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6
    독후감 한강 소년이 온다 줄거리, 해석, 동호, 시점, 노벨문학상 책

    독후감 한강 소년이 온다 줄거리, 해석, 동호, 시점, 노벨문학상 책 소년이 온다 한강 익히 들어 감흥이 떨어졌다 해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인기는 여전하다. 그간 한강의 다른 소설들을 끌리는 대로 읽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소년이 온다>를 펼쳐 보았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에서처럼 이 책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한국 현대사의 잔혹함 그리고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시민들의 삶이 내밀하게 그려져 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과 당시 정부에 대한 민중의 분노, 역사의 주인공이자 피해자였던 사람들의 이야기 <소년이 온다>. 사건의 진상과 당시의 참상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 책의 무게는 대단했다. 평소 선혈이 낭자하는 좀비물을 아무렇지 않게 보곤 했는데 글로 접한 불과 몇십 년 전의 역사는 무한한 상상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었고 간접 체험을 했을 뿐이었는데도 감내하기 힘든 것이었다. 독후감 한강 소년이 온다 줄거리, 해석, 동호, 시점, 노벨문학상 책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강 <소년이 온다> 1979년 말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당시 정부는 서울 시위를 기점으로 전국에 계엄형을 선포한다. 학교는 수업을 강제로 중단해야 했고 군사가 투입되어 학교 정문을 막는다. 시위의 중심이었던 학생들이 결집하기 어려워졌고 정부의 뜻대로 시위는 점차 잠잠해진다. 이런 상황에 전국에서 단 한 도시, 광주는 그렇지 않았...

    상세 화면으로 이동
  • mikabookstore
    #어른의행복은조용하다 #태수 #에세이 #책스타그램 꾸준히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에 궁금했던 태수의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누군가는 울고 싶을 때 이 책을 찾는다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공감 가는 구절이 너무 많아 페이지가 끊나지 않길 바라며 읽었다고 한다. 가볍게 듣기 좋을 것 같아 윌라 오디오북으로 틈틈이 들었던 에세이 기록.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불행해지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요란한 이벤트를 찾아다니기보다는 나쁜 일 없이, 울 일 없이 하루를 가꿔 나가는 게 바로 행복이라는걸. 행복은 멀리서 찾는 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함에 있다는 걸 알려주는 에세이였다. 🌈 ”우린 너무 쓸데없이 불행하고 너무 복잡하게 행복해“ 복잡하고 요란한 세상, 틈만 나면 SNS에 들어가 남의 일상만 들여다보기 바쁘지 정작 자신의 일상은 제대로 돌보지 못할 때가 많다. 이때 꼭 해야만 하는 건 마음을 어수선하게 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나를 챙기고 가꾸는 것. 아주 작은 것이라도 감사함을 느끼며 느긋하게 지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실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조급함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저자와 같은 결의 이야기를 엄마에게서도 자주 듣는데 이제 60대 중반이신 엄마는 늘 말씀하신다. ’엄마가 살아보니 인생 별거 없더라. 너무 애쓰지 말고 느긋하게 지내. 무얼 하든 네 행복이 제일 우선이야. 네가 없으면 다른 건 아무것도 없는 거야‘ 🌈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피곤지수가 올라가면 짜증이 나곤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은 이유 없는 날벼락을 맞고 화를 낸 사람은 후회하기 마련이다. 이런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저자는 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다정함의 총량을 늘리기 위해 프랭크를 하고 집 앞을 뛰어다니기로 했다고. ’근육의 크기만큼 다정함의 크기도 커질 거라고‘.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의도적으로 혼자가 되어 보기‘ 수많은 책에서도 같은 말을 한다.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생산적인 외로움을 추구해 보자는 것. 짜릿함보다는 안도감에, 아무 탈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또 살아갈 수 있음을 느끼는 일상이 바로 행복이고 그게 삶이라는걸. 행복을 찾는 법이 아닌 불행에 대한 수비력을 길러주는 인생 이야기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제목을 참 잘 지었다. 고요하고 다정한 어른들의 행복찾기. 평범하게 사는 일이 별 거 아닌듯 하면서도 누군가에게는 참 힘든 일이지 싶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뭘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혹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끼고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주말도 평일도 즐겁지 않다.‘ 이런 상황이라면 태수의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를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책 덕후라면 책 읽기 싫은 날 읽기에도 좋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4
