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친구가 와서 대구 대명동에 있는 안지랑곱창 막창 맛집 대박곱창막창에 다녀온 유랑사자입니다. 친구가 안지랑막창에 대한 기억이 좋았다고 대박곱창막창을 가고 싶다고 해서 왔습니다. 대구사람한테 막창 맛집이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는데요. 안지랑 대박곱창막창이 좋은 이유는 대박세트 메뉴 중에 중간사이즈 모듬2는 막창2+곱창한바가지+염통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둘이라도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장님께서 여유가 되실 때는 직접 와서 처음에는 구워주시기도 하는데요. 친절한 사장님 덕에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원래 경상도 분들이 무뚝뚝해서 타 지역 분들은 적응 안 될 때도 있지만 츤데레랍니다ㅋㅋ 멀리서 온 친구인데 본인이 굽고 사자는 사진을 찍고 있네요. 몇 달 전부터 막창 노래를 불렀는데 꼭 안지랑막창을 고집하더니 결국 왔습니다. 사실 올 추석 때 서울에서 온 다른 친구도 막창이 먹고 싶다고 해서 대박곱창막창을 검색해서 알려준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땐 일정이 맞지 않아 못 왔었는데 인연인 건지 사자도 궁금했던 차에 오게 되었네요. 염통이 먼저 익으니 전용 소스에 찍어서 먹는데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좋았어요. 소스도 매콤달콤한 맛이 잘 어울리네요. 염통 꼬치가 6개나 나와서 반만 먼저 굽고 막창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가성비가 너무 좋았는데 다른 걸 못 먹어봐서 아쉽지만 다음에 또 가고싶...
안녕하세요? 제주 동쪽 구좌읍에 가성비 좋은 독채펜션 하도언니네민박에 다녀온 유랑사자입니다. 제주 동쪽으로 여행할 때 하도해수욕장과 세화해변이 가까워서 들리기 좋은 숙소였습니다. 구좌읍 하도리에 두 채의 독채펜션이 있는 하도언니네민박과 하도엄마네민박입니다. 하도언니네민박은 수영장이 있고, 하도엄마네민박은 자쿠지가 있어서 원하는 곳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제주공항에서 오는 길에 함덕과 김녕해수욕장에 들릴 수도 있고, 하도언니네민박에서 성산일출봉도 가까워서 다음날 가기도 좋았어요. 이상하게 하도리를 갈 때마다 비가 와서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ㅠㅠ 다음날 들린 월정리해수욕장에서는 조금 나았어요. 준치를 배경으로 바다를 보고 있는 스마일강 언니입니다.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너무 놀다가 가서 그런지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졌어요. 마당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수영장과 그네, 방방이(트램펄린)가 보이네요. 펜션 앞 데크에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그릴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나무 식탁과 의자가 있습니다. 그네에 귤봉다리를 올려놓은 어른이들ㅋ 하도언니네민박은 독채펜션이면서 복층으로 가성비 좋은 제주 동쪽 숙소로 객실이 너무 넓어서 처음에 깜놀했습니다. 처음 갔을 땐 친구랑 둘이 가서 아까울 정도였어요. 두 번째 갔을 땐 4명이서 같이 갔는데 더블 침대가 2개가 있고, 붙박이장에는 이불과 매트리스가 있어서 넓게 잘 수 있었어요. 당연히 취사가 가능한 ...
