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색 불이 번쩍 나는 빨강색 아이언맨 가방을 메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신나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큰 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귀여웠어요~^^ 그 아이가 엄마의 키를 훌쩍 넘고 170cm 가까이로 다다르는 키다리 아저씨 처럼 훌쩍 자랐습니다. 새삼 아이의 성장이 놀랍기도, 신기하기도 하지만 엄마를 내려다보는 시선이 썩 달갑지는 않습니다. ^^;;; 암튼 그런 녀석이 여전히 빨강색 아이언맨 가방을 들고다니는데 좀 그렇습디다. 가방을 바꿔야 할 것 같은데 이 녀석이 당췌 말이 없는 무던한 녀석입니다. 바꿔주랴하고 몇 번을 물어보는데 안 고장나고 불편함이 없다고하기도 하고, 아직도 아이언맨이 좋은가 보다 싶기도 하고 코로나로 학교가는 회수도 줄어들기도 해서 그냥 그렇게 그렇게 두었답니다. 그런데 등교와 온라인이 반복되면서 학교에서 두고 다니던 교과서들을 매번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하니 이제는 도저히 아이언맨 가방으로는 안되겠습니다. 그렇게 제가 찾은 것은 핍스 백팩이었습니다. 핍스 Offbeat Backpack (black) 핍스(PEEPS)는 Peoples(사람들)이을 뜻하는 약어로,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람들 속에 언제나 존재하며,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people)을 생각하는 브랜드랍니다. 앞쪽부터 볼께요. 앞쪽에 포켓이 겹겹이 있어서 수납력이 상당히 좋은 가방입니다. 앞쪽의 밴드는 부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