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1박2일
1292021.01.26
인플루언서 
별헤는 길치양
4,175여행 작가
참여 콘텐츠 4
30
춘천 한옥 숙소 추천 ; 에어비앤비 지혜원

서울에서 벗어나 온전히 여유롭게 머무는 곳 바로 이 곳이다 근처에 아무것도 없이 떨어져 있는 한옥 독채 가만히 쉬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겨울이 아니었다면 더 푸릇푸릇하고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이때는 했지만... 겨울이라서 더 좋았던 경험도 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한옥을 수리한 이 에어비앤비는 엄청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숙박료는 굉장히 비싼 편... 직접 오기 전에는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숙박을 해보니 정말 괜찮은 곳 같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엄청 추웠지만 날이 좋았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 잠시나마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멍도 때리고.. 날이 추워도 자꾸 창을 열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여기 통나무 식탁과 의자 한옥에 이런 공간을 만들어 둔 센스라니! 여기서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너무 좋은 공간이었다 그리고 아늑하고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주방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서 바베큐를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여기서 해먹은 리조또와 떡볶이 어묵탕 모두 성공적이었다 방은 2개 있었는데 하나는 보일러방 하나는 구들장방이다 이 방은 정말 뜨겁다 ㅋㅋㅋㅋ 뜨거운 방에 누워서 창문열고 찬바람 쐬면 그 것도 참 기분이 상쾌해지는 경험이었다 방과 방을 이어주는 공간 이 공간은 추워서 뭘 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추운 계절이 아니라면 이 곳도 앉아서 놀멍쉬멍 하기에...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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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옥 에어비엔비 추천 지혜원 눈 내리는 날

엄청나게 날이 좋았던 어제와 다르게 밤부터 소복소복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구들장 방 창문을 열면 이렇게 멋진 설경이 눈에 들어온다 밤새 밖에서 떨었던 이 집의 주인님이 뛰어 들어올 수 있음 주의!! 서둘러 주인님께 아침을 차려드린다 냥이가 울면 밥을 챙겨줄 것 이 것이 이 한옥의 필수 안내사항이었다 ㅋㅋㅋㅋ 너무 귀여운데 배고프고 추운지 자꾸 운다 많이 드세요 주인님 이 방의 방바닥은 미친듯이 뜨거워서 밖에서 들어오는 찬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졌다 모든 걱정을 잊고 이 평화로운 눈세상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 서울엔 눈이 오기가 무섭게 눈치우기에 바쁘지만 여긴 내린 눈 그대로 예쁘게 쌓여서 가만히 보기에 참 좋은 풍경이 되었다 굉장히 맘에 들었던 뷰 눈 쌓인 한옥과 고양이 내 눈에 가장 예뻤던 지혜원의 사각프레임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소박한 마당은 너무 예쁜 그림이 되어 준다 저걸 언제 치워 하는 마음이 아닌 여행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참 세상은 아름답게 보인다 거실의 눈을 열어보면 또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찬바람과 추위 따윈 잊게 되는 그런 창밖의 풍경이다 겨울만 아니라면 저 창을 열고 더 많이 밖을 봤을텐데.. 정성껏 꾸며놓은 한옥창에는 누군가 뚫어놓은 한지의 구멍이 있다 분명 어린애가 뚫었겠지만 못하게 말렸어야지 역시 겨울엔 침엽수인가 마당 곳곳에 심어져있는 침엽수와 눈의 조화가 참 예쁘다 다시 펑펑 내리는 눈발에 눈오는...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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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 감자 옹심이 대체 무슨맛인가

옹심이 단어만 봐도 건강한 산촌 음식일 것 같은 이름이다 초딩입맛인 나에겐 그닥 땡기지 않는 그러한 음식 첫번째 옹심이 경험은 양양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특이한 식감과 함께 먹었던 진짜 맛있었던 묵은지 덕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 두번째 옹심이다 춘천 여행 첫번째 음식으로 당첨된 옹심이! 검색해서 가려고 했던 곳은 휴무라 못가고 급하게 검색해갔던 춘천 스카이워크 옆 춘천 옹심이 강원도여행을 가서 사먹는 유명 음식들이 그닥 땡기지 않는 건 메밀 알러지땜에 고기 외 많은 것들을 먹지 못하는 이유도 크지만... 이 곳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딱 2가지 옹심이만 감자전 메밀칼국수가 더 메인 음식인가 에피타이저로 나온 한숟갈 귀리밥 먹으며 왜이렇게 달지? 생각했는데 무 생채가 엄청 달았다 ㅋㅋ 어릴 땐 안먹었던 감자전 무슨맛이지 대체? 그랬지만 감자전은 바삭한 식감과 간장의 조화로 먹는 거구나 알게된 음식이었다. 정말 크고 맛있었던 감자전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흡입해서 우린 다 메인 메뉴를 많이 남기게 되었다... 보기만 해도 진국인 옹심이 국물 육수에 들깨가 들어가고 김가루가 합쳐지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것은 옹심이 메밀 칼국수의 비주얼 요건 옹심이 비주얼 엄청 진한 국물에 쫀득쫀득 옹심이 식감 옹심이 보다도 국물이 너무 맛있었던 강원도 음식 체험이었다 ㅋㅋㅋㅋ 감자보단 고구마 좋아하지만ㅋㅋ 감자도 맛있네 ㅋㅋㅋㅋ

2021.01.20
23
춘천여행 원조 감자밭 카페 가봤니?

닭갈비 뚝딱 먹고 바로 옆 감자밭카페로 고! 이곳은 그 유명한 감자빵 원조 카페라고 한다 멀리서 보면 감자인지 빵인지 구분이 안된다 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감자탱이들 10개 박스도 많이 사간다 살까 하다가 6시간 이내 냉동보관이라니... 이 감자밭 카페는 감자빵 이외에 종류는 많지 않다 거의 안팔려서 일까 카레감자빵도 담엔 먹고 싶다 ㅋㅋ 달다구리 콩알만한 빵들 ㅋㅋ 옆은 크림 감자빵 감자빵은 밀가루 없이 만든 빵이라고! 모양도 감자인데 거의 대부분이 감자인가보다 1개 3,300원 음료는 관광지답게 비싸다... 진짜 오랜만에...ㅠㅠ 카페 실내섭취가 가능한 날 그동안 카페가 안되니 갈데가 없었다 정말 날씨가 좋으면 야외가 젤 좋은 것 같고 2층은 편안한 듯 불편한 좌석이다 ㅋㅋ 이 날은 춘천에 눈이 많이 와서 겨울왕국이 되었던 날 카페 2층에서 바라보는 소양강 뷰는 정말 최고였다 이것은 감자인가 빵인가 컵 홀더도 너무 귀엽다 우리 감자 추워썽 냅킨도 깨알 귀여움 감자 2개 옥수수 1개 쪼로록 줄 세우니 진짜 왜케 귀여운가 ㅋㅋ 닭갈비 4인분 해치우고 감자빵 먹겠다는 우리들 아메리카노가 비싸면 다른 걸 시켜보는데 이 곳의 시그니쳐메뉴 서리태라떼 감자라떼는 아무리 내가 시그니처메뉴 좋아해도 차마 못시켜보겠다 ㅋㅋ 서리태라떼는 건강하고 고소한 맛인데 툇마루의 흑임자라떼보단 별로고 먹을만은 한데.. 다음엔 안먹을것 같다 ㅋㅋ 이런날 가장 어울...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