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256
2024.10.26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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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의 가을풍경 연지(蓮池) 빛내림

꿀 같았던 새벽잠을 반납하고 길을 나선것은 아마도 이맘때 였었지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쯤이면 계절앞에 사그라지는 연잎의 모습도 보일것이고 시커멓게 그을린 연밥도 건망지게 고개를 뾰족히 내밀고 있을 것이다. 얼마만인가? 물기 머금은 아침의 찬 공기를 폐 깊숙히 들이마시며 장릉에 들어섯다. 단풍은 별기대 하지 않았지만 윗부분 정도는 살짝 물들어 있으리라는 생각.. 하지만 장릉숲길의 단풍잎들은 기후변화 때문일까? 계절의 변화에 많은 혼란을 겪는듯 하다. 원래 장릉의 단풍은 다른 곳보다 늦게 물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단풍은 언제 시작될지 예상할 수가 없다. 연지(蓮池)에 도착한 순간, 연이 모두 걷힌 텅 빈 못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할 말을 잊은채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머릿속에 그려왔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나름 적응하려 마음을 먹고 곧 긍정의 시그널임을 상기시켰다. 반영! 빛내림이과 반영을 하나의 화각으로 표현해보자! 연이 사라진 연지에서의 빛내림 표현은 준비없이 맞이한 반영이라는 선물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김포 장릉의 단풍은 시작도 않했으니.. 2주 뒤에나 한번 다녀올까나? 장릉연지 경기도 김포시 장릉로 79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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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가볼만한곳 장릉 숲 늦가을 정취 물씬

안개 자욱한 이른 아침 김포 장릉 숲으로 향했다. 물기 가득 머금은 습한 공기를 폐 깊숙이 들이키며 늦가을 끝물의 단풍이 나를 위해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김포 가볼만한곳 장릉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문화제다. 능에서 검단 신도시의 아파트가 보인다 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포 장릉은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 구씨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장릉에 대한 역사적 문헌의 기록들은 지식백과나 SNS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어 생략하기로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아침 6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17시 30분까지 관람을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인 1,000원이며 김포시민일 경우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500원을 할인받으려 신분증을 챙겨가는 일을 빼놓지 않았다. 김포장릉관리사무소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666-1 안내전화 : 031-984-2897 주차 : 무료 관람료 : 일반인1,000원 (김포시민 500원) 휴관 : 매주 월요일 선명한 사진을 원한다면 굳이 안개 자욱한 날을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을 때부터 유독 안개에 대한 집착이라고 해야 할까 뿌연 안개가 낀 날은 여지없이 카메라 가방을 챙기곤 한다. 단풍이 남아 있으려나 하는 우려를 안고 아침 일찍 장릉을 찾았다. 장릉 숲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깡패 청설모와 맞닥뜨렸다. 한참의 눈싸움이 오갔고 침입자에...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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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개화가 시작된 김포 장릉의 연지

잠결에 안개가 끼었다는 아내의 말이 들려왔다. 안개? 오랫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부랴부랴 카메라 가방을 챙긴다. 얼마만의 설레임인가? 김포 장릉숲으로 차를 몰았다. 물기 머금은 신선한 아침공기를 폐 깊숙히 들이마셔 본다. 그래, 사진이라는 연결고리는 그것이 비록 핑게든 매개든 내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깨우치게 한다. 식상할 때도 됐지..라는 자조섞인 사진가의 나태함과 무기력이 다시 열정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며..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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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 눈 내리는 풍경

기껏해야 일 년에 한두 번, 카메라에 스트로브를 달고 촬영하는 경우는 극히 드믑니다. 장비 챙기기를 귀찮아하고 거추장스럽게 여기지만 이날은 꽤 묵직한 스트로브를 챙겨 김포 장릉으로 향했습니다. 눈이 그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지난달 큰 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을 폭설로 맞이했던 기억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스트로브까지 큰맘 먹고 챙겼겠다 눈맞이 갈 장소를 여기저기 물색하다 결국은 장릉으로 결정을 내렸지만 생각해 보니 최선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운생공이나 김포 한옥마을로 향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았던 김포 장릉 출사였습니다. 겨울이 가기 전 한 번만 더 눈을 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연일 건조한 겨울 날씨 속에서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지만 임인년 새해가 밝았고 많은 기대감과 소망을 함께 담아 고생하고 힘겨웠던 우리 민초들 작년보다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포장릉입구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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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김포 장릉 숲길

올가을 단풍은 이것으로 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고 강풍과 비바람을 동반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된다고 합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올가을을 그렇게 또 보내고 마는군요. 집 근처에서만 맴돌았던 가을 출사는 미련과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다시 가을이 오면.. 그때는 하루하루 소중한 날들로만 채우리라 다짐해 봅니다. 늦게나마 알게 된 사진 놀이터 김포 장릉이 있어줘서 그나마 즐거웠습니다. 만추의 김포 장릉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올겨울 눈이 소복이 쌓인 참봉댁 앞마당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2021.11.07 아침

2021.11.09
2022.10.18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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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단풍 명소 배론성지

이번 제천 여행에서 배론성지를 리스트에 넣었던 이유는 케이블카 말고 가볼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였다. 여행자의 한 사람으로 어찌 이런 우매한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깊이 반성하는 중이다. 이곳 제천 단풍 명소 배론성지의 단풍 상황은 조금 이른 감이 있는 듯 보였지만 아래의 사진들은 5일 전에 방문하여 담은 상황이니 지금부터가 절정이 아닐까 싶다. 배론성지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배론성지로 들어가는 길을 몰라 약간 헤매었던 기억이 있다. 1층에 로컬푸드가 들어선 건물을 관통하여 배론성지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옆으로 나있는 작은 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니 사진에서 본 배론성지의 모습이 보였다. 배론은 마을계곡이 배 밑창을 닮았다 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마음을 내려놓는 연못에는 벌써 단풍이 곱게 들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지만 능선에 결려 단풍의 윗부분만 햇볕이 내리쬐는 상황이다. 그늘과 햇빛을 받는 부분의 광도 편차가 너무 심해 결과물이 콘트라스트가 심할 수밖에 없었다. 관광 겸 사진을 목적으로 찾은 곳이지만 성스러운 기운이 감돌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했다. 어느 시골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해가 일찍 진다. 배론성지는 천주교 박해가 심했던 1800년대 교인들이 모여 형성된 교유촌으로 우리나라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번째 사제 최양업 신부가 잠들...