    에세이 베스트셀러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윌라 오디오북

    에세이 베스트셀러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윌라 오디오북 꾸준히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에 궁금했던 태수의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누군가는 울고 싶을 때 이 책을 찾는다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공감 가는 구절이 너무 많아 페이지가 끊나지 않길 바라며 읽었다고 한다. 가볍게 듣기 좋을 것 같아 윌라 오디오북으로 틈틈이 들었던 에세이 기록.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불행해지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요란한 이벤트를 찾아다니기보다는 나쁜 일 없이, 울 일 없이 하루를 가꿔 나가는 게 바로 행복이라는걸. 행복은 멀리서 찾는 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함에 있다는 걸 알려주는 에세이였다. 에세이 베스트셀러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윌라 오디오북 "우린 너무 쓸데없이 불행하고 너무 복잡하게 행복해" 복잡하고 요란한 세상, 틈만 나면 SNS에 들어가 남의 일상만 들여다보기 바쁘지 정작 자신의 일상은 제대로 돌보지 못할 때가 많다. 이때 꼭 해야만 하는 건 마음을 어수선하게 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나를 챙기고 가꾸는 것. 아주 작은 것이라도 감사함을 느끼며 느긋하게 지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실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조급함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저자와 같은 결의 이야기를 엄마에게서도 자주 듣는데 이제 60대 중반이신 엄마는 늘 말씀하신다. '엄마가 살아보니 인생 별거 없더라.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mikabookstore
    #김춘수꽃 #필사하기좋은시 #필사 #시 #꽃 #책스타그램 📝모처럼 좋아하는 시가 있냐는 질문을 들었습니다 그런 질문을 하는 분은 만나기 힘들어요 얼른 떠오르지 않아 1분만 생각해 보겠다고 한 뒤 고민해 봤어요 나태주 시인과 정호승 시인이 먼저 떠올랐고 이어 찾아온 느낌표! 이분들의 시도 물론 좋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단연 김춘수 시인의 꽃이었어요 나태주 시인과 정호승 시인은 만나 뵌 적도 있는데 제 마음은 어째서 얼굴도 모르는 분의 꽃 시에 꽂혀버린 걸까요 아마도 김춘수 꽃이라는 시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담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오래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처음 본 이후로 지금껏 주기적으로 생각날 때마다 손글씨로 적어보는 시 필사하기 좋은 시 김춘수 꽃입니다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꽃 시에서는 누구나 갖고 있는 이름, 그 이름으로 불림으로써 서로에게 의미 있는 소중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어요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 등장해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길거리를 지날 때 스쳐지나는 행인들은 별다른 계기 없이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고 주로 배경으로 그치곤 하잖아요 비슷한 듯 제각각인 상대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전까지 인식할 수 없는 그 상대를 꽃 시에서는 하나의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허나 상대에게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 대상에 의미를 부여해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비로소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이 구절 곱씹을수록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미처 몰랐던 상대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그는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고 나 역시 