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시험
13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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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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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공부하기를 잘했다!

벌써 연말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글을 쓰다가 저장만 해 놓고 진행하지 못한 글이 52개나 되는군요. 어휴..... 올해는 주로 골프, AI와 관련한 글을 적었었는데, 연말이 되니,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변화무쌍한 세상, 날마다 새로운 일, 신기한 이슈를 접합니다. 일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네요. 이럴 때일수록 '역시 회계사 공부하길 잘했다'라며, 과거의 나를 칭찬하곤 합니다. 새로운 일이 터질 때마다 순발력을 발휘해야 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과거에 고생하며 공부하던 그 시절에 만들어 놓은 데이터베이스에서부터 생겨나더군요. 질문을 하거나 요청을 하려고 해도, 뭘 알아야 할 수 있는 것인데, 아무래도 예전에 한 번쯤은 다 봤던 것들인지라 조금은 덜 낯설다고 해야 할까? 접근 가능성이 그나마 조금 있다고 해야 할까? 이슈에 대한 막막함이 조금은 덜 하달까? 수험생 시절에 공부했던 회계학과 세법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상법의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미분과 적분을 배워봤기에 계산은 못해도 그것이 어렵다는 것은 인지하는 것처럼) 증자나 감자, 법인 청산이나 설립을 할 때, 엄중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최소한 기억하고 있습니다. 배당을 할 때는 배당가능이익을 계산하는 산식이 있다는 것, 배당을 하려면 이익준비금을 적...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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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회계사 연수 제도(지도 공인회계사는 누가 정해주나)

몇 년 전에 공인회계사 수습 과정에 대한 글을 하나 적은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회계사 시험 합격만 생각하지, 합격한 이후에 공인회계사 등록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참고 목적으로 적은 글입니다. (아래 글 참조~) 공인회계사 수습 과정(수습 회계사 연수 제도) 7월 말이 공인회계사 회비 납부 기한이었습니다. 레온은 그동안 밀린 회비를 납부하고 과연 이 회비를 회사... blog.naver.com 이 글과 관련해서, 얼마 전 질문을 하나 받았습니다. 일반 회사에서 실무수습을 할 경우, 지도 공인회계사를 어떻게 구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수습 회계사가 회계법인에서 실무수습을 했고, 저 역시 그러했고, 주변에서도 다 그랬기에,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분이라 답변을 못 드렸네요. 잠깐 시간이 되어 관련 법과 규정을 한번 훑어보았습니다. 실무 수습 과정에 대해서 일단 간략히 살펴볼게요. 수습 회계사 연수 제도 수습 1년 차 (공인회계사 과정) : 회계사 등록 가능, 개업 가능 (외감법에 의한 외부감사업무 수행 불가)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자가 다음의 과정을 통과한 뒤 금융위원회에 등록(공인회계사법에 의한 공인회계사 등록) 가능 (1) 실무수습 기관에서 1년 이상의 실무수습(공인회계사 과정) (2) 회계연수원에서 기본 실무 과정 연수(100시간) (3) 종합평가시험 통과 2. 수습 2년 차(외부감사 과정)...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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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평균 연령 27세?

금융감독원에서 확인할 것이 있어서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흥미로운 보도자료가 있더군요. "24년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요즘에도 여전히 회계사 시험을 다시 보는 악몽을 꾸는 레온이기에 2차 시험 접수 결과를 보니 또 안 열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2차 시험은 6월 29일(토)과 30일(일) 2일간 치러지고, 합격자 발표는 9월 6일이네요. 아, 9월. 역시, 2학기 개강 초에 합격자 발표가 나죠. 200X 년의 어느 2학기 초 9월, 하필 회계감사 수업 시간. 과목이 과목인지라 회계사 2차 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유난히 많이 앉아 있었던 그 강의실!듣는 둥 마는 둥 강의를 들으며 다들 노심초사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웅성웅성. 눈물과 환호가 동시에 터지기에 발표가 났구나, 했었던 그 강의실. 젊은 레온, 망연자실했던 상황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시간을 돌려, 2024년 회계사 2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예비 수험생 이웃님들은 회계사 2차 시험을 보는 사람의 학력이나, 전공, 응시생들 평균 나이 등을 알 수 있어서 수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24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경쟁률 : 3.7 대 1 www.fss.or.kr 24년 최소선발예정인원 : 1,250명 24년 2차 시험 접수인원 : 4,567명 경쟁률 : 3.7 대 1 작년보다 150명을 ...

