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써보고 알려주는 크로스 앱 CROSS 간편하게 해외계좌로 송금 (feat. 수수료 아끼는 법) 태국 계좌로 송금할 일이 생겼어요 해외에서 돈을 송금해야 했던 경험, 특히 ATM이 먹히지 않거나 큰 금액이 필요했던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태국 은행 계좌로 송금하는 방법과 제가 사용한 송금 앱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저는 평소 태국에서 현금과 GNL 앱으로 QR 결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계좌 이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ATM이 작동하지 않거나 큰 금액을 송금해야 하는 경우, 송금 앱이 유용하더군요. 치앙마이 매온 지역 농장에서 지내며 매일 기부금을 보내야 했는데, 근처 ATM 두 곳에서 제 한국 카드가 모두 작동하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 돈을 태국 친구에게 송금하고, 친구가 농장 호스트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다시 기부금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송금 앱을 사용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엔 은행 거래가 아니라 앱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약간 불안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되었어요. 이 글을 참고하셔서 여러분도 필요한 상황에서 송금 앱을 안전하게 활용해 보세요! 태국으로 송금하는 법 1. 크로스 앱 소개 2. 사용방법 & 후기 3. 수수료 줄여주는 추천 코드 중요! 간편하고 쉬운 해외 송금 앱 “크로스 CROSS” 제가 사용한 앱은 크로스 CROSS인데요. 이 앱은 U...
태국 대형마트 치앙마이 매크로 Makro 태국 현지물가, 얼마나 저렴할까? 2024년 11월 태국 현지 대형마트 물가 태국의 코스트코, 창고형 대형마트 매크로 Makro 치앙마이 한달살기 하면서 태국의 코스트코라 할 수 있는 대형마트 매크로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몇가지 품목의 물가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태국엄마 카페에 필요한 판매용 생수를 사러가는 것이 주 목적이었어요. 매크로는 태국의 코스트코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창고형 도매, 소매 매장입니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쇼핑카트들을 살펴보니 카페나 음식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특히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대량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해지니까요. 정말 저렴한지 한 번 같이 구경해보실까요? 치앙마이 올드시티 주위에는 총 세군데의 매크로가 있어요. 저는 아래 지도의 B 지점인 공항 근처에 있는 남부 지점에 다녀왔어요. 님만해민에 위치한 C지점은 대형창고형 매장은 아니고요 일반 대형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내에서 가까워서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고요. 매크로 치앙마이 152 หมู่ที่ 6 Lampang - Chiang Mai Superhighway, Nong Pa Khrang Sub-district, Amphoe Mueang Chiang Mai, Chiang Mai 50000 태국 Makro Chiang Mai 2 191, Mae Hia, Amphoe Mueang C...
Things To Do in Chiang Mai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 가볼만한 곳 : 공원편 라마 9세 란나공원 Rama 9 Lanna Park 안녕하세요. 여행자 루나입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득하니 작업 좀 해볼 겸 해서 한달살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내는동안 그동안 불규칙한 일정으로 미뤄왔던 러닝 루틴을 다시 잘 지켜보려고 노력중이예요. 그래서 오늘 이틀차! 달리기를 하러 근처에 있는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치앙마이에는 공원이 여러 곳 있는데요. 제가 있는 지역은 ‘창프악’ 지역으로 올드타운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한 동네예요. 창프악 지역에서 제가 쉽게 갈 수 있는 공원은 두 곳정도로 꼽을 수 있어요. 1. 앙깨우 저수지 (3km) 2. 라마 9세 란나공원 (2.5km) 첫 날에는 앙깨우 저수지에, 오늘은 라마 9세 란나공원에 다녀왔어요. 두 곳 다 모두 추천하고싶은 장소예요. 한달간 치앙마이에 머물면서 주로 이 두 공원에서 운동을 하게 될 것 같아요. 화이팅! (* 참고: 올드타운 내에는 부악핫공원도 있어요. 요가 클래스와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해요.) 오늘은 라마 9세 란나공원을 치앙마이 여행 & 한달살기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저가 항공권 & 할인 비행기표 예약 | 트립닷컴 트립닷컴에서 특가 항공권을 검색하고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예약하세요! 이중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결제하여 더욱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
