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시회추천
54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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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서울 무료 미술 특별 전시 <차이의 미학 The Virtue of Diversity> / 서대문역 충정로역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사람 사이에서 나를 돌아보고 나와 남이 다름을 서로가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며 그러한 세계를 살아가자는 취지의 서울 무료 미술 특별 전시, <차이의 미학 The Virtue of Diversity>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어쩌면 앞서 말한 취지의 전시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은 이 건물의 숙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절두산 순교성지를 몇 번이고 찾아보고 산책했던 나로서는 그 어떤 곳보다 여기에서 열리는 게 전시의 목적을 좀 더 깊이 있고 차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듯했다. 서울 무료 미술 특별 전시 <차이의 미학 The Virtue of Diversity> 포스터 일부 편집 I 출처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홍보 대행사 서로 다름과 이를 수용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전시이니만큼 홍보 포스터는 여러 인물을 추상화한 듯한 모양이 색색이 다른 듯하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진 듯했다. 이것만 충분히 바라보아도 전시의 반을 이해한 것이나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인간은 누구나 타자와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기 마련 서울 무료 미술 특별 전시 <차이의 미학 The Virtue of Diversity> 홍보 자료 일부 요약 그러한 특성을 존중하였을 때 좋은 사회가 이룩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시화한 서울 무료 미술 특별 전시 <차이의 미학 The Virtue of Diversity> 홍보 자료 일부 요약 서울 무료 미술 특별 전시 <차이의 미학 T...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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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서울 청담 무료 미술 전시 <Landscape with a cup> Gary Komarin 게리 코마린 개인전 / 청담역 압구정로데오역 아줄레주 갤러리

나는 상업적인 기념일보다 내가 기념하고 싶은 날 함께하고 싶은 이와 소소한 행복 만들기에 집중하는 편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하겠는가. 그래서인지 최화정이란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은 사랑스럽고 닮고 싶고 계속 관심이 간다. 그런 그가 자신의 환갑에 '나에게 정말 커다란 케이크를' 줘야겠다며 들였다는 미국 추상미술의 거장 게리 코마린의 <케이크> 작품은 유독 눈이 갔다. 그리고 이 작가를 탐닉할 수 있는 서울 청담동의 무료 전시 소식까지. 혼자 너무 잘 사는 '최화정 집' 방송 최초 공개 (동안비결, 아침식단, 홍진경 집들이) 중 게리 코마린 '케이크' 작업 소개 (출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채널 - 본 포스팅 아래 URL 참고) 지금 진행 중인 반가운 전시 소식은, 서울 청담동 아줄레주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미국 추상미술 <Landscape with a cup - Gary Komarin 게리 코마린 개인전>로 입장료는 무료다. 여름과 가을 사이 걷기도 드라이브하기도 좋은 날씨가 계속이다. 이럴 때 딱 어울리는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이면서도 말랑말랑한 문화생활 기회가 아닐까 싶다.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들러보고, 그렇게 다녀간 객들이, 저마다 최화정스럽게, 자신만을 위한 선물 하나 안고 갔으면 좋겠다. 작은 활기만이라도. 게리 코마린 <케이크> , 이건 내가 환갑 때 산 거야. 환갑 기념으로. 나에게 정말 커다란...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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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서울 전시회 추천 <구보(仇甫)의 구보(九步)>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재 90주년 기념 전시) / 청담역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광고협찬

지난해부터 궁금하던 서울 북아트갤러리가 있었다. 바로 청담역과 영동대교 사이에 있는 소전서림.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갤러리 오픈 전시로 열렸던 <단테의 신곡 북아트 展> 때문이었다.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볼 수 없었는데 최근 선릉역과 삼성역 사이 포스코미술관에 들려 오래된 책과 어릴 적 기억하던 삽화 스타일을 만나면서 이곳을 다시 떠올렸다. 가야지 가야지 하던 와중에 마침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재 90주년 기념 전시를 맞아 초청받아 다녀왔다. 지금 여기,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에서는 매년 2번의 북아트를 전시 중인데 지난 4월에서 7월에는 <앨리스 북아트전>을 진행했고 이후 '고전문학과 미술'의 만남, 소설가 구보와 삽화가 하융을 키워드로 한 <구보의 구보> 전시가 이달부터 시작됐다. 책과 그림의 만남은 늘 설렌다. 게다가 고전문학과 미술이 만났다니 아이와 부모가 함께 들러도 좋을 추천 전시회일 듯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서울 전시회 -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 구보(仇甫)의 구보(九步)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재 90주년 기념 전시) 북아트. 건물 입구에서 전시회 입구까지. Previous image Next image 서울 전시회 -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 구보(仇甫)의 구보(九步)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재 90주년 기념 전시) 북아트. 'PART1. 구보씨를 따라서' 실...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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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전시 < LAWRENCE WEINER : UNDER THE SUN > / 신용산역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APMA )