2022.10.18
2024.04.08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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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잊은 그대에게 - 연천 당포성 별

꿩대신 닭! 원래는 지금쯤 광양 홍쌍리 농원에 있어야했다. 구례 선동마을 어느 한 계곡으로 쏘다녀야 할 상황이었지만 광양, 구례..멀어두 너무 멀다. 더군다나 광양은 3km떨어진 포장도 안된 공터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만 한단다. 주차행렬은 수킬로미터나 늘어서 있을것이 뻔했고 어찌어찌 현정에 도착한다 해도 야경을 찍고 다음코스로 이동하는 과정이 지옥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자, 어차피 가봤자 바가지 요금에 무질서한 천막부스와 사람들로 엉켜있을것이 뻔한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마침 북촌진사님이 당포성 나홀로 출사를 한다기에 구례로 출발준비를 하고 있던 펀치볼님까지 합류하여 결국 세 남자가 같이 밤을 보내기로 했다. 당포성 별 촬영은 이제 그만 식상할 때도 되었지만 친구들이 함께 해주니 춥고 배고픈 고난따위는 껴들 겨를도 없이 즐겁기만 하다. 돌아와 보정을 하고 결과물을 보니 이거 작년것인지 제작년 것인지 섞여 구분이 되질 않는디. 누가봐도 이건 재탕이다. ㅜㅜ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모델 섭외는 렌즈 갈아끼우는 것보다 쉽게 하는 펀치볼 덕을 봤다. 별돌림의 두시간동안 밤을 잊은 청춘들 약 3만2천여명이 교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데크위를 서성거렸다. 나무 심심한 결과물에 생기(구라)를 넣어 봤다. 마술을 관람하는 우리의 자세 마술을 속임수라 여겨 찾아내려 한다면 그것은 비난 받아야 한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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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당포성 별 관측

광해가 별로 없었던 옛날 가끔 올려다 본 밤하늘은 별이 눈처럼 쏟아지곤 했었죠. 믿을 수 없겠지만 별 사이로 꼬물꼬물 인공위성이 조금씩 흘러가는 모습도 육안으로 보이곤 했습니다. 그때 올려다 본 밤하늘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말만 들어도 설레게 하는 별빛야행 연천 당포성 별빛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주차장에서 당포성으로 가는 길 옆으로 못 보던 별 구조물이 세워졌습니다. 너무 돈을 아꼈다(?)는 생각과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이 구조물을 소재로 여러 컷들을 만들 수 있어 다행이었고요. 이런 작은 변화를 계기로 더 멋지고 다양한 포토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밤공기가 차가울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손이 시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운 나머지 몸을 움츠리게 되었고 잘하면 입김도 보일 것 같은 그런 쌀쌀한 날씨였습니다만 연천 당포성 별들은 더욱 반짝입니다. 원래 연천은 북쪽에 위치하여 다른 곳과 비교해 봤을때 기온이 낮아 여름은 짧고 겨울은 길다고 합니다. 동쪽 하늘과는 반대로 서쪽하늘에는 비교적 광해가 덜하지만 아쉽게도 은하수가 출몰하는 방향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북극성이 선명하게 보여 별 궤적을 욕심 내봄 직하지만단한컷을위하여 두 시간 가까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하드...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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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성지 연천 당포성

연천과 철원을 오가며 오롯이 즐긴 사진여행의 아쉬웠던 여운은 몇 주가 지난 지금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호로고루를 거쳐 차박성지로 알려진 연천 당포성에 다녀왔습니다.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호로고루에서 당포성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합니다. 차 유리창을 열고 오염되지 않은 청량항 공기를 마음껏 흡입하며 달려봅니다. 언덕의 나무 한그루 뒤로 붉게 타오르는 노을과 이어서 펼쳐지는 별이 빛나는 밤의 은하수까지 그리며 꿈도 야무지게 먼 길을 안양 유단자와 의기투합하며 찾았건만 낯선 이곳의 주경은 우리가 그려왔던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꿈은 깨지 않을 때가 아름다운 법이죠. 연천 당포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먼저 사진가들에 의해 별 사진이 SNS로 퍼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별을 보려는 많은 괸광객들과 차박을 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 몰리는 곳이면 늘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좁은 진입로와 작은 주차장으로 인하여 주말이면 차량이 엉겨 생지옥으로 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호로고루성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군요. 호로고루는 당포성과 비슷한 지형으로 많이 닮아있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의 흐른다는 것과 해바라기 빼고는 해가 지고 별이 뜨는 위치도 얼추 비슷합니다. 연천 당포성에는 둔덕 위에 심어진 한 그루의 나무가 열 일을 하고 ...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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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떠나는 감성여행 - 연천 당포성

어릴 적 시골에서 마당 한가운데 평상에 누워 올려다 본 하늘을 기억합니다. 수천수만 개의 별들이 온통 얼굴로 쏟아지는 황홀했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옛날의 모습이 아니지만 그것은 하늘이 변한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생긴 문명이라는 오염물질에 가려 볼 수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별이 뜨고 지는 시간까지 체크해서 그나마 별을 관측하기 좋은 곳 연천 당포성으로 별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있는 풍경에는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때론 움직이는 피사체의 사람이 야간 촬영에 방해가 되곤 하지만 그래도 감성을 불어 넣기에는 너무 좋은 소재임은 분명합니다. 연천 당포성에는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었고 나무계단까지 놓여져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는 젊은이들이 밤새 쉬지 않고 데크를 오르내리며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곤 합니다. 당포성 별촬영은 장노출을 해야 하는 조건이라 휴대폰의 작은 빛에도 촬영의 결과물은 망가지고 맙니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이 아님을 알기에 그저 묵묵히 기다리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려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 보면 찍을만한 배경도 멋진 화각도 나오지 않습니다. 밑에서 위에 설치된 데크를 바라보며 담는 화각이 제일 안정된 화각이며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사진을 찍어 파일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모...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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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지는 밤, 은하수 보러 떠나요 <연천 당포성>

밤하늘의 별들이 얼굴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아주 오래전 그 해 여름 초병 근무를 하던 중 무심코 올려다 본 밤하늘의 은하수와 수억 개의 별들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은하수를 처음 보았던 그 황홀했던 모습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동화처럼 늘 동경해오던 은하수를 만나기까지는 날씨와 습도, 미세먼지, 달이 뜨고 지는 시간 등 적지 않은 많은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야 하고 또 광해 없이 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사실 1년 중 이러한 조건에 맞아떨어지는 날씨와 장소는 기껏해야 며칠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 은하수 촬영을 위해 보름 전부터 장소를 물색하였지만 최소 경기도권에서는 그리 마땅한 장소가 없더군요. 차선으로 별 궤적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기로 했는데 연천의 당포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이 좋으면 은하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안양의 고수 펀치볼과 며칠 전 덜컥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날씨 맑음에 바람 없고 미세먼지 보통, 습도 90%! 가보나 마나 꽝 확률은 습도와 동일한 90% 이상입니다. 메케한 미세먼지가 가로등불 밑으로 안개처럼 보이는 날.. 하필 이날을 잡다니.. 체념을 하고 당포성으로 향하는데...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가로등 불빛이 깨끗해...

2020.11.16
2022.09.13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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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포구 파시가 그리운 꽃게철 지금은..