How to Send a Package to Santiago de Compostela 산티아고 순례길 짐 무겁다고 버리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여행자 루나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보면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하는데요. “짐” 짐도 그 변수중에 하나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에는 잘 쓸 것 같아서 챙겨왔는데 막상 생활해보니 필요 없는 물건들이 꽤 생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생장에서 출발 전에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당연히 많이 쓸 줄 알았다니깐요? 물론 알베르게에 기증을 하거나, 버리거나 둘 중 하나처럼 물건을 포기하는 방법도 있지만 버릴 수 없는 물건이 짐짝신세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부르고스에서 산티아고까지 스페인 우체국 Correos를 통해 짐을 부친 경험을 바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짐 보내는 법과 비용을 공유할게요! 중간중간 빼놓을 수 없는 꿀팁도 나오니 끝까지 잘 따라오셔야해요~! 결론만 미리보기! [산티아고로 불필요한 짐 보내기 우체국] 1. 우체국에 가서 산티아고로 짐을 보낸다고 한다. 2. 짐을 상자 안에 포장하고 산티아고 우체국으로 보낸다. 스페인 우체국 찾아가기 부르고스는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에서 큰 도시에 속해요. 순례길 여정을 시작하고 12일 째에 도착하는 도시였습니다. 큰 도시라 우체국이 여러군데 있었는데요. 최대한 순례길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은 지점을 찾아갔어...
How to Get to Phu Kradeung by Bus 버스 타고 푸끄라등 국립공원 가는 방법 안녕하세요 여행자 루나예요! 어제 막 태국 북동부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푸까등 산에서 3일 동안 트레킹을 마치고 러이의 베이스캠프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는데요. 이싼 지역의 러이 시티에서 푸까등 국립공원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재밌는 태국 등산 문화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푸끄라등 국립공원은요! 푸끄라등 국립공원은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 보호 구역으로, 광활한 산과 숲, 맑은 호수들이 어우러져 있어요. 방콕에서는 700km 치앙마이에서는 550km 거리에 위치한 국립공원입니다. Phu Kradueng National Park หมู่ที่ 1 บ้านศรีฐาน Si Than, Phu Kradueng District, Loei 42180 태국 빨간 점이 푸끄라등 국립공원 위치 (출처 구글맵) 이곳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특히 희귀한 식물과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산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일, 폭포, 캠핑 등 액티비티가 많아서 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국립공원으로 꼽히기도 해요. How to Get to Phu Kradeung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요 1. 러이 버스터미널에서 콘깬까지 가는 푸끄라등행 버스에 탑승 2. 푸끄...
세계 각국의 농장에서 체험하고 배운 것들을 나눕니다. 태국 북동부 르이 워크어웨이 일지 (1) 버섯농장에서의 첫 날: 신비로운 경험 7:30 기상 8시부터 일을 한다 생각하고 양치를 하고 세수 후 선크림을 대충 바르고 버섯 하우스로 향했다. 이런 버섯 농장은 실제로 처음 볼 뿐더러 마트에서 팩에 한 송이씩 담겨있는 걸 장바구니에 담아내던 버섯을 내 손으로 직접 따고 있으니 어안이 벙벙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것일까? 모든 것이 신비롭다. 버섯은 아주 부드럽고 연약하다. 줄기만큼은 또 튼튼한 것 같다. 넓은 잎을 가지고 다 자란 아이들을 위주로 수확을 했다. 네 바구니정도 채워서 밖으로 나와보니 우리가 딴 버섯의 종류가 색깔별로 세 종류나 된다. 검정색, 회색, 흰색 그 다음 작업은 버섯 밑둥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재단 가위처럼 끝이 뾰족한 가위를 하나씩 들고 소쿠리에 담긴 버섯 송이들을 들어 밑둥의 먼지? 버섯똥? 뭐라고 불러야 할까? 버섯흙을 잘라내고 색깔별로 봉투에 각각 담아냈다. 처음이라 그런지 검정, 회색, 흰색을 구분하는 것이 좀 헷갈렸다. 버섯의 촉감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자꾸만 만져보고싶다. 가끔까다가 이상하게 생긴 독특한 버섯들이 나오는데 우리의 밥상으로 올라올 친구들이다. 아 벌써부터 버섯 가득한 식탁이 너무나 기대된다. 느타리 삼총사 매일 버섯을 도매로 사가서 자녁시장에서 판매하시는 쿤야이누 그거 알아? 느타리버섯이...