안녕하세요? 제주공항 근처 도민맛집을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제주시 용담에 있는 이색메뉴로 흑돼지 해산물한상이 있는 돈해야입니다. 제주도에 오래 살았던 친구가 소개한 곳인데 사자는 용담동에 자주 있으면서도 이제서야 알게 되어서 놀랐어요. 재주공항 근처 용담 도민맛집 이색메뉴 흑돼지 해산물 한상 돈해야 #제주돈해야 #제주공항근처흑돼지맛집 #제주도민맛집돈해야 #제주용담맛집돈해야 #제주현지인맛집돈해야 #제주해산물맛집돈해야 #제주흑돼지해산물한상 m.blog.naver.com 저희는 해야한상을 주문했는데 이 세트메뉴에는 흑돼지고기와 딱새우회, 전복, 블랙타이거새우, 뿔소라숙회, 된장찌개와 찰솥밥, 계란탕 등과 각종 밑반찬이 곁들여져 나왔어요. 제주공항 근처 도민맛집 용담 이색메뉴 흑돼지 해산물한상 돈해야 해야한상은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고 1인 당 35,000원이에요. 처음에는 좀 비싼 건 아닌가 했는데 구성을 보고는 가성비가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더라고요. 여기에 좋아하는 메뉴는 추가로 별도 주문을 할 수 있고, 혹시나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 있다면 단품으로도 시킬 수 있었어요. 제주산 1등급 암퇘지만 취급한다고 해서 흑돼지고기의 품질은 신뢰가 갔습니다.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으니 밑반찬이 나왔어요. 추가 밑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더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고요. 앞접시에 덜어 먹을 수 있게 야채절임과 채소무침도 나왔습니다. 두둥~~~...
안녕하세요? 정월대보름 이브에 오곡밥을 먹은 유랑사자입니다. 작년 연말부터 바쁘기 시작해서 요리를 잘 못하고 있지만, 마덜 덕분에 올해 정월대보름에도 맛있는 찰밥과 나물을 먹게 되어 운이 좋습니다. © 봉쥬, 출처 오곡밥에 넣는 재료들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찹쌀에 검정콩과 수수, 팥, 기장, 조 등으로 다섯 가지 곡식을 넣게 됩니다. © gkumar2175, 출처 Unsplash 오곡밥의 유래는 예로부터 정월대보름 전날에 여러 곡식을 넣은 밥을 지어 나눠 먹으면서 한 해의 평안을 빌며 액운을 쫓기도 했다고 해요. (유랑사자 레시피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추석 보름달에도 먹는 오곡밥 명절 찰밥 전기밥솥으로 맛있게 만드는법 안녕하세요? 추석맞이 찰밥 만드는법을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도 있지만, 추... blog.naver.com 오곡밥에 들어가는 재료의 효능을 살펴보면 검정콩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골다공증 예방 및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많이들 아시다시피 갱년기 및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이소플라본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하죠. © 공원남, 출처 붉은 수수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은 항산화와 항암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에 도움을 줘서 각종 성인병과 고지혈증 예방에도 긍...
안녕하세요?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롬 종이팩 미네랄생수를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육아 인플루언서 두스팅님이 진행하는 공동구매로 정기구독 할인도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해요. [공유] [롬x두스띵] 미세플라스틱 없는 자연과 가장 친한 물, 종이팩 생수 정기구독 할인 안녕하세요? 딸 둘 키우는 육아인플루언서이자 뼛속까지 지구지키미 두스띵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생수를... blog.naver.com 롬은 먹는 해양심층수로 유일하게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식수원으로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입니다. 종이팩은 멸균우유팩과 같은 종이와 알루미늄 코팅이 된 패키지로 플라스틱병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는 제품이에요. 처음에 롬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 배송 박스를 받은 다음에 알게 되었어요. '롬'을 거꾸로 읽으니 '물'이 되더라고요ㅎㅎ 센스 돋는 작명이쥬?^^ 한 박스당 500ml x 18개입이 들어 있고, 취수해역은 강원도 고송 오호라고 합니다. 2천 년 동안 칼슘과 마그네슘 등 90여 종의 천연 미네랄이 들어 있는 롬 해양심층수는 외부 오염물질이 닿을 수 없기 때문에 세균과 병원균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라고 해요. 사자는 건강을 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국내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생수병이 일 년에 56억 개나 된다고 해요ㅠㅠ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14바퀴나 도는 길이라고...