상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김춘수의 꽃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이 떠올라요 알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그 말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그 말씀은 김춘수 시인의 미학과 어우러져 어떤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인정해 주려는 태도를 떠올리게 해줘요 이건 어쩌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향점이 아닐까 싶어요 필사할 때마다 느끼지만 김춘수 꽃 시는 이 시의 감성을 함께 공감하고 헤아려줄 만한 이에게 편지지에 적어 선물하고 싶은 시예요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4
    정호승 봄길 시 필사노트

    정호승 봄길 시 필사노트 몸이 말을 안 듣고 정신이 흐리멍덩했던 2025년의 초입이 마무리되었다. 이래저래 엉망이었던 한 해의 시작을 돌아보니 아쉽지만 어쩌겠어. 누군가 말했듯 진정한 한 해의 시작은 3월이라고. 그러니 봄을 맞아 다시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기로. 오래간만에 정호승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펼쳤다. 좋은 시로 가득한 이 시집은 제본도 참 마음에 든다. 하드커버에 비해 쉽게 쫙 펼쳐지고 겉표지를 들추면 페이퍼백처럼 얇게 코팅된 표지가 나타나는데 쓰담쓰담 하고 있으면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정호승 시인의 글귀는 대체로 외로움의 정서가 짙게 묻어나지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외로움의 부정적 정서가 아닌 긍정적인 의미를 전해준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외로움, 그 외로움을 인간이 순수해질 수 있는 근원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외로움은 인간이 기댈 수 있는 편안한 감정 영역이 된다고. 생각해 보면 혼자일 때보다는 감정적 교류가 어려운 누군가와 함께일 때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정호승 시인은 자발적으로 외로움을 이불로 삼고 집으로 삼을 때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노래한다. 이런 선택도 용기 있는 모습이니까, 그의 시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다. 정호승 봄길 시 필사노트 봄길 정호승 시인,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상세 화면으로 이동
  • mikabookstore
    ‘나만의 정원을 가꾸어 보자’ 위로 에세이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 도연화 🌸 부크럼 🌸 25.2.17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연화 작가의 신작 에세이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우리 일상을 돌아보면 어느 날은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게 힘이 펄펄 나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물먹은 스펀지처럼 한없이 무거울 때도 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그러다 따스한 햇살이 환히 비추다 또 흐려지곤 하는 날씨 같은 일시적인 감정일 뿐인데 때로 우리는 이걸 불행이라 여기곤 한다 과거의 영광이나 상처를 돌아보며 아쉬워하는 대신 내딛는 걸음 걸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스한 위로 에세이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취향의 이유로 위로 에세이는 스스로 찾아 읽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공감 가는 문장이 많아 인덱스 스티커를 마구 붙였다 나이 들수록 덤덤해지는 영역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예민함과 섬세함의 경계에 서 있는 나에게 정말 와닿은 글귀 🧸”예민한 사람들은 감수성이 풍부한 만큼 섬세한 말과 행동은 전하고 담담한 사람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로 곁을 지켜준다“ 내가 지닌 성향을 미워하지 않고 둥글게 가꿔 나가며 잘 정돈해 보면 좋겠다 요즘은 꼭 필요한 말 외에는 하지 않으려 하는데 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꼭 전하고 있다 나를 지키는 방식을 돌아보며 나도 잘하고 있는 부분이 많구나 하고 위안을 주었던 글귀 🧸”고맙다는 말은 일상적으로 건네고 미안하다는 표현은 신중히 꺼낼 것 다정하게 말하려 노력하되 자신을 낮추어 말하지 말 것 모두의 기대를 채우려 애쓰다 보면 진정한 나의 모습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알아봐 주는 사람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 건네는 마음이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 진심을 알아봐 주는 이와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작은 마음이라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 정말 그렇다 생각 없이 헤픈 인연을 맺고 다니면 귀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 지난 경험에 비추어 봐도 그랬다 진실 없는 사람에게 마음을 쏟아부은 대가는 고통뿐 물론 배울 점도 있었지만 소모적인 일은 그만두고 좋은 인연에 집중해야지 🧸”우연이라는 실에 사랑이 더해지면 인연 인연이라는 실에 신뢰가 더해지면 필연 필연이라는 실에 영원이라는 약속이 더해지면 운명 믿는다. 