정들었던 치앙칸을 떠나는 날 치앙칸을 떠나는 날이다. 오늘 계획은 새벽 6시에 일어나 메콩강을 따라 깽꿋꾸를 향해 10km를 달리는 것. 동시에 사람들이 스님께 탁발을 드리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6시 반에 일어났고, 결국 7시가 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셀피 한 장을 찍고 게스트하우스를 막 나서려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니코인가? 버섯 농장에서 함께 지낼 친구가 맞는 듯하다. 그는 내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작은 포인트슛 디카를 손에 들고 있었다. 프란체스카 이후로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친구를 처음 본다. 그렇게 잠시 인사를 나눈 후, 나도 서둘러 길을 나섰다. 메콩강을 따라 7시가 넘었으니 탁발이 모두 끝났을 것 같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달렸다. 요즘 콘텐츠 핑계를 대고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살짝 늘어진 뱃살이 느껴진다. 어제도 옹골차게 먹었으니 오늘은 꼭 목표한 거리를 완주해야 한다. 뜨겁지 않은 햇살을 받으며 잔잔한 메콩강을 따라 달리는 기분은 그야말로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자전거로 세 바퀴째 돌고 있다는 아주머니, 맞은편에서 인자하게 웃으며 달려오시던 마라토너 아저씨, 강 위에 떠 있는 꼬리배와 집들의 풍경도 눈에 들어왔다. 이달까지 신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해서 즉흥적으로 달리면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덕분에 페이스는 올라가지 않았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 오랜만에 적어보는 여행 일기. 나는 지금 태국 치앙마이의 근교 퍼머컬처 농장에서 지내고 있다. 이 곳에 온 지도 벌써 12일 째. 2주가 다 되어간다. 좋아하는 태국 노래 Room39의 หน่วง도 틀어놨다. 2011년 태국에서 노다닐 때 인기 있던 노래들을 들으면 그 때 추억으로 자동으로 들어가게 된다. 추억의 노래 들으면서 여유로운 오후 시간에 여행기나 슬슬 적어볼까 하고. 태국 시골에서 뭐하면서 지내? ❶ 농장 일손 아키라 가든에서는 그렇게 많은 일을 하고있지는 않다. 하루에 한 두시간 정도 농장의 일을 거든다. (보통 일손이 많이 필요한 일) 나중에 후기를 쓸 때 더 자세히 적겠지만 텃밭에 각종 채소 모종을 심고 어제는 강에 쌓인 쓰레기를 치웠다. ❷ 휴식 aka chillin’ 우습게도(?) 아키라 가든에서 우리의 시간의 대부분은 칠링으로 채워진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요가 플랫폼으로 지어놓은 넓은 대청마루에서 대부분의 자유시간이 채워진다. 어떤 이는 해먹에서 책을 읽고 누구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껴안고 또 다른 이는 그림을 그리고 더우면 강에서 수영도 하고 각자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하고 그냥 친구들이랑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어제는 프란체스카가 프란지파니 꽃을 가방 한가득 주워와서는 꽃 목걸이를 만들어줬다. 감동 받아서 눈물 날 뻔.. 정말! 같이 간식도 나눠먹고 매일 매일 서로의 삶을 나...
