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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스웨덴 여행도 드디어 끝나고 스톡홀름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됐다. 떠나는 날은 항상 아쉬워... 시내-공항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만 역시 알란다 익스프레스가 가장 편하고 빠르다. 열차 간격이 10~15분 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중앙역(센트럴)부터 알란다 공항까지 겨우 18분 걸린다! 그만큼 비싸긴 하지만ㅋㅋㅋ 조금 고민하더라도 너무 편하니까 결국은 알란다 익스프레스를 타게 된다. 알란다 익스프레스 티켓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편도 320 크로나 / 왕복 600 크로나이고, 2~4명이 함께 구입할 경우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인 편도 티켓을 구매하면 640 크로나→420 크로나로 매우 저렴해진다. 날짜나 시간을 지정하는 게 아니라 구입한 날짜로부터 90일 안에 사용하면 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QR 코드가 뜨고, 메일로도 QR 코드가 온다. 첨부되어 있는 wallet.pkpass를 선택하면 아이폰 지갑에 티켓을 추가할 수도 있다. 지하철을 타고 중앙역으로 간다면, 내려서 Airport Link / Airport train / Arlanda Express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조금 걸어야 하니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밤이나 새벽에 택시를 타고 갈 경우 알란다 익스프레스 정차하는 곳 앞에서 바로 내릴 수 있다. 내가 탄 시간대는 열차가 10분 간격으로 왔다. 안내판을 보니 1분 후 출발이라서 우물쭈물할 ...

Eatnam Sankt Paulsgatan 2, 118 46 Stockholm, 스웨덴 ▶ 상호: EATNAM ▶ 위치: 스톡홀름 슬루센 ▶ 메뉴: 스프링롤(50 크로나), 튀긴 스프링롤(90 크로나), 쌀국수(175 크로나), 반미(115 크로나) 등 ▶ 주소: Sankt Paulsgatan 2, 118 46 Stockholm ▶ 전화번호: +46 8 33 36 86 ▶ 영업시간: 월-금 11:00-22:00 토 12:00-22:00 일 12:00-21:00 ▶ 한줄평: 무난하게 맛있는 베트남 음식 맛집 스웨덴에서의 길고도 짧은 열흘도 이제 거의 다 끝나간다. 놀이공원에 신나게 놀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폭우에 우박이 쏟아져서 쫄딱 젖었다. 카페에서 쉬면서 적당히 머리와 옷을 말린 후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으스스하다는 핑계로 메뉴는 쌀국수! EATNAM이라는 베트남 음식 맛집으로, 스톡홀름에 매장이 세 개 정도 있는 체인점이다. 나는 슬루센 지점 방문. 스톡홀름 맛집: 베트남 음식점 EATNAM 스톡홀름에서의 두 번째 날, 저녁식사는 베트남 음식점인 EATNAM에서 하기로 했다. 아니 뭐 2일 만에... blog.naver.com 스톡홀름 도서관 근처에 있는 EATNAM 후기는 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토요일이었지만 오후 네 시라는 애매한 시간이라서 여유로웠다. 스톡홀름 맛집 EATNAM 메뉴. 1번 프레쉬 스프링롤(50 크로나),...

Happy Lamb Hot Pot Klara Norra kyrkogata 19, 111 22 Stockholm, 스웨덴 ▶ 상호: Happy Lam Hot Pot 해피램 핫팟 ▶ 위치: 스톡홀름(센트럴/회토리예트) ▶ 메뉴: 1인 기준 클래식 뷔페(런치 258/디너 298 크로나), 프리미엄 뷔페(런치 298/디너 338 크로나), 탄산음료(38 크로나) 등 ▶ 주소: Klara Norra kyrkogata 19, 111 22 Stockholm ▶ 전화번호: +46 8 400 255 88 ▶ 영업시간: 일-목 12:00-22:00 금-토 12:00-23:00 ▶ 한줄평: 예상치 못한 스톡홀름 최대 핫플 최근 센트럴/회토리예트 쪽에 해피램 핫팟 Happy Lamb Hot Pot 이라는 새로운 훠궈 맛집이 생겼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훠궈를 판다는 것 외에 아무 정보도 없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입틀막했다. 진짜 장난 아니고 내가 그동안 스톡홀름 여행 다섯 번 하면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을 처음 본다. 아무리 금요일이라지만 아직 5시 30분인데 미친 만석... 와 진짜 사람 너무 많아서 실내 사진은 더 찍지도 못했다. 아니 의문의 핫플ㅋㅋㅋㅋㅋ 근데 뭐랄까 하이디라오처럼 깔끔하고 모던하고 친절한 느낌인데, 막상 가격은 다른 (전형적인 아시안 레스토랑 느낌인) 훠궈 맛집이랑 비슷하다. 그러면 안 갈 이유가 없지. 와 아무리 그래도 사...