안녕하세요? 이제 신정도 지나고 구정도 지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는 유랑사자입니다. 스타벅스 새해 신메뉴였던 푸른용헤이즐넛라떼와 친구가 좋아하는 제주유기농말차로만든라떼, 무난한 모카라떼입니다. 청룡커피 라테의 맛은 조금 있다 얘기하려고 해요. 이 얼마 만에 대구 엑스코인지... 거의 십여 년 만인 거 같기도 하네요. 삼총사와 코스트코에 갔다가 커피 마시러 들린 스타벅스 대구유통단지점입니다. 사실 다른 카페를 가려다가 일찍 마감을 했는지 문을 닫아서 별다방으로 가기로 했어요. 코스트코에서 산 물건들의 금액을 정리해 주고 있는 P박이 보이고, 파란 물감같이 생긴 푸른용헤이즐넛라떼를 마셔보려는데 "물감은 아니겠지?"라고 하니 다들 무응답... 우리가 글치 뭐;; 푸른용헤이즐넛라떼는 퍼스널옵션을 보면 커피는 사이즈에 따라 다르고(그란데 기준 에스프레소 3샷), 일반 우유, 헤이즐넛시럽 3가 기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푸른 물감의 정체는 '블루 얼그레이 폼'이었어요. 일단 파란 거품은 용의 형상 같기도 하지만 그냥 거품샷입니다. 사자의 입맛에는 1월 한 달만 팔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네요. (스벅 신메뉴가 참.. 대부분 그렇습니다만 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사자입니다.) 얼그레이는 헤이즐넛 향에 덮여 잘 느껴지지 않고, 예민한 감각을 가진 분들은 두 가지 맛과 향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안녕하세요? 엘로베나 오트밀크를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아몬드브리즈만 즐겨 먹다가 귀리우유가 좋다는 후배의 얘기를 듣고 먹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국내에서는 글루텐프리 오트밀크를 보기 어려운데 엘로베나는 글루텐프리로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소화도 잘 된다고 하니 부담 없이 우유 대신 마실 수 있을 거 같아 호기심이 생겨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Elovena라는 브랜드는 생소할 수 있는데, 알고 보니 핀란드 산으로 핀란드인의 80%가 소비하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민 브랜드라고 해요. 그리고 자체 소유하고 있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귀리로 만드는 곳은 엘로베나뿐이라고 합니다. 품질 좋은 귀리 재배의 조건으로는 활발한 광합성을 할 수 있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고 하는데요. 핀란드는 24시간 해가 있는 백야가 있고, 여름에도 서늘하기 때문에 가장 퀄러티가 좋은 슈퍼푸드귀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핀란드 엘로베나는 80여 종의 귀리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는군요. 이런... 사자는 왜 몰랐을까요? 연말부터 바빠져서 식재료나 음료에 대해 무심해졌던 걸 반성하는 중입니다. 핀란드 국적기인 핀에어에서 기내식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핀에어를 탄지 너무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진 않네요. 이럴 때 기내식 사진이 딱 나오면 완전 데스테니(?)인데, 사진을 찾으려니 정리 못하고 사는 티가 또 이렇게 ...
