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신사
2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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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 현대문학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서창렬 옮김> 미국 작가 에이모 토울스가 러시아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2016년에 발표한 이 책 '모스크바 신사'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2017년에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11권의 목록 가운데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나의 경우 이 책은 오강남 교수님이 추천해주셨고 오강남 교수님은 도보여행작가인 김남희 님에게 추천 받았는데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가 없다고 하셔서 읽게 된 책이다. 읽어보니 정말 그렇다. 1922년 6월 21일~1954년 6월 21일까지 모스크바 신사가 32년 동안 호텔에 감금당하고 산 세월을 배경으로 삼은 이야기이다. 1922년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으로 귀족들이 총살을 당하던 시절. 집단들의 집단화, 부농들의 빈농화, 민중의 궐기, 정치적 혼란, 산업의 발달... 수십 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이어졌을 과거의 양상들이 갑작스러운 변화로 혼란에 빠진 러시아. 성 안드레이 훈장 수훈자, 경마 클럽 회원, 사냥의 명인으로 인정받은 서른세 살의 알렉산드로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은 모스크바의 메트로폴 호텔에 종신연금형을 선고받는다. 메트로폴 호텔을 한 발짝이라도 벗어날 경우 총살형에 처한다는 조건으로. '인민의 시대'에 혁명에 동조한다는 시를 쓴 과거의 공을 인정받아 간신히 목숨을 건진 백작은 귀족의 모든 특혜를 몰수당하고 4년 동안 지냈던 스위트룸에서 쫓겨나 하인용 다락방...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