eSim 없었으면 이번 여행 어떻게 했을까? 안녕하세요. 여행자 루나입니다! 2024년에 4년 만에 해외여행을 재개하면서 기술의 발전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6월에 엄마 모시고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심카드 구매를 깜빡한 것 있죠 출국 하루 전에 주문하려고 보니 당연히.. 배송 보장을 받을 수 없고..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이심 eSim 이예요. 제가 6월부터 여행 4개월차인 10월 지금까지 매우 잘 쓰고있는 < 유심사 eSim > 사용법을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유심사 eSim으로 일본, 프랑스,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이탈리아, 태국 여행 쭉 ~ 아주 편안하게 했네요.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요약을 하자면! < 유심사 eSim 사용법 목차 > 1. 이심 eSim 이란? 2. 이심 eSim 사용 가능 기종 3. 이심 eSim의 장점 4. 유심사 이심 eSim 등록 및 활성화 방법 5. 유심사 추천하는 이유 처음에는 실물로 받는 것이 없다보니 이 시스템에 의심이 간것도 사실이예요. 올 해 초에 휴대폰을 아이폰14로 변경하면서 이심 활용이 가능하니 한번 속는셈 치고 사용해보기로 마음 먹었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여러분! 와, 이렇게 편하게 데이터를 연결해서 쓸 수 있다니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1. 이심 esim 이란? 유심 Usim과 차이점은? 이심eSIM(embedded SIM)은 물리적인 SIM 심카드 없이 스마트폰...
세상이 이렇게 좋아졌네요! 안녕하세요. 여행자 루나입니다! 이번에 9년 만에 태국에 오게 되었어요. 9년이란 세월이 짧지 않아 방콕에 지내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구나 하고 체감하고 있어요. 그 중 하나는 바로 ‘그랩 Grab’ 이란 택시 어플을 활용해 태국 방콕에서 이동하는 거예요. 방콕 수완나품공항 - 방콕 시내 그랩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법을 안내 드릴게요. 생각보다 굉장히 체계적인 시스템 을 갖추고 있어 놀랐더랬죠. 참고로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방콕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1) 픽업 서비스 예약 2) 일반 택시 3) ARL 공항 트레인 4) 버스 이용 5) Grab 그랩 택시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는 이번에 제가 이용한 ‘그랩’을 이용한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할게요.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먼저 결론부터 말씀 드릴게요.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방콕 시내 이동하기 1. 수완나품 공항 2층 도착층에서 1층 으로 이동 2. 4번 출입구로 이동 3. 정면에 보이는 녹색 그랩 Grab 픽업포인트로 이동 4. 그랩 택시 호출 (300~400바트) 4번을 1번과 2번 사이에 하면 좋아요. 자, 이제부터 제가 2024년 9월에 방콕행 그랩 탑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한 정보 공유할게요. 잘 따라오셔요~! 1. 방콕 수완나품공항 2층 도착층 -> 1층으로 이동 방콕에 착륙 후, 비행기에서 내리면 2층 도착층에 서게 됩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루나의 라이프어드벤처 이탈리아 와이너리 워크어웨이 일지 (15) 오늘은 몸페르네 와인농장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이다. 호스트와는 여전히 불편한 사이지만 일주일 전부터는 나도 더이상 노력하지 않고 주어진 일만 딱 하고 팅자팅자 마음 놓고 놀고있다. 아저씨 봐도 본채 만채 인사치레는 하고. 저 아저씨는 진짜 그냥 공짜 인력 쓸 목적으로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듯 하다. 아니면 또 다른 어떤… 엄엄… 자신의 이득을을 위해. 일하는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쉬는 날도 정해져 있지 않고 5분 대기조처럼 있다가 일을 시키니 나랑은 이미 내가 싫어하는게 티가 나서 혹은 여자라서 밤까지 일을 시키지는 않지만 피에트로는 완전 요즘 저속한 단어지만 따까리처럼 부려먹고있다. 나쁜… 솔직히 지치고 지겹다. 이 날은 마음이 너무 힘이 들었는지 친구들하고도 흥이 나지 않아 조용히 있었다. 바비와 라우리가 알렉산드리아로 볼 일을 나가는 날이다. 게스트하우스에 손님이 있어서 내가 대신 조식을 차려주기로 했다. 떨어진 공간에 혼자 있게 되니 오히려 좋아! 두 커플, 총 네 명의 간단한 조식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조식이 아주 간단한 빵조가리 수준이라 어렵진 않았다. 손님들이 나오기 전에 테이블 세팅을 먼저 해두고 바비가 구운 빵과 케익을 잘라서 버터, 잼과 내놓고 커피 또는 차 중 어느 걸 마실건지 물어본 후에 물이랑 같이 내놓았다. 리투아니아에서 오신 중년 커플 손님과 ...