전시 관람이나 체험을 다니다 보면 직관적인 게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문화생활을 할 때만큼은 복잡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 객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는 현상이지 않을까. 나 역시도 그렇고. 그 순간만큼은 공부한다는 생각보단 힐링하고 왔다는 걸 더 선호하기에. 그래서인지 요즘은 갤러리에서도 글자 빼곡한 작품 설명이나 도슨트보단 가이드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도 인기가 많은 듯하다. 그저 예쁘다,라는 말만 나와도 사람들이 좋다 좋다, 하는 그런 것들. 이런 시대에 반가운 전시가 진행 중.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APMA , 서울 전시 전시 < LAWRENCE WEINER : UNDER THE SUN >. 전시 들어가며. 바로 신용산역과 연결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서울 전시 < LAWRENCE WEINER : UNDER THE SUN >. 이 공간에서는 '언어 조각'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개념미술을 보여줬던 로렌스 위너의 작품과 달항아리 같은 고 작품이 아우러져, 낯선 듯 편안한 또 머리 아픈 듯 마음 고요해지는 전시장을 이루고 있었다. 그 대비와 분위기가 싫지는 않았다. 그러나 머리 복잡한 상태에서 볼만한 전시는 아니다 싶었다. 여기서 호불호가 있을 듯했던. 이에 어떤 이는 그저 웬 텍스트가 벽에 덕지덕지 붙어있냐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특정 단어 특정 문장에서 우뚝 멈춰서서 한창을 자신의 내면과...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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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전시 < 화가의 아름다운 책들 - 2023 포스코미술관 기획전 > / 선릉역 삼성역 사이 포스코미술관

점심시간에 잠시 들렸던 포스코미술관. 이따금 들러보면 무료 전시임에도 볼거리 풍성한 기획전을 할 때가 많은데 이번 전시도 기대를 안고 갔다. 청담동 부근 책방에서 진행하는 아티스트북 관련 전시를 몇 번 놓쳐 아쉬웠던 차, 이 전시 < 화가의 아름다운 책들 - 2023 포스코미술관 기획전 >에서 그 여한을 조금은 풀 수 있을 거란 생각에. Previous image Next image 포스코미술관 전시 < 화가의 아름다운 책들 - 2023 포스코미술관 기획전 > 전시실 입구 안쪽과 홍보 포스터. 또 쉬어야 할 점심시간에 굳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이곳은 상업성으로 갤러리를 운영하기보다는 문화생활 독려 차 진행되는 느낌이 강해서 광고를 많이 하는 전시에 비해 웨이팅도 거의 없고 관람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심에 가면 유독 직장인이 식사 후 많이 둘러보는 느낌. 그만큼 관람 시에는 조용히 서로를 배려하며 보는 걸로. 사진 촬영에 대한 제재는 없는 듯한데 나 역시 다른 객들에게 방해될까 셔터 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갤러리 전체 구성만 맛볼 수 있는 수준으로 사진을 남겨봤다. 물론 이따금 카페테리아 온 것처럼 왁자지껄하게 동행자와 떠들거나 셔터 음 크게 여기저기 사진만 찍다 나가는 이도 있었지만. 뭐, 전시 관람 처음 하는 사람인가 보다, 넘어가는 걸로. ◆ 포스코홀딩스는 7월 24일(월)부터 9월 17일(일)까...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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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갤러리 전시, 박노해 사진전 <아이들은 놀라워라> / 서촌 라카페갤러리

요즘 출사를 다니지 못해서 허했는데, 최근 경복궁역 부근 라 카페 갤러리에 들러 아이들의 강하고 순한 에너지 가득한 사진전을 둘러보며 마음 든든히 채우고 돌아왔다. 카페 밖에서부터 계절을 알리는 여리여리 꽃과 단단한 구슬 박은 듯한 화분 식물이 도심 속 쉼터임을 굳건히 인증해 주고 있었다. 매일같이 노트북을 켜고 업무에 쫓기는 나로서는 공원이나 이런 플랜테리어 카페에 들릴 때, 이게 행복이지 싶다. 2층에 갤러리가 있어 더 마음에 드는 곳이다. 몸 쉬어 가면서 마음도 향기롭게 비우고 신선하게 전환시키는 것 같아서. 그래서 서촌 북촌을 자주 다니시는 분이라면 한 번 꼭 들러보시라 권하고 싶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경복궁역 부근, 서촌 라카페 갤러리, 박노해 사진전 <아이들은 놀라워라> 일과 일 사이 잠시 들렸던 라 카페 갤러리. 이곳은 매년 박노해 시인의 작품을 두고 테마를 정해 기획 전시가 지속되는 곳인지라, 전시가 바뀌는 때에 맞춰 빠르게 다녀왔다. 새로 볼 작품들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 사진이라 하니 관람을 늦추고 싶진 않았다. 이런 건 빠르게 보고 맘 닿는 날 다시 들리는 게 좋기에. ◆ 박노해 (시인, 사진 작가, 혁명가) 1984년 27살에 쓴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은 금서였음에도 100만 부가 발간되었으며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불렸다. 1991년 군사독재...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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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전시와 전망대 <나는 고래 - 서울스카이 5주년 미디어아트 특별전> /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B1,B2,117 ~ 123층)