인천에서 마지막까지 파시가 열렸던 유일한 곳 북성포구 사진가에겐 노을명소로, 낚시꾼에게는 눈치보지 않고 공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어부들에게는 파시가 사라져 안타깝겠으나 파시를 이용하던 이용객들의 아쉬움은 더하다. 파시가 사라진 북성포구를 찾았다. 북성포구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1가 3-11 북성포구 가는 길 거의 다 와서 대한제분 공장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지만 그 길이 맞다. 먼저 꽃게 시세를 물어보고 주변의 경치를 담았다. 키로에 만원 이 정도면 대명항보다 싸다. 문제는 이런 난장이 펼쳐질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는 것 그렇다고 전화번호까지 챙겨 물어보는 극성 가까운 열의는 내겐 없다. 허기짐을 달래려 허름한 횟집이 있는 골목을 가기 전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하늘은 맑고 구름도 좋았던 날 이대로 가면 노을이 대박일 수도 있겠지만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서 말끔히 걷히는 하늘에 어디 한두 번 속아봤단 말인가. 뻔하다, 해 질 무렵이면 구름이 한두 점 정도 걸쳐있는 맑은 하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범죄도시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하는 이런 느낌도 좋다. 만수동으로 통하는 골목의 모습이다. 바닥에 늘 물이 뿌려져 있고 말 그대로 허름한 수산시장의 바닥을 조심조심 걷는다. 가끔 이곳의 식당들을 이용하곤 한다. 리얼감이 있는 제철 횟감과 진한 맛의 칼국수가 매력인 이곳의 식당들 간단하게 해물칼국수를 시켜 먹었지만 비주얼과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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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만든 풍경 <북성포구>

오래간만에 다시 니콘을 들고 북성포구를 찾았습니다. 북성포구는 사진가들에게 있어 훈련소의 한 학과코스 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북성포구는 일몰을 담는 곳으로 특히 구름 좋은날 한번 도전해 볼만한 일몰명소입니다. 접근성도 좋아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많고 포구에서는 계절마다 파시가 열리기도 하는데 지금은 규모가 작아져 많이 축소되었지만 배에서 갓잡아 올린 제철생선들을 마음만 먹으면 싸게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꽃게철이라 그런지 꽃게위주의 장이 열리는듯 합니다. 도착을 하면 바다도 부터 전해오는 비릿한 짠내음이 코를 자극하고 습한 바닷바람이 피부를 끈적하게 만들기도 하는 북성포구는 주간 물들어오는 시간에 맞추어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있을 정도로 꾼들에게는 좋은 놀이터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일몰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는 어느샌가 낙시꾼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진가들이 자리를 대신합니다. 니콘 d850으로 담아본 북성포구의 낮과 밤의 모습입니다. 케논과는 다르게 니콘의 표현 영역은 참으로 넓습니다. 니콘은 어떤 보정의 변화를 시도할 때 한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인정하게 만들었으며 지난 반년동안 풍경사진을 찍는 저에게는 케논에서의 경험은 지울수 없는 악몽이었음을 고백합니다.

2021.09.24
북성포구 타임랩스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장면들을 맞바꿔야만 했던..

2021.09.22
2022.01.2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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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골목 파이팅~!

춘천 닭갈비 골목 춘천 하면 생각나는 음식 바로 닭갈비가 아닐까요? 순전한 마음으로 춘천까지 찾아간 이유는 닭갈비가 먹고 싶어서였습니다. 큰 원형의 무쇠 철판 위로 양배추와 고구마 채, 가래떡과 함께 볶아먹는 닭갈비 맛은 시간이 아무리 흐르고 또 흘러도 변함없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수 년 만에 찾은 춘천 닭갈비 골목은 세월이 비켜간 듯 변함이 없지만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 보였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식당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젊은이들의 활기찬 모습이 사라진 골목은 마음마저 움츠러들게 했습니다. 이 골목이 다시 옛날처럼 활기 가득한 젊은이의 거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춘천명동닭갈비골목 강원도 춘천시 금강로62번길 9-1 춘천의 명소 명동 닭갈비 골목 입구의 닭 동상에는 1968년 처음으로 탄생되었음을 알리는 연도가 명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과거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오가는 청춘들의 어깨 스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텅 빈 좁은 골목에는 영업을 하지 않은 빈 가게가 썰렁함을 대변해 주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광경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평일 오후 3시인 것을 감안할 때 그리 어리둥절할 상황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이 골목의 정식 명칭은 '춘천명동닭갈비골목'이지만 줄여서 춘천 닭갈비 골목이라고 칭합니다. 무엇으로 불리든 중요하지는 않습니다만 하루속히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기를...

2022.01.24
2024.05.02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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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remember 이화벽화마을

이화벽화마을은 대학로 낙산공원에서 접근하는 코스가 제일 무난하지만 동대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 어디서 출발하건 산책하듯 운동하며 걷는 124미터의 정상까지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수년전 사진절친과 다녀왔던 곳이지만 이날은 고맙게도 와이프가 동행을 해 주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동대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최근 이화마을에서 벽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아마도 이곳의 핫플이었던 계단의 그림이 사라져서 그런것은 아닐까?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을 깊숙히 들어가 보니 아직 벽화는 남아 있었고 골목의 감성은 그대로 살아있음이 느껴졌다. 서울의 하늘은 아직도 멋지지만 그 하늘아래도 그러할까?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서울의 모습은 옛날 그대로 그렇게 사람들끼리 치열하게, 때론 좌절하고 부대끼며 살아가겠지만 말이다. 두서없이 걸으며 이것 저것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본다. 두번째라 그런가? 어디선가 본듯한 낯익은 골목의 모습들이 스치운다. 수년전 이곳에서 허기진 배를 채웠던 곳, 기억이 난다. 차량이 돌아나가는 궤적을 담아내는 이른바 국민포인트도 그대로이다. 2년전 이맘때 이곳에서 담았던 사진이다. 계단에 금붕에 그림이 지워졌다.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으로 이곳의 주민들이 내린 결정이라고 하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 이화벽화마을의 대표성을 지닌 그림이기도 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점점 사람들...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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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길 투어 이화벽화마을

선선한 바람이 성벽을 타고 올라와 날듯 말듯한 땀을 씻겨주는 여름밤 이화벽화마을을 찾았습니다. 동대문 야경과 DDP야경을 담기위한 다소 빡센여정을 사진철친 펀치볼님과 함께했습니다. 이화벽화마을은 사진으로만 봐왔을 뿐 그동안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 번도 다녀오지 못했던 곳입니다. 꼭 가봐야할 마땅한 이유도 찾지 못했고 가장 중요한 감흥이란 정서가 내겐 없었나봅니다. 벽화마을하면 재개발이 먼저 떠오르고 도시미관 개선사업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그 속에는 사생활침해와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 등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기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마을에는 카페와 식당을 비롯한 기념품 가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측면도 분명 있습니다. 단순하게 벽화를 그려넣는 것만으로 마을의 변화가 일기도 하지만 알려지는 것이상으로 주민들의 불편함은 늘 따르기 마련입니다. 마을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넣고 단장을 해야하는 뚜렷한 목적의식의 결여는 그저 주거의 불편함만 야기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되겠죠.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마을에 활기가 넘쳐나는 효과도 있으나 중국관광객들의 무차별 방문은 심각한 소음공해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부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에 으렀고 급기야는 벽화를 지우는 작업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원색적인 글을 비판하기전에 이곳을 찾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를 비난하고 싶습니다. 중국관광객을 비하하는 것은 아...