Gröna Lund Lilla Allmänna Gränd 9, 115 21 Stockholm, 스웨덴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스톡홀름의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에 다녀왔다! 그뢰나 룬드는 스톡홀름 유르고덴에 있는데, 안쪽이 아닌 바깥쪽(?)이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갈 수 있다. 단 규모가 크거나 놀이기구가 무서운 곳은 아니다. 그런 놀이공원을 가고 싶다면 그나마 예테보리의 Liseberg 에 가야 한다. 대신에 그뢰나 룬드는 소규모라서 오히려 부담 없이 가기 좋고, 특히 어린이 데리고 가기 무척 좋은 곳이다. 그뢰나 룬드 티켓은 오전/오후권(10:00-15:30)과 오후/저녁권(16:30-22:00)이 있었다. 처음에는 아니 시간이 너무 짧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가보니 저 정도 시간이면 다 보고도 남는다. 가격은 날짜에 따라 449/499/549 크로나였는데, 내가 간 날은 비교적 저렴한 449 크로나(약 55,000원)였다. 솔직히 놀이공원의 규모나 퀄리티에 비하면 좀 비싸기 때문에, 특별히 놀이공원을 좋아하거나 혹은 꼭 가야 할 있는 게 아니라면 막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진짜 열받는 점은 홈페이지에서 한국 카드로 결제가 안 된다ㅋㅋㅋ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나라로 치면 마치 KCP 같은) 스웨덴의 특정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서 해외 발행 카드가 안 먹는 것 같다. 넘나 짜증 나는 것...^^ 물론 현장에 매표소가 있고 거...

Vete-Katten Bakfickan Gamla Brogatan 32, 111 20 Stockholm, 스웨덴 ▶ 상호: Vete-Katten Bakfickan ▶ 위치: 스톡홀름 센트럴/회토리예트 ▶ 메뉴: 케이크/타르트(58 크로나), 샌드위치(78 크로나), 푸딩/요거트/오트밀/스무디(48 크로나) 등 ▶ 주소: Gamla Brogatan 32, 111 20 Stockholm ▶ 전화번호: +46 8 702 59 10 ▶ 영업시간: 월-금 07:30-20:00 토-일 09:30-19:00 ▶ 한줄평: 부다페스트 케이크 존맛탱 짱맛탱 체력이 소진되기도 했고 저녁 예약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센트럴/회토리예트 쪽에서 간단하게 피카 FIKA 를 하기로 했다. 일행의 추천으로 Vete-Katten이라는 카페를 갔는데, Kungsgatan 55 에 있는 지점은 너무 심하게 만석이라서 Gamla Brogatan 32에 있는 지점으로 갔다. 풀네임은 'Vete-Katten Bakfickan'이었는데, Bakfickan은 'Back pocket'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작은 지점이라는 뜻이려나. 카페 자체는 잘 눈에 띄지 않으나 스칸딕 Scandic 호텔의 빨간색 깃발을 보고 가면 찾기 쉽다. 여기도 바글바글했는데 다행히 딱 작은 테이블 딱 하나 비어 있어서 얼른 앉았다. 이 브랜드 자체가 유명하고 오래된 곳이라 원래 사람이 많은데 ...