안녕하세요? 제주오가닉스에서 산지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유기농 레드비트즙 원액을 공동구매하게 된 유랑사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제주도 비트는 맛있기로 유명하고 특히나 겨울에는 고당도로 특유의 흙맛 없이 적당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본 식품은 제주 유기농 비트즙으로 국내산 레드비트 100% 원액이고, 저온 생착즙을 한 제품입니다. 이 때문에 보관방법은 냉장 보관을 해야 하고, 식전 식후 상관없이 1일 2~3회, 1회당 1포씩 섭취하면 됩니다. 급하게 출장을 오느라 삼각대 없이 동영상을 찍었더니 유리컵에 좀 묻어 버렸지만 참고로 예쁘게 봐주세요~^^;; 비트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세포 손상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항암 등 염증에도 좋은 음식으로 특히 폐와 기관지 질병 예방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레드비트의 철분과 비타민은 혈액 정화와 적혈구 생성을 해주는 주성분이며, 월경 불순을 겪고 있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8% 들어 있는 염소는 골격 형성에 도움을 줘 유아 발육에,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봄에는 겨울에 비해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나 제조 공정 과정과 영양소의 함량은 동일하고, 농축액이 아닌 100% 착즙 원물의 경우에는 계절에 따라 맛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
안녕하세요? 이상엽 편스토랑 계란버터파스타를 참고하여 간단한 원팬 자취생요리인 달걀스파게티 레시피를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일요일 오전부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초간단한 면요리가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번 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상엽 배우님이 만들어 지인인 셰프가 맛을 보는 장면을 잠깐 봤었는데 맛있다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사자는 이상엽 님만큼 잘 할 자신은 없지만 편스토랑 공식홈페이지에서 만드는법을 찾아보니 재료도 최소화하면서 제일 빠르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상엽 계란버터파스타 만들기 재료 1인분 기준, 큰술 = 15g, 작은술 = 5g, 컵 = 180ml 파스타면 90~100g (500원 동전 크기) 소금 1작은술 달걀 3개 파슬리 한 줌 (대파 또는 양파 대체 가능) 버터 4큰술 면수 1컵 치킨파우더 1큰술 토핑용 치즈가루 (생략 가능) 후추 핑크페퍼 (생략 가능) 이상엽 계란버터파스타 재료 준비 출처 : 신상출시 편스토랑 공식레시피 1. 냄비에 물, 소금을 넣고 끓인 뒤 물이 끓으면 파스타면 100g을 넣고 8분간 삶는다. (*넓은 파스타 면을 사용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볼에 달걀 3개를 넣고 풀어 준다. 3. 파슬리 이파리 부분을 잘게 썬다. 이상엽 계란버터파스타 만드는법 출처 : 신상출시 편스토랑 공식레시피 1. 팬에 버터 4T를...
안녕하세요? 김치밥국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갱시기죽, 경상도식 갱죽을 참치김치콩나물죽으로 끓이는법을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어릴 때 누가 꿀꿀이죽이라고도 했던 거 같은데 그건 촘... 여기에서 죽처럼 만들지 않고 국물을 많이 해서 끓이면 김치밥국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왜 국밥이 아니고 밥국일까? 토렴식이 아닌 밥을 끓이는 거라 넣는 순서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자취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취생 요리(?)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종종 해먹었던 음식이에요. 