루나의 라이프 어드벤처 이탈리아 와이너리 워크어웨이 일지 (14) 날이 우중충한 아침이다. 불안 불안한데 오늘은 라우리와 닭장 청소를 하기로 했다. 여기 닭장 규모가 아마도 텃밭 크기 맞먹는 거 같은데!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모래 목욕도 하고 꽤나 괜찮은 환경에서 살고있는 닭친구들! 라우리가 매일매일 잘 보살펴준다. 매일 우리가 얻어먹는 소중한 달걀도 넘 고마워! 친구들이 마스크랑 머리를 쪼매라고 주의를 주었다. 청소를 하다보면 닭똥이 먼지가 되어 사방에 휘날리기 때문에 😂 생각만 해도 살모넬라 균이 내게 붙는 것 같았지만 친구도 돕고, 이런 경험 언제하랴싶어 함께 나왔다. 🐓첫 번째 작업: 먼저 닭장 안의 배설물을 모두 치웠다. 냄새가 어마어마 하다.... 바닥을 긁고 긁어 똥, 깃털 모든 배설물을 크레이트에 담아 모래밭에 쏟아 버리는 작업을 여러번 반복했다. 마스크를 썼어도 이미 내 눈안으로 다 들어갔을 듯 😂 🐓두 번째 작업: 컴프레셔 물총으로 닭장 때 긁어내기! 컴프레셔 연결하는데 애를 좀 먹었다. 겨우 연결해서 촤아아아 촤아아아 강력한 물줄기로 닭장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데 만족도 최상🙆🏻♀️ 아쉽게도 완전히 때를 모두 없애지는 못했지만 묵은 똥들을 물줄기가 거의 모두 떼어내어줬다. 그러다 갑자기 두둔.... 에어컴프레셔가 먹통이 되기 시작.. 말썽이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은데! 게다가 비까지 오기 시작한다... ...
루나의 라이프 어드벤처 이탈리아 팜스테이 워크어웨이 일지 (13) 일요일 아침 바비와 라우리를 도와서 게스트하우스 객실 청소를 하고 커피를 한잔 마셨다. 그걸 제외하고는 꽤나 여유로운 날이다. 바비가 아침에 객실 정리만 이탈리아 팜스테이의 하루: 농장 투어와 와인 포장 작업 쉬어도 좋다고 안심시켜줘서 마음 놓고 쉬었다. 아, 이제 다음주면 여기를 떠나는구나 (시간아 빨리 가자!) 이제 하우스 키핑도 쫌 함! 유쾌한 친구들 너네 없었음 나 이미 탈출각 생각하고 있었던 농장 투어 영상을 찍었다. 피에트로의 도움을 받아서. 혼자서 들어가기 조금 무서웠던 교회도 피에트로랑 가니까 재미있게 살펴 볼 수 있었다. 여기 주인은 자기 무덤을 미리 교회 바닥에 만들어두었다. 처음에 이 교회 안을 들여다 봤을 때 바닥에 무덤이 하나 있어서 조금 섬뜩 해서 다시 기어 나왔었는데 빈 무덤이라고 하니 그날이 너무 우스워졌다. 왜 농장 안에 교회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겨우 알아냈다. 바티칸의 승인만 받으면 교회를 세울 수가 있는데 그 지역의 성인의 힘이 좀 필요한가보다. 이 와이너리 주인이 이 지역 성인과 친분이 있어서 그 입김이 바티칸에도 통했나보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농장 안의 교회. 세상의 이런 일이? 에 나올 법 하죠? 그래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교회가 생긴지는 약 20년 정도 되었다고. 농장 투어 영상을 찍는다고 소 외양간이 있는 언덕 아래까지...