Millesgården Lanthandel Herserudsvägen 28, 181 50 Lidingö, 스웨덴 ▶ 상호: Millesgården Lanthandel ▶ 위치: 스톡홀름 리딩예 ▶ 메뉴: 런치 메뉴(150-240 크로나), 새우 샌드위치(210 크로나), 디저트(39-55 크로나) 등 ▶ 주소: Herserudsvägen 28, 181 50 Lidingö ▶ 전화번호: +46 8 446 75 93 ▶ 영업시간: 화-일 11:00-17:00 ▶ 한줄평: 전형적인 미술관 맛집 느낌 짧은 예테보리 여행을 마치고 스톡홀름으로 돌아오자마자 향한 곳은 리딩예에 있는 밀레스가든. 다만 아직 밥을 못 먹었기 때문에 밀레스가든의 카페 겸 레스토랑인 Millesgården Lanthandel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 후 입장하기로 했다. 평일 점심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실내는 거의 만석! 비염이 아직 다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복작복작하더라도 실내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장소+시간 특성상 손님이 95%는 백인 할머니들이고, 아시안은 우리뿐이었다ㅋㅋㅋ 여름이라면 야외가 훨씬 좋을 것 같긴 하다. 화-금 11시-15시, 토-일 11시-16시에 판매하는 런치 메뉴. 버섯 크림 수프(150 크로나), 고트 치즈 샐러드(220 크로나), 다진 수렵육 패티(240 크로나), 2코스 메뉴(파스타+판나코타, 205 크로나)가 있다. 그 외에 ...

예테보리는 나름의 매력이 있고 나도 재미있게 잘 다녔지만, 짧은 여행 중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갈 도시까지는 아니라고 느꼈다. 뭔가 별 특징이... 없어... 나는 이미 다섯 번째 스톡홀름 방문이라서 스톡홀름에서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었고 + 스웨덴에서 열흘이나 지내다 보니 시간이 남아서 간 거라 후회는 없었다. 하지만 현지인 피셜 말뫼는 더더욱 볼 게 없고 그나마 예테보리라고. 아쉬운 거 딱 하나 있다. 예테보리 최대 관광지, Liseberg 놀이공원 못 간 것... 아니 무슨 놀이공원 여는 날이 별로 없고 그마저도 왜 이렇게 들쭉날쭉한 거야. 거의 할로윈 시즌이라 희망을 품었는데 내가 갔던 수목 다 문 닫았다 ㅠㅠㅠㅠㅠㅠ Liseberg만 열었어도 2박 3일 여행하는 건데!!! 놀이공원 처돌이는 오로지 Liseberg 하나 때문에 다음 예테보리 여행 기회를 노려본다. 롤러코스터 다 뿌셔주겠어 스웨덴 여행: 예테보리 미술관 Gothenburg Museum of Art ▶ 이름: 예테보리 미술관 Gothenburg Museum of Art ▶ 입장료: 성인 65 크로나 (20세 이하 무료) ▶ ... m.blog.naver.com 예테보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예테보리 미술관이다. 별생각 없이 가서 더 좋았기도 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멋진 공간이었다. 미술알못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을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예...

짧고 빡셌던 스웨덴 예테보리 여행을 마치고 이제 스톡홀름으로 돌아갈 시간. 전날 16,000보 걸은 후에 운동하고 수영한 후에 6시간 자고 일어나서 유산소했더니 너무 피곤하다 ㅋㅋㅋ 아니야 잠은 기차에서 자면 돼... 체크아웃하고 8시 24분 기차를 타러 출발 호텔을 나오면 정면으로 바로 예테보리 중앙역이 나온다. 도보 2분 거리라는 사실에 너무 안심해서 10분 전에 출발한 것이 나의 패인... 지금 생각해 보니 왜 그런 미친 짓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전광판에서 기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8시 24분 스톡홀름행 기차는 6번 트랙에서 출발. 타는 곳=트랙(Spår) 번호를 가장 먼저 확인하도록 하자. 왜냐하면 내가 트랙 번호 제대로 안 봤다가 기차 놓칠 뻔함... 정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이 기차 플랫폼이다. 6분 전에 플랫폼 도착. 하지만 마음이 급해서인지 눈에 뭐가 씌여서 말도 안 되게 비어 있는 이 기차를 타러 갔다ㅋㅋㅋ 전광판에 있는 Stockholm C만 보고 돌진ㅋㅋㅋ 정말 미친 것 같다 열차 번호도 안 보고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내가 빈 열차 앞에서 왔다갔다 하자 어떤 현지 분이 어디 가냐고 물어본 후에 6번으로 가라고 해서 미친 듯이 달렸다. 고맙읍니다... 기차 출발 2분 전에 겨우 도착ㅋㅋㅋ 앞에서 체크 중인 직원분에게 물어본 후 열차 번호고 뭐고 일단 탑승. 그리고 20초 후 기차 출발... 사실 역이 ...