운명은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마치 끝말잇기 같은 살짝 오글거리는 글귀 그치만 마지막 문장은 나도 굳게 믿는 가치관이었다 운명은 만들어 갈 수 있다 문득 떠오른 누군가의 말 ”거울 속의 나도 과거다.“ 뒤돌아보지 말고 먼 미래도 어제만큼 멀지 않다는 걸 기억하며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운명을 만들어 나가보기로 마음이 흔들릴 때 읽어보면 좋을 위로 에세이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협찬도서 #결국행복은찾아올거야 #도연화 #부크럼 #에세이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위로에세이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7
    책리뷰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도연화 위로 에세이 추천

    "나만의 정원을 가꾸어 보자"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도연화, 위로 에세이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연화 작가의 신작 에세이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우리 일상을 돌아보면 어느 날은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게 힘이 펄펄 나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물먹은 스펀지처럼 한없이 무거울 때도 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그러다 따스한 햇살이 환히 비추다 또 흐려지곤 하는 날씨 같은 일시적인 감정일 뿐인데 때로 우리는 이걸 불행이라 여기곤 한다 과거의 영광이나 상처를 돌아보며 아쉬워하는 대신 내딛는 걸음 걸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스한 위로 에세이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취향의 이유로 위로 에세이는 스스로 찾아 읽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공감 가는 문장이 많아 인덱스 스티커를 마구 붙였다 나이 들수록 덤덤해지는 영역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예민함과 섬세함의 경계에 서 있는 나에게 정말 와닿은 글귀 "예민한 사람들은 감수성이 풍부한 만큼 섬세한 말과 행동은 전하고 담담한 사람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로 곁을 지켜준다" 내가 지닌 성향을 미워하지 않고 둥글게 가꿔 나가며 잘 정돈해 보면 좋겠다 책리뷰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도연화 위로 에세이 추천 요즘은 꼭 필요한 말 외에는 하지 않으려 하는데 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꼭 전하고 있다 나를 지키는 방식을 돌아보며 나도 잘하고 있는 부분이 많구...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6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나에게> 마음 다스리기 필사책 추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나에게> 마음 다스리기 필사책 추천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나에게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필사책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크게 느껴지고 답 없는 상황에 사로잡혀 초조해하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 누구나 있으시죠 우리가 경험하는 피로의 대부분은 정신적인 것에서 시작한다고 해요 저 또한 종종 그러곤 하는데요 (실은 꽤 자주요 ㅎㅎ) 적정 수준의 '불안'은 우리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지만 문제는 과도한 불안감으로 끝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실수를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거예요 이럴 때면 마음 다스리기 위해 밖에 나가 걷는다거나 유튜브에 들어가 영상을 본다거나 알코올의 힘을 빌려 잠시 잊는 방법도 있겠죠 모두 괜찮은 방법이지만 마음 다스리기를 위해 요즘 제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방법은 좋은 글귀들을 골라 필사하는 거랍니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나에게> 마음 다스리기 필사책 추천 자기계발계의 대명사 데일 카네기는 그의 저서 <자기관계론>에서 개인의 성장과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지침을 전하고 있는데요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이에요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속 글귀들을 모아 필사책으로 엮은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나에게> 이 책은 불안과 걱정을 잠시 내려두고...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5
