만 윗부분 정도는 살짝 물들어 있으리라는 생각.. 하지만 장릉숲길의 단풍잎들은 기후변화 때문일까? 계절의 변화에 많은 혼란을 겪는듯 하다. 원래 장릉의 단풍은 다른 곳보다 늦게 물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단풍은 언제 시작될지 예상할 수가 없다. 연지(蓮池)에 도착한 순간, 연이 모두 걷힌 텅 빈 못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할 말을 잊은채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머릿속에 그려왔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나름 적응하려 마음을 먹고 곧 긍정의 시그널임을 상기시켰다. 반영! 빛내림이과 반영을 하나의 화각으로 표현해보자! 연이 사라진 연지에서의 빛내림 표현은 준비없이 맞이한 반영이라는 선물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김포 장릉의 단풍은 시작도 않했으니.. 2주 뒤에나 한번 다녀올까나? 장릉연지 경기도 김포시 장릉로 79
여의도 불꽃사진의 아쉬움을 어찌 달랠까? 불꽃축제라 하고 정작 시민들은 못보게 하는 공안같은 경찰들.. (그 날의 수천명의 경찰들은 전부 공안같았다) 나라치안을 책임져야할 경찰들은 모두 여의도 건너편으로 집결하였다. 여기에 한화직원 정규직은 물론 계약직까지 징집되어 경찰놀이를 하고있는 상황... 과장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전국에서 집(파출소,지구대)비우고 불꽃축제에 올인한듯 싶었다. 산책로를 막아버리고 통로는 좁게 또 좁게.. 축제는 무슨 개뿔... 아수라장의 한강 이촌동을 뒤로하고 첫 발이 터지자마자 촬영을 포기하고 더러운 지옥을 빠져 나왔다. 잠시 잊고 있었던 사진에 대한 오기가 생겼다. 젊은이의 카메라는 간지나 보이고 노년의 카메라는 혐오로 보이는 현실..(맞나?) 펀치볼님과 북촌진사님을 다시 만났다. 이젠 형제애마져 느껴지는 절친들 오랜만에 설쳐본 새벽잠 차디찬 공기의 그 신선함은 익숙한 설레임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였다. 너무 힘들어 죽을뻔했던 산행(?)을 하고 도착한 검단사 일출포인트 그래, 다시 시작하지 뭐! 검단사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292-33 검단사
예쁘게도 떳다. 소원을 빌었다.
추석 전날(9.16) 고석정 꽃밭 상황이다. 하늘의 구름이 다소 아쉬웠다. 입장료는 어른기준 10,000원 그중 5,000원은 지역화폐 개념으로 쓸 수가 있다. 꽃밭부스의 푸드타운에서 지역화폐를 소진할 수 있으나 거의 주머니돈을 보태야 할 정도로 가격은 유원지 가격 댑싸리와 핑크뮬리는 한 달뒤에야 필듯 했고 의외로 해바라기밭이 넓게 조성되어 호로고루의 아쉬움을 풀 수가 있었다. 해가 지고 다시 야경이라는 새로운 풍경이 서서히 드러나면 다른 세상으로 바뀐다. 제작년인가에 비하면 다양해지고 조명도 조금 더 화려해진듯 하다. 운동과 산책삼아 걷기 좋았고 더위도 어느정도 누구러져서 힐링의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곳에서 출발을 하던지간에 철원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는 단점 포천에는 요즘 Y자형 출렁다리에 관광객이 몰리다보니 이곳은 상대적으로 조금 줄어든 느낌 야경을 삼각대 없이 그것도 F 4.0 렌즈로 용감히 도전해서 담아봤다. 삼각대는 정말 별돌릴 때와 장노출시에만 필요한 장비가 되어 버렸다. 한 보름정도 지나 다시한번 방문할듯 싶다. 그때는 별도 돌리고 본격적으로 품질좋은 사진을 한번 담아봐야 겠다.
파워디렉터 365 유료프로그램으로 수 년째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있는 프로그램 10%정도 숙지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별 불편함은 못 느낀다. 업무에 딱 필요한 기능만 필요할 뿐.. 하지만 해가 갈수록 프로그램 사용폭이 넓어지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 하드디스크와 외장하드에 겨우 남아있는 그나마 원본으로 보존된 파일들을 들춰내어 퍼즐 맞추듯 영상을 만들었다. 한차례 웜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수차례 컴터를 포맷했으며 찰랑찰랑한 외장하드 용량줄이려 원본을 삭제하는 천하무식한 처사에 이제와 땅을 치고 후회한들 죽은자식 불ㅇ만지기 아닌가.. 너무 늦지 않았나? 다시 시작하기에는... 풀화면으로 보기에는 손실없는 유튜브해상도를 추천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사진 영상과 음악 #풍경사진 #작품사진 #사진영상 (youtube.com)
뱅기를 11시간이나 타고 가야한다는 말에 여행 전날까지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뱅기안에서 일주일 후 다시 이 뱅기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호주여행의 설레임은 저 멀리 떠나 버렸다. 약속된 힘겨운 비행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호주 시드니공항에 도착 호주는 서늘한 초겨울이다. 반바지에 반팔의 옷차림이 남에겐 추워 보일 수 있지만 한낮의 기온을 생각할 때 나에겐 딱 맞는 옷차림 이었다. 기내에서 두 번 나오는 기내식은 잠들만 하면 나오고..ㅜㅜ 풀지도 못한 짐을 차에 옮겨 싣고 패키지 일정에 따라 피곤한 몸을 맡겨야 했다. 시드니에서 3박하고 다시 비행기로 2시간 거리 브리스번 공항으로 이동 골드코스트에서 2박을 하며 5박 7일의 호주여행을 마쳤다. 불루마운틴 불루마운틴 불루마운틴 불루마운틴 19세기에 만들어진 가든빌리지 로라마을 야생동물원의 코알라 모래사막 포트스테판의 모래썰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야경 투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야경 투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야경 투어 시드니 시내관광 시드니 시내관광 하이드파크 세인트 마리대성당 하이드파크 세인트 마리대성당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 본 시드니 시내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 ...
