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한 달을 보내고 나면 또 놓쳤네, 하면서 사진을 모으고 기억을 더듬어본다. 지난달에 무슨 일을 했더라. 그렇게 하나씩 조각을 모아보면 나름 알차게 살았다. 시간이 차곡차곡 쌓인다. 흘러가는 듯 쌓여가는 듯 그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지난달 기억이 왜 이리 없나 했더니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살림을 단출하게 하고 싶었기에 많이 버리고 최소한의 것들로 집을 꾸렸다. 다른 데는 사진을 하나도 안 찍어두고 화장실에 놓아둔 비누와 비누 트레이 사진만 남아있다. 집은 여전히 소소한 물건들이 필요해 매일 다이소를 들락날락한다. 여전히 예전 살던 집은 자주 간다. 거리가 멀지 않고 좋아하는 가게들도 그곳에 있으니까. 혼술집은 매달 한 번은 간다. 이때는 일찍 잠들었다가 깨버려서 새벽에 슬쩍 다녀온 걸로 기억한다. 잡지 한 권 들고 가서 읽다가 한 시간 정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25 1층 106호 성수동 뚝도시장에서 코런트 카페를 운영하던 시성님이 수베니어 하우스로 위치와 콘셉트를 옮겨서 오픈했다. 예전보다 공간도 넓어졌고 대로변이다. 여전히 시성님이 만들어주는 그랜마 토스트는 맛있고 밀크티는 업그레이드되었다. 자신만의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건 역시 멋진 일이다. 수베니어하우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3길 8-1 1층 2월에는 매니저 워크숍이 있었다. 위치가 이태원 쪽이어서 직원분이 추천해 준...
서서히 따뜻해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거웠던 아우터를 한쪽으로 모아두기 시작했다. 드디어 추운 겨울이 지나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이번 봄에는 아무것도 사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봄바람이 부니 예쁘게 보이는 게 많다. 오늘은 그렇게 레이더에 걸린 아이템들을 모아본다. 01. 폴로 랄프로렌 울 트윌 블레이저 금장 네이비 참 얄미운 #폴로랄프로렌 이다. 올해는 #네이비블레이저 를 꼭 사야겠다 다짐하고 가격대가 제일 저렴한 70만 원 대를 입어봤는데 약간 핏이 엉성했다. 왜 그럴까 갸우뚱하고 있을 때 점원이 울 트윌 블레이저를 추천해 주었다. 같은 제품으로 보였는데 입어보니 감기는 맛이 아예 달랐다. 가격은 2배다. 122만 원의 이 라인은 이태리에서 별도 생산되고 공법도 조금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감기는 맛이나 원단의 느낌 등이 확연하게 다르다고. 70만 원 쓰려다 120만 원 쓸 수는 없기 때문에 곱게 벗어두고 매장을 나섰지만 여전히 아른거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결국 언젠가는 사게 될 텐데. 참 어렵다. 제품 보기 [Click] 02. H&M Atelier 부츠컷 트라우저 블랙 H&M에서 작년부터 선보이는 남성 프리미엄 라인 Atelier. 오프라인에서 만져보고 입어본 소감은 같은 가격대 브랜드 대비 만듦새가 좋다는 거였다. 디자인이 꽤 실험적이어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트렌디한 H&M 레이블에 품질이 더해지니 개인적으로는 긍...
본 포스팅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대리입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매거진 <데이즈드> 3월호를 통해 남주혁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출처: 데이즈드> 화보 속에서 남주혁은 석양을 배경으로 남성미 넘치는 비주얼과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디올 하우스의 대표 남자 향수 라인 '소바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눈길을 끕니다. <출처: 데이즈드> <출처: 데이즈드> <출처: 데이즈드> 화보에서 남주혁은 '소바쥬 오 드 퍼퓸'과 '소바쥬 토탈 그루밍 컬렉션 3종'으로 대담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더했는데요. '소바쥬 애프터 쉐이브 밤', '소바쥬 애프터 쉐이브 로션', '소바주 세럼'으로 이어지는 그루밍 컬렉션은 건강한 피부와 담대함 모두를 담고 있습니다. <출처: 데이즈드> <출처: 데이즈드> 디올 소바쥬 컬렉션은 사막의 태양 아래 펼쳐진 광활하고 무한한 대지과 하늘, 사막의 열기와 밤 공기가 교차하면서 만드는 긴장감과 함께 이국적인 사막에서 펼쳐지는 하늘이 붉은 석양으로 물드는 마법같은 강렬함과 신비로움을 담은 향수 컬렉션 입니다. '소바쥬 오 드 퍼퓸'은 대담한 후각적 구성으로 강렬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베르가못과 바닐라 앱솔루트의 조합이 관능적으로 표현되죠.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남자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남자 선물로 준비한다면, 최고의 ...