Buono Pizza Teatergatan 15, 411 35 Göteborg, 스웨덴 ▶ 상호: 부오노 피자 Buono Pizza ▶ 위치: 예테보리 ▶ 메뉴: 피자(209-249 크로나), 커피/음료/주류 등(39-69크로나) ▶ 주소: Teatergatan 15, 411 35 Göteborg ▶ 전화번호: +46 31 16 17 12 ▶ 영업시간: 화-금 16:00-22:00 토-일 15:00-22:00 (월요일 휴무) ▶ 한줄평: 가성비 괜찮고 맛도 괜찮지만 현지화된(=짠) 피자 점심 저녁 두 끼밖에 못 먹는 사실상 당일치기 예테보리 여행... 점심은 한식당에서 먹었고, 저녁은 지인이 추천해 준 맛집, 부오노 피자에 가기로 했다. 예테보리 미술관 근처라서 동선에도 딱이었다. 밖은 그냥 평범한 식당인데 실내로 들어갔더니 이게 무슨 일이죠. 만 to the 석... 평일 저녁 6시인데요...??? 이 이후로도 손님 계속 오고, 포장 손님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맛집은 맛집인가 봐 다행히 바 자리 딱 한 좌석 남아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었다. 혼자 여행의 장점 중 하나! 주방 바로 앞이라서 피자 굽는 냄새가 솔솔 스웨덴 예테보리 맛집 부오노 피자 메뉴와 가격! 피자 가격이 209-249 크로나. 25,000-30,000원 정도다. 여기가 스웨덴인 걸 감안하면 아주 괜찮은 가격이다. 지인이 추천한 디아블로 피자(239 크로나)...

Gothenburg Museum of Art Götaplatsen 6, 412 56 Göteborg, 스웨덴 ▶ 이름: 예테보리 미술관 Gothenburg Museum of Art ▶ 입장료: 성인 65 크로나 (20세 이하 무료) ▶ 주소: Götaplatsen 6, 412 56 Göteborg ▶ 전화번호: +46 31 368 35 00 ▶ 영업시간: 화, 목 11:00-18:00 수 11:00-20:00 금-일 11:00-17:00 (월요일 휴무) ▶ 한줄평: 두 시간으로도 부족한, 아주 멋진 미술관 스웨덴 예테보리 여행의 주요 일정은 바로 예테보리 미술관 Gothenburg Museum of Art ! 사실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한 건 아닌데 너무너무 좋았고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로 멋진 공간이었다. 미술관 앞에 도착하면 연못 중앙에 스웨덴 조각가 칼 밀레스 Carl Milles 의 작품인 포세이돈 조각이 있다. 스톡홀름에 있는 '밀레스가든'의 그 밀레스이다. 아는 척했지만 나도 몰랐다. 스톡홀름 돌아가서 밀레스가든 갔더니 포세이돈 조각 있어서 데자뷰인가 하고 눈을 의심했다.ㅋㅋㅋ 입장하는 문을 못 찾아서 5분 넘게 헤맨 사람 나야 나... GÖTEBORGS KONSTMUSEUM 이라는 글씨 아래로, 오른쪽에 겁나 눈에 안 띄는 문이 있다. 하... 성인 입장료는 65 크로나인데 미술관의 작품들을 보고 나면 너무 싸다고 느껴질 ...