2024.05.23
2025년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개편안 리뷰(?)

2025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가 바뀐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라뗀 말이야~' 시전하면서 관심이 가더라고요. (우아 블로그 글 적어놓은 것을 보다보니 22년에 이미 개편안 나온 것을 보고 리뷰를 한번 했었네요. 그때 나온 개편안이 이제 내년에 시행되나 봅니다!) 금감원에서 개편안 주요 내용이라고 공지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IT 사전 학점 이수 제도 경영학 이수 학점을 3학점 축소(9학점 -> 6학점) 하고, 정보기술(IT) 이수학점(3학점) 신설 IT 인정 과목을 보니, 인공지능과 경영, 디지털 비즈니스의 이해, 경영정보시스템, ERP 시스템, C 프로그래밍 기초, 정보 보안 등등이 있네요. 아이고, 학교 다닐 땐, 이런 과목은 근처에도 안갔었는뎀.......... 모태 문과.... 출제 범위 사전예고제 신설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출제 범위를 사전 안내하는 출제 범위 사전예고제 신설 오, 너무 괜찮다 싶어서 한번 사례를 봤는데, 세법 시험 범위를 보고 빵 터졌습니다. ㅎㅎ 국세기본법(10~15%), 법인세법 (30~40%), 소득세법 (20~30%), 부가가치세법 (15%~25%), 상증세 및 지방세법(5~10%) 이게 무슨 시험 범위에요...ㅋㅋㅋ 그냥 세법 다 하라는 거잖아! 어쨌든 시험 범위를 보면 공부할 때 제쳐도 되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공부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은 될 것 같...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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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시절의 가치

수험생 시절. 레온은 시험 합격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했었습니다. 공부하기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분야는 제치고, 빨리 잘 풀 수 있는 분야에 집중을 했지요. 대표적으로 제친 분야가 연결회계, 파생상품, 재무관리, 퇴직급여, 상증세법 등등..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전략을 세우시죠? 시험을 대하는 가장 효율적인 접근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 합격은 했는데 말이죠. 그때 제대로 공부해 놓은 분야는 아직도 잘 기억이 나는데 반해, 그때 버린 분야는 여전히 자신이 없네요. 시간이 갈수록 나이는 들어가고, 새로운 이론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게 점점 더 어렵더란 말입니다. 봤어도 금방 잊어버리기 일수.. 뭐 그렇다고, 수험생 시절로 돌아간들, 모든 분야를 다 공부할 생각은 조금도 없지만 말입니다. 결국 계속 공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비전문직 되는 거죠 뭐. 다 내가 이 길로 온 탓이다, 내 탓이다, 어쩔 수 없다하면서 여전히 공부를 합니다. 책이든 히스토리든, 기사든 필요한 것들을 찾아 보는 게 다 공부 아니겠습니까. 올해 초 이후로 다시 학생이 된 마음으로 여러 책들을 찾아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장렬하게 버렸던 고급회계인데, 실무에서 알아야 될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바뀐 것도, 새롭게 도입된 것도 많은데 대충 알고 넘어가자니 많이 답답하더라고요. 알았던 것 같은데, 사실은 몰...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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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시험제도 개편 (25년 1차 시험부터 적용)

최근에 자료를 찾아 보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가 개편된다는 소식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되어 공포된 것이 올해 4월이던데, 우아, 그렇다면 작년부터 이야기가 계속 나왔을 텐데, 이 소식을 이제 알게 되네요. 뭐, 그으~럴 수도 있죠 뭐...ㅋㅋㅋ 요즘 레온 회계사의 일상이 너무 골프로 점철되어 있다 보니....-_-;; 레온이 2005년에 합격을 했는데, 그 이후로 기억나는 두 번째 개편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현행 시험 제도로의 개편! 2차 과목 유예가 생기고 (전에는 all or nothing! 붙거나 떨어지거나!) 2차 시험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고 (전에는 60점이 넘어도 떨어질 수도 있... 반대로 60점이 안돼도 붙을 수 있었죠) 영어 시험이 토익 등 어학 성적 제출로 대체되고 (전에는 공인영어시험인 것 마냥 voca 22000 이런 걸 사다 외워야 했었죠) 필수 이수 과목이 생겼습니다 (전에는 경영학 수업 한 번을 안 들어 봤어도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도 바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말이죵.. (움... 레온은 공인회계사 시험기의 화석인겐가.....) 이번 개편은 대변혁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과도기에 있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금융위원회 보도 자료 중심으로 한번 살펴 보겠...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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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수험생 쌀집 계산기 사용 팁 (00 버튼 입력 법?)

