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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서 만든 포항의 명물 스페이스워크 모든 핫플은 인스타그램으로 알게되는 요즘, 2년 전쯤 포항에 새로 생겼다는 스페이스워크에서 인스타 셀럽들이 예쁘게 찍은 사진을 보고 반해 호미곶 말고도 보러갈 곳이 생겼구나 하고 포항여행을 품었더랬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온 포항여행! 여긴 당연히 가봐야할 코스라 후기 정도만 찾아봤는데 왠걸? 주말은 대기가 1시간 이상이라는 글을 보고 정신 차렸다. 대기 1시간은 못버틸 나라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빨리 가자! 목표는 10시 도착이다. 대기시간도 있을 수 있고 언제 밥을 먹을지 모르니 포항 죽도시장에 들러 칼국수 한그릇 먹고 환호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스페이스 워크로 검색해서 찾아갔다가 막힌 골목을 알려줘서 다시 환호공원 주차장을 찾다보니 예상 도착시간 10시를 넘겨버렸다. 주차장은 이미 2/3가 차있고 스페이스 워크에 올라간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 마음이 더 급해졌다. 근데 하필 이 타이밍에 배까지 아프고 난리~ 마침 스페이스 워크에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이용하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후다닥 화장실 찾기 돌입! 스페이스 워크에만 꽂혀 환호공원은 찾아볼 생각을 못했는데 포항시립미술관이 있는 공원으로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잘 갖춰진 곳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스페이스 워크에 몰려있는 것 같다. 스페이스 워크를 올라가는 코스는 2가지로 포장로는 길을 모르겠고 등산로보다 200m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