Scandic Nils Ericsonsgatan 21, 411 03 Göteborg, 스웨덴 ▶ 숙소: 스칸딕 유로파 호텔 ▶ 객실: 스탠다드 ▶ 예약: 인터파크 ▶ 요금: 조식 포함 1박 134,194원 ▶ 디파짓: 없음 ▶ 한줄평: 중앙역(센트럴)에서 가까워서 좋아 이번 스웨덴 예테보리 여행에서 1박을 머무를 숙소는 스칸딕 유로파 호텔. 사실 이틀 전에 급히 예약했다. 뭘 알아볼 시간도 의지도 없어서 그렇게 깊이 알아보지는 못했다. 무난한 스칸딕 브랜드이고, 예테보리 중앙역(센트럴)에서 매우 가깝다는 이유로 그냥 선택. 근데 결과적으로 위치도 좋았고, 딱 스칸딕스러워서 괜찮았다. 예테보리 중앙역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향하면 정면으로 바로 보이는 스칸딕 유로파 호텔. 도어투도어(ㅋㅋㅋ)로 걸어서 2분 걸린다. 물론 그걸 믿고 너무 늦게 체크아웃했다가는 나처럼 큰 코를 다칠 것... 들어가면 정면으로는 점심/오후부터 새벽까지 여는 바가 있고, 오른쪽은 로비와 프론트데스크. 디파짓도 따로 없고 해서 체크인은 금방 끝났다. 로비가 나름 넓고 앉을 곳도 많다. 프런트 옆쪽으로는 물, 주스, 간식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미니 슈퍼(?) 같은 것도 있다. 식당 옆을 지나가면 엘리베이터 도착. 8층까지 있고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은 6층에 있다. 카드키 대고 엘리베이터 타면 됩니당 그리고 갑분 호텔 룸 ㅋㅋㅋㅋㅋ 뭐 엄청나게 넓거나 좋지는 않지...

Sukki-Ne Norra Allégatan 8, 413 01 Göteborg, 스웨덴 ▶ 상호: Sukki-Ne ▶ 위치: 예테보리 ▶ 점심 메뉴: 비빔밥(143 크로나), 요일별 수키밥(143 크로나) ▶ 주소: Norra Allégatan 8, 413 01 Göteborg ▶ 전화번호: +46 73 253 13 23 ▶ 영업시간: 화-금 11:30-14:00, 17:30-20:30 토 13:00-15:30, 17:30-20:00 (일, 월 휴무) ▶ 한줄평: 나의 점심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목요일의 닭강정 예테보리 여행에서 먹을 수 있는 건 (호텔 조식 빼면) 점심 저녁 딱 두 끼! 근데 이번에는 고민의 여지가 전혀 없었다. 점심은 한식당으로 정했기 때문!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한식당(X) 스웨덴 음식 별로라서 한식당(O)ㅋㅋㅋ 마침 숙희네 Sukki-Ne 라는 귀여운 이름의 한식당이 있어서 가기로 했다. 스웨덴인+한국인 부부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한국인 사장님의 성함이 숙희겠지?!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카운터가 있고 양쪽과 안쪽(?)으로 자리가 있다. 평일 점심이었는데 1/3 정도는 예테보리 사는 유학생이나 이민 가신 분들, 2/3 정도는 점심 먹으러 온 근처 직장인들이었다. 예테보리 한식당 숙희네 점심 메뉴. 가격은 143크로나다. 평일(화수목금) 모든 요일에 판매하는 비빔밥은 불고기비빔밥, 두부비빔밥 ...

Skansen Kronan Skansberget, Leijonsparres Väg 15, 413 04 Göteborg, 스웨덴 일단은 1박 2일 하지만 사실상 당일치기에 가까웠던 스웨덴 예테보리 여행! 첫 번째 일정은 Skansen Kronan. 예테보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쁘띠한 언덕이고, 꼭대기에 요새 유적?이 있다. 나 등산 진짜 극혐하는데 산 아니고 언덕이라서 올라갈 만 했다. 예테보리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2번 트램을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서 Brunnsgatan 정류장에서 내렸다. 구글맵 보고 대충 방향만 찾은 후 걸어갔는데 이미 언덕이 보이고 나무에 가려진 요새의 지붕도 보인다. 평지에서 Skansen Kronan로 올라가는 길은 아마 진입로에 따라 세 개가 있는 것 같다. 올라갈 때는 구불구불한 길이었고, Haga 방향으로 내려갈 때는 경사가 제법 급한 계단이었다. 근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산이 아니라 언덕이니까 그냥 본인 동선에 맞게 가까운 길로 가면 될 것이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쭉 올라가면 꼭대기의 요새가 가까워진다. 중간중간에 의자도 있는데 아마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힘들어서 앉을 일은 없을 것이다. 체력 바닥, 지구력 바닥, 등산ㄴㄴ인 제가 보증합니다 진짜 안 힘들어요 귀여운 요새가 있지만 안에 들어갈 수는 없다. 그냥 감상하자. 정수리의 왕관 귀여워! 나중에 내려간 후에 꽤 멀리 가서도 저 왕관이 보였당...