인천 제물포시장 재건축 이야기가 떠돌고 그로부터 십수년은 되었지싶다. 지금 이곳은 어찌 되었을까? 한때는 공포체험 한답시고 몇몇 유튜버가 간간히 이 곳을 알리곤 했었는데 지금은 재개발 상황이 어떻게 좋은 방향의 진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연휴기간 날씨도 우중충 마음도 뒤숭숭 2년전 담아온 제물포 시장의 모습을 거칠게 표현해 보았다. 영화 신세계의 촬영지라고 한다. 영화속 이정재같은 삶이 부러웠던...
도자기와 표구를 비롯한 고서들의 전시가 거리를 가득 메웠던 시절 풋풋한 젊은날의 아련함이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거리 인사동.. 적어도 나에겐 있어 인사동은 추억의 거리다. 하릴없이 세월만 흘러버린 인사동 골목은 누구의 추억따윈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막 돋아나는 푸르름은 반복되는 윤회의 굴레안에 잊고 잊혀지는 기억만 되풀이 될 뿐 봄이 오고 꽃이 피고짐의 덧없음에 시간은 누구에게나 그렇게 공평하게 흘러가고 있다. 인사동은 그렇게 흘려보낸 망각의 시간들을 소환했다. 어느해 였던가? 1988 인사동거리 누구에게는 좁고 허름했던 잊혀진 골목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고 있겠지. 인사동문화의거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서울의 성곽길중 유일하게 지상과 연결되어 오를 수 있는 동대문 성곽길은 경사도 완만하고 접근성도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동대문 성곽공원에서 산책하듯 걷는 길을 따라 이화마을까지 탐방하고 내려오는 길에 동대문 야경까지 담을 수 있었다. 미세먼지는 없었지만 다소 밋밋한 하늘이 조금 아쉬웠던 그런 날이었다. 이제는 어딜가나 웬만한 곳에는 외국 관광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한국에 대한 치안과 안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동대문 성곽공원은 외국인 만큼이나 많은 젊은이 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요즘들어 느끼는건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서울의 공기가 과거에 비해 좋아진듯한 느낌이 든다. 휴일 여가를 보내기 위해 과거 탈서울을 했다면 이제는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관광을 즐기려는 현상이 뚜렷해 지는듯 보인다. 서울의 변신은 무죄다. 흥인지문공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6가 70
이화벽화마을은 대학로 낙산공원에서 접근하는 코스가 제일 무난하지만 동대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 어디서 출발하건 산책하듯 운동하며 걷는 124미터의 정상까지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수년전 사진절친과 다녀왔던 곳이지만 이날은 고맙게도 와이프가 동행을 해 주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동대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최근 이화마을에서 벽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아마도 이곳의 핫플이었던 계단의 그림이 사라져서 그런것은 아닐까?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을 깊숙히 들어가 보니 아직 벽화는 남아 있었고 골목의 감성은 그대로 살아있음이 느껴졌다. 서울의 하늘은 아직도 멋지지만 그 하늘아래도 그러할까?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서울의 모습은 옛날 그대로 그렇게 사람들끼리 치열하게, 때론 좌절하고 부대끼며 살아가겠지만 말이다. 두서없이 걸으며 이것 저것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본다. 두번째라 그런가? 어디선가 본듯한 낯익은 골목의 모습들이 스치운다. 수년전 이곳에서 허기진 배를 채웠던 곳, 기억이 난다. 차량이 돌아나가는 궤적을 담아내는 이른바 국민포인트도 그대로이다. 2년전 이맘때 이곳에서 담았던 사진이다. 계단에 금붕에 그림이 지워졌다.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으로 이곳의 주민들이 내린 결정이라고 하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 이화벽화마을의 대표성을 지닌 그림이기도 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점점 사람들...
이국적 간판과 젊은이들의 문화 어설프면서 많이 낯설다.. 이팝나무는 올 해도 꽃을 피웠구나.
성곽을 따라 올라가 이화벽화마을을 탐방한 뒤 복귀하는 길에 시간이 맞아 동대문 야경을 담았다. 큰 감흥없는 사진이지만 이것 역시 손각대에 의미를 둬 본다.
김포에 정착한지도 10년이 훨씬 지났건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산책을 하는 곳인데 이름이 길고 어려워 아직도 공원이름을 제대로 외우지 못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정말 길어도 너~무 길다. 이제는 외울때도 되었는데..ㅜㅜ 구름좋은 날 때맞춰 카메라를 들고 운공(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거의 이틀에 한 번 걷는 산책코스이지만 구름좋고 미세먼지 깨끗한 이런 하늘은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것도 봄철에는 더욱 더 그러하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시원하고 나무들은 벌써 초록초록하다. 아직 더 필 꽃들이 남았고 지금은 드믄드믄 색재된 겹벚꽃이 예쁜 시기다. 계절마다 꽃이 피고 지는 운공은 지금 철쭉이 만발해 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 김포시에코센터 파노라마는 총 7컷의 사진이 사용되었다. 별거 없지만 원본보기를 추천한다. 요즘 동영상 만드는 재미에 살짝 빠져있다.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써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남들 다 하는 거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