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교구 포스팅을 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제 블로그에 발도르프 교구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마도 자연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는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셨기 때문이겠죠? :) 발도르프 교육 / 발도르프 교구 비교 (그림스, 어브달, 라두가그레이즈, 스칸디코 등) 육아를 하다보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단어, 발도르프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는 결혼도 하기 훨씬 전에 발... blog.naver.com 매달 발달기록을 남기며 그동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을 나열하는데요. 늘 재미있게 놀았던 놀이 사진들을 보다보면 늘 발도르프 교구들이 있어요. 어느새 질려서 아이의 관심이 멀어지면 장난감들을 처분하거나 물려주곤 하는데, 발도르프 교구들은 정말 오래오래 가지고 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것저것 내키는대로 들였는데요. 그러다 형태가 정형화된 제품들은 일부 처분하였고, 지금 남아있거나 새로 들인 제품들은 거의 자연물과 같은 기본템만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림스 제품으로는 빅레인보우와 세미서클, 계단, 탑쌓기, 보울, 공, 숲, 물불돌 퍼즐, 자동차, 그라팟은 닌스와 인섹트, 정토이즈의 마블트리, 원토이즈의 만다라토핑 정도입니다. 눈코입이 없는 작은 나무 인형. 발도르프 교구는 특별히 정답을 제시하지 않아요. 눈코입이 없기 때문에 표정을 알수 없고 그래서 특별히 슬프거나...
야금야금 모으고 있는 엄마 취향 장난감 발도르프 교구들. 발도르프 교육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 교육 이념에 반해 자연을 닮은 발도르프 원목 교구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있어요. (사실 꾹꾹이는 번쩍번쩍하는 장난감이나 타요, 유튜브가 더 좋을테지만요. ㅎㅎ) 저는 발도르프하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고 계신 브랜드 그림스의 빅레인보우를 가장 먼저 들였어요. 직접 쌓아 올리기조차 어려운 10개월에 들였으니 제법 일찍부터 노출한 셈이에요. 발도르프 교육 / 발도르프 교구 비교 (그림스, 어브달, 라두가그레이즈, 스칸디코 등) 육아를 하다보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단어, 발도르프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는 결혼도 하기 훨씬 전에 발... blog.naver.com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여러 브랜드들을 접해보면서 조금씩 교구 확장을 해주는 중이랍니다. 그 이후로 라두가 그레이즈의 포레스트, 그림스 로즈하트, 어브달 웨이브와 집 블럭, 스칸디코 자동차, 그림스 자동차, 물불돌, 세미서클 순으로 구입했던 것 같아요. 교구를 늘리면서 느낀 건 여러가지 교구를 연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놀이가 훨씬 더 풍성해진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어떻게 놀아야할지 정답이 없는 교구이기 때문에 더 손으로 많이 만지고 쌓거나 무너뜨려보면서 자신만의 놀이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들인 건 원토이즈의 만다라토핑 입니다. 그라팟 만다라...
발도르프 교육 이념에 깊게 공감하고 원목 장난감을 먼저 고르는 엄마지만, 사실 아기가 정작 좋아하는건 핑크퐁과 타요 장난감이죠. ㅎㅎ 그럼에도 제가 발도르프 교구들을 많이 찾아보고 구입하는 이유는 현란한 아기 장난감은 쉽게 마음을 뺏은 만큼 또 쉽게 질리기도 하는데 원목 교구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엄마 통장을 털어 모으는 발도르프 교구들.. 자연 그대로를 닮은 발도르프 교구들은 바라보고, 만져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과 힐링을 줍니다. 발도르프 교구들은 하나하나 원목을 자르고 깎아 수작업으로 생산하며, 친환경 안료를 이용해 만들어내기 때문에 생산할 수 있는 양이 많지 않고 가격이 비싼 것이 아쉽죠. 가격도 비싸고, 물량이 없어 구입하기 어려운 탓에 저도 당근마켓이나 중고로 올라오는 제품을 기웃기웃 하기도 해요. 엊그제 당근마켓으로 아주 저렴하게 올라온 마블트리를 발견했어요. 집에서 거리가 좀 있었지만 마침 차를 쓸 수 있는 날이어서 얼른 달려가 받아왔답니다. 판매자분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지만 보관상 잎사귀가 두군데 부러져서 거의 나눔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해주셨는데요. 부러진 조각은 제가 붙여서 쓸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구매처인 정토이즈에 직접 AS 를 알아봐주셔서 AS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답니다. (정말 감사한 이웃님!) 이렇게 잎사귀 두개가 부러져있었어요. 마블트리는 제품 특성상 잎사귀가 쉽게 부러지거나 빠질 ...
육아를 하다보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단어, 발도르프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는 결혼도 하기 훨씬 전에 발도르프 교육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가치관이나 교육의 방향성이 마음 깊이 와닿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먼훗날 나도 아이를 낳는다면 발도르프 교육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었죠. Waldorf / Walldorf 발도르프 교육을 이론적으로 정의하면 오스트리아의 인지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창한 교육이론으로 독일에서 시작된 대안교육의 일종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은 신체와 정신, 영혼의 조화를 강조하는데, 무엇보다 '신체'적 성장을 기준으로 의지, 감각, 사고의 발달을 추구해요. 특히 0세에서 3세 시기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발달이 완전하지 않아 주위 환경을 모방하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좋은 본보기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다 말합니다. 이때 제공되는 본보기는 '학습'의 목적이 아니어야 하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잇감으로 '충분히 노는 것'을 지향해요. 쉽게 말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장난감보다 자연을 닮은 놀잇감을 통해 접근하는 교육방식이죠. 이론적으로 더 깊게 파고들다보면, 발도르프 교육은 단순히 자연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어려운 교육방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어린이집에서 코딩을 배우는 이 시기에 온전히 자연에서만 뛰놀며 배울 수 있는...
아기를 키우다보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정말 많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배변훈련인 것 같아요. 흔히 '기저귀떼기'라고도 하는 배변훈련은 아이의 신체 조절능력과 언어 표현력, 그리고 환경적인 준비가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무작정 친구들은 모두 기저귀를 떼었으니 너도 이제 배변훈련을 시작하자! 하고 시작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요. 학교다닐 때 배웠던 프로이트의 발달단계를 기억하시나요? 구강기 - 항문기 - 남근기 - 잠복기 - 생식기 이 중 항문기는 배변훈련을 하는 시기로 생후 1년 반에서 3년 사이를 말합니다. 항문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과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예요. 단순히 이 시기가 되었다고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괄약근과 방광을 조절할 수 있는 근육의 힘, 대소변이 마려울 때 표현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이 동반되어야 비로소 시도해볼 수 있죠. 평균적인 발달속도 기준이라면 보통 세돌 전후로 기저귀를 떼게 됩니다. 신체적으로 성숙하고, 언어발달이 빠른 경우, 혹은 남들보다 예민한 타입의 아이가 더 일찍 기저귀를 떼게 되구요. 꾹꾹이는 신체적, 언어적으로 발달지연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느린 편인 아이에요. 그래서 배변훈련도 조금 늦을거라 예상했고, 그저 천천히 아이를 기다려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이가 변기에 관심을 보일때쯤, 배변훈련 준비물을 구입해주었고 관련한 ...
물에 넣으면 몸집을 불리는 워터비즈, 수정토나 개구리알이라고도 불리는 이것. 보통 수경재배 목적으로 원예용으로 판매되는데 엄마들의 집콕놀이 아이템으로도 정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아이들의 오감놀이로 문센이나 어린이집, 발달센터 등에서도 활용되는 제품인데요. 저도 처음 알게 된건 꾹꾹이가 다니던 발달센터에서였고, 얼마전엔 어린이집에서도 놀잇감으로 조금 나누어주셔서 집에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너무 즐거웠던 워터비즈 놀이 지난주 꾹꾹이와 함께 워터비즈를 구입해서 물고기 모형과 함께 낚시놀이를 했어요. 아이도 너무 좋아했고, 알록달록한 색감과 말랑말랑한 촉감이 좋아서 저도 너무 즐거웠는데요. 몇번이나 신나게 놀고 난 후 포스팅을 하려고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제가 아이와 함께 만지며 가지고 놀았던 워터비즈가 미세 플라스틱으로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것,그리고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점 외에도 안전상의 문제로 영유아가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놀잇감이었다는 점이었어요. 즐겁게 놀이한 모습을 보고 궁금해했던 친한 육아동지 언니에게도 추천해주었었는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알려준게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워터비즈의 위험성 워터비즈, 수정토, 개구리알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고흡수성 플라스틱 재질로 물에 불리면 원래의 크기에서 80~200배 가량 팽창하는 물질입니다. 작은 알갱이가 몸집을 불려 커지는 과정이 그저 신기했는데, 이 성질을 다시 한번...