당연히 스톡홀름이랑 예테보리랑 동일한 대중교통 어플을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스톡홀름에서 사용한 SL 어플은 뒤로 하고, 예테보리에서 사용할 어플을 받아야 한다. 스웨덴 예테보리로 여행을 간다면 꼭 다운로드해야 할 필수 어플, 대중교통 탑승을 위한 Västtrafik To Go! 기차 버스 트램에 보트까지 탈 수 있다고 한다. 사용법은 정말 간단하다. 하단의 [Buy Ticket]에서 싱글(편도) 티켓, 일일 티켓, 기간 티켓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일반적인 여행이라면 싱글 티켓이나 일일 티켓을 사게 될 것이다. 나는 크게 이동할 일이 없고 동선도 짧아서 싱글 티켓을 구입했다. A존, B존, C존으로 나누어져 있고 존 내에서 이동하는 싱글 티켓은 35크로나다. 스톡홀름보다 1크로나 싸다.ㅋㅋㅋ 어플 내에서 확인할 수도 있지만, A존이 이렇게나 넓기 때문에 특별히 어디 멀리 가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 A존 내에서 해결 가능할 것이다. A존 싱글 티켓을 선택한 후 연령에 따른 티켓 매수를 설정하고 다음으로. 결제는 카드로 하면 된다. 근데 이제 스톡홀름 SL 과 다른 점은! 구입하자마자 티켓이 활성화된다! 뿌앵 불편해 물론 티켓은 90분 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넉넉하지만 티켓 구입과 동시에 활성화되는 것 자체가 넘나 불편한 것... 대중교통을 딱 한 번만 타서 다행이었지 뭐야. 티켓을 활성화하면 90분간 유효한 QR코드...

이번 여행은 스웨덴에서 열흘이나 머물렀다. 하지만 다섯 번째 스웨덴이라서 이제 스톡홀름에서 뭐 크게 구경하고 싶거나 그런 게 별로 없긴 하다. 음식이 맛없는 것도 한몫하고...ㅋㅋㅋㅋㅋ 여름 별장에서 일주일을 보낸 후, 급예테보리 여행을 가기로 했다. 코펜하겐이나 오슬로는 무리고, 말뫼는 볼 게 별로 없다고 해서 그냥 예테보리. 예테보리에 대해 아는 것: 아무것도 없음ㅋㅋㅋㅋㅋ 급히 검색했더니 스웨덴의 부산 같은 도시라고 나왔다. 기차로 대략 세 시간 정도 걸린다고. ㅇㅋ 예테보리 부테보리 ㄱㄱ 원래는 1박 2일 꽉 채우고 싶었는데... 아니 돌아오는 기차표 왜 이렇게 비싸? 하긴 지하철 편도가 5,000원인 나라에서 KTX나 SRT 가격을 생각한 내가 바보일지도ㅋㅋㅋ 당일치기는 싫고, 둘째 날 오전/오후에 돌아오는 표는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이 아침 일찍 돌아오기로 했다. 스톡홀름 중앙역을 아침 8시 24분에 출발해서 11시 40분 정도에 예테보리 중앙역 도착이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8시 34분에 예테보리를 떠나야 한다.ㅋㅋㅋㅋㅋ 1~2주짜리 여행이었으면 돈 막 썼을 텐데 장기 여행은 사람을 자린고비로 만드는구만ㅋㅋㅋ 아무튼 왕복 티켓이 1,180크로나였다. 14만 원이 넘어... 그나마 아침 일찍 출발하니까 저 가격이지, 돌아오는 시간이 오전 10시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계속 비싸졌다. 24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미친 듯...