본 포스팅은 브랜드로부터 제품과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임대리입니다. 2025 S/S 시즌을 맞이해 경쾌한 아이템들이 많이 출시되어 시즌 화보들을 즐겨보고 있는데요. 이태리 브랜드 #만다리나덕 에서 2025 S/S 신제품을 출시하여 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만다리나덕은 여행에 특화된 전문 브랜드로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해보신 브랜드가 아닐까 해요. 여행에 적합한 트래블 웨어를 포함해 가방, 캐리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신제품 중 제가 소개드리고자 하는 아이템은 만다리나덕의 에센셜 라인 자켓과 제로 백팩이에요. 첫 번째로 소개드릴 아이템은 남성 스마트(SMART)자켓으로 그레이 컬러를 선택했어요. 여행에 최적화된 에센셜 라인의 제품 중 하나입니다. 처음 입었을 때 정말 가벼우면서 산뜻한 착용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스트레치 소재이기도 합니다. 가벼워서 여행 시 별도로 간편하게 소지했다가 날씨의 변화에 따라 입기에 좋아요. 방풍 및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봄은 물론 사계절 입기 좋은데요. 소매 부분과 팔 부분의 포켓 등 디테일을 잘 살려서 디자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은 점이 특징입니다. 제품 보기 [Click] 자켓과 함께 소개드릴 아이템은 카키 컬러의 제로 (ZERO) 백팩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 가벼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감에 눈길이 가는 아이템...
매 시즌 방문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포터리 #POTTERY 매장에 얼마 전 방문했다. 2025년 S/S 신제품들을 구경하면서 몇 가지 정보를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내용을 정리해 본다. 참고로 이번 2025년 S/S 프리젠테이션 참석 후기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블로그에서는 개인적인 소감과 상세한 제품 링크, 그리고 남자 사이즈 정보가 담겨있다. 신제품을 보러 방문하는 매장은 한남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옷 종류가 제일 많은 편이다.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신제품은 위층에 있는 편이다. 목조로 구성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장소다. 2025년 S/S 시즌의 슬로건은 '뉴 비즈니스 캐주얼 (New Business Casual)'이다. 회사와 일상의 경계가 무뎌지는 지금 시기에 적합한 패션 아이템을 제안한다고 보면 좋겠다. 그런 방향성에 맞추어 셔츠, 니트, 팬츠, 데님, 아우터가 적절하고 균형감 있게 출시되었다. 이번에는 아이템 위주보다 코디 5착을 입어보았고 여기서 느낀 점과 추천 제품들을 리스팅했다. 처음 눈길을 끈 아이템은 역시 #남자니트 다. 촉감이 독특하면서 산뜻한 느낌이 기억에 남는다. 이탈리아 베러(Better) 사의 원단으로 흡습성이 좋아서 쾌적하게 입기 좋아 활용도가 높다. 제품 보기 [Click] 실제로 입어보니 착용감이 독특하다. 따갑지 않으면서도 텍스처가 시원하다고 해야 할까. 조금 더운 날씨에도...
본 포스팅은 <닥스>로부터 소정의 원고료 및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대리입니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은 #가방 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해요. 그만큼 #남자패션 에 가방이 차지하는 위치는 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닥스 #DAKS 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남자팩팩 아폴로 NOVA를 여러분께 소개할게요. 아폴로 APOLLO 라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였던 달 착륙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달 착륙 시 우주비행사들이 경험한 무중력 경험을 백팩에 담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탄생했습니다. 품번: DBBA5E657BK│가격: 398,000원 제품 보기 [Click] 이런 요소는 아폴로 NOLA 백팩에 섬세하게 녹아들어가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편안하게 합니다. 우선 충전재가 있는 웨빙으로 무게가 있는 짐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지퍼 포켓이 2개 있어 간편하게 자주 사용하는 소지품을 나눠서 보관할 수 있어요. 고급스러운 탈부착 택은 카드 2장이 수납 가능해서 지갑 대신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지퍼 하나에도 꼼꼼하게 신경을 쓴 점에서 닥스 아폴로 NOVA 백팩이 눈길을 끄는데요. 방수 지퍼를 사용해서 가벼운 비나 물방울이 내부로 스며드는 현상을 방지해 줍니다.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활용하기 좋도록 분리된 노트북 포켓이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최대 16" 노트북까지 수납이...