얼마 전, 수험생 이웃님께서 쌀집 계산기를 사용하여 숫자 "0" 을 입력할 때,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는 팁이 있는지 질문을 주셨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일단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이 부분은 딱히 어떤 팁이 있는 것은 아니고, 본인 손에 익은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고 나니, 실제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계산기를 누를까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회계법인 입사한 순간부터 계산기보다는 엑셀을 사용하게 되어 계산이 웍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거의 계산기 사용할 일이 없지요. 그러나 수험생활하는 그 오랜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손에 익힌 기술(?)은 어려서 배운 자전거 타기, 수영하기처럼 어디 가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주변 계산기 귀신들에게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골프 글 도배로 마음에 걸려서 조사해 본 거 절대 아님.. 정말 궁금했음..ㅋㅋ)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탐색한다. (재무 관련 부서에 있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어지간하면 회계사 등 쌀집 계산기 귀신들임) 적당한 인물이 포착되면 계산기를 들고 다짜고짜 찾아간다. 계산기를 들이대며 십만, 백만, 억, 십억을 차례로 눌러보라고 시킨다. 그 결과 대수롭지만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표본 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냥 거기서 거기 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재미로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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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와 명함 (2) '공인회계사' 명칭 (ft. 수습공인회계사)

간만에 골프 이야기 아니고 본업(?)으로 돌아온 레온입니다. ㅋㅋ 회계법인 있을 때는 명함을 종종 새로 받곤 했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명함 소비량이 꽤 컸던 것이죠. 일하러 필드 나갈 때마다(골프장 말고, 클라이언트 회사..ㅋㅋ),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인사하러 갈 때마다, 모임에 갈 때마다 명함을 엄청 뿌리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회계법인을 나와서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레온. 지금은 어떤가 살펴보면, 아하 명함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네요. 기본적으로 외부 인사를 만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기껏해야 회계법인과의 미팅, 공무원과의 미팅, M&A 등 외부 업무 관련 미팅 정도입니다.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원래 알던 사람을 보는 경우가 많아서 명함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직한지 5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두 통째 사용 중이니..ㅋㅋ 회계사 시험 합격하고 처음 회계법인에 입사했을 때, 제 자리에 떡하니 놓여 있던 명함 한 통. 그게 그때는 그렇게 신기하고 자랑스러웠었습니다. "공인회계사"라는 그 다섯 글자를 명함에 박아 넣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한 것인지. ㅎㅎ 그런데 요즘에는 수습이 끝나기 전까지는 공인회계사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고 "수습공인회계사" 라고 기재한다고 하더군요? 저희 때는 등록 전 회계사도 공인회계사라고 쓸 수 있게 해줬고, Staff이라고 함께 기재가 되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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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의 적성 : 회계사는 수학을 잘 해야 할까?

"수학을 못하는 데 회계사가 될 수 있을까?" 종종 받는 질문입니다. 회계사 하면 숫자, 숫자 하면 수학. 숫자 감각이 좋고 계산이 빠르다면 시험에 빨리 합격하기에도 유리하고, 업무를 편하게 할 수 있기는 합니다. 회계사는 뭐니 뭐니 해도 숫자를 다루를 직업이니까요. 수학을 못한다? 계산이 느리다? 숫자 감각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회계사를 하면 안 될까요? 회계사가 되기 어려울까요?" 숫자 감각, 수학이 회계사의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그저 단지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회계사가 되기 위해, 혹은 회계사로 일하기 위해 수학, 숫자, 계산 능력이 반드시 탁월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 shs521, 출처 Unsplash 레온은 회계사인데 숫자 감각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나쁜 편이랄까. 계산도 느리고요. -_-;; 학생 때도 수학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잘 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생 때나 직접 계산하지, 우리에게는 계산기가 있고, 엑셀이 있습니다. 계산은 뇌가 하는 것이 아니라 손이 합니다. 암산이 빠르면 편하긴 하겠지만, 그뿐.. 숫자 감각이 없다? 괜찮습니다. 업무상 필요시에는 숫자를 미리 외워두면 됩니다. 약점이 있으면 미리 준비하면 되죠. 업무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 회계사가 기본적으로 숫자와 관련된 업무를 해야 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합니다. 레온은 컨설팅 업무를 많이 했...