최근 오래 묵혀두었던 해외여행 욕심을 풀고 대한민국 밖 바다와 하늘과 노을과 스노클링과 수영 그리고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로 담는 걸 할 수 있는 한 양껏 해보고 돌아왔다. 물론 중간중간 회사 일과 내 일도 챙겨야 했지만, 일만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로 스트레스를 풀어가며 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몸과 정신의 건강은 차원이 달랐다. 똑같이 힘든 일을 처리하더라도, 바닷속 열대어와 물뱀과 가오리 같은 녀석을 마주하다 노트북을 펼칠 때의 가벼움이란. 그런데 바닷속 커다란 생명체와 하루 종일 놀다 일을 할 땐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지기도. 사실 여행 가기 전 협찬을 받아 국내로 돌아오면 만나볼 바다 친구가 있었다. 고래, 그중에서도 혹등고래. 그리고 이를 쫓고 사귀며 일상은 물론 한 사람의 길을 만들어온 장남원 사진가의 기록과 함께. Previous image Next image 잠실역 롯데월드몰 입구와 건물 내부. 더군다나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아래층의 전시를 보고 위층의 전망대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라니. 바다 여행에 이어 바닷속 혹등고래 사진과 미디어아트와의 만남까지. 책을 읽다 관심이 생긴 소재의 다른 책을 찾아보는 재미처럼, 이 또한 즐거운 여정이 될 듯했다. 내가 방문한 날은 주말. 오후에는 사람이 많아질 듯해 오픈 시간에 맞춰 빠르게 잠실역을 찾았다. 롯데월드몰 입구와 함께 바로 보이던 '전망대 가는 길' 사인. 문에 ...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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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전시 <박형렬 Bak Hyongryol - 땅, 사람, 관계탐구 Reflecting on Relationship: Earth&People> / 경복궁역 광화문역 성곡미술관

즐겨 찾는 광화문과 경복궁 사이 서울 갤러리 성곡미술관에서 취향에 딱 맞는 사진전이 진행 중이다. 바로, <박형렬 Bak Hyongryol - 땅, 사람, 관계탐구 Reflecting on Relationship: Earth&People>. 카메라를 통해 일상 기록을 좋아하는 나로선 가기 전부터 설레었던 사진전. 작가 도슨트와 함께 작품을 둘러보니 그는 크고 작은 설치미술을 크레인과 드론을 활용해 높은 곳에서 촬영하는 사진 작품을 주로 하는 듯했다. 단순히 이미지를 소비하지 않고, 지구를 망가뜨리고 괴롭히는 인류와 문명에게 묵직한 쓴소리를 남기고자, 예술을 눈에 보이는 구조물로 만들었다가 작업이 끝나면 다시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려놓는 일종의 순회 퍼포먼스를 남긴다 했다. 인공이 아닌 싱싱한 자연, 초록빛을 보고 찍고 즐기는 나로선 더더욱 반갑고 의미 있던 시간. Previous image Next image 성곡미술관 설치미술·사진·전시 <박형렬 Bak Hyongryol - 땅, 사람, 관계탐구 Reflecting on Relationship: Earth&People> 건물 앞, 홍보 현수막과 갤러리 풍경. 생각해 보면, 전시가 진행 중인 성곡미술관과도 참 잘 어울리는 문화 콘텐츠인 듯했다. 설치미술이 있는 공원을 둘러싸고 지어진 갤러리 두 개의 건물 그리고 현대작가를 찾고 협업하고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성향이 잘 버무려진 만남.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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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체험전시 <로그아웃> / 뚝섬역 뚝섬미술관 #4월전시회추천 #로그아웃전시회 #공감각치유전시

작년 여름부터 유독 빠듯한 업무와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길게 진행한 프로젝트가 하나 둘 정리되는 중이었다. 일에 치여있을 때 몇 번의 번아웃을 경험한 터라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풀어낼지 고민하던 차 여러 제안 중 흥미로운 전시관람이 유독 눈에 띄었다. 바로 뚝섬미술관 <로그아웃> 전시. 인터파크에서 보던 문화 콘텐츠인데...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부제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순간'처럼. 내 일상을 훔쳐보기라도 했단 말인가. 아무래도 사회생활로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거나 길고 변수도 많았던 코로나19의 여파가 이런 기획 제작물을 내놓은 게 아닐까 싶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뚝섬역 3번 출구 앞 뚝섬미술관 건물과 <로그아웃> 전시 포스터. 아침부터 3개의 일정을 소화하고 주말 저녁 시간이 다 되어 도착한 뚝섬미술관. 건물 왼쪽으로는 뚝섬역 3번 출구가 보였다. 오른쪽 뒤에는 주차장이 있었으나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했다. 참고로, 미술관에서는 30분 주차지원을 해준다고. 그런데 내가 갔을 때는 방문객이 많은 타임이라 입장 대기 명단을 작성하고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교통 편한 강남 부근 갤러리를 찾을 때 종종 겪은 일이라 그러려니 하고 기다렸다. 그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할 테니. 무엇보다, 일상을 '로그아웃'하러 온 거 아닌가. 웨이팅과 함...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