    북리뷰 치치새가 사는 숲 장진영 장편소설 책 추천

    북리뷰 치치새가 사는 숲 장진영 장편소설 책 추천 치치새가 사는 숲 장진영 내 이름은 치치림. 치치새가 사는 숲이라는 뜻이다. 예쁜 제목과 표지에 이끌린 민음사 젊은 작가 시리즈 <치치새가 사는 숲>. 허나 예상치 못한 전개로 책을 읽고 상념에 잠겼다. 소설이 기억에서 흐릿해질 때까지 이제 경악과 충격의 감탄사는 '굉장하네'가 될 것 같다. <치치새가 사는 숲>은 폭력의 세계에서 어린 소녀가 감당해야 했던 사건들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드러낸다. 때로 부끄럽고 분노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 몫은 화자가 아닌 소설을 읽는 사람의 것이었다. 지나치게 담담한 소녀의 회고록을 읽고 씁쓸한 감정들을 가라앉히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북리뷰 치치새가 사는 숲 장진영 장편소설 책 추천 나는 불행한 기억을 사랑했다. 불행에 집착했다. 마음속 보석함에 불행한 기억을 모았다. 내 사랑은 악취미였다. <치치새가 사는 숲 中> 방치에 가까운 부모의 무관심과 혼란스러운 학교를 오가며 방황하며 지냈던 열네 살의 '나'와 삽십대가 된 현재의 '나'가 만났다.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오히려 잊으려 할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그렇게 불행했던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나'를 괴롭히곤 한다. 차별과 폭력으로 얼룩진 최악의 중학교에 배정받은 '나'는 언니가 그랬듯 공부를 잘해도 어차피 대학에 갈 수 없기에 미래를 그리는 대신 외모와 성적 매력에 집착한다. 그런 화...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10
    필사하기 좋은 책 추천 웨인 다이어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좋은 글귀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다이어 필사하기 좋은 책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사는 법을 전파했던 웨인 다이어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작품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의 첫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유명한 책이지만 나는 마지막 책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작년 여름 즈음 본 이하영 작가의 루틴을 담은 영상에서 그는 아침마다 책 속 글귀를 통해 사색도 하고 책에 메모를 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고 했다. 서점에서 책을 살펴봤더니 마음을 울리는 잠언 형식의 좋은 글귀가 가득해 언제든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기도 좋고 필사하기 좋은 책 같아 담아왔다. 표지를 새로 입혀 나만의 책이 되었다 꽤 오래도록 가방에 이 책을 넣고 다니며 틈틈이 꺼내보곤 했는데 커피를 자꾸만 쏟아서 책이 전체적으로 울고 있고 군데군데 얼룩이 장난 아니다. 아직 더 보고 싶기 때문에 책에 포장지를 씌웠다. 책이 지저분해서 한 건데 내가 무슨 책을 읽는지 관심받는 일도 줄었고 표지도 예뻐져서 여러모로 더 좋다. 우측 하단에 보면 커피 잔뜩 마시고 울고 있는 책 좋은 글귀가 담긴 필사하기 좋은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다이어 150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진 웨인 다이어의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책을 펼칠 때마다 목차를 훑으며 오늘은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11
    홍삼 하루 한 병으로 환절기 면역력 관리하기 건강기능식품 추천

    <본 포스트는 (주)한국인삼공사로부터 소정의 활동료와 제품을 지급받고 작성되었습니다> 얼른 지나가길 바라게 되는 불청객 환절기가 왔는데요 저는 매년 환절기에는 면역력 관리가 어려워 건강관리에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간편하게 면역력 관리를 할 수 있는 건강관리 루틴을 고민하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데요 환절기에도 면역력 관리하기 위해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은 건강기능식품 홍삼 챙겨 섭취하기예요 제품명 : 정관장 에브리타임 샷 용량 : 20ml x 50병 가격 : 135000원 제조원 및 판매원 : (주)한국인삼공사 *해당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요 건강기능식품에는 홍삼이 주원료로 함유되어 있는데요 홍삼의 기능성으로는 다섯 가지를 들 수 있어요 주원료 홍삼의 5대 기능성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정관장 에브리타임 샷 개인적으로 홍삼하면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름 정관장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으로 사랑받아왔죠 이번에 저는 그간 섭취했던 제형과 다른 엠플 제형의 제품을 골라봤어요 정관장 에브리타임 샷은 정관장의 엠플 제형 홍삼으로 휴대 및 섭취가 간편해 만족스러웠는데요 정관장에서는 100% 계약 재배한 6년근 인삼만을 고집하고 43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7회 통과해야 하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한다고 해요 주원료로 함유된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15