2022.06.13
2024.04.08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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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잊은 그대에게 - 연천 당포성 별

꿩대신 닭! 원래는 지금쯤 광양 홍쌍리 농원에 있어야했다. 구례 선동마을 어느 한 계곡으로 쏘다녀야 할 상황이었지만 광양, 구례..멀어두 너무 멀다. 더군다나 광양은 3km떨어진 포장도 안된 공터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만 한단다. 주차행렬은 수킬로미터나 늘어서 있을것이 뻔했고 어찌어찌 현정에 도착한다 해도 야경을 찍고 다음코스로 이동하는 과정이 지옥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자, 어차피 가봤자 바가지 요금에 무질서한 천막부스와 사람들로 엉켜있을것이 뻔한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마침 북촌진사님이 당포성 나홀로 출사를 한다기에 구례로 출발준비를 하고 있던 펀치볼님까지 합류하여 결국 세 남자가 같이 밤을 보내기로 했다. 당포성 별 촬영은 이제 그만 식상할 때도 되었지만 친구들이 함께 해주니 춥고 배고픈 고난따위는 껴들 겨를도 없이 즐겁기만 하다. 돌아와 보정을 하고 결과물을 보니 이거 작년것인지 제작년 것인지 섞여 구분이 되질 않는디. 누가봐도 이건 재탕이다. ㅜㅜ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모델 섭외는 렌즈 갈아끼우는 것보다 쉽게 하는 펀치볼 덕을 봤다. 별돌림의 두시간동안 밤을 잊은 청춘들 약 3만2천여명이 교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데크위를 서성거렸다. 나무 심심한 결과물에 생기(구라)를 넣어 봤다. 마술을 관람하는 우리의 자세 마술을 속임수라 여겨 찾아내려 한다면 그것은 비난 받아야 한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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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당포성 별 관측

광해가 별로 없었던 옛날 가끔 올려다 본 밤하늘은 별이 눈처럼 쏟아지곤 했었죠. 믿을 수 없겠지만 별 사이로 꼬물꼬물 인공위성이 조금씩 흘러가는 모습도 육안으로 보이곤 했습니다. 그때 올려다 본 밤하늘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말만 들어도 설레게 하는 별빛야행 연천 당포성 별빛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주차장에서 당포성으로 가는 길 옆으로 못 보던 별 구조물이 세워졌습니다. 너무 돈을 아꼈다(?)는 생각과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이 구조물을 소재로 여러 컷들을 만들 수 있어 다행이었고요. 이런 작은 변화를 계기로 더 멋지고 다양한 포토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밤공기가 차가울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손이 시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운 나머지 몸을 움츠리게 되었고 잘하면 입김도 보일 것 같은 그런 쌀쌀한 날씨였습니다만 연천 당포성 별들은 더욱 반짝입니다. 원래 연천은 북쪽에 위치하여 다른 곳과 비교해 봤을때 기온이 낮아 여름은 짧고 겨울은 길다고 합니다. 동쪽 하늘과는 반대로 서쪽하늘에는 비교적 광해가 덜하지만 아쉽게도 은하수가 출몰하는 방향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북극성이 선명하게 보여 별 궤적을 욕심 내봄 직하지만단한컷을위하여 두 시간 가까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하드...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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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성지 연천 당포성

연천과 철원을 오가며 오롯이 즐긴 사진여행의 아쉬웠던 여운은 몇 주가 지난 지금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호로고루를 거쳐 차박성지로 알려진 연천 당포성에 다녀왔습니다.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호로고루에서 당포성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합니다. 차 유리창을 열고 오염되지 않은 청량항 공기를 마음껏 흡입하며 달려봅니다. 언덕의 나무 한그루 뒤로 붉게 타오르는 노을과 이어서 펼쳐지는 별이 빛나는 밤의 은하수까지 그리며 꿈도 야무지게 먼 길을 안양 유단자와 의기투합하며 찾았건만 낯선 이곳의 주경은 우리가 그려왔던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꿈은 깨지 않을 때가 아름다운 법이죠. 연천 당포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먼저 사진가들에 의해 별 사진이 SNS로 퍼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별을 보려는 많은 괸광객들과 차박을 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 몰리는 곳이면 늘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좁은 진입로와 작은 주차장으로 인하여 주말이면 차량이 엉겨 생지옥으로 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호로고루성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군요. 호로고루는 당포성과 비슷한 지형으로 많이 닮아있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의 흐른다는 것과 해바라기 빼고는 해가 지고 별이 뜨는 위치도 얼추 비슷합니다. 연천 당포성에는 둔덕 위에 심어진 한 그루의 나무가 열 일을 하고 ...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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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떠나는 감성여행 - 연천 당포성

어릴 적 시골에서 마당 한가운데 평상에 누워 올려다 본 하늘을 기억합니다. 수천수만 개의 별들이 온통 얼굴로 쏟아지는 황홀했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옛날의 모습이 아니지만 그것은 하늘이 변한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생긴 문명이라는 오염물질에 가려 볼 수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별이 뜨고 지는 시간까지 체크해서 그나마 별을 관측하기 좋은 곳 연천 당포성으로 별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있는 풍경에는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때론 움직이는 피사체의 사람이 야간 촬영에 방해가 되곤 하지만 그래도 감성을 불어 넣기에는 너무 좋은 소재임은 분명합니다. 연천 당포성에는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었고 나무계단까지 놓여져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는 젊은이들이 밤새 쉬지 않고 데크를 오르내리며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곤 합니다. 당포성 별촬영은 장노출을 해야 하는 조건이라 휴대폰의 작은 빛에도 촬영의 결과물은 망가지고 맙니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이 아님을 알기에 그저 묵묵히 기다리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려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 보면 찍을만한 배경도 멋진 화각도 나오지 않습니다. 밑에서 위에 설치된 데크를 바라보며 담는 화각이 제일 안정된 화각이며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사진을 찍어 파일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모...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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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지는 밤, 은하수 보러 떠나요 <연천 당포성>

밤하늘의 별들이 얼굴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아주 오래전 그 해 여름 초병 근무를 하던 중 무심코 올려다 본 밤하늘의 은하수와 수억 개의 별들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은하수를 처음 보았던 그 황홀했던 모습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동화처럼 늘 동경해오던 은하수를 만나기까지는 날씨와 습도, 미세먼지, 달이 뜨고 지는 시간 등 적지 않은 많은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야 하고 또 광해 없이 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사실 1년 중 이러한 조건에 맞아떨어지는 날씨와 장소는 기껏해야 며칠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 은하수 촬영을 위해 보름 전부터 장소를 물색하였지만 최소 경기도권에서는 그리 마땅한 장소가 없더군요. 차선으로 별 궤적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기로 했는데 연천의 당포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이 좋으면 은하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안양의 고수 펀치볼과 며칠 전 덜컥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날씨 맑음에 바람 없고 미세먼지 보통, 습도 90%! 가보나 마나 꽝 확률은 습도와 동일한 90% 이상입니다. 메케한 미세먼지가 가로등불 밑으로 안개처럼 보이는 날.. 하필 이날을 잡다니.. 체념을 하고 당포성으로 향하는데...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가로등 불빛이 깨끗해...

