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여행
2019.11.25
인플루언서 
여행가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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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여행} 어쩌다 보니 켁록시템플 Kek Lok si / Penang페낭

[Destination no.9] Kek Lok Si Temple / 켁록시템플 어쩌다 보니 눈 앞에 중국사원이! 여유로운 페낭에서의 날들이 너무나 평화롭다. 사실 맛있는게 많은 페낭이라 더 좋은 걸지도 모른다. 아쌈(타마린)락사가 유명한 이 곳, 락사는 진한 물고기베이스 국물에 통통한 면이 들어간 누들숩이라고 보면 된다. Laksa, 몇 년 전부터 무지 많이 들어본 음식이지만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다. 호주에서도 그때는 이름이 생소한 이런 음식은 도전하기가 조금 겁이 나서 그 흔한 서양화 된 락사도 시도해보지 않은 나. 본토에 와서 먹을 기회가 드디어 생겼다. 의도적으로 찾아간 곳, My Own Cafe를 찾아 나섰다. 조지타운의 명성답게 전통이 오래된 락사가게이다. 혼자서는 지도보고 참 잘 찾아다녔는데 이상하게 동행만 생기면 내가 지도치가 된다. 지도를 보고 헤매기 시작한다. 구차하게 변명을 늘어놓기는 하는데 분하게 매번 내 말이 틀리다. 진짜 나 길치 아닌데.. (나만 인정을 못하는건 지) ㅋㅋㅋ Kapitan Keling Mosque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 마주친 (실은 이미 자주 마주치던) 이슬람사원. 페낭에 도착한 첫 날 저녁, 이 모스크를 보고 멋져서 우와 - 감탄을 자아냈던 기억이 난다. 인도에서 봤던 사원들보다 더 아름답다고 해야하나 특히 저 올록하고 볼록한 돔부분이 맘에 들었다. 고급지다 고급져 - 돔 위의 금색...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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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여행} 6:50am 페낭 아침산책

[Destination no.8] George Town / 조지타운 살아있는 빈티지 타운 6:30am 여행 중 이상하게 눈이 너무나 일찍 떠지는 나. 평소에도 이러면 좋겠다. 오늘도 일어나니 6시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고요한 페낭 거리로 나서본다. 요즘 페낭은 스모그가 잔뜩 낀 시즌이다. 9-10월. 비가 한 차례 내렸는데도 여전히 뿌연 하늘. 그래도 촉촉하게 씻긴 거리가 더 예쁘게 보인다. 숙소 바로 앞 풍경. 아직은 조용한 학교, 녹슬고 곰팡이가 핀 건물, 밝은 색채의 지붕과 간판. 러브레인을 거닐다 처음 맞닥들인 갈림길. 우회전 우회전 ~ 처음 가보는 길들이라 더욱 설렌다. 조지타운의 이 중국풍의 가게들이 넘 맘에 든다. 고풍스러우며 빈티지하고 정겹다. 조지타운GeorgeTown은 타운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참 멋지지 않은가!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올드타운, 각기 다른 문화들이 한 작은 구역에 어울려 사는 타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조지타운. 바닥에 벽에 이렇게나 예쁘고 화려한 타일이 놓여져있는 곳. 맨 위 오른쪽 바닥은 모스크에 참 잘 어울릴 것 같다. 옆의 바닥은 태국에서도 봤던 앤틱한 타일이고 만달라 무늬의 벽타일은 절에 꾸며 놓아도 예쁘겠다. 빈티지 마켓에 가면 이런 앤틱 타일도 따로 해서 파는데 한장 한장 씩. 페낭의 명물 트라이쇼. 인력거, 자전거뚝뚝, 오토바이 뚝뚝 세...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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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여행}쉬어가는 곳, 페낭 조지타운 / George Town

[ Destination no.8 ] 조지타운 / Georgetown 낡음의 미덕 페낭 아일랜드의 조지타운에서 첫 아침. 태국보다는 약간 더 습한 날씨. 하늘은 뿌옇다. 요 근래 바쁘게 지역이동이 많았던 우리, 그래서 페낭은 쉬어가는 곳이다. D는 내가 페낭을 좋아할 거라 했는데 취향 저격 당했다. 자체로 빈티지 내음이 흘러내리는 곳이다. 마치 오리건의 빈티지 타운 아스토리아처럼. 여유롭게 맛있는 거 먹고 예쁜 것 보고 노닐 페낭의 조지타운Georgetown. 우리 숙소는 리틀인디아에서 가까운 러브레인Love Lane 안쪽 깊숙히 위치한 곳이다. 덕분에 동네가 조용해서 지내기에 더없이 좋다. 아침에 울리는 숙소 앞 학교에서 흘러나오는 꿍꽝거리는 알람소리만 빼면 말이다. Red Inn레드인 게스트하우스의 더블룸, 화장실은 공용. 페낭의 숙소들은 화장실이 공용인 경우가 많았다. Booking.com으로 예약해서 5링깃 저렴하게 하룻밤에 55링깃. 복도의 맨 끝 창문이 딸린 방,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달렸고 무엇보다 삐그덕 소리나던 나무 마룻바닥이 좋았다. 정겹잖아 - 건축물 믹스컬쳐 음식 조지타운을 세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영국의 식민지 시절을 겪은 말레이시아. 조지타운에는 유럽풍의 멋진 건물도, 중국풍이 많이 나는 거리의 집 겸 가게들도, 삐까뻔쩍한 초고층 쇼핑몰까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독특한 건축물 문화를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

201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