    혈당 알아보기! 한국당뇨협회 X 정관장 GLPro X 교보문고 브랜드 책방 팝업스토어

    <본 포스트는 (주)한국인삼공사로부터 소정의 활동료와 제품을 지급받고 작성되었습니다> 신논현역 인근에 방문했다가 교보문고에 잠시 들렀습니다 사고픈 책이 있기도 했고 그렇지 않더라도 책러버들은 서점을 주기적으로 들러주니까요 갈 때마다 이번엔 뭐가 바뀌었나 서점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는데 한 쪽 공간에 한국당뇨협회 X 정관장 GLPro 혈당책방 '당을 읽어드립니다'라는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더라고요 한국당뇨협회 주관, 정관장 GLPro의 후원으로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당을 읽어드립니다' 서점 한 켠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혈당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소소하고 재미난 체험을 해볼 수 있었어요 저는 혈당에 대해 관심이 있던 터라 재미있게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혈당에 대해 고민이 있어서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았는데요 교보문고 팝업스토어 체험을 통해 다양한 혈당 관련 정보와 책들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날 교보문고 혈당책방 팝업스토어에는 방문객이 많았어요 먼저 혈당 건강 관리 관련 도서를 다양하게 모아놓은 공간 책으로 정보를 접하는 저에겐 둘러보기 괜찮았던 공간이었습니다 맞은편에는 혈당 건강관리 관련 서적의 내용이 담긴 정보 카드로 큐레이션 된 공간 나에게 괜찮은 혈당 관리를 위한 실생활 정보가 담긴 카드도 골라올 수 있어요 여기는 히든 메시지 맞추기 코너 한쪽에 비치된 특수 제작 돋보기를 활용해 브랜드 책방 벽면에 비춰본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mikabookstore
    #브람스를좋아세요 #프랑수아즈사강 #소설추천 #민음사 어제 아침 샌드위치를 먹다가 속에 든 당근라페를 물끄러미 바라봤는데 주황색이 참 예뻐 보였다. 오늘은 하루 종일 당근처럼 상큼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주황색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살펴봤는데 이처럼 강렬한 색은 없었다. 오후에 외출을 하며 약속을 앞둔 한 시간 즈음 교보문고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주황색 표지의 책을 구입하면 어떨까 싶어 찾아봤더니 눈에 띄는 그것.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였다(사강은 문장 부호가 물음표가 아닌 점 세 개로 이루어진 말줄임표로 끝나야 함을 강조한다) 예전에 민음사 유튜브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소개하는 영상을 흥미롭게 보기도 했고, 역자 분의 작가 소개 글을 보니 사강이라는 인물이 꽤 흥미로워 그녀의 책을 하나 더 고르고 싶었다. 그 와중에도 무심코 주황색을 찾은 건지 눈에 띈 강렬한 표지 <패배의 신호>. 당근색 표지 두 권을 안고 뿌듯하게 돌아왔다. 눈뜨자마자 고양이 세수하고 스타벅스로 달려가 읽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언제나 흥미롭게 다가오는 사랑이라는 주제는 긍정적인 정서뿐 아니라 부정적인 정서도 동반하기 마련이다. 기쁨, 슬픔, 질투(때론 집착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외로움, 불안감, 실망감 등 온갖 감정이 한 데 모여 사랑이라는 본질을 이루는 게 아닐까.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사랑을 지탱하는 모순적인 감정을 그린다. 39살 여성 폴은 그보다 몇 살 연상의 남자친구 로제와 오랜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폴은 그를 몹시 사랑했고 로제 역시 그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언제나 선을 긋고 거리를 두는 그와의 관계는 권태롭기만 하다. 매일 밤 고독을 느끼며 지내던 폴의 앞에 어느 날 25살의 시몽이 나타난다. 이기적인 로제와 달리 폴에게 열정을 쏟는 시몽. 계속되는 로제의 부재에 지쳐가던 폴은 시몽과의 큰 나이 차에 내적 갈등을 느끼면서도 이내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소설의 제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시몽이 폴에게 브람스의 연주회에 함께 가자며 청하는 쪽지에 적혀 있는 질문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그 짧은 질문은 폴이 그동안 잊고 있던 모든 것,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던 질문들을 환기시킨다. 