2020.11.16
2021.10.0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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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다원의 보성 녹차밭 안개속 장엄한 일출영접

"오늘 안개가 있어요 빨리 올라가 봐요" 대한다원의 매표소 직원이 카메라 가방을 메고 표를 끊으려고 하는 저를 보고 한 말입니다.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숨막혔던 아침의 보성 녹차밭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메모리 카드를 바꿔 가며 정신없이 사진을 담았던 두시간 남짓한 기록들을 추억해 봅니다. 대한다원 보성녹차밭 주소 : 전남 보성군 녹차로 763-67 전화번호안내 : 061-852-4540 하계시즌(3월~10월) : 매일 09:00~18:00 동계시즌(11월~2월) : 매일 09:00~17:00 대한다원보성녹차밭제1주차장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참고로 아침 9시부터 입장이 되지만 사진가들에겐 우호적입니다. 이날은 7시 이전에 입장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성인 4,000원 성인(단체-20인이상) 3,000원 경로우대(65세이상)/군인 3,000원 청소년 3,000원 지역주민(보성군민) 2,000원 장애우(증 소지자) 2,000원 유공자(증 소지자) 무료 어린이(6세미만) 무료 매표소 직원의 안내를 받고 허겁지겁 올라가며 장면을 놓칠새라 셔터를 눌러봅니다. 카메라 세팅이나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할 틈도 없이 숨가쁜 장면들이 지나가고 또 반복이 됩니다. 바다전망대로 오르는 중에도 연신 셔터를 눌러가며 정신없이 장면들을 담아봅니다. 빛이 안개를 뚫고 들어오는 장면은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대한다원은 녹차밭 주변으로 ...

2021.10.09
2022.04.1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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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라베니체 벚꽃 야경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김포 라베니체는 아름다운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고 그동안 조용했던 음악 분수도 힘차게 물줄기를 하늘 높이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형형색색 수변을 수놓은 문보트까지 한강 신도시의 봄은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운동 삼아 모처럼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기고 라베니체 수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한강중앙공원주차장 경기도 김포시 초당로 40 김포시 클린도시사업소 주차장은 여러 군데가 분산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김골라 장기역에서 접근이 쉽습니다. 이 기회에 악명 높은 김골라 한번 타 보시죠.ㅎㅎ 평일 출퇴근 시간만 아니라면 탈만합니다! 김포 라베니체 수로는 수도권에서 소문난 야경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집 근처라 거의 매일 밤 산책하는 코스지만 이날 더욱 특별해 보이는 것은 아마도 음악 분수가 막 가동을 시작했고 기다리던 벚꽃이 드디어 피기 시작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강 신도시가 들어설 때부터 기획된 김포 라베니체는 물의 도시 베니스를 모티브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베니스에겐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 금빛수로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매일 산책하면서 보게 되는 풍경이라 그런지 이곳이 이렇게나 유명한 곳인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김...

2022.04.11
2021.09.2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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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갬성가득한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아직도 서울에 이런 가볼만한곳이 있었네 하면서 좁은 골목길을 구석구석 다니며 사진을 담았던 기억이 납니다. 수 년이 지난 지금 다시 개미마을을 찾았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그대로인 개미마을은 아직 동면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고요하기만 합니다. 개나리는 난리법석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홍제동 개미마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세검정로4길 100-22 네비가 목적지를 가리키는 지점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근처에 오면 7번 마을버스 종점인 `인왕산등산로입구`를 찾아 올라가면 됩니다. 차로 올라갈 수 있으나 마을버스 종점에서는 버스 회차로 인해 주차가 불가하여 오르는 중 도로 빈자리가 있으면 주차를 해야 합니다. 더 올라가면 그나마 주차공간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날씨는 을씨년스럽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개미마을 꼭대기에는 7번 버스 종점이 있고 새로 지은 듯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개미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뷰는 이곳 말고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만 오를 때 주의할 점은 현제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곳이라 소음 유발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꽃이 피고 지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홍제동 개미마을의 꽃 소식은 조금 늦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 가꾸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피고 질 줄도 아는 자연의 섭리는 서울의 어느 한 척박...

2020.04.25
2023.01.23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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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시간여행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인천의 1960~70년대의 주민 생활상을 기록 보존하고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을 다녀왔다. 두 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우선 낯이 설지 않아 좋았고 처음 방문에서 느낀 진한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듯 했다.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 안 그랬던 집이 어디 있었겠느냐마는 개발에 밀려 자취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고 그나마 기록물로 보존되고 남아있는 곳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문의 : 031-770-6131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09:00~18:00 관람요금 : 어른 1,000원 / 청소년 700원 / 어린이 무료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인천광역시 동구 솔빛로 51 송현근린공원내에 주차장이 있지만 너무 협소하여 어쩔 수 없이 주변의 도로변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주차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느낄 정도로 좁은 도로변에 빼곡하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건물 모습이 배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이 건축물 설계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다. 주말 오후 송현근린공원에는 벌써부터 봄기운이 꿈틀거리고 있는듯 보였다. 성인 기준 1,000원이면 기분 좋게 관람을 할 수 있는 요금이다. 휴관은 매주 월요일이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추석과 구정 당일도 휴관이다. 달동네 재연은 지하에 시설이 되어 있고 본격적인 관람을 하기전 1층의 시설물들을 돌...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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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인천 가볼만한곳으로 인기

인천은 과거 개항기와 근대화를 겪으면서 옛 것에 대한 자취와 흔적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잘 보존되고 가꾸어진 성과도 있겠지만 대부분 개발에서 제외되고 소외된 곳들이 많은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인천도 많이 개발이 되어 달동네는 거의 사라져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인천 송현동의 옛 달동네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박물관이 있어 인천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 올립니다. 송현동 언덕마루에는 조선 말기의 무신 어영대장 신정희의 동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신정희는 고종의 명에 따라 외세 침범을 막기 위해 인천에 포대를 설치하여 서해안 방어를 맡게 해 군사요충지로 삼았다고 합니다. 동상 맞은편으로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달동네 박물관은 전에부터 꼭 와보고 싶어 하던 곳이었는데 정말 우연히 운전 중 이정표가 눈에 띄어 이끌리듯 오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도로 양옆으로 주차가 가능했고 박물관 아래에 별도의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와 보니 옛날 인천 송현동의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무척 세밀하게 그린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정교하게 그려놓은 산동네 모습에서 박물관의 내부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입구에 매표소 겸 안내를 하는 데스크가 있었는데 표...