#이케아 #IKEA 의 다양한 아이템들 중 방과 거실에 쓸 #보조테이블 두 가지를 구매했다. 두 아이템은 각각 #네스나 #NESNA 와 #글라돔 #GLADOM 이다. 두 제품 모두 가격대가 2만원이 넘지 않으면서 이케아의 대표 가성비 #사이드테이블 이다. 두 아이템 모두 구매해 보고 사용해 본 후기와 함께 어떤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지 정리해본다. 글라돔 GLADOM 우선 설명하고자 하는 아이템은 글라돔 GLADOM이다. 워낙 유명한 이케아 베스트셀러다. #트레이테이블 로도 불리는데 상판이 분리가 되어서 트레이 쟁반처럼 쓸 수 있다. 이 제품과 함께 부르비크를 고민했는데 상판을 트레이처럼 사용하는 게 더 좋다는 조언이 있었다. 그말도 맞아보였고 위에 손잡이가 굳이 있어야 할까 싶어서 글라돔으로 결국 결정했다. 색상은 다크그레이 그린을 선택했다. 베이지와 그린 톤으로 거실을 꾸미는 중이라서 그 연장선이다. 참고로 지금은 네 가지 컬러가 있는데 시즌마다 새로운 컬러가 출시되는 듯 하다. 현재는 화이트, 블랙, 다크그레이 베이지와 다크그레이 그린이 있으니 선택지는 꽤 괜찮다. 실제 설치해보니 다크그레이 그린이 꽤 유니크한 컬러여서 마음에 들었다. 은은한 분위기가 좋다. 참고로 조립은 그리 어렵지 않다. 네스나 NESNA와 비교하면 조립하는데 절반의 시간이 든다. 조립하고나니 거실에는 네스나보다 글라돔이 더 어울린다는 몇 가지 결론에 다다랐다...
이번 겨울에는 #코스 #COS 바지를 제일 잘 입고 있다. 구매한 아이템도 많고 편해서 자주 손이 간다. 새로 산 바지도 있고 몇 년째 잘 입는 바지도 있는데 오늘은 사이즈 조언과 코디를 같이 정리해 본다. 첫 번째로 소개할 아이템은 와이드 트라우저. 매 시즌 비슷한 스타일이 나오는 시그니처 핏이다. 와이드핏은 처음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자주 입는다. 편하고 트렌드에 잘 맞는다. 그레이 컬러의 오버셔츠나 코트 등 벌키한 실루엣에 잘 어울리는 게 #와이드팬츠 의 매력 아닐까. 요즘 잘 입는 르메르 Lemaire의 오버셔츠와 제일 궁합이 좋다. 유튜브에서도 반응이 퍽 좋았고. 이 팬츠는 3년 이상 입어도 여전히 좋다. 특히 겨울에 구매한 아이템이라 두께감이 좋은 점이 특징. 보통 와이드 팬츠는 얇은 경우가 많은데 두께감이 있으면 움직일 때 느낌이 더 예쁘게 연출된다. 사이즈는 원래 31~32인치 입는 내 기준으로 48을 입었고 살짝 큰 편인데 와이드한 핏으로는 딱 좋다. 사이즈가 중간이신데 살짝 덜 와이드하고 싶으면 반 치수 다운, 아니라면 반치수 업을 하면 좋다. 새로운 시즌 코스 COS에서 추천할 만한 와이드 팬츠들이 있어 몇 가지 아이템을 정리해 보았다. 릴렉스드 코튼 와이드 레그 트라우저 블랙 175,000원 [Click] 릴렉스드 코튼 와이드 레그 트라우저 몰 175,000원 [Click] 레귤러 핏 테이퍼드 트라우저...
얼마 전 네스나 NESNA 구매 시 같이 구매한 #이케아 #IKEA 의 노트북 스탠드 조립을 마쳤다. 사실 네스나 조립할 때 은근 손에 힘 많이 들어가서 쉬었다 해야지 하면서 미뤄뒀었다. 이름은 비에르코센. 이케아에서는 #노트북스탠드 로 표기되어 있다. 실제로는 다용도 간이 책상이다. 연출한 이미지나 분위기가 우리 집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우선 구매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비에르코센 을 조립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나무 제품 조립이 더 힘들다. 비에르코센은 상대적으로 조립도 어렵지 않았고 스틸과 플라스틱 소재여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다. 상자는 네스나와 비슷한 사이즈다.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데 바닥과 상판 때문으로 보인다. 참고로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아직 구매하지 않아서 급한 대로 가위로 했는데 가능하긴 했다. 조립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한두 가지 난관이 있다. 우선은 상판과 다리의 연결 부분이다. 다리 부분에 상판을 끼우고 나사로 고정해야 하는데 상판을 다리에 끼울 때 힘이 엄청 들어간다. 불량인가 생각했지만 우선 힘으로 해결하고 안되면 반품하려고 마지막에 힘을 주니 들어갔다. 이케아의 조립식 가구를 연결할 때는 대부분 내 힘이 부족한 건 아닌가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조립을 마치니 간결한 노트북 스탠드 겸 간이 책상이 완성되었다. 이게 뭐라고 은근 마음에 든다. 심플한 디자인에 색을 참 잘 뽑았다. 은은한 베이지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