노트북을 바꾸면서 파일 정리를 하다보니 출산용품 리스트 파일이 눈에 띄었어요. 아기를 품고 하루하루 설렘과 긴장속에 살던 그 때가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 출산전에 준비했던 용품들은 지금껏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도 많고, 시기가 지나면서 처분하거나 물려준 경우도 많네요. 꾹꾹이가 태어날 때엔 코로나가 없던 시기라 아기를 데리고 좋은 곳에 많이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외출용품들도 고심해서 구입했던 것 같아요. 지금보면 꼭 사지 않았어도 괜찮은 제품도, 아직까지 잘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네요. 그 중 필수 구매 용품이었던 기저귀 가방. 기저귀가방은 정말 말 그대로 기저귀를 담는 가방이지만, 외출할 땐 기저귀 외에도 담아야 할 아기 물건이 굉장히 많았어요. 차량을 늦게 구입한 편이라 꾹꾹이가 6개월까지는 외출할 때 주로 택시를 이용했는데 자차가 아님에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느라 두 손이 무거웠던 기억이 나요. 대부분의 기저귀 가방은 캔버스 소재의 각진 디자인이 대부분이거나, 백팩을 주로 사용하시는데요. 공통적인 요소로는 칸칸이 나뉜 포켓, 방수나 보온/보냉 기능을 가진 내부원단 등이 있겠네요. 보통은 발수가공을 한 컨버스 소재나 두툼한 기능성 소재 가방을 많이 구입하시게 되죠.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체구가 작아서 무거운 가방을 싫어하기도 하고, 너무 기저귀 가방같은 디자인이라 사용 기간이 지나면 들기 애매한 디자인은 원하지 않...
뱃속의 아이를 처음 마주하던 그 신비로운 경험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 엄마에게 잔소리를 할 만큼 자란 4살 아기 꾹꾹이.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 느린 발달로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애태웠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 대근육 발달지연 아기 기록 4. 4개월 간의 발달센터 운동 치료 후기 16개월이 지나도 걸음마를 하지 못했고, 발 벌어짐이 심해 대학병원을 찾았던 꾹꾹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blog.naver.com 오랜 이웃분들은 아시겠지만 꾹꾹이는 발 벌어짐과 대근육 발달지연으로 발달센터에서 운동재활치료를 받았었어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병원 상담부터 4개월간의 발달치료 과정을 담은 포스팅들은 아직도 많은 분들이 검색하고 읽어주시곤 합니다. 아이의 상태와 치료 과정에 대한 고민도 많이 남겨주셨구요. 제가 발달지연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기에 조심스럽지만 최대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경험적인 조언을 남겨드렸는데요. 후에 아이가 잘 걷게 되었다고 전해주시는 글에 저도 함께 기뻐하고 감동받곤 했어요. 사실 걸음걸이나 행동처럼 눈에 보이는 문제는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 얼마나 나아지는지도 눈으로 볼 수 있구요.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내면의 문제는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잘 지내고 있다고,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던 저의 육아도 사실은 많이 곪고 아팠더라구요. 꾹꾹이가 다녔던 고아동발달...
산후조리원을 퇴소하는 날 아침, 처음으로 아기 목욕하는 법을 배웠어요. 남편과 저는 유튜브까지 찾아가며 열심히 시뮬레이션 해보았었는데 막상 실전은 어찌나 떨리고 무서웠던지. 이 작은 아기가 행여 손에서 미끄러질까, 받아둔 물이 너무 뜨겁거나 차갑진 않을까, 바쓰가 눈이나 귀에 들어갈까 너무 두려웠던 것 같아요. 다들 공감하시나요? 이제는 제 슬리퍼를 찾아 신고 물 온도를 체크한 뒤, 함께 목욕시킬 뽀로로와 크롱 피규어들을 욕조에 퐁당퐁당 던지고 욕조로 들어오는 꾹꾹이를 보며 언제 이렇게 컸지? 싶어요. 작은 대야에서 목욕시키던 신생아 시절 생각이 문득 났더랍니다. :) 이번에 마더스로렐라이에서 접이식 욕조를 선물해주셨는데요. 사실 저희집에서는 이미 돌 즈음부터 실사용중인 욕조였기 때문에 협찬 제의가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늘 친정에 가서 씻길때마다 욕조가 없어 추가로 욕조를 구매해야할까 고민하던 참이라 너무 감사한 제의였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협찬 이지만 #내돈내산, 그것도 약 2년간의 실사용 후기로 적어보기로 했어요. 이번에 받아본 욕조와 실제 사용하던 욕조. 이 사진만 보시더라도 정말 실사용 후기라는 것 알수 있겠죠? ㅎㅎ (꾹꾹이 돌 즈음부터 32개월인 지금까지 사용한 욕조이지만, 실리콘이 찢어지거나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어머니 욕조를 바꿀때가 된 것 같아요. 처음 마더스로렐라이 욕조를 알게된 건 지...
어린이날 전날이었던 5월 4일은 구내 국공립어린이집 연합 체육대회가 있던 날이었어요. 몇달전부터 공지해주셨는데 이날만큼은 꼭 참석하겠다며 매일 바쁜 아빠도 폭풍 야근으로 겨우 연차를 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족 모두 참석하는 운동회나 소풍은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꾹꾹이도 엄마아빠도 엄청 기대했답니다. 장소는 뚝섬 한강공원, 참여인원이 워낙 많은 행사라 주차 자리가 넉넉하진 않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걸어가기엔 거리가 애매해서 차를 가져가야겠다 마음먹었고, 10시에 행사 시작인데 저희는 9시에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ㅎㅎ 생각보다 날씨가 덥고, 오후에 비 예보가 있던 날이라서인지 아침부터 후텁지근했어요. 어린이집마다 지정된 구역에 짐을 풀고 개회식을 기다렸습니다. 운동장에 모두 나와 팀별로 입장했어요. 꾹꾹이네는 하늘팀이었어요. :) 행사가 시작되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척! 구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모두 모인 행사라 서울시, 구의원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사실 아이들은 칭얼거리기 시작하고 햇빛은 뜨거워서 소개는 생략하고 얼른 시작하면 좋겠다 싶었네요. ^^; 각 어린이집 이름과 연령이 표시된 스티커를 아이, 부모 모두 등에 붙였어요. 더운날 체육활동이라 그런지 5~7세 아이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꾹꾹이는 평소보다 많이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진 않았었어요. 날이 너무 덥기도 했구요. 그래도 매 경...
2022년의 마지막 서울 유교전,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번이 세번째 유교전 방문인데요. 갈때마다 아이가 자라면서 관심이 가는 책들이 바뀌고 있음을 느꼈답니다. 그래도 몇번 가보았다고 나름 효율적인 동선으로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어요. :) 꾹꾹이 등원시키자마자 곧장 지하철을 타고 삼성역에 내렸습니다. 어딘가 같은 방향을 향하는 큰 가방을 멘 사람들.. 네. 다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유교전에 오신 육아동지들이었어요. :) 사실 저 역시 집에 있는 가장 가볍고 어깨가 아프지 않은 가방 두개를 챙겨 나왔답니다. ㅋㅋㅋ 리미떼두두 사은품이었던 이 밤비가방은 어깨끈이 두꺼워서 짐이 무거운 날 꼭 들고 다니는 아이템. 먼저 사전등록을 해두었기 때문에 미리 받은 바코드를 이용해 입장권으로 교환합니다. 10시 반쯤 도착했을때는 바코드 교환 줄은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정도였어요. 입구 바로 앞에 BTV의 키즈 서비스 아이잼 행사장이 있어 먼저 들려보았습니다. 저희집은 이미 BTV zem으로 노부영이나 페파피그, 아람 전집 애니메이션 등을 많이 보고 있었거든요. 간단히 스탬프를 채우면 사은품을 준다고 하여 겸사겸사 한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더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었어요.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간단한 게임이나 튼튼영어 컨텐츠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미처 몰랐을 것 같아요. 미디어의 장단점이 명확하기에 이왕이면 좋은 ...