2022.04.11
[회계사] 쌀집 계산기 사용 팁 (Tax+, Tax-)

얼마 전에 회사에서 사용하는 쌀집 계산기를 보다가 낯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현듯 눈에 들어온 버튼 두 개. "TAX-", "Tax+" 아니 이건 뭐지? 왜 있는데 몰랐지? 왜 이렇게 낯설지? 그동안 있는지도 몰랐던 버튼이라 확인을 해보니, 제가 수험생 시절 사용했던 쌀집 계산기는 카시오 JS-20LA였습니다. 현재는 단종되었고, 12자리까지만 표시하는 모델입니다. 역시 단종된 40LA 모델이 14자리까지 표현하는 계산기이고요. 왜 12자리 짜리를 썼는지 모르겠는데(아마도 더 저렴해서?), 가급적 40 모델을 사용하는 게 좋겠지요? 얼마나 많은 자릿수를 계산해야 할지 모르니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쓰던 단종된 모델(LA 가 붙은 모델)에는 Tax-, Tax+라는 버튼이 없습니다. ㅎㅎㅎ 어쩐지 낯설더라니..ㅋㅋㅋ 그때 그 시절에는 그랬습니다. ㅋㅋ 요즘 수험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국민 쌀집 계산기는 CASIO JS-40B (14 Digits)입니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회계사, 세무사, 일반 회사 재무부서에서도 이 모델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지요? 보통 회계법인에 입사하면 쌀집 계산기를 새것으로 하나 줍니다. 저도 법인에서 40모델 쌀집 계산기를 받았더랬지요. 그래서 수험생 시절에 사용하던 희귀한 20 모델을 버리고(대부분 40 모델 사용), 40 모델을 쓰게 되었습니...

2021.03.22
회계사 시험 팁(마인드 셋 관련)

회계사 1차 시험을 앞두고 #mightysbs 님께서 시험 마인드 셋 관련된 포스팅을 하나 요청해 주셨네요. 마침 휴가를 맞아서 PC를 켜 놓은지라 연속 포스팅 도전! 벌써 시험을 본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런 제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시험장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잠깐을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의 저 역시 정말 치열한 시간을 살았기에 여전히 기억에 남는 몇 가지가 있더라고요. 수험생 여러분께 드리는 레온의 시험 팁입니다. ^^ 계산기와 손가락을 믿어라. 레온이 수험생 시절, 늘 마음에 품고 있던 말입니다. 시험 문제를 풀다 보면, 혹시 실수한 것 아닌가? 싶어서 찜찜할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다른 문제를 풀 때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공부할 때, 문제를 몰라서 틀릴지언정 계산 실수라는 단순한 이유로 틀리는 일은 없도록 애초에 꼼꼼하게 푸는 연습을 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는 내 손가락과 계산기를 믿는 겁니다. 수없이 두드려 왔던 계산기. 머리가 잘못 생각하더라도 손가락은 제대로 풀고 있을 정도로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해 왔잖아요? 본인을 믿으세요. 불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내 손가락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만약 저에게 수험생을 위해 한마디만 해달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위의 말을 전할 겁니다. 시험 전 날 본 것은 반드시 시험 문제...

2021.02.09
회계사와 영어(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잊을만하면 쓰는 회계사와 영어 시리즈 (6탄?) 5탄은 여기 회계사와 영어 (또?) 잊을만하면 쓰는 회계사와 영어 시리즈 (4탄? 5탄?)제 블로그에서 "영어"로 검색을 해봤더니 관... blog.naver.com 코로나 시대,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재택근무를 종종 하게 되면서 집에서 업무가 끝나면 개인 노트북을 꺼내고 싶지 않아진 것도 하나의 변화라면 변화입니다. 왠지 업무 끝나고도 밤늦게까지 일하는 기분이 든 달까..... 덕분에 원래도 잘 안 하는 포스팅이 점점 더 드물어지는....... 블로그에 임시 저장된 많은 글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의 하나를 꺼내 보았습니다. 영어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다가 중단한 적이 있었네요. 그놈의 영어, 애증의 영어, 영어가 뭐라고 이렇게 평생을 따라다니는지.. 오죽하면 블로그에도 영어와 관련된 글을 그렇게 많이 썼고, 임시 저장까지 되어 있는 것인지... 심지어 양도 꽤 많습니다. ㅎㅎ 안그래도 요즘 외국 정부와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면서 갑자기 영어 사용할 일이 많아진 참에 영어 관련 포스팅을 이어나가 봅니다. 레온은 회계법인에서도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외국인투자법인이나 외국 클라이언트가 많았지요. 그래서 다른 회계사들보다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았습니다. 영어 메일을 쓰고, 영어로 보고서를 쓰고, 영어 미팅에 참석을 해야 하고, 뭐 이런 일들이...