룰루난나 라이프어드벤처 이탈리아 팜스테이 워크어웨이 (12) 오늘은 드디어 포도를 수확하는 날이다.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갔던 포도원의 포도 수확. 아침 6:30 기상해서 커피 한잔 마시고 당떨어질 것 대비해서 비스킷 몇개를 지퍼백에 담았다. 얼려둔 얼음물도 잊지 않기! 7시 출발. 이러더니 역시나 지연되는 출발시간. 마씨모의 친구가 합세했다. 이탈리아 여자분인데 두시간 걸려 이 곳에 와인만들기 체험하러 온 친구. 나중에 또 다른 친구분도 오셨다. 피에트로, 스트라이, 나, 신시아, 에리카, 라우리, 마씨모 이렇게 총 7명이서 포도원 수확 프로젝트에 투입 되었다. 피에트로, 스트라이, 나 이렇게 셋이서 밴을 타고 먼저 출발. 어제부터 콧물감기 증세를 보인 피에트로가 연신 재채기를 해댔다. 그나마 담배 핀다고 창문을 활짝 열고 가서 다행이다. 포도원 도착. 포도원 뒤에는 멋진 절벽이 펼쳐져있다. 크레이트를 하나씩 들고 포도밭으로 향했다. 두개의 섹션이 있는데 나와 스트라이가 먼저 작은 포도밭부터 작업하기 시작했다. 올 해 기후 문제로 포도 과실이 얼마 맺지 않았다고 했는데 직접 수확을 해보니 피부로 와 닿았다. 첫 줄의 포도 넝쿨은 반정도 비어있었다. 과실이 달려있으면 반은 말라 비틀어져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두번째 줄 작업 시작. 포도가 주렁주렁 그나마 많이 달려 있어서 조금씩 신이 나기 시작했다. 떨어지는 포도도 많이 주워 먹었...
루나의 라이프어드벤처 이탈리아 팜스테이 워크어웨이 일지 (11) 아침에 친구들이 일을 하고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어제에 이어서 점심을 만들기로 했다. 아, 그 전에! 머릿 속에 생각해두었던 피에트로와 언어 챌린지 영상을 촬영했다. 바로 작업해서 완성했는데 한 번 봐주세요 헤헤 🗳️ 누가누가 더 잘했나요? 🇮🇹🇰🇷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싶어 <워크어웨이>의 도움을 받아 이곳저곳에서 살아보며 여행하고 있어요 🌍 피에트로는 저와 띠동갑 이상 차이가 나는 친구! 👯 한국에서는 이렇게 편하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보통 나이 어린 쪽에서 불편함이 크죠 😖 나이 많은 사람도 그걸 아니까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지고요.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호칭, 존댓말 체계가 없다 보니, 🧬 인간 대 인간으로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아요 🙌🏽 #워크어웨이 #우프 #자원봉사 #로컬여행 #다양한삶의방식 m.blog.naver.com 인스타와 유튜브를 뒤져서 가지 레시피를 찾다가 만만한 가지조림 요리를 찾았다. 11시부터 준비를 하고있는데 친구들이 부엌으로 왔다. 냉장고에서 리조또 만들고 난 고기국물 냄비를 꺼내서 “아, 내가 만드는건 저녁에 먹을까?” “아니야~ 루나가 만드는 거 한조각, 이거 조금 같이 먹으면 돼지~” 라고 얘기해주는 바비. 그래서 계속 만들고 있는데 밖에 나간 마씨에게서 문자가 왔다. “밥 하지마~ 고기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