자기 자신 이외의 것, 자기 생활 너머의 것을 좋아할 여유가 스스로에게 남아 있을까 의문이 든 폴. 그간 그녀의 집중력은 일 외에는 늘 부재중인 한 남자에게 향해 있을 뿐이었다. 어쩌면 그녀는 로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함께 했으니 사랑한다고 여기는 것뿐일지도 몰랐다. 폴은 로제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고 고한 뒤 시몽과 함께 지낸다. 로제 역시 늘 그랬듯 다른 여인과 만난다. 제목이 물음표가 아닌 말줄임표로 끝나는 이유는 결말과 연결되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폴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로제였음을 깨닫고 그에게 돌아간다. 앞서 깨달은 통찰에도 불구하고 로제에게 돌아간 폴의 선택이 의아했다. 그 이후엔 어땠을까. 로제는 재결합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지극히 현실적인 둘 사이, 소설은 늘 그랬듯 로제가 늦는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되는데 애정 없는 상태로 마지못해 함께하는 오랜 부부가 떠오르기도 한다. 익숙한 것을 택해 돌아오는 폴과 로제를 보며 결국 사랑이란 논리가 통하지 않는 모순으로 가득 찬 영역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사랑에 대한 프랑수아즈 사강의 생각을 들어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실제로 사랑을 믿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말한다. ”농담하세요? 제가 믿는 건 열정이에요. 그 이외엔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사랑은 이 년 이상 안 갑니다. 좋아요, 삼 년이라고 해두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물음표가 아닌 말줄임표로 끝나는 이유는 사강이 사랑의 영원성이 아닌 사랑의 덧없음을 강조하는 의미였다. 얼마 전 읽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서 알랭 드 보통은 ’우리는 사랑 그 자체를 해야 할 운명을 특정인을 사랑해야 할 운명으로 착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누구냐 하는 것은 많은 부분 내가 무엇을 원하느냐로 구성된다‘고도 했다. 이 문장이 뇌리에 남은 상태에서 읽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인 관계임에도 서로의 믿음을 저버리면서도 다시 돌아올 것을 믿고,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이런 관계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후략) 블로그에 기록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4
    필사하기 좋은 시 추천 김춘수 꽃 시 해석

    필사하기 좋은 시 추천 김춘수 꽃 시 해석 필사하기 좋은 시 김춘수 꽃 모처럼 좋아하는 시가 있냐는 질문을 들었습니다 그런 질문을 하는 분은 만나기 힘들어요 얼른 떠오르지 않아 1분만 생각해 보겠다고 한 뒤 고민해 봤어요 나태주 시인과 정호승 시인이 먼저 떠올랐고 이어 찾아온 느낌표! 이분들의 시도 물론 좋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단연 김춘수 시인의 꽃이었어요 나태주 시인과 정호승 시인은 만나 뵌 적도 있는데 제 마음은 어째서 얼굴도 모르는 분의 꽃 시에 꽂혀버린 걸까요 아마도 김춘수 꽃이라는 시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담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오래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처음 본 이후로 지금껏 주기적으로 생각날 때마다 손글씨로 적어보는 시 필사하기 좋은 시 김춘수 꽃입니다 필사하기 좋은 시 추천 김춘수 꽃 시 해석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필사하기 좋은 시 추천 김춘수 꽃 시 해석 김춘수 꽃 해석 꽃 시에서는 누구나 갖고 있는 이름, 그 이름으로 불림으로써 서...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5
    책리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로맨스 소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프랑수아즈 사강 로맨스 소설 책리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어제 아침 샌드위치를 먹다가 속에 든 당근라페를 물끄러미 바라봤는데 주황색이 참 예뻐 보였다. 오늘은 하루 종일 당근처럼 상큼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주황색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살펴봤는데 이처럼 강렬한 색은 없었다. 오후에 외출을 하며 약속을 앞둔 한 시간 즈음 교보문고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주황색 표지의 책을 구입하면 어떨까 싶어 찾아봤더니 눈에 띄는 그것.