김치콩나물국을 끓여서 먹다가 나중에 밥을 넣고 갱시기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푸드블로거는 해장도 셀프네요. 전주식 콩나물해장국 맛집이 인근에 있었는데 엔데믹 이후에도 본 듯하지만 재개발 때문인지 없어져서 슬펐습니다. 이건 첫 번째 끓였을 때 뭔가 허전하여 닭가슴살캔을 넣어 본 건데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작은 캔이라 닭고기는 거의 다 먹어버리고 국물이 졸아서 쌀뜨물을 더 부었더니 간을 해야 해서 이번에는 참치캔을 넣어보기로 합니다. 통조림에는 '참치김치전이 좋아요'라고 되어 있지만, 사자는 참치김치찌개가 좋아요~ 한식 퓨전으로 사자 마음대로입니다. 캔에 살코기와 같이 들어 있는 조미유는 보관을 위한 식용유이기에 따로 버리지 않고 같이 넣었어요. 그러면 감칠맛도 올라가면서 간을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콩나물김칫국을 끓일 땐 새우젓으로 양념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 전통주 전문점 왕탁을 다녀온 유랑사자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 낮에 간 건 또 더 간만이라 좀 생소하면서도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예전엔 점심때는 안 했었는데 코시국 영향인지 점심 식사도 되어서 늦은 점심시간에 다녀왔습니다. 포장 주문시 안주 10% 할인 전통주 20% 할인... 포장할 걸 그랬나?ㅋ 그러나 오랜만에 솔메(소울메이트, 영혼의 단짝들)를 만나야하니 들어가 봅니다. 입간판에 적힌 점심 식사 메뉴들을 보니 뭔가 안주스러우면서도 밥으로도 맛있을 듯한 냄새가 납니다. 아니 이런! 이미 친구와 형님 한 분이 식사 중에 있습니다. 원래 약속 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연락이 와서 빨리 나오라고 하는, 예의범절 따윈 사자에게나 주라능... 그러나 사자는 이미 식후라 돈케어~ 납작만두 하나 슬쩍 먹어봅니다. 역시!! 맛있군요. 집에서도 이렇게 굽고 싶고요. 칭구가 소백산 막걸리를 마시고 있길래 사자 입맛에는 달아서 왕탁 주인장이 추천해 주는 매료 막걸리를 마셔 보기로 합니다. MAERYO,라고 영문자로 적혀 있어서 읽기 어려웠다능... 도수가 단계별로 있는데 술은 고도주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니 Ver.1인 1단계, 알코올 도수 6%를 마셔보기로 합니다. 식전주(반주)이니 만큼 대낮부터 너무 세게 시작하면 곤란하니깐요. 해운대 장산의 수호신 술의 비밀을 지키는 자 '유산균으로 한 번 더 발효시켜 산뜻하고 풍부한...
안녕하세요? 연말연시를 정신없이 보내고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유랑사자입니다. 새해이니 신정에 다들 떡국은 드셨나요? 사자도 마침 사골곰탕육수가 있어서 초간단한 끓이는법으로 먹은 터라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과연 이 퓨전요리가 맛이 있을는지 도전 정신을 가지고 남아있는 재료로 양송이스프처럼 버섯떡국을 만들었습니다. 이웃님들은 사자의 긴 공백으로 비프 부르기뇽만 계속 보고 계셨을 거기에 이 양송이가 뭐하다 남은 건지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 사진의 조명도 좋지 않고 다 보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니 부끄러워서 다른 걸 쓰려다 그래도 올해 첫 포스팅인 만큼 새해 요리를 쓰고 싶더라고요. 딱히 요리 레시피는 아니지만 고명 없이도 김가루만 뿌려 맛있게 끓인 떡국을 같이 보기로 해요. 갓도정한 쌀로 만든 초록마을 유기농 쌀떡국떡을 먹어 봤는데 상당히 맛있더라고요. 국내산 유기농 신동진 쌀에 도정부터 생산까지 10일 안에 완성한다고 합니다. 여러 쌀을 섞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고르고 우수한 맛 인정입니다. 퓨전 사골육수 버섯떡국 만들기 재료 2인분 기준, 컵 = 200ml 떡국떡 400g (2인분+-) 사골육수 4컵 (800mL+) 양송이 버섯 4개 김가루 1. 떡은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찬물에 잠시 불려둡니다. 2. 양송이버섯은 수프 만들 때처럼 세로로 썰어주세요. 3. 사골곰탕이 끓으면 떡을 넣고 중간불에서 끓입니다. 4. 한소끔 끓어오르...