스웨덴 여행: 여름 별장 Day 2, 시나몬롤(Kanelbullar) 만들기 ※ 주의: 스웨덴 여행: 여름 별장 포스팅에는 시골의 여름 별장에서 놀고먹은 이야기만 있기 때문에 참고할... blog.naver.com 스웨덴 여행이라 쓰고 스웨덴 여름 별장에서의 요양이라 읽는다... 여름 별장 6일차. 스웨덴 여행 갔으니까 스웨덴 빵 만들어 먹기! 지난 여행 때는 시나몬롤(Kanelbullar, 카넬불레)을 만들었고 이번 여행은 사프란 향신료를 활용한 사프란번(saffransbullar, 사프란불레)이다! 참고로 마트에서 사프란 살 때 카운터에 따로 말해서 받았다 산타마리아라는 브랜드의 사프란 향신료(0.5g) 두 개 구입. 뜯어서 설탕 약간이랑 물 조금 넣고 적당히 섞어준다. 우유 500ml에다가 아까 섞은 사프란 풀어준 후 계란 한 개, 버터 150g, 이스트 50g에다가 설탕 이빠이... 아니 150g 밀가루 1.7kg 부은 후 덩어리 없이 고와질 때까지 반죽해 줍니다 왼쪽: 발효 전, 오른쪽: 발효 후! 한 시간 발효시켰는데 아주 통통하게 부풀어올라서 담아놓은 그릇이 보이지도 않는다 ㅋㅋㅋ 반죽은 길쭉하게 밀어서 S자 비슷하게 만들고 225도 오븐에 대략 10분 정도 구웠다. 두 판 구웠는데 한 판은 플레인, 나머지 한 판은 화이트 초콜릿을 잔뜩 넣었다. 빵을 구우면 사프란 향이 점점 퍼지는데 이게 빵에 들어가면 도대체 무슨 맛일...

스웨덴에 고작 열흘 있었으면서 일상이라는 말을 쓰는 것도 웃기지만ㅋㅋㅋ 진짜 일상적인 하루하루를 보냈기에 일상이라고 우겨본다. 이 포스팅에는 아무런 정보 없음... 앞선 파리 여행에서 도진 비염과 편도염 증상이 갈수록 심해져서, 원래도 그냥 쉴 계획이었지만 더더욱 쉬게 된다. 뜻밖의 요양과 힐링이라고 쓰고 그냥 먹기만 한 일상. 보라색? 파란색? 베리류 과일들이 고맙게도 아직 정원에 조금 남아있어서 매직아이 하는 심정으로 차곡차곡 모아 수제 베리 잼을 만들기로 했다! 소리 질러! 설탕 왕창 넣고 끓이다가 레몬즙 넣고 약불로 졸인 후 진득하게 식혀주면 홈메이드 베리 잼 완성 토스터기에 식빵 구워서 버터랑 베리 잼 올려먹으면 대존맛 또 어느 날은 샐러드, 오이, 감자샐러드, 오렌지 세팅한 후 마트에서 사 온 소시지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간단한 브런치! 스웨덴답게 소시지는 무척 짰지만ㅋㅋㅋ 야채랑 감자샐러드 퍼먹으면 먹을만했다. 감자샐러드는 마트에서 파는 Rydbergs의 Potatissallad Original 이었는데 딱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 좋았다. 도대체 스웨덴은 왜 그렇게 감자를 먹나 싶었는데, 기본적으로 음식이 짜니까 감자로 중화시켜야 했던 게 아닐까... 애초에 안 짜게 먹으면 될 것을 거참...ㅋㅋㅋ 하지만 감자샐러드 맛있어 저녁엔 고기 치즈 오이 방울토마토 적양파 아보카도 넣고 타코 파티! 여기서 적양파가 매우 중요하다. ...

