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오백에삼십서울
7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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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혜화 연극 < 오백에 삼십 - 서울 > 생계형 코미디 /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1관

청년 실업률과 부동산 사회 문제가 언론 보도 포함 온라인 콘텐츠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요즘, 이 공연이 눈에 들어왔다. 몇 년 전 본 혜화 연극 < 오백에 삼십 >. 제목만 봐도 월세 보증금과 세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어 당시에도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기대하며 봤던 게 생각났다. 본 기회는 주최 측을 통해 체험단으로 초청받아 다시 접하게 된 것인데 그간 멤버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내용이 바뀐 게 있을지까지 상상하며 관람 일을 기다렸다. 그렇게 최근 다시 찾은 작품. Previous image Next image 대학로 공연장 세우아트센터 가는 길. 공연장은 세우아트센터로 바뀌어 있었는데 혜화역 2번 출구 KFC를 낀 골목으로 들어서 반포식스가 있는 건물, 막다른 길에서 왼쪽으로 보면 거대한 중세 건물 같은 곳이 바로 나왔다. 들여다보면 혜화 연극 < 오백에 삼십 > 홍보 포스터와 배너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데 바로 이곳 입구 티켓박스에서 티켓팅을 하고, 오른쪽 지하 계단을 통해 지하 2층에 다다르면 본 공연정보와 객석을 안내하는 스텝을 만날 수 있었다. 긴 시간 무대에 오른 작품인 만큼 공연 안내는 온/오프라인 모두 알차게 해놨구나, 싶었던. ◆ 생계형 코미디 - 돈도 없고 빽도 없는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 코믹 서스펜스 < 오백에 삼십 > ◇ 식상한 코미디는 가라!! 단순한 코믹 연극이 아니다. 코믹 서스...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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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연극 <오백에 삼십> / 혜화역 아트포레스트 1관

예약 후 두 번이나 놓쳤던 대학로 연극 <오백에 삼십>. 드디어 보고 왔다. 내 집 아닌 곳에 살아본 임차인이라면 또 부동산 관련 정보나 애플리케이션을 지문 닳도록 열어보는 이라면 제목을 듣는 순간부터 아 - 하고, 한숨부터 나오지 않을까. 저마다의 집 또는 건물에 대한 사정으로. 괜히 2030세대 영끌로 시끌벅적할까. 지금, 내 집 아닌 설움은 사회의 여러 이면에서 곪아 터져 나오고 있다. 회복될 상처라면 다행이지만 아직은 전문가조차 극과 극을 예측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집에 대한 사회 소음은 계속될 듯하다.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 건물 앞과 혜화 연극 <오백에 삼십> X배너와 입장대기 모습과 티켓. 그래서 괜히 감정이입됐던 공연. 게다가 나의 경우 임차인으로서 임대인에게 내용증명서부터 보증금반환 소송까지 해봤기에, 더욱, 분노했던 자리. 물론 지금은 나도 내 집이 있지만... 돈은 돈이고 사람은 사람이지 않나, 하는 생각엔 변함없다. 한순간에 내게 모두가 인정하는 부가 주어진다 하여 그 부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 혹은 커질 거란 확신을 쉽게 할 수 없고, 개인과 사회 어느 쪽에서건 부를 칭하는 대상과 그 부의 기준과 범주는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닌가. 내게 있어선, 지금 내 생각이 나이 들어서도 변함이 없을지, 단지 이것만이 궁금할 뿐. ◇ 다닥다닥 붙어서 살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상. 서울 한 동네...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