어릴적부터 오빠와 제 방 한쪽 벽은 커다란 책장이 자리하곤 했어요.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부모님 덕분에 동화책부터 소설, 만화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들을 그저 좋아했던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나 넷플릭스같은 미디어를 보느라 정작 손에 책을 쥐고 읽는 시간이 많이 사라져 아쉽습니다. 저도 꾹꾹이 동화책이나 육아서 몇권 읽는게 전부네요. 아기를 낳고 많은 분들이 책육아의 세계로 빠져들지만, 아이가 걷고 뛰어놀기 시작하면 책 한권 펼쳐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날도 많아집니다. 놀이터에서 흠뻑 땀 흘리고 노는게 더 좋을 때이니까요. 그 또한 아기의 중요한 발달과정이기에 저는 크게 개의치는 않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은 종종 "엄마 책 읽어주세요~"하며 책장의 책을 꺼내와 제 무릎에 앉는 꾹꾹이를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직 개시못한 책들도 캐비닛 안에서 잠자고 있지만, 꾹꾹이가 성장함에 따라 어떤 책들로 업데이트해주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유교전에 다녀왔습니다. 2022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7월 7일(목)~10일(일) 코엑스 A홀 10:00~18:00 매년 개최되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하 유교전). 저는 이번에 두번째 방문이에요. 20년 11월에 한번 다녀왔고 그 뒤로는 일정이 맞지 않아 다시 방문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올 수 있게 되었답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평일 오전에 꾹꾹이 등원시키고 곧바로...
올해로 50번째 개최되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책육아, 엄마표영어를 지향하시는 분들이라면 둘러보기 좋은 전시회입니다. :) 저는 작년과 올해 두번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좋은 정보도 얻고, 궁금했던 책들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처럼 책육아를 하고 있는 육아동지들을 만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구요. 올해는 이제 두번의 유교전이 남아있는데요.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11월 유교전, 방문하시면 어떤 점이 좋은지 한번 소개해드릴께요! 서울국제유아교육전 & 키즈페어 아이와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유교전 11월 17일(목)~20일(일) 코엑스 A홀 (삼성역 / 봉은사역 이용) 유아교육전이라고 하면 아이들 책과 교육 관련한 부분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다양한 브랜드의 장난감, 교구, 먹거리와 각종 육아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부모를 위한 강연과 각종 문화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리 참가기업들 살펴보고 구매하고 싶은 제품 있는지, 각 브랜드별로 준비중인 행사가 있는지 찾아보고 가는 편이에요. 유교전 트렌드 살롱 사전등록자들에 한해 수강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강연. 육아를 주제로 한 전문 강사,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각 날짜별, 시간별로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정해져 있으니 원하시는 강연이 있다면 방문 일정을 맞춰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1월17일(목) 11:45~...
아이와 함께 보내는 하루, 매일 아침 오늘은 뭐하지? 라는 생각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육아가 처음이다보니 남들은 어떻게 놀아주는지, 이 시기엔 어떤 장난감이나 책이 좋을지, 주말엔 어디 가면 좋을지 항상 궁금한 점이 많았어요. 특히 아기가 어릴 때 일수록 더더욱 그러한 정보가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국민 육아템은 괜히 국민 육아템이 아니죠. 매일같이 국민 육아템들은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기도 하고, 아기 정서 발달에 좋은 책이나 교구는 무엇이 있을지, 왜 우리 아기는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지도 궁금합니다. ㅠㅠ 아기가 눈을 비비면 덜컥 겁이 나는 초보 엄마. 스르르 잠드는 날보다 안자려고 울고 버티는 날이 더 많았어요. ㅠㅠ 그럴땐 다른 육아맘들의 수면교육 성공 팁이 궁금하기도 해요. 또, 아기가 열이 오를 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아기를 키우면서 이렇게 내가 무지했나 싶을 정도로 매 순간 순간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저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맘카페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편인데, 요즘은 육아정보들을 모아둔 서비스들이 정말 잘 되어있더라구요. 특히 남편은 저보다 어플 활용을 잘해서 제가 블로그나 SNS만 뒤지고 있을 때 쏠쏠한 팁이나 할인 정보를 찾아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사용해볼수록 정말 유용하다 느꼈던 육아어플 맘맘을 소개해드려요! 맘맘은 아이를 키우며 궁금했던 육아 정보와 육아템 랭킹, 핫딜 구매가 가능한 어플입니...
지난 토요일 오후, 이케아에 다녀오는 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던 꾹꾹이. 집에 와서 눕히자마자 기절한 듯 잠이 들었어요. 차에서 유튜브를 오래 보느라 멀미가 난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꾹꾹이 몸이 너무 뜨거워 체온을 재보니 38.5도였어요. 따로 기침이나 콧물 증상등은 없었고, 열만 나더라구요. 열감기인가 싶었는데 일요일이라 병원에 갈 수 없으니 일단 해열제를 먹이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어요. 급하게 집에 있는 맥시부펜을 먹이니 그래도 미열로 내려왔습니다. 일요일에 정해진 일정이 있었는데 열도 내렸고, 꾹꾹이도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일단 해열제를 챙겨 나왔는데요. 차 안에서 다시 열이 오르는걸 보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교차복용을 하느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을 먹였는데, 열이 잘 잡히지 않았어요. 잠시 열이 내렸다 다시 오르길 반복했는데, 다행히 쳐지지 않고 잘 놀고 밥도 잘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케이크도 만들고,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김밥도 쌌어요. 이날은 아빠 생일이었거든요. 작년 제 생일에도 꾹꾹이가 아파서 꼼짝없이 간호만 하다 보냈는데, 이번 아빠생일에도 ㅠㅠ 즐겁게 웃고 잘 놀았지만 열 때문에 계속 뜨끈뜨끈한 상태였답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열이 있어서 어린이집 등원은 할 수 없었어요.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코로나때보다 더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스크...
지난 토요일 오후, 이케아에 다녀오는 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던 꾹꾹이. 집에 와서 눕히자마자 기절한 듯 잠이 들었어요. 차에서 유튜브를 오래 보느라 멀미가 난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꾹꾹이 몸이 너무 뜨거워 체온을 재보니 38.5도였어요. 따로 기침이나 콧물 증상등은 없었고, 열만 나더라구요. 열감기인가 싶었는데 일요일이라 병원에 갈 수 없으니 일단 해열제를 먹이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어요. 급하게 집에 있는 맥시부펜을 먹이니 그래도 미열로 내려왔습니다. 일요일에 정해진 일정이 있었는데 열도 내렸고, 꾹꾹이도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일단 해열제를 챙겨 나왔는데요. 차 안에서 다시 열이 오르는걸 보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교차복용을 하느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을 먹였는데, 열이 잘 잡히지 않았어요. 잠시 열이 내렸다 다시 오르길 반복했는데, 다행히 쳐지지 않고 잘 놀고 밥도 잘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케이크도 만들고,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김밥도 쌌어요. 이날은 아빠 생일이었거든요. 작년 제 생일에도 꾹꾹이가 아파서 꼼짝없이 간호만 하다 보냈는데, 이번 아빠생일에도 ㅠㅠ 즐겁게 웃고 잘 놀았지만 열 때문에 계속 뜨끈뜨끈한 상태였답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열이 있어서 어린이집 등원은 할 수 없었어요.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코로나때보다 더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스크...
꾹꾹이는 정상 체중에 특별한 이벤트 없이 태어났지만 뒤집기부터 걸음마, 언어까지 전반적으로 느린 아기에요. 뒤집기는 200일이 넘어서야 했고, 첫 걸음마를 한 건 17개월하고 16일째 되는 날이었답니다. 아이가 단순히 느린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혹시나 엄마아빠가 알아차리지 못한 아이의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았어요. 소아정형외과도 가보고, 재활의학과도 가보며 면밀히 관찰했는데 알고보니 꾹꾹이는 타고난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있다고 하셨어요. 감격스러웠던 첫 걸음마 (17m 16d) 대근육 발달은 모든 성장 발달의 기초가 되기에 이 부분이 늦어지면 다른 발달 과정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인지 꾹꾹이는 언어 발화도 굉장히 늦은 편이었어요. 빠르면 돌 이후 말이 트이는 아기도 있고, 대부분 두돌 즈음에는 구사할 수 있는 단어가 많아지죠. 제 주변에도 빠른 아기는 돌이 지나자마자 어른처럼 문장을 술술 말하는 아기가 있었고, 엄마 아빠 외에도 할줄 아는 단어들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꾹꾹이는 좀처럼 할 줄 아는 말이 늘지 않더라구요. 발달 상황 체크를 위해 재활의학과를 방문했던 시점이 16개월이었는데, 이때 할줄 아는 말이 엄마, 맘마 정도가 전부였거든요. 교수님께서는 간단한 테스트와 문진을 통해 대근육 발달 지연과 언어 발달 지연이라고 판단하셨어요. 언어지연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베일리검사나 언어 검사가 필요하지만 꾹꾹이 같...
