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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는 옥천 수생 식물 학습원이 있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수생식물이 어우러지는 천상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수생식물 학습원이라는 공식 명칭보다는 천상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수생식물학습원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길 255 우리 노부부는 황혼의 아름다운 인생길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곳으로 이번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수생식물 학습원을 선택했다. 네비로 찍어보니 자동차로 4시간이면 갈수 있는 거리였는데 우리는 8시간에나 걸려서 이곳에 도착했다. 오늘 캠핑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수생식물학습원이지만 출발하면서부터 노부부의 소풍 같은 캠핑여행은 시작되는 것이기에 굳이 다급하게 서둘러 목적지에 도착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면 될 일이었다. 수생식물 학습원으로 가는 길은 꼬불꼬불 울퉁불퉁 다듬어지지 않는 좁고 거친 길이어서 어떻게 이런 곳에 수생식물 학습원이 있을까 의아해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제법 넓은 주차장에는 자동차들로 가득 차 있었고 입구에는 수생식물 학습원이 아닌 천상의 정원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우리를 맞이했다. 천상의 정원을 관람하려면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했는데 결제는 현장에서 직접 하도록 되어 있었다. 천상의 정원은 쾌적한 환경을 위해 하루 입장객을 최대 240명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개장시간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