2020.02.17
2021.12.0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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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일몰 명소 선두리 어시장 선착장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강화도는 섬이라 일출과 일몰 장소가 곳곳에 널렸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요. 화면에 지도를 띄워놓고 계절별로 변화가 있는 일출몰 각도를 재고 포인트를 알아보곤 하지만 잘 알려진 몇 곳을 제외하고는 별로 없습니다. 일출 장소로는 동검도와 황산도를 들 수 있으며 일몰은 많이 알려진 장화리 외에 창후리 선착장과 선두리 어시장 선착장 정도입니다. 산에 오른다면 마니산과 고려산 등 더 다양하고 많은 장소들이 있겠죠. 집에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역동적이라 차를 몰고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북성포구를 갈까? 정서진도 좋을 것 같은데 물때를 보니 일몰시간에 만조라 뻘이 잠겨 거긴 그렇고.. 그렇담 선녀바위? 거긴 너무 식상하고.. 그래, 창후리 가서 숭어회나 떠와야겠다. 48번 국도를 열심히 달려는 중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래, 선두리 선착장! 겨울철이라 일목각도 바다로 떨어지고 괘않네! 집에서도 가까운 선두리 어시장은 요즘 숭어철이라 한 번쯤은 가줘야 하죠. 3만원에 숭어회와 매운탕까지 즐길 수 있는 곳, 사진과 음식 둘 다 잡으러 선두리로 정했습니다. 참고로 강화도 선두리는 12월과 1월 두 달 정도 일몰을 담기 좋은 각이 나옵니다. 만조의 선두리 선착장은 역동적인 하늘의 모습이 장관이었고 강한 바람으로 순간이동하는 구름 또한 놓치기 아까운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바쁘고 카...

2021.12.04
2024.09.17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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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꽃밭 (2024.09.16 촬영)

추석 전날(9.16) 고석정 꽃밭 상황이다. 하늘의 구름이 다소 아쉬웠다. 입장료는 어른기준 10,000원 그중 5,000원은 지역화폐 개념으로 쓸 수가 있다. 꽃밭부스의 푸드타운에서 지역화폐를 소진할 수 있으나 거의 주머니돈을 보태야 할 정도로 가격은 유원지 가격 댑싸리와 핑크뮬리는 한 달뒤에야 필듯 했고 의외로 해바라기밭이 넓게 조성되어 호로고루의 아쉬움을 풀 수가 있었다. 해가 지고 다시 야경이라는 새로운 풍경이 서서히 드러나면 다른 세상으로 바뀐다. 제작년인가에 비하면 다양해지고 조명도 조금 더 화려해진듯 하다. 운동과 산책삼아 걷기 좋았고 더위도 어느정도 누구러져서 힐링의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곳에서 출발을 하던지간에 철원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는 단점 포천에는 요즘 Y자형 출렁다리에 관광객이 몰리다보니 이곳은 상대적으로 조금 줄어든 느낌 야경을 삼각대 없이 그것도 F 4.0 렌즈로 용감히 도전해서 담아봤다. 삼각대는 정말 별돌릴 때와 장노출시에만 필요한 장비가 되어 버렸다. 한 보름정도 지나 다시한번 방문할듯 싶다. 그때는 별도 돌리고 본격적으로 품질좋은 사진을 한번 담아봐야 겠다.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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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 꽃밭 야간개장 일몰부터 야경까지 가을밤의 정취 물씬

가는 길마저 힐링 되는 철원은 교통체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와 왕복 2차선의 좁은 아스팔트 길에도 가을 감성이 코스모스와 함께 길가에 너울거리고 있었다. 철원 여행은 하루로 족한 거리지만 볼거리는 넘치고 넘친다. 철원 고석정 꽃밭이 야간개장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핫한 관광지가 되었다. 깊어가는 가을밤 더욱 아름답고 멋진 꽃밭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석정꽃밭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 될 수 있는대로 행사장 정문 출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아야 한다. 잘못하여 고석정 주차장에 세울 경우 야간에는 후문 쪽 출입구를 막아놓기 때문에 연결되는 동선이 없어 부둑이 큰 길로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끝이 안 보이는 촛불 맨드라미는 마치 레드 카펫을 연상케한다. 고석정 꽃밭은 저무는 하루해와 더불어 노을과 함께 붉게 물들어 가고 원두막과 옆에 홀로 서있는 나무가 풍경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하늘의 노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옅은 구름에 살짝 가리운 해무리의 모습이 꽃과 잘 어우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어두운 영역을 살려 발색의 효과를 높여 표현해 보았다. 해가 지는 반대편의 미루나무 둘레에 불이 켜지고 서서히 야간 모드가 되어가는 고석정 꽃밭이다. 구름을 잘 만났다. 운이 좋았던 걸까? 요즘의 날씨는 이런 상황들을 쉽게 만들어 주곤 한다. 좀 더 따뜻한 색감으로 느낌을 더하였...

2022.10.11
2024.04.26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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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좀 줄이자~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김포에 정착한지도 10년이 훨씬 지났건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산책을 하는 곳인데 이름이 길고 어려워 아직도 공원이름을 제대로 외우지 못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정말 길어도 너~무 길다. 이제는 외울때도 되었는데..ㅜㅜ 구름좋은 날 때맞춰 카메라를 들고 운공(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거의 이틀에 한 번 걷는 산책코스이지만 구름좋고 미세먼지 깨끗한 이런 하늘은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것도 봄철에는 더욱 더 그러하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시원하고 나무들은 벌써 초록초록하다. 아직 더 필 꽃들이 남았고 지금은 드믄드믄 색재된 겹벚꽃이 예쁜 시기다. 계절마다 꽃이 피고 지는 운공은 지금 철쭉이 만발해 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 김포시에코센터 파노라마는 총 7컷의 사진이 사용되었다. 별거 없지만 원본보기를 추천한다. 요즘 동영상 만드는 재미에 살짝 빠져있다.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써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남들 다 하는 거지만서도...