2021.02.09
회계사 시험에서 상법의 중요성

회계사 시험 준비를 시작하려는 이웃님들에게 레온이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회계사 시험을 준비해 본 경험은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그 경험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회계사 시험 과목들이 직장 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회계사 공부 자체가 그렇습니다. 공부해서 알게 된 지식으로 최소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회계사 시험 과목 중에 <상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상법은 특히 실무에서 많이 다뤄지는 법이죠. 회계사 시험에서는 1차 시험에서만 다루는 객관식, 암기 과목입니다. (상법과 경제학에서 고득점을 해야 1차 시험에 합격하기 쉽습니다.) 사실 레온은 회계나 세법보다는 상법을 좋아했습니다. 암기 과목 같은데, 은근히 그 안에 스토리가 있더라고요. 회사가 어떻게 생기고, 회사를 이루는 집단은 무엇이고, 회사의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레온은 그냥 계산보다는 암기가 더 편한 종족입니다. 수학보다는 국사, 물리보다는 생물! 느낌 아시죠? ㅋㅋ) 상법은 설립부터 청산까지 회사의 존립 근거가 되는 법입니다. 회사에 대한 업무를 하는 회계사로서는 그래서 당연히 알아둬야 하는 법이지요. 회사의 설립, 청산, 주주총회, 이사회, 사채 발행, 유상증자, 배당, 스톡옵션 발행, 회사의 지배 구조 등등 일하면서 알아야 되는 너무나 많은 것들...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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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수습 과정(수습 회계사 연수 제도)

7월 말이 공인회계사 회비 납부 기한이었습니다. 레온은 그동안 밀린 회비를 납부하고 과연 이 회비를 회사에서 지원해 줄 것인가, 인사팀과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내 변호사들은 매달 납부해야 하는 회비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회계사는 어떨는지? 해주면 좋고, 안되면 마는 것이죠 뭐. ㅎㅎㅎ (공인회계사 회비 관련 글을 아래 링크 참조) 공인회계사 등록 회비와 연회비 얼마 전에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에서 우편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2020년 연회비 납부 안내 및 지로 납... blog.naver.com 한공회 회비 이야기가 나온 김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등록 회계사들을 메신저로 모아 봤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 공유도 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어우 함께 근무하는 인원만으로도 회계법인(회계사 10인 이상)을 세우기에는 부족하지만 감사반(회계사 3인 이상)은 충분히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회계사들이 회계법인 외의 다른 분야에도 충분히 많이 분포되어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요건 충족은 못했지만) 채팅방 이름은 "XX(레온이 다니는 회사 이름) 회계법인"입니다. 전문 분야도 다들 달라서 충분히 회계법인 역할을 하겠더라고요. 감사, 세무, M&A, 외투기업 관련 업무까지 가능합니다. 언제든지 불러 주십셔? ㅋㅋㅋ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각각의 등록 시기와 합격 시기가 언제인지...