16개월이 지나도 걸음마를 하지 못했고, 발 벌어짐이 심해 대학병원을 찾았던 꾹꾹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사설 발달센터를 다닌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습니다. 대근육 발달지연 아기 기록 2. 사설 아동 발달센터 등록, 운동치료 시작! 지난 포스팅에서 소아정형외과와 소아재활의학과 외래 진료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베일리 검사, 언어치료... blog.naver.com 대근육 발달지연 아기 기록 3. 발달센터 운동치료 중간 기록 대근육 발달지연에 대한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주셨어요. 자신의 아이를 키우며 겪은 경험... blog.naver.com 대학병원의 재활의학과 검진 후, 센터 수업을 받으며 작성했던 중간 후기 포스팅에는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주셨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아기들이 꾹꾹이와 같거나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었더라구요. 제 주변에는 대부분 발달이 빠른 아기들이 많았고, 꾹꾹이만큼 걸음을 늦게 뗀 아기가 없어서 그렇게 많은 발달지연 아기들이 있는지 미처 몰랐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운동 재활 치료가 가능한 발달센터가 많지 않다는 것도 알게되었어요. 감각통합(감통) 치료나 언어 치료 위주의 센터가 많고, 물리치료사님이 치료해주시는 운동 재활 프로그램은 찾기 어렵다고 하시며 센터 정보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같은 운동 재활 치료라 하더라도 치료사님의 재량에 따라 프로그...
대근육 발달지연에 대한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주셨어요. 자신의 아이를 키우며 겪은 경험, 좋은 정보를 나누어주시며 힘내라는 응원의 말들을 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얼마나 감사하고 감동받았는지 모릅니다.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아무래도 아이의 발달에 대한 문제는 어느 부모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보니 저도 많은 포스팅과 카페들을 찾아보며 정보를 찾곤 했었어요. 단순히 육아책에 나오는 원론적인 글 말고 실제로 발달지연 아기를 키우고 계신분들, 치료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찾고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했구요. 그래서 혹시나 제가 겪고 있는 경험들이 저희 아기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계신 분들 중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발달센터 정보 공유를 요청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발달센터 치료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발달센터 오늘까지 총 14회차 치료를 마치고 중간 후기를 한번 작성해보려구요. 처음 발달센터에 방문했을 당시 아기의 상태였어요. 한 눈에 보기에도 다리에 힘이 없고, 발 벌어짐이 심했어요. 16개월이지만 혼자서는 일어서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보통 걸음마를 못해도 18개월까지는 기다려본다고 해요. 관절이나 근육, 신경계통의 이상이 아니더라도 아이의 기질이나 환경 등 여러 요인들 때문에 걸음마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냥 걸음마를 못하는...
대근육 발달지연 아기 기록 1. 소아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상담 후기 (아기 발 벌어짐, 걸음마 지연) 꾹꾹이는 태어날 때 3.45kg로 너무나도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주수에 비해 아기는 크고 제 체구가 워낙 ... blog.naver.com 지난 포스팅에서 소아정형외과와 소아재활의학과 외래 진료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베일리 검사, 언어치료, 뇌MRI 등의 여러 검사와 치료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걸을때 벌어지는 발은 하루라도 먼저 재활 치료를 시작해야했어요. 간호사님이 그냥 사설 센터를 이용하라고는 들었는데 어디서부터 찾아봐야할지, 어떤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건지 알수가 없으니 막막했습니다. 네이버에 발달지연, 발달센터 등을 검색하면 이미 수많은 엄마아빠들의 고민과 정보들이 가득했어요. 보통 발달센터에서는 감각통합(감통)치료, 운동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놀이치료 등 아기의 작은 행동과 동작, 표현 하나하나에 맞추어 치료 항목을 세분화하게 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어떤 치료를 받아야할지 몰라 일단은 상담부터 가보기로 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아동발달센터를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그 수가 적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엔 없었고, 어차피 차로 이동해야 하니 타 지역까지도 범위를 조금 넓혀보았어요. 아직도 운전엔 자신이 없어서 일단 주차가 편리한 곳, 환경이 깨끗한 곳, 치료사님들의 프로필 등...
꾹꾹이는 태어날 때 3.45kg로 너무나도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주수에 비해 아기는 크고 제 체구가 워낙 작아 제왕절개를 했을 뿐 출생 과정에서의 문제는 전혀 없었답니다. 요즘은 워낙 작게 낳아 크게 키우자는 말까지 있을정도로 2kg대 아기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신생아실에서도 조리원에서도 오히려 큰 편에 속했고, 우유도 잘 먹어주어서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었죠. 단 한 입 먹이기도 힘들었던 시절 꾹꾹이가 만 5개월이 되던 때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워낙 잘 먹질 않아서 꽤나 고생을 했어요. (제 이유식 포스팅을 쭉 보신 이웃분들은 아마 아실꺼에요.. ㅋㅋ) 초기 이유식때야 음식을 소개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서 잘 먹지 않아도 크게 알러지 반응만 없으면 괜찮다 생각을 했었구요. 중기 이유식부터는 정~~말 미미하게 양이 늘었습니다. 반이상만 먹어줘도 정말 많이 먹었다 할 정도였으니까요. 후기 중반에는 이유식거부까지 오니 정말 밥 먹이는 시간이 올때마다 사실 너무나 스트레스였답니다. 애써 만든 음식을 거의 다 싱크대에 쏟아버리는 날이 더 많았거든요. (지금은 유아식으로 넘어와 무난하게 잘 먹어주고 있어요. 반찬은 아직도 잘 먹지 않지만요. ㅎㅎ) 잘 먹지 않아서인지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부터는 성장세가 점점 느려졌어요. 정상 범위였던 키, 몸무게, 머리둘레 모두 10~20%대에 머무를 만큼 작아졌습니다. 주변에 상위1%~10% 아기들이 ...
집 앞 키즈카페에 있는 거대한 기차 놀이 장난감을 보며 무척이나 좋아하던 꾹꾹이. 아기가 좋아하는 건 뭐든 다 사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안그래도 좁은 집에 그 거대한 기차놀이 트랙을 세워둘 자신이 없었어요. 사실 예전에 사둔 기차놀이 장난감이 있지만 기차 따로, 레일 따로 보관하다보니 꺼낼 엄두도 나지 않고 손이 잘 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키즈카페 올때마다 놀이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는데요. 이번에 하페에서 받아본 슈퍼시티 기차세트 덕분에 집에서도 마음껏 거대한 기차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시죠! 얼른 소개해드릴께요. 하페 서포터즈로써 리뷰하는 마지막 제품은 바로 하페 슈퍼시티 기차세트입니다. 보관함이 작아 크기가 큰 제품인지 몰랐는데, 바로 이 보관함이 놀이의 배경이 되어준답니다. 잃어버리기 쉬운 작은 부품들부터 레일까지 모두 보관하면서 레일로 연결된다는 게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각종 소품과 배경, 기차, 레일 등 모두 80pc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로 기차나 놀이용 장난감을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요. 보통 이렇게 조립이 필요한 장난감은 엄마가 하원 전에 미리 만들어 세팅해두고 놀게 해주는 편인데, 하페 슈퍼시티 기차세트는 정리함 자체가 놀이의 배경이 되다보니 이번엔 꾹꾹이와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늘 완성된 놀잇감만 보...
세상이 꽁꽁 얼어버린 듯한 추위, 놀이터 모래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참 아쉬운 계절입니다. 주말이나 하원후에는 따뜻한 실내공간을 열심히 찾아다니게 되는데, 마음 편히 아이가 모래놀이 할만한 곳을 찾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모래놀이 파티룸을 발견해 다녀왔어요! :) 시도 키즈 파티룸 왕십리점 서울 성동구 마장로 137 텐즈힐몰 2층 2129호 하얀 모래가 가득한 아기자기한 공간, 이곳은 사진을 보자마자 반해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에요. 꾹꾹이가 정말 좋아하는 동네 친구 째니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시도 키즈 파티룸 왕십리점은 서울 중심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데요. 대중교통으로도, 자차로도 정말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공간도 굉장히 넓고 쾌적해서 기계식 주차는 무서운 저에게도 정말 좋았던 곳! 2번 출입구 앞에 주차하시면 더 편리합니다. 시도 키즈 파티룸은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이라, 예약시간 전에 미리 이용안내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찾아오는 길, 출입문 비밀번호, 주차, 와이파이, 이용 관련한 사항들을 꼼꼼하게 미리 알려주셔서 따로 문의드릴 일 없이 편리하게 이용했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게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어요. 아이들 모두 입장하자마자 우와우와 연신 소리지르며 너무 좋아했답니다. 상가 복도가 보이는 입구쪽 블라인드는 이렇게 전동 스위치로 가릴 수 있어요...