2024.04.25
35
雪國

멋진 구름을 보고 노을 담으려 출발하면 도착해서 어김없이 꽝!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국률처럼 되어 버렸다.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보고 출발했다. 역시 꽝! 플래쉬까지 장착했는데.. 삼각대와 친하지 않아 손각대만 사용했다. 5분의1초, 아직은 수전증 없음 확인! (사실은 손떨방이 다 했다) 새 몇마리 집어넣을까 했지만 이것도 귀차니즘으로 생략.. 나이먹으니 귀찮아지는 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로직인지 지ㄹ인지 맞춰 쓰지 않으니 너무 좋다. 그동안 네이버의 똥로직에 영혼까지 털릴뻔...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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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도와 깊이있는 색감 니콘 D850과 함께했던 마지막 컷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이름이 길어 항상 한 번에 제대로 쓴 적이 없습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한번 듣고 그대로 따라 부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소니 미러리스로 기변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니콘 D850은 그동안 내게 최고의 바디로 남을 명품이었습니다. 처음 캐논 20d로 시작한 사진생활은 5d 시리즈의 여러 바디와도 함께 했지만 늘 부족한 뭔가를 느꼈고 늦은 감이 있지만 D810을 영입했습니다. 그때부터 저에게 있어 사진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사실 니콘 D800을 잠깐 썼던 적이 있었는데 색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색감은 풍경에서만 튀는 희귀한 색감으로 주목받았을 뿐 음식 사진이라든가 일상, 특히 인물에 있어서는 영 아니었죠. 이런 와중에 d810의 등장은 니콘의 고질적인 색감 문제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뒤 이어 출시된 니콘 D850 역시 대단한 스펙을 탑재했으나 첫사랑 D810에 대한 색감을 따라가지는 못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선예도에서 확실한 정점을 찍어준 D850은 푸른색의 표현에서 약간의 오버스러움을 보여 주었으나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미미한 결과라 여기며 수년 동안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부담이 되는 바디와 렌즈의 무게감은 급기야 렌즈 하나 정도를 생략한 출사를 하게 되었고 늘 아쉬움이 남는 결과물을 쏟아 냈습니다. 소니로 기변한 후 만족하게 쓰고 있지만 불현듯 생각나는...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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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의 낙원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1)

동틀 무렵 무리 지어 나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리고 머리 위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철새 무리는 또 다른 무리를 지어 멀리서 날아오고 있는 반복되는 풍경에 연신 셔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눈 덮인 들녘, 그리고 하늘 위로 나는 수많은 철새들.. 여기는 바로 운양동에 위치한 한강하구의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입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 김포시에코센터 촬영일자 2022. 2. 1 아침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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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센터에서 바라본 김포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 가을소경

올해는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자주 봅니다. 아마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는 산업 유해 물질이 줄어들었기 때문인듯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마저 두둥실 올려져 있는 가을 하늘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카메라를 메고 가까운 김포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깨끗한 공기질과 시원한 강바람과 같이 성큼 코앞에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포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 김포에코센터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 김포시에코센터 공원의 주차장은 여러 곳 분산되어 있었으며 이날은 특별히 에코센터 부근의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비는 징수하지 않더군요. 주차를 하고 한강신도시와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에코센터로 향했습니다. 그나마 여기에서 높은 곳은 조망마루와 에코센터입니다. 김포 에코센터는 현제 건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폐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로 정비 중에 있는듯싶었습니다. 타워 안으로는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봉쇄를 한 상태였습니다. 바닥은 방수공사를 한 듯 매끈하게 코팅이 되어 있었고 다행히 접근을 가능했습니다. 이런 날은 여기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든 좋겠죠. 사실 구름이 너무 좋아 은근 멋진 노을 장면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한강이 보이고 멀리 선명하게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나지막한 산이 보입니다. 마치 제주의 우도를 연상케하는 이 산은 둘레길로 ...

2021.10.01
2022.04.2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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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소 강화도 연미정

김포에서 강화도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찾게 됩니다. 강화도 연미정은 별로 익숙지 않은 지명에다 잘 알려지지도 않아 김포에서 지척임에도 불구하고 가보지 못했던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작년 사진절친과 함께 연미정을 검색해서 어렵게 찾아갔는데 그 당시 월북 사건이 터진 곳이라 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별 궤적을 담으려는 바램은 무참히 깨지고 입구에서 돌아서야만 했던 기억이 있는 강화도 연미정을 1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연미정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연미정이라는 이름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면서 물길이 제비꼬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축대에 그려진 벽화에도 제비가 들어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에 꽃잔디가 화사하게 피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강화도 연미정은 강화 10경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런 강화의 명소를 왜 여태껏 몰랐는지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겠지요. 월곶돈대로 오르는 나지막한 언덕 아래에는 강화외성 중 복원된 안해루가 있습니다. 축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새 건물이라는 느낌이 들어 그런지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복원된 문화제이니 만큼 관리가 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성벽을 따라 돈대로 오르는 길은 강화...

2022.04.25
2021.09.2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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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보광사 맛집 시골보리밥집

벽제에서 양주로 넘어가는 언덕마루에 세워진 보광사 입구 맞은편 좁은 길로 내려가다 보면 시골보리밥집 간판을 만나게 되는데 이제는 어엿한 파주 보광사 맛집으로 입소문 난 곳이기도 합니다. 시골보리밥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34-1 전화번호: 031-948-7169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시골보리밥집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34-1 이 집을 알게 된 지도 어언 20여 년이나 된듯합니다.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이길 바라면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차를 몰고 내려갔습니다. 좁은 길로 내려가다 보니 넓은 마당이 나오고 고즈넉이 자리 잡은 옛 가든식의 건물과 야장이 보였습니다. 순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처음 봤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는 파주 보광사 맛집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시골에 온 듯 풀벌레 울음소리가 들리고 한낮 뜨거운 초가을의 햇볕이 따갑지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나무그늘과 파라솔이 깨끗한 산공기와 함께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나무로 얼기설기 만든듯한 홀은 초롱불이 테이블마다 걸려 있었으며 분위기는 마치 신당같은 느낌도 났습니다. 난로 위의 감자를 올려놓고 한껏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난로는 아직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가동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골보리밥 2인분에 감자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파주 보광사 맛집의 가격은 착하지도 사악하지도 않다는 게 제 ...

2021.09.21
2022.03.3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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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여행지의 종착 다랭이마을의 박원숙 카페와 다랭이논 그리고 남해 바래길

이제부터 남해 여행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을 꼽으라면 제일 먼저 다랭이마을을 떠울릴듯합니다. 노란 유채꽃과 함께 어우러진 바다와 박원숙 카페, 남해 바래길 등 마을의 정겨운 모습에서 여행이 주는 선물 같은 설렘과 따뜻한 마음들을 한 아름 안고 돌아왔습니다. 다랭이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21 다랭이두레방 가천다랭이마을위치 : 남면 남면로679번길 21 문의 : 055-862-3427, 010-4590-4642 주차는 가천 관광안내소에 주차를 하고 마을을 탐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휴게소 개념의 넓은 주차장이라 별도의 주차비가 없고 공간도 넉넉합니다. 마을 안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지만 길이 협소하고 좁을뿐더러 경사도 심해 난감한 상황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평일에 방문해 여유가 있어 폐교된 가천분교 운동장으로 옮겨 주차를 했습니다. 주말에는 운동장도 모두 주차여유가 없다고 하는군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다랭이마을 속으로 남해 다랭이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양옆 길가에 판 유채꽃이 여행객을 반겨주는 듯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제주 올레길을 걷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까지 있어 쨍한 풍경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듯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이 졸졸 흐르는 도랑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마을로 진...