안녕하세요? 연말이면 업무든 개인적인 일이든 없는 달이나 마찬가지로 바쁜 유랑사자라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래도 오늘은 조금의 여유가 생겨서 연말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으로 퓨전 프랑스 가정식 요리인 비프 브루기뇽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발음도 어렵고 한식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데요. 프랑스어로 "뵈프(bœuf)는 소, 쇠고기를 의미하고, 부르기뇽(bourguignon)은 "브르고뉴의"이라는 뜻인데, 쉽게 말해 소고기를 포도주로 끓인 스튜이며 브르고뉴 지역의 음식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일부 프랑스의 국민 음식이라고 되어 있지만, 프랑스가 고향인 제부에게 물어보니 집에서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잘 안 해 먹는다고 하네요. 식당에서도 전 세계 공통인 '개취(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프렌치라고 해서 우리가 국밥이나 곰탕, 설렁탕 등을 먹듯이 먹는 음식은 아니라는 말이죠. 제목에 왜 퓨전이라고 붙였냐면 원래 이 요리는 약불에서 장시간 끓여서 국물을 거의 다 졸여서 먹는 음식인데 사자는 한식 스타일로 '서울식 불고기' 같이 국물을 밥에 비벼 먹을 수 있게 남겨뒀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만드는법을 쓰면서 부연 설명드릴게요.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재료의 신선도입니다. 육류든 야채든 어떤 식재료도 신선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하는 셰프가 만들어도 ...
안녕하세요? 한끼두부면 매콤라구파스타를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건조식품과는 다르게 바로 섭취 가능한 면인 경우에는 가격이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먹는법이 그냥 샐러드 등으로 그대로 먹거나 전자레인지 2분 조리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별히 기대하지는 않았고 속는 셈 치고 맛이 궁금해서 이마트에서 구입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한끼 식사로 먹기에는 양이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부분이지만 사자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살짝 매운맛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아침식사대용이나 다이어트 파스타, 운동식단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식물성 매콤라구파스타 소스 54.5% 식물성지구식단 두부면 넓은면 45.5% 이마트 가격은 220g 5,280원, 100g 당 2,400원으로 가성비로만 봤을 땐 비싼 편입니다. 5mm 넓은면 1팩은 이마트 가격이 100g에 2,800원인데, 동일한 제품이 소스와 같이 들어있어요. 신선한 콩으로 제면한 두부면에 매콤한 감칠맛의 식물성 라구 소스입니다. 면발 속에 공기구멍이 있어 소스가 잘 배어들며, 부드러운 식감에 고기 대신 담백한 두부 크럼블이 들어있어 먹은 뒤에도 속이 편안한 글루텐프리 파스타입니다. 토핑으로 들어간 건 고기가 아니라 두부크럼블이고, 소스도 식물성 재료라 비건음식으로 적합합니다. 조리방법은 초간단하게 면과 소스를 넣고 동봉된 플라스틱 그릇 2개 중 ...
안녕하세요? 대구 물베기거리에 있는 몽짬뽕 명덕점을 소개하는 유랑사자입니다. 간판에는 대명역 본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대명역이 어딘지 한참 생각을 했었네요. 대구 사람이긴 하지만 타지에 산 세월이 길어서 대구를 잘 모르는 사자입니다;; 숙취가 몰려와도 약 사 먹지 않고 짬뽕을 먹는 한국인들입니다ㅋ 겨울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점심 메뉴 후보 중에 복어탕, 설렁탕, 할매칼국수, 돼지국밥(순대국밥) 등이 있었는데, 결국 해장할 일은 없지만 짬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와이파이 비번 위에 공깃밥은 셀프 무한리필이라고 되어 있어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인데,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만한 "밥이냐? 면이냐?" 때문입니다. 사자는 한때 둘 다 먹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그 정도의 먹성이 아니라 밥 한 숟가락이 늘 아쉽더라고요. 우측 상단 통에 들어가 있는 건 고양이가 맞는 거죠? 테이블이 아주 깔끔하고 청결한 게 마음에 듭니다. 머리끈은 요즘 다들 많이 놔두지만 센스 좋고요. 시그니처 몽짬뽕과 몽짜장면, 왕교자 군만두를 주문합니다. 미니탕수육을 주문할까 하다가 일행이 군만두를 주문하자고 해서 바로 노선을 변경했어요. 사자는 다 좋아하니깐요. 먼저 나온 군만두의 비주얼을 보자마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찌 이렇게 만두피를 바싹하게 잘 튀겼는지!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에 군만두를 해먹으려고 사둔 만두가 있는데 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