주말마다 갈 곳을 2주치는 정해놔야 마음이 편한 엄마아빠인데, 이번주는 별다른 계획을 잡지 못했었어요. 집앞 눈썰매장을 가볼까 하다가 세식구 모두 감기에 걸려 골골한 상태라 포기- 급하게 결정하고 다녀왔는데 만족도 최상이었던 키즈카페 소개드려요! 벙커키즈 카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361 동신코아 3층 010-3751-5582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벙커키즈는 남편이 예전부터 픽 해둔 곳이었어요. 꾹꾹이가 한창 밸런스바이크 타는 것에 재미를 붙였는데, 날이 너무 추워져서 못탄지 오래였거든요. 실내의 트랙을 통해 킥보드, 자전거, 전동차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열심히 찾아냈지요. 바로 옆 상가와 주차장이 붙어있어서 처음 주차장을 잘못 들어갔다 다시 나왔어요. ㅎㅎ 입차하실 때 상가명을 잘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동신코아 주차장) 주차장 자체가 작은 편은 아닌데, 워낙 주말엔 인기있는 곳이어서인지 금방 만차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토요일 12시 반 즈음 방문했을 때 주차자리가 두개 정도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말엔 12시 이전에 방문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주차는 키즈카페 이용 시 차량번호 등록하면 이용시간+출차 시간 20분 포함하여 모두 무료! 3층 전체가 벙커키즈 키즈카페입니다.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데 온수도 나오고, 발판도 있어서 아이와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1시간당 10000원 이구요. 1시간 이...
크리스마스 겸 연말 여행으로 선택한 두번째 숙소는 요즘 핫한 리조트형 펜션, 레이키푸이스토 입니다. 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곤 우와우와- 감탄을 연발했던 곳인데요. 꾹꾹이도 저도 설렘 가득 안고 달려가 보았습니다. :) 레이키푸이스토 릴리펏 키즈풀빌라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386번길 14-11 0507-1349-7427 가평 풀빌라 펜션 레이키푸이스토는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날씨가 좋았다면 수목원이나 동물원 함께 이용하기 너무 좋은 곳인데, 너무 추워 저희는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펜션으로 이동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레이키푸이스토'로 검색해서 이동하니 뒷문쪽으로 도착하더라구요. 펜션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다시 알려주셨는데, 목적지 주변 세갈래 길이 보이면 가운데 길로 올라오셔야 정문으로 바로 오실 수 있습니다. 각 객실 입구에 가까이 주차할 수 있어 짐을 옮기거나, 추운날 바로 이동하기 편리했어요. 저희는 003번 객실에 묵었습니다. 레이키푸이스토는 리조트형 펜션인데 구조가 굉장히 특이하고 재미있어요. ㄷ자 모양의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1층은 각 객실의 주방, 2층은 분리형 원룸 형태의 객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1층은 복도와 연결되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구요. 2층은 카드키를 이용해 입실하는 구조에요. 입실시간은 3시인데 2시부터 키즈카페 이용이 가능합니다. 003 객실 기준 반대편 복도끝에는...
어릴적 한번쯤 상상해보았던 과자로 만든 집.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맛있는 과자집을 만들러 다녀왔습니다. 크라운해태제과에서 운영하는 키즈뮤지엄이에요.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72길 3 크라운해태제과 지하 1층 02-709-7403 이곳은 유튜브채널 <엘리가간다2>에서 소개되었던 곳이에요. 꾹꾹이의 연예인, 엘리..❤️ 꾹꾹이가 좋아하는 엘리는 시즌1의 노란머리 엘리인데요. 이곳은 아니지만 과자집 만드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길래 찾아두었었지요. 시즌2 엘리가 이곳에 방문한 내용도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어요. 키즈뮤지엄은 크라운해태제과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제과회사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착했는데 아무도 안계시고 주차장 차단봉이 내려가있어 당황했는데요. 주차장 앞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드리면 바로 열어주신답니다.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과자집 만들기 체험! 예약하실 때 놀이공간만 이용하실지, 과자집 체험을 함께 진행할지 선택할 수 있어요. 키즈뮤지엄 입장+체험권은 주말기준 24,000원. 보호자는 4000원입니다. 과자집 만들기 시간 30분과 놀이공간 이용시간 2시간 해서 총 2시간 30분동안 이용할 수 있었어요. 신발은 신발장에 벗어두고 보호자는 슬리퍼를 신고 이용해요. 놀이공간에서 자유롭게 놀며 대기하다가 체험 안내 방송이 들리면 손을 씻고 ...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집에만 있긴 너무 아까운 날씨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날씨 선선해지길 기다렸다 다녀온 이색 키즈 카페 소개해드려요.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별천지 같은 곳!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전동차 키즈카페, 키즈66드라이빙센터입니다. 키즈66 드라이빙센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꽃내음1길 188 지하1층 0507-1311-1883 키즈66 키즈카페가 위치한 곳은 바로 향동천 산책로인데요. 네비게이션 주소 기준으로 오시면 보이지 않고, 주차하신 후 표지판을 따라 내려오셔야해요. 계단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니 어린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네이버 예약으로 이용권을 예매 후 방문하였는데요. 이게 특정 날짜에 사용 가능한 예약의 개념이 아니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선구매 하는 개념인데, 이 개념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아 9월 5일부터는 네이버 예약이 종료되었어요. 미리 구입한 이용권은 9월 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추후에는 전동차 외 프로그램과 패키지 이용권 예매로 다시 오픈하신다고 하네요. 전동차 탑승만 이용하실 분들은 이제 별도의 예약 없이 직접 방문하신 후 대기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30분은 12000원, 1시간은 21000원으로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실내에서만 이용 가능한 디트로네 체험도 30분에 만원이었던 것을 생각하...
꾹꾹이가 막 몸을 뒤집고 뽈뽈뽈 기어다니던 시절, 엄마는 우연히 스몰월드의 세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동그란 트레이 위에 바다도 만들고, 텃밭도 만들고, 울창한 정글도 만드는 재미난 활동들이 너무 해보고 싶더라구요. 꾹꾹이가 조금 더 자라면 꼭 만들어줘야지 하고 다짐했었는데, 그 다짐이 무색하게도 제대로 된 스몰월드는 한번도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트레이를 이용한 놀이는 자주 해주었지만 막상 스몰월드를 만들어보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얼마 전 큰맘먹고 작은 바다마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새벽에 한천가루에 색소를 풀어 바다를 만들어주고, 아침에 잡곡을 뿌려 모래사장을 완성! 보자마자 "꺅! 이게모야!" 하면서 꾹꾹이가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도 않았는데 왜 이제껏 해줄 생각을 못했을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 후로도 여러 버전의 스몰월드를 만들어주었었는데, 꾹꾹이가 가장 좋아했던 화산섬 스몰월드를 소개해드려요. 바다와 화산폭발 두가지를 한번에 놀이할 수 있어 시각적으로도 화려하고 스토리를 만들기도 좋았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화산섬 스몰월드만들기 - 준비물 - 놀이용 트레이 화산폭발키트 (별도의 화산모양 틀이 없다면 종이컵이나 계란판 틀을 잘라 활용하셔도 좋아요.) 한천가루 식용색소 베이킹소다 식초 바다만 있는 스몰월드도, 모래만 있는 스몰월드도 만들어보았는데 ...