2022.03.31
2024.07.0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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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뱅기를 11시간이나 타고 가야한다는 말에 여행 전날까지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뱅기안에서 일주일 후 다시 이 뱅기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호주여행의 설레임은 저 멀리 떠나 버렸다. 약속된 힘겨운 비행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호주 시드니공항에 도착 호주는 서늘한 초겨울이다. 반바지에 반팔의 옷차림이 남에겐 추워 보일 수 있지만 한낮의 기온을 생각할 때 나에겐 딱 맞는 옷차림 이었다. 기내에서 두 번 나오는 기내식은 잠들만 하면 나오고..ㅜㅜ 풀지도 못한 짐을 차에 옮겨 싣고 패키지 일정에 따라 피곤한 몸을 맡겨야 했다. 시드니에서 3박하고 다시 비행기로 2시간 거리 브리스번 공항으로 이동 골드코스트에서 2박을 하며 5박 7일의 호주여행을 마쳤다. 불루마운틴 불루마운틴 불루마운틴 불루마운틴 19세기에 만들어진 가든빌리지 로라마을 야생동물원의 코알라 모래사막 포트스테판의 모래썰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야경 투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야경 투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야경 투어 시드니 시내관광 시드니 시내관광 하이드파크 세인트 마리대성당 하이드파크 세인트 마리대성당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 본 시드니 시내 하버브릿지 상층부에서 내려다 ...

2024.07.03
2022.06.0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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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은하수

5월과 6월은 은하수 관측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심한 광해도 인해 은하수를 보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와 다름이 없습니다. 장소를 찾아 고민하다가 그나마 광해가 덜한 철원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별여행을 떠나봅니다. 먼저 철원은 백마고지 전적지와 노동당사가 있는데 두 곳 모두 은하수와 별촬영하기 좋은 곳입니다. 은하수 관축하기 좋은 조건은 SNS에 많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설명을 생략합니다. 백마고지 전적지는 주차장에서 말 조형물을 걸치고 담는 화각을 그나마 추천드립니다. 작년의 경우 말 조형물을 비치는 조명이 설치되어 별사진을 못찍고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도 모든 조명이 다 꺼져있어 별사진을 담기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은하수가 떠오르는 동남쪽의 광해가 비교적 많은 편이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날 워낙 하늘상태가 청명하고 맑아 그나마 희미하지만 은하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램을 이용한 합성사진으로 은하수를 표현하기가 쉬워지기도 했지만 이 사진들은 실제 담은 사진들이라 저에게는 그 의미가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평일이라 그런지 넓은 백마고지 전적지 주차장에는 저 혼자만이 별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촬영일자 : 2022.05.31> 백마고지 전적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산명리

2022.06.01
2024.09.17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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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꽃밭 (2024.09.16 촬영)

추석 전날(9.16) 고석정 꽃밭 상황이다. 하늘의 구름이 다소 아쉬웠다. 입장료는 어른기준 10,000원 그중 5,000원은 지역화폐 개념으로 쓸 수가 있다. 꽃밭부스의 푸드타운에서 지역화폐를 소진할 수 있으나 거의 주머니돈을 보태야 할 정도로 가격은 유원지 가격 댑싸리와 핑크뮬리는 한 달뒤에야 필듯 했고 의외로 해바라기밭이 넓게 조성되어 호로고루의 아쉬움을 풀 수가 있었다. 해가 지고 다시 야경이라는 새로운 풍경이 서서히 드러나면 다른 세상으로 바뀐다. 제작년인가에 비하면 다양해지고 조명도 조금 더 화려해진듯 하다. 운동과 산책삼아 걷기 좋았고 더위도 어느정도 누구러져서 힐링의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곳에서 출발을 하던지간에 철원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는 단점 포천에는 요즘 Y자형 출렁다리에 관광객이 몰리다보니 이곳은 상대적으로 조금 줄어든 느낌 야경을 삼각대 없이 그것도 F 4.0 렌즈로 용감히 도전해서 담아봤다. 삼각대는 정말 별돌릴 때와 장노출시에만 필요한 장비가 되어 버렸다. 한 보름정도 지나 다시한번 방문할듯 싶다. 그때는 별도 돌리고 본격적으로 품질좋은 사진을 한번 담아봐야 겠다.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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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 꽃밭 야간개장 일몰부터 야경까지 가을밤의 정취 물씬

가는 길마저 힐링 되는 철원은 교통체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와 왕복 2차선의 좁은 아스팔트 길에도 가을 감성이 코스모스와 함께 길가에 너울거리고 있었다. 철원 여행은 하루로 족한 거리지만 볼거리는 넘치고 넘친다. 철원 고석정 꽃밭이 야간개장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핫한 관광지가 되었다. 깊어가는 가을밤 더욱 아름답고 멋진 꽃밭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석정꽃밭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 될 수 있는대로 행사장 정문 출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아야 한다. 잘못하여 고석정 주차장에 세울 경우 야간에는 후문 쪽 출입구를 막아놓기 때문에 연결되는 동선이 없어 부둑이 큰 길로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끝이 안 보이는 촛불 맨드라미는 마치 레드 카펫을 연상케한다. 고석정 꽃밭은 저무는 하루해와 더불어 노을과 함께 붉게 물들어 가고 원두막과 옆에 홀로 서있는 나무가 풍경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하늘의 노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옅은 구름에 살짝 가리운 해무리의 모습이 꽃과 잘 어우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어두운 영역을 살려 발색의 효과를 높여 표현해 보았다. 해가 지는 반대편의 미루나무 둘레에 불이 켜지고 서서히 야간 모드가 되어가는 고석정 꽃밭이다. 구름을 잘 만났다. 운이 좋았던 걸까? 요즘의 날씨는 이런 상황들을 쉽게 만들어 주곤 한다. 좀 더 따뜻한 색감으로 느낌을 더하였...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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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걷다 <철원 고석정 꽃밭>

자주 가는 철원이지만 고석정은 항상 목적지나 경유지에서 제외가 되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들과 동반해서 가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 아닌가 싶다. 고인돌이 생각나서 였을까? 고석정 꽃밭은 10월 말까지 개방을 한다고 하는데 야간 관람도 할 수 있게 중간중간 조명도 설치해 놓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성인 기준 인당 6,000원의 입장료가 사악하긴 하지만 50%인 3,000원의 캐시백으로 철원시의 모든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음료 부스에서 커피와 떡볶이 등 간식을 즐기는데 사용하면 굳이 철원 읍내까지 나가지 않아도 소모를 할 수 있다. 많은 사진을 담아 가지고 왔지만 우선 보정을 마친 몇 컷의 사진들을 정리해 올려 본다. 고석정꽃밭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 야간 관람까지 계획을 하고 있다면 고석정 주차장이 아닌 행사장 정문 쪽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야간에는 고석정 주차장과의 이동 동선인 후문 출입구를 봉쇄하기 때문이다. 고석정 주차장과 연결된 행사장 후문 출입구로 입장을 했다. 천일홍이 반겨주는 고석정 꽃밭의 하늘이 멋지다. 천일홍 군락지 아직은 만개하지 못한 듯 봉오리 상태의 꽃망울이다. 군데군데 초가집과 두루미의 모습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전시했지만 그리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꽃밭과 잘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해 낸다. 형형색색의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이 꽃의 이름은 ...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