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을 퇴소하는 날 아침, 처음으로 아기 목욕하는 법을 배웠어요. 남편과 저는 유튜브까지 찾아가며 열심히 시뮬레이션 해보았었는데 막상 실전은 어찌나 떨리고 무서웠던지. 이 작은 아기가 행여 손에서 미끄러질까, 받아둔 물이 너무 뜨겁거나 차갑진 않을까, 바쓰가 눈이나 귀에 들어갈까 너무 두려웠던 것 같아요. 다들 공감하시나요? 이제는 제 슬리퍼를 찾아 신고 물 온도를 체크한 뒤, 함께 목욕시킬 뽀로로와 크롱 피규어들을 욕조에 퐁당퐁당 던지고 욕조로 들어오는 꾹꾹이를 보며 언제 이렇게 컸지? 싶어요. 작은 대야에서 목욕시키던 신생아 시절 생각이 문득 났더랍니다. :) 이번에 마더스로렐라이에서 접이식 욕조를 선물해주셨는데요. 사실 저희집에서는 이미 돌 즈음부터 실사용중인 욕조였기 때문에 협찬 제의가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늘 친정에 가서 씻길때마다 욕조가 없어 추가로 욕조를 구매해야할까 고민하던 참이라 너무 감사한 제의였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협찬 이지만 #내돈내산, 그것도 약 2년간의 실사용 후기로 적어보기로 했어요. 이번에 받아본 욕조와 실제 사용하던 욕조. 이 사진만 보시더라도 정말 실사용 후기라는 것 알수 있겠죠? ㅎㅎ (꾹꾹이 돌 즈음부터 32개월인 지금까지 사용한 욕조이지만, 실리콘이 찢어지거나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어머니 욕조를 바꿀때가 된 것 같아요. 처음 마더스로렐라이 욕조를 알게된 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