하원 후에도 제법 햇살이 뜨거운 요즘은 바깥놀이 대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아요. 어린이집 문을 나서자마자 "엄마 오늘은 뭐해요?"하고 눈을 반짝이는 아들 덕분에 매일매일 머리를 굴려보는 엄마입니다. ㅎㅎ 얼마 전 간단한 준비물로 멋진 결과물을 관찰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았는데요. 엠앤엠 초콜릿을 이용한 색소 확산 실험입니다. 꼭 특정 브랜드의 초콜릿은 아니어도 되구요. 초콜릿 겉면이 색소코팅된 제품이라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꾹꾹이가 요즘 엠앤엠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사실 이 실험을 계획했던 건 아니었는데 초콜릿을 먹다가 바닥에 와르르 쏟아버려서 언젠가 보았던 이 색소 확산 실험이 생각났어요.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색소코팅이 된 초콜릿과 미지근한 물, 접시만 있으면 끝! 접시 위에 초콜릿을 나란히 놓아줍니다. 접시 모양을 따라 동그랗게 놓아보았어요. 초콜릿을 놓는 형태에 따라 색이 확산되는 형태가 달라지니 다양한 구성으로 실험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미지근한 물을 접시 중앙에 부어줍니다. 초콜릿이 살짝 잠길 정도로만 부어주면 되구요. 저는 포트로 온도를 40도 정도에 맞춰 부어주었는데 너무 뜨겁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요. 물을 붓자마자 금새 초콜릿에서 색소가 퍼져나옵니다. 오랜시간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아니라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실험인 것 같아요. 주로 식용색소나 물감으로 여러가지 색표...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꾹꾹이가 가장 좋아하는 뽀로로 음료수를 한병 들이켜요. 요즘은 빨대컵 대신 입으로 마시는 연습을 하고 있어서 입을 쭉-내밀어 꼴깍꼴깍 마시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 유튜브를 틀어놓고 음료수 한잔 마시는 동안 엄마는 저녁 준비를 하고, 저녁 식사 후엔 아빠와 목욕을 해요. 깨끗하게 씻고 나면 우유 마시면서 또 유튜브를 조금 보고, 슬슬 지루해진 꾹꾹이가 놀아달라 오는데요. 매일 똑같은 장난감, 책 뿐이라 그런지 어느날엔 "재미가 읍써" 라고 말하길래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요즘은 가능한 하원 후의 짧은 시간이라도 다양한 놀이를 해주려고 노력중이에요. 치우기는 힘들어도 꾹꾹이가 가장 좋아하는 모래놀이도 해주고,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눈 만들기 놀이도 하구요. 과자만들기 키트로 초코과자도 만들어보고, 와플이랑 딸기 사다가 딸기케이크도 만들어봅니다. 그러다 오늘은 얼마 전 계란을 구입하면서 나온 계란판을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늘 계란판은 아무 생각없이 재활용 수거함에 넣어버리곤 했는데, 화산놀이를 해주기 좋다고 해서 따로 빼두었었거든요. 정말 간단한 준비물로 다이나믹한 과학놀이를 해볼거예요! :) 계란판을 이용한 화산폭발 놀이 - 준비물 - 베이킹소다, 식초, 식용색소(물감), 계란판 + 놀이용 트레이와 물약병(스포이드) 준비물은 굉장히 간단해요. 메인 준비물은 베이킹소다와 식초...
마치 금방 여름이 올 것만 같았던 따뜻한 나날들이 이어지다가 다시 비가 오고 추워졌어요. 어린이집에서도 자주 야외활동을 나가고 하원 후에 저랑도 신나게 뛰어놀다보니 꾹꾹이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처음엔 늘상 지나가는 감기처럼 콧물과 가래기침이 있는 정도였는데요.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로 꾹꾹이 눈에 눈꼽이 가득 껴서 깜짝 놀랐네요. 꾹꾹이도 앞이 안보이고 눈이 안떠지니 놀라서 엉엉 울고 ㅠㅠ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눈꼽을 살살 떼어주니 그제서야 눈이 떠졌어요. 눈꼽이 심한 날은 사진을 찍어둔게 없는데 아예 눈이 안떠질만큼 양쪽 눈에 눈꼽이 가득 끼었었답니다. ㅠㅠ 첫날은 자고 일어날때만 눈꼽이 있더니 둘째날부터는 생활하는 낮시간에도 눈에 눈꼽이 자꾸만 생겨서 연신 닦아줘야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눈도 퉁퉁 붓고 빨개졌고, 열도 나기 시작하여 일요일에도 진료하는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원래도 주말 진료하는 병원이라 대기환자가 많은 곳인데, 운좋게 점심시간 전 응급으로 오래 대기하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환절기라 감기 환자가 정말 많더라구요. 눈을 보자마자 의사선생님께서는 요즘 유행하는 눈꼽감기라고 하셨어요. 콧물이 눈물샘을 통해 눈으로 올라오는 거라며 안약과 항생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눈꼽감기라는 말 자체도 처음 들어봤는데, 콧물이 눈물샘을 타고 올라온다는 것도 너무 생소했어요. 다행히 처방받은 안약을 넣고선 금...
너무 덥거나, 비가 쏟아지거나- 아이들은 자연에서 놀아야지! 하는 엄마지만, 꿉꿉하고 더운 날엔 장사 없죠. 더운 여름엔 실내 체험관이나 놀이시설을 주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 한복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대형키즈카페 디키디키에 다녀왔습니다. 전부터 DDP 갈 때마다 꾹꾹이가 가고 싶어했었던 곳이라 며칠 전부터 어찌나 기대하던지. 디키디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디랩 프로그램도 체험하고 왔어요. 꼼꼼한 후기 전달드릴께요. :) 디키디키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DDP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뮤지엄 4F 02-6918-2523 화~일 10:30 ~ 18:30 24개월 이상 ~ 만 8세 어린이(2시간) 15,000원 보호자 (2시간) 5,000원 추가요금 어린이 11분 이후 (10분 당) 1,250원 *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구입 시 20%할인 금액으로 이용 가능 *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디키디키 놀이터는 DDP 뮤지엄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운 날은 역에서 많이 걷는것도 힘든데, DDP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도 이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시기에도 정말 좋죠. 주차는 디키디키 이용 시 금액에 따라 최대 2시간 지원됩니다. 이용 후 데스크에 꼭 말씀해주셔야 해요. 2시간 기본 이용으로, 추가 시간마다 과금되는 방식인데요. 서울형 민간 키즈카페라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라 좋았어요. 신발장은 별...
형제가 없는 꾹꾹이, 늘 우리 세식구 삼총사처럼 꼭꼭 붙어다니곤 했는데요. 요즘 들어 부쩍 엄마아빠가 아닌 친구나 형아들과 놀고 싶어하더라구요. (벌써 엄마 마음 짠..) 지난 주말엔 예전에 한번 함께 놀았었던 아빠 친구네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하루종일 즐길거리 가득했던 과천 렛츠런파크 입니다. 렛츠런파크 서울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매주 월,화 휴무 사실 원래 가려던 건 서울대공원이나 서울랜드였어요. 하지만 3살, 5살, 6살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만한 놀이기구가 무엇일지도 알 수 없었고, 이 뜨거운 날씨에 넓고 오르막 많은 대공원을 돌아다닐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렛츠런파크는 과천 서울대공원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 전부터 찜해두었던 곳이었답니다. 렛츠런파크는 9시 30분부터 개장인데, 주말엔 조금만 늦어도 주차장이 멀어진다는 이야기에 무조건 오픈런이다 싶었지요. 전날 일하느라 4시 다 되어 잤지만 7시에 일어나 김밥 싸고 바로 출동했어요. ㅎㅎ 렛츠런파크 주차 렛츠런파크는 주차장이 넓어 수용할 수 있는 차량 대수가 많은 편이지만, 그만큼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가능한 일찍 오시는 게 좋아요. 저희는 9시 30분 개장시간 맞춰서 도착했는데도 이미 혼잡하더라구요. 일찍 오시면 그늘이 있는 P3 주차장 건물 추천합니다. 주차요금은 종일 6,000원. 선불결제이니 카드나...