2020.08.03
공인회계사 등록 회비와 연회비

얼마 전에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에서 우편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2020년 연회비 납부 안내 및 지로 납부서였습니다. 회비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인회계사로 등록을 하면 한공회 회원이 됩니다. 회원이 되었으니 회비를 냅니다. 사실 저도 회비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잘 모르고 그래서 신경도 안썼더니 미납 회비가 차곡차곡 쌓여 있더라고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회계사 동료들과 이걸 내야되나 말아야 되나 회사가 내주나 안내주나 쑥덕쑥덕 대화를 나누면서 이번 기회에 조금 알아 보았습니다. 공인회계사 등록 회비와 연회비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회계사는 회계사 시험에 합격을 한 뒤, 수습 기간 (1년~3년)을 거치고 나면 공인회계사 등록부에 공인회계사로 등록을 합니다.이렇게 등록을 해야 비로소 회계사의 업무(회계감사, 세무대리 등)를 수행(=싸인) 할 수 있습니다. 이때 회계사 등록과 동시에 한공회 회원이 되면서 회비를 내게 됩니다. 회비는 최초 등록 시점에는 입회금 명목으로 많이 내고, 이후 매년 일정액씩 납부를 하게 됩니다. 등록 회비 : 회계사 등록 회비 2020년 기준 신규 등록 회비는 다음과 같이 365만 원입니다(4월~9월 말 등록 기준, 10월~익년 3월 말 등록 시, .3,500만 원/ 3,400만 원) 회계 구분 회비 구분 개업 휴업 일반회계 입회금(1회성) 1,500...

2020.07.23
회계사와 엑셀 (EXCEL)

레온은 엑셀 고수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 세상 그렇게 엑셀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일하다가 엑셀 수식이 막히면 쓰윽 팀원을 부릅니다. 그러면 슬쩍 와서 뚝딱뚝딱 엑셀 수식을 만들어 줍니다. 어쩜 그렇게 손이 빠른지, 세상 감탄을 하면서 쳐다봅니다. 숫자 작업을 할 때 엑셀을 잘 하면 일이 빠르고 능률이 오를 수밖에 없지요. 지난 주, 급박한 검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에효, 말로 결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별거 아닌데, 이걸 숫자로 어떻게 구현을 하나, 싶어 고수들과 상의를 합니다. 그런데 역시 고수들은 다른 건지, 고수 한 명이 쓰윽 등장하더니 뚝딱뚝딱 정리를 해서 던져주고 퇴근을 하더이다. 우아, 진짜 이 사람들 대단하다 싶습니다. 엑셀이라는 거, 숫자 만질 때 정말 유용합니다. 자, 여기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회계사는 모두 엑셀을 잘 하는가? 회계사는 엑셀을 잘해야 하는가? 눈치채셨겠지만 레온은 엑셀 잘 못합니다. 뭐 부끄럽지만 그렇게 되었습니다. 뉴스탭 때, 한창 엑셀이나 업무 등을 배워야 할 그 시기에 엑셀을 잘 활용하는 선배나 동료들이 주변에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알려 주는 분들도 없으셨죠. 그런 게 있는 줄을 몰랐으니 배울 수도 없는 이상한 악순환이었지요. 그래서 다들 저처럼 그렇게 삽질하며 배우는가 보다 하며 살았습니다. 일에 치여서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 볼 여유는 없었다고 핑계를 ...

2019.07.29
주관식 답안 작성에 관한 팁

엄청난 첫눈을 맞이한 어느 11월입니다. 올해 도대체 얼마나 추우려고 그러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 최근에 주관식 답안을 채점하는 경험을 한 레온입니다. 회계법인이야 서류와 면접으로만 채용을 결정하니 잘 몰랐다가, 인더스트리에 나오니, 필기시험 채점도 해보네요. 채점자 측면에서 도움이 될 법한 주관식 답안 작성하는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었던 주관식 답안 작성 팁 들이었는데, 실제 채점을 해 보니, 일견 타당한 것들도 좀 있더라고요. 물론 회계사 2차 시험을 채점하는 교수님들이 같은 마음이실지는 모르겠기에, 그저 저의 감상을 적어봅니다. 반드시 옳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라는 점 인지하고 읽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1. 글씨: 또박또박, 최소한 알아볼 수는 있게 쓰기! 가독성을 높여라! 예쁜 글씨, 그게 뭐가 중요한가라고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만, 막상 답안지를 해독해야 하는 순간이 오니, 참 난감하더이다. 안 그래도 볼 양은 너무 많은데, 글자를 해독하느라 시간을 쓰고 있노라니, 참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라는....-_-;; 글자 해독이 안되면 자칫 제대로 쓴 정답도 제대로 읽히지 못할 수 있겠더라고요. 사람이 채점을 하는 것이다 보니, 제대로 쓰고도 피해 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씨는 가급적 또박또박, 알아볼 수 있게 씁니다. 너무 작은 글씨, 흘려 쓰는 글씨 ...

20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