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6펜스
6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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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달과 6펜스 / 예술에 사로잡힌 영혼 <서머싯 몸>

정말 아브라함이 인생을 망쳐놓고 말았을까? 자기가 바라는 일을 한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조건에서 마음 편히 산다는 것, 그것이 인생을 망치는 일일까? 그리고 연수입 일만 파운드에 예쁜 아내를 얻은 저명한 외과의가 되는 것이 성공인 것일까? 그것은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 사회로부터 받아들이는 요구, 그리고 개인의 권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를 것이다. 달과 6펜스 p.260 달과 6펜스 저자 서머싯 몸 출판 민음사 발매 2000.06.20.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제목 『달과 6펜스』 제목부터 오묘하다. 달 그리고 6펜스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단어가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전혀 종잡을 수 없다. 책을 완독 하고 나서야 비로소 제목이 상징하는 바를 알 수 있었고 이보다 더 적절한 제목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국 출신 작가 서머싯 몸은 187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파리 주재 영국 대사의 고문변호사였던 아버지로 인해 프랑스에서 비교적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린 나이에 양친을 잃은 서머싯 몸은 영국으로 돌아가 숙부의 집에서 성장하게 되고 숙부의 권고로 공인회계사 공부를 한다. 이후 공인회계사의 길을 포기하고 의과대학에 진학한 후 의사면허증을 취득하지만 결국 작가의 길을 걷는다.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단 말이요. 물에...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