지난 겨울 처음 다녀왔던 다산킹 찜질방. 찜질방의 신세계를 맛본 꾹꾹이가 너무 좋아했었는데요. 오늘 오랜만에 어린이집 하원하고 찜질방 데이트 하고 왔어요. 평일 오후라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즐겼던 두번째 방문기록이에요. :) 다산킹찜질방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123번길 22-80 신해메디컬타워 8층 031-556-5000 연중무휴 / 24시간 영업 다산킹찜질방은 다산 현대아울렛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라 아울렛 쇼핑하시고, 저녁에 개운하게 사우나 즐기다 가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두번 모두 평일 오후에 방문했기에 주차 자리는 여유로왔는데 주말엔 혼잡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찜질방 주차장 만차시엔 외부 주차장 이용시에도 주차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만차 시 외부주차장 주소 : 다산중앙로 123번길 22-74 MH타워 (한신포차 건물) 한번 와봤다고 "우리 찜질복 입고 만나요~" 하며 아빠 손 잡고 남성 사우나로 들어간 꾹꾹이. 노랑 찜질복입고 "엄마~~ " 하며 달려오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하원 후 바로 달려온터라 밥부터 먹기로 했어요. 찜질방 내의 식당은 면류, 식사류, 안주류로 나뉘어 있고 메뉴도 다양해요. 아이가 먹기 좋은 어린이정식(미역국)이나, 돈까스, 치킨, 짜장면 등이 있어 아이 먹이기도 참 좋죠. 셀프바에는 식기나 물티슈, 냅킨 등 외에도 가위와 집게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아이와 바깥에서 식...
지난달 쌀쌀한 초봄에 한번 다녀왔다가 내내 생각나던 이곳! 서울 근교로 당일치기 캠핑 즐기실 수 있는 비욘더팜이에요. 요즘같은 날씨엔 더 좋을것 같아 꾹꾹이 어린이집 하원하자마자 다녀왔답니다. 비욘더팜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365 예약은 카카오톡채널 '비욘더팜' 비욘더팜 Above & Beyond the farm. pf.kakao.com 비욘더팜은 하남에 위치하고 있지만 송파구 마천동에서도 아주 가까운 거리라 부담없이 들르시기 좋은 곳이에요. 지난 달에 다녀왔을 땐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평일 저녁엔 한산했는데, 이번 방문엔 자리가 거의 가득 찼네요. 차가 많지만 주차공간이 워낙 넓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들어서자마자 멋진 조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한달 사이 그새 푸릇푸릇해진 풍경이 정말 놀라웠던! 입장하시면 정면에 보이는 메인 건물에서 입장 확인을 하고 이용방법을 안내받습니다. 인원에 따라 이용가능한 구역을 안내해주시는데, 4인용 자리는 이미 다 만석이더라구요. 그래서 잔디밭 뒷편에 위치한 8인용 자리로 안내해주셨어요. 비욘더팜은 인원수에 따라 텐트 크기가 다양해서 커플이나 가족단위도, 회식이나 야유회 등 단체 이용객들도 모두 수용 가능한 곳이에요. 짐을 놓고 본격적인 바베큐 준비를 시작해봅니다. 건물 입구 쪽에 계신 직원분께 텐트 번호를 말씀드리면, 숯이나 불멍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이번엔 불멍은 이용하지 않았는데 지난 ...
한여름처럼 기온이 솟아올랐던 지난 주말, 꾹꾹이는 특별한 수업에 다녀왔어요. 꽃도,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는 꾹꾹이에게 찰떡같이 어울리는 플라워케이크 키즈클래스였답니다. 출처 : 올로스튜디오 OLO studio 올로 스튜디오 | 김포운양동미술학원 | 창의융합예술교육(@_olo.studio__)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366명, 팔로잉 166명, 게시물 199개 - OLO studio 올로 스튜디오 | 김포운양동미술학원 | 창의융합예술교육(@_olo.studio__)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이번 키즈클래스는 김포 운양동에 위치한 '올로 스튜디오'에서 준비해주셨는데요. 수업은 집근처 송정동 1유로 프로젝트에서 진행되었어요. 평소에도 산책 삼아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 이런 좋은 체험이 있다니 안가볼 수 없죠! 출처 : 1유로프로젝트 1유로 프로젝트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래된 빈집을 정부가 매입 후 리모델링하여 상점으로 운영됩니다. 3년동안의 임대료가 단돈 1유로! 유럽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이렇게 국내에서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놀랍고, 정말 의미있는 곳이랍니다. 제가 너무 애정하는 베러얼쓰와 보마켓이 입점되어 있어 오픈할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방문하는 곳이에요. 요즘 힙한 송정동 놀러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1유로 프로젝트 3층에는 이렇게 소모...
놀이와 경험을 통해 자라는 아이- 제가 위캔드홈을 만들 때 지향하고자 했던 목표였어요. 그래서 문센은 안가도 다양한 엄마표놀이와 체험활동에는 진심인 엄마랍니다. 제가 엄마표놀이를 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한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놀이용 트레이입니다. 처음엔 그냥 저렴한 화분받침을 두개 구입해서 사용했는데요. 놀이용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다보니 금새 색소가 물들고, 세척을 하다보니 표면이 일어나서 안되겠더라구요. 한두번 사용하긴 좋았지만 오래 사용하려면 제대로 된 트레이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일반적인 놀이용 원형트레이도 구입해보았는데, 포키즈의 분리형 트레이를 알고나선 포키즈로만 정착했어요. 원형트레이와 4개의 분할되는 삼각 트레이의 조화가 정말 정말 유용하거든요. 이번에 소개드릴 이 제품은 놀이트레이만 4개 구입해 본 엄마의 찐 추천템이랍니다. 아직 놀이트레이를 준비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분할되는 트레이로 선택하세요. 분리형 트레이가 얼마나 유용한지 자세히 소개드릴께요! 포키즈 분리형 놀이트레이 스몰월드패키지 성장피규어 + 구매자 전원 놀이도안 증정 공구기간 5월 7일(화) ~ 12일(일) 주문하기 놀이용 트레이는 물감놀이, 촉감놀이, 오감놀이, 물놀이, 미술놀이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엔 단순히 놀이 공간을 구분해주거나, 스몰월드만을 위한 배경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트레이는 물감이나 색소를 ...
프로 외출러인 엄마아빠 덕분에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꾹꾹이. 언제부터인가 차 안에서 네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꾹꾹이가 좋아하는 기차 카페를 가려면 동부간선도로를 타야 하고, 아빠 회사에 갈 땐 강변북로를, 하남 스타필드를 가려면 올림픽대로, 외가가 있는 태안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야 한다는 것. 네비게이션과 지도를 보면서 혼자 깨우치게 됩니다. 차가 막히거나 유고가 있어 원래 가던 길과 다른 길로 가면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곤 왜 이길로 가냐며 꼬치꼬치 묻는 수다쟁이 아들 덕분에 엄마아빠는 운전할 때마다 조금 피곤해요. ㅋㅋㅋ [무료도안나눔] 엄마표 네비게이션 - 자동차, 지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요즘 우리 아이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여섯살 꾹꾹이는 요즘 네비게이션에 푹 빠져있어요. 엄마 아빠와 ... blog.naver.com 차 안에서는 엄마표 네비게이션 도안도 유용하게 잘 활용하는데, 집에서 놀 때는 뭔가 재미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런 걸 만들어보았습니다. 늘 지나는 도로에서 쉽게 마주하는 도로교통표지판이에요. 안전교육할 때나 생활동화에서는 종종 보게 되는데, 실물 그대로 놀이할 때 쓰면 재미있겠다 싶어 그려보았습니다. 그냥 표지판 이미지를 가지고 온 건 아니구요. 실제 도로교통표지판의 주의표지, 규제표지, 지시표지 중에서도 일상에서 자주 보게 되는 표지판 위주로 선별하여 직접 그렸...
겨우내 메마른 가지에도 연둣빛 싹이 움트고, 꽃이 피어나는 계절. 봄은 모두에게 설렘과 희망을 선물해주는 계절 같아요. 엄마가 되기 전엔 몰랐는데, 아이와 함께 손잡고 산책하다보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들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어제와 다른 공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새싹, 이름모를 꽃들까지. 봄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꾹꾹이와 산책하며 보게되는 꽃 이름들이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만든 봄꽃 카드에요. 가끔 꾹꾹이가 "엄마 이 꽃 이름은 뭐예요?" 물어볼 때 대답하지 못했던 꽃들이 떠올라 밤새 지식백과와 해외 이미지 사이트 찾아가며 만들었습니다. 정성껏 만든 자료이니, 꼭 필요하신 분께서 유용하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자료 나누다보면 출처없이 공유하신 분도 계신데, 출처를 밝히지 않는 공유와 재배포는 절대 금지입니다.)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과 같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꽃들부터 이름은 익숙하지만 잘 모르던 꽃, 반대로 늘 보던 꽃인데 정확한 이름은 몰랐던 꽃, 그리고 꽃잔디, 네모필라 같은 조금은 낯선 이름의 들꽃들까지.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고, 봄부터 여름까지 조경용으로 많이 식재하시는 꽃을 위주로 찾은거라 공원이나 화단, 야생에서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도안은 카드 4개가 6장, 총 24개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링을 끼워 다닐꺼라 코팅하여 펀치로 뚫어주...