Poke Burger Norrtälje Posthusgatan 5, 761 30 Norrtälje, 스웨덴 ▶ 상호: 포케 버거 Poke Burger ▶ 위치: 스웨덴 노르텔리에 Norrtälje ▶ 주소: Posthusgatan 5, 761 30 Norrtälje ▶ 전화번호: +46 8 26 11 03 ▶ 영업시간: 목, 금 11:00-20:30 토 12:00-20:30 (일, 월, 화, 수 휴무) ▶ 한줄평: (약간 헤비한) 보울과 (무난한) 햄버거를 함께 파는 곳 스웨덴 여행 중 잠깐 들르게 된 노르텔리에 Norrtälje. 동네를 구경하기 전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해야 했는데, 일반적인 브레이크 타임(오후 3시) 직전이라서 받아주는 곳이 별로 없었다 흑흑... 바람이 진짜 많이 불고 추운 날이라서 괴로웠는데 포케 버거 Poke Burger 라는 이름의 식당 발견! 일행이 스톡홀름에서 가본적 있는 체인점이라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포케 버거라니, 친숙한 듯 난해한 이 이름은 마치 회덮밥 베이글ㅋㅋㅋ 건강한 음식(포케)을 먹고 싶은 사람과 그냥 맛있는 음식(버거)을 먹고 싶은 사람을 함께 노린 컨셉이라고 일단은 이해했다. 내가 간 노르텔리에 지점은 주 3일 영업(사장님 부러워)이지만, 스톡홀름 알빅에 있는 포케 버거는 주 7일이고 더 늦게까지 한다. 스웨덴 맛집 포케 버거의 메뉴와 가격. 보울 185-215크로나, 버거 싱글 17...

Krön's Garden & Restaurant Hammarbyvägen 1, 764 91 Väddö, 스웨덴 ▶ 상호: Krön's Garden & Restaurant ▶ 위치: 스웨덴 Väddö ▶ 주소: Hammarbyvägen 1, 764 91 Väddö ▶ 전화번호:+46 176 510 41 ▶ 영업시간: 월, 토 10:00-16:00 화-금, 일 10:00-18:00 ▶ 한줄평: 식물이 가득한 피카 FIKA 장소 스웨덴 여행 중, Väddö 라는 마을(?)에 갔다가 근처의 적당한 지역에서 피카 FIKA 를 하기로 했다. 스톡홀름과는 멀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별 정보가 될 것 같진 않으나 그래도 또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될 수 있으니 기록 삼아 써봅니다. 적당한 메뉴가 있으면서도 강아지를 데리고 입장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Krön's Garden & Restaurant 이라는 곳에 가게 됐다. 한국인 기준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카페다.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주차하고 내렸을 때는 그냥 농장 같아서 기대치가 0이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은 온실과 카페, 오른쪽은 다양한 정원용품을 파는 부티크이고 정면의 야외 공간에서는 여러 가지 꽃과 식물들을 판매한다. 이때만 해도 10월 초라서 야외에 아직 많은 꽃과 식물들이 있었다. 여기는 정말 온갖 정원용품 다 있는 부티크. 씨앗, 새집, 야외용 전등부터 꽃 달력과 냅킨과 메모지, 버섯 모양...

여행 가면 제일 재미있는 곳 중 하나는 마트! 스웨덴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스웨덴은 물가도 비싼데 음식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맛 없... 기... 때문에...ㅋㅋㅋ 이 음식을 이 돈 주고 먹는다고 생각하면 다소 빡칠 수 있다ㅋㅋㅋ 그래서 만약 스톡홀름 여행의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잡았다면 마트를 잘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마트 털어털어 Risgröt 일단 이번 스웨덴 여행에서 완전 사랑에 빠져버린 Risgröt! 라이스 푸딩 혹은 라이스 포리지(Rice porridge)인데 약간 순두부 같은 느낌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봉지를 째면 저렇게 쏟아져 나온다. 전통적으로는 북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아니 이렇게 맛있는 걸 이브에만 먹을 필요는 없지. 시나몬 가루가 없어서 대신 시나몬 스틱을 사용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쌀(리조) 젤라또, 온갖 죽과 콘지, (태국) 망고 스티키 라이스.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면 취향에 무척 잘 맞을 것이다. 이미 은은하게 달달해서 따로 간을 할 필요도 없었다. 사실 시나몬도 없어도 됨. 특히 쌀쌀해지는 가을이나 추운 겨울 아침에 눈뜨자마자 먹으면 속을 데우는 느낌이라서 좋을 것! 초코우유 갑자기 왜 초코우유냐고 하시면 제가 초코덕후이기 때문입니다... 내 최애는 PUCKO 초코우유인데 맛이 엄청나게 다르다기보다는 내가 처음으로 먹어본 스웨덴 초코우유이고, 또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어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