얇은 티셔츠 하나 입어도 따뜻했던 이번 주말, 완연한 봄날씨 만끽하고 왔어요. 가지마다 꽃몽우리 가득한 나무들 보며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가을날 너무 잘 활용했던 낙엽 도안 지난 엄마표 가을놀이 도안 너무 좋아해주셔서 만들어 본 봄놀이 도안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실 봄을 기다리며 도안 만들어둔지는 꽤 되었는데, 아무래도 꽃이 피기 전이라 저도 얼마나 예쁘게 담길지 테스트해보지 못했었거든요.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신나게 들고 다닐 수 있었어요. 꽃놀이 앞두고 미리 준비해두시면 조금 더 특별하게 계절을 기억할 수 있을 거예요! 위캔드홈의 봄놀이 도안은 두가지인데요. 벚꽃과 꽃나무 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으나 자세히 설명드려볼께요. 먼저 꽃나무 도안입니다. 사실 이 도안은 외곽선 자르는데에 조금 손이 많이 들어요. 더 단순한 모양으로도 만들어보았는데, 테스트해보니 이 모양이 훨씬 예쁘더라구요. 가지 부분은 도안에 맞게 칼로 오려내시고, 나뭇잎 부분은 도안과 너무 꼭 맞지 않아도 되니 자유롭게 자르셔도 괜찮아요. 핑크색 나무 부분이 남지 않도록만 오려내주시면 됩니다. 벚꽃 도안은 선이 단순해서 조금 더 쉬워요. 그냥 꽃잎모양은 통채로 잘라 내셔도 되고, 저처럼 가운데 흰 부분도 오려두셨다 중심에 맞춰 붙여주시면 조금 더 리얼한 벚꽃이 됩니다. 뚫린 부분이 코팅할 때 구겨지지 않게 풀로 종이를 한번 고정시켜주시면 편해요....
요즘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시다는 다이소 증후군을 아시나요? 멀리서 다이소 간판만 보아도 심장이 두근두근, 잠깐 둘러보러 들어갔다가 절대 빈손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것. :) 저도 외출하는 길에 다이소가 있으면 특별히 살게 없어도 홀린듯이 발길을 이끌곤 하는데요. 주말에 하남 스타필드 다이소에 갔다가 봄신상 코너에서 겟한 모루 꽃 만들기 키트 소개해드립니다. 한창 모루인형 만들기가 핫할 때 다이소에 나올법도 한데 없네.. 하고 늘 아쉬웠거든요.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만족도는 최고! 다이소 갔다 보이면 꼭 구입해 만들어보세요. :) 봄봄 모루 꽃한송이 만들기 키트 품번 1049396 2000원 구성은 모루와이어 80개, 철사 15개, 폼폼장식 7g, 테이프 1개. 2천원에 이렇게 많이 들어있다구요..? 모루철사는 한번도 다뤄보지 않아서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는데, 사진이 첨부된 설명서가 들어있어 누구나 따라 만들기 쉬워요. 철사 끝에 손이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꽃잎을 만들어갑니다. 꽃잎과 같은 방법으로 잎사귀도 하나 만들어주면 준비 끝! 테이프를 이용해 철사에 꽃잎과 잎사귀들을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초록색 철사를 돌돌 감아 테이프 부분을 가려주면 돼요. 쉽게 모양을 잡기 좋은 모루 철사의 특성 상 꽃잎 모양 만들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하나 샘플로 제가 준비해두고, 꾹꾹이 하원 후 함께 만들어보았습니다. 철사 끝이 날카로와서 아이와 함께 ...
소문난 자동차 러버인 꾹꾹이. 집에 타요부터 플레이모빌, 브루더 등 다양한 브랜드의 자동차 장난감이 정말 많은데요. 단순히 손으로 자동차를 굴리며 부웅~ 하고 소리를 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주차도 해야하고, 도로도 달려봐야한대요. :) 한 단계 놀이의 확장이 필요한 때 입니다. 이번에 하페 서포터즈 3기로 선정되어 생각지 못한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첫 선물이 무엇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박스를 열자마자 "우와!" 하며 제가 더 신났네요. 하페 서포터즈로서 소개해드릴 첫번째 아이템은 '하페 360 회전 주차타워'입니다. 사실 꾹꾹이 집에는 이미 주차타워가 있었는데요.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어서 나름 잘 사용했지만 플라스틱이다보니 견고함이 떨어지더라구요. 꾹꾹이가 순간적으로 손을 디디다가 판과 판 사이가 주저 앉을 뻔 한 적도 있고, 이미 레일 아래 플라스틱 부속품은 부서져 없어진지 오래랍니다. 무엇보다 자잘한 기능은 많은데 실제로 자동차를 굴렸을 때 레일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해 자동차가 내려오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부피만 큰 애물단지로 전락한 와중에 새 주차타워가 도착해서 저도 꾹꾹이도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몰라요. :) 미리 제품을 살펴보니 조립하는데에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꾹꾹이가 등원한 오후 시간에 엄마가 혼자 조립에 도전했어요. 먼저 모든 부속품이 다 들어있는지 확인합니다. 조립을...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했던 타요 컨트롤 주차타워. 꾹꾹이네 말고도 주차타워를 선물로 받은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두돌~세돌 즈음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주차타워만한 선물도 없는 것 같아요. 말 못하는 아기였던 작년 꾹꾹이에게는 엄마 픽으로 고른 플레이모빌 소방차를 선물해주었었는데, 올해도 플레이모빌로 가려다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타요 주차타워가 나오는 영상을 가리키더라구요. 하핫. 출처 : 아이코닉스 주차타워도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여러 후기와 기능을 비교해보고 아이코닉스 타요 컨트롤 주차타워로 결정했어요. 제가 구매하려던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바로 배송 가능한 재고가 일시 품절 상태라 크리스마스 지나고 배송이 올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정말 운좋게 당근마켓에서 구했어요. 선물하려고 구입해두셨다가 다른 선물로 바꾸게 되어 택배 박스채 가지고 계셨더라구요. 꾹꾹이 어린이집 등원시키자마자 받아왔는데 트렁크에 꽉차는 크기에 깜짝 놀랐답니다. 미리 후기를 찾아보니 조립에도 시간이 걸리고, 스티커 지옥이라는 글이 있어서 박스채 포장해두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꾹꾹이 하원전에 조립해서 보여주기로 했어요. 간혹 부품이 부서져있거나 누락된 경우도 있다고해서 조립 전에 구성품이 다 들어있는지부터 확인했어요. 생각보다 구조는 단순한데 스티커 붙일 게 정말 많긴 하네요. 박스 안쪽에 스티커 부착 위치가 자세히 나와있어요. 헷갈리는 부분들도 조금...
오랜만에 노트북 메모장을 정리하다가 출산하고 적어두었던 출산 후기를 발견했어요. 저는 선택 제왕이었던 터라 진작부터 제왕절개 출산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저도 출산 후기를 남겨두어야 겠다 싶어 기록해두었었는데 당시엔 블로그를 하지 않을때라 카페에만 올렸던 것 같아요. 출산 후 3일차에 작성한 내용이네요. 아기가 800여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읽어보니 더 후덜덜한 출산 당시의 기록, 저도 기억해두고 싶어서 블로그에 옮겨봅니다. :) 38주 3일차에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요. 제가 출산한 병원은 군자역 앞에 있는 하이맘 산부인과입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동네 친구, 지인들 모두 이곳에서 출산을 했다고 추천해서 임신 소식 알자마자 쭉 이용했어요. (* 제가 출산했던 하이맘 산부인과는 현재는 폐원되었어요.ㅠㅠ) 매일매일 울었던 입원 기간 ㅠㅠ 임신중기에 조기진통으로 2주간 입원을 했었는데요. 초산이고 체구가 작고 마른편이라 임신 기간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었어요. 더 이르게 조산할수도 있겠다 생각에 하루하루 주수를 채워가는 것에 감사하며 지내다가 무사히 38주까지 왔네요. 엄마 뱃속에 있던 꾹꾹이 위에 언급하다시피 저는 체구가 작은데 아기는 주수보다 크게 자라고 있었어요. (저를 아는 모든 이들이 신기해할정도로요 ㅎㅎ) 3키로가 넘으면 자분이 힘들것 같다고 주치의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선택제왕으로 출산을 결정했습니다. 출산가방을 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