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였다(사강은 문장 부호가 물음표가 아닌 점 세 개로 이루어진 말줄임표로 끝나야 함을 강조한다) 예전에 민음사 유튜브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소개하는 영상을 흥미롭게 보기도 했고, 역자 분의 작가 소개 글을 보니 사강이라는 인물이 꽤 흥미로워 그녀의 책을 하나 더 고르고 싶었다. 그 와중에도 무심코 주황색을 찾은 건지 눈에 띈 강렬한 표지 <패배의 신호>. 당근색 표지 두 권을 안고 뿌듯하게 돌아왔다. 프랑수아즈 사강 로맨스 소설 책리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눈뜨자마자 고양이 세수하고 스타벅스로 달려가 읽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언제나 흥미롭게 다가오는 사랑이라는 주제는 긍정적인 정서뿐 아니라 부정적인 정서도 동반하기 마련이다. 기쁨, 슬픔, 질투(때론 집착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외로움, 불안감, 실망감 등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5
    선운사에서 사랑시 이별시 필사노트

    선운사에서 최영미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中 무척 오랜만에 필사노트를 펼쳐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시를 즐겨 필사했는데 요즘은 시보다는 소설 속 문장을 자주 노트에 옮겼어요. 문장을 마음에 오래 남기려면 반복해 읽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직접 필사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 같아요. 최영미 시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처음 알게 됐어요. 세이노님은 글을 보면 몹시 이성적인 분 같은데 시와 음악을 좋아하시는 걸 보면 감성도 충만하신 분 같아요. 그의 글을 읽고 시집을 여러 권 구입했는데 다 괜찮더라고요. 최영미 시인은 1980년대 초반 격동의 민주화 시대를 입체적으로 경험한 문인으로 <서른, 잔치는 끝났다>에는 대체로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사랑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담은 시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당시 시인이 혈기왕성했던 시기인만큼 직설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문장이 많은데요. 시대상이 느껴지는 동시에 어떤 마음은 세대를 거듭해 이어지는구나 싶어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중 시집을 펼치면 맨 처음 만나는 시 <선운사에서>를 필사노트에 옮겨 보았어요. 선운사에서 최영미 시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中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12
    종로 탈모성지병원 주말 처방 후기

    종로탈모성지 병원 주말 처방 후기 을사년 새해부터 폭설도 내리고 입춘도 지났지만 여전히 추운 날의 연속입니다. 찬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추위가 바로 체감되는듯한 요즘이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탈모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고 그저 친구들이나 주변들의 이야기라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다 봄이 오면서 베개나 욕실 바닥에 빠진 머리카락이 점점 늘면서 탈모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잠깐이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겨울이 되어서야 현실을 직시하게 됐어요 특히 올 겨울이 시작되며 점점 심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25년도에는 탈모치료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유전적인 영향과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식생활습관이 탈모원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유전적인 영향이 없진 않지만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누적되며 탈모 진행이 더 빨라지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탈모 개선을 위한 방법을 먼저 찾아봤어요 각종 뉴스나 기사로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카페나 커뮤도 가입했죠 더불어 현재 탈모 치료를 받고 있는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어요 그중 가장 많이 추천받은 곳이 바로 '종로탈모성지'였어요 처음엔 탈모성지가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알아보니 종로5가는 다른 지역보다 탈모약 가격이 저렴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하더라고요 종로는 이미 약국 성지로 유명하더라고요 진통제, 감기약, 비타민과 같은 각종 약들이 동네 약국...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18
    혜화 연극 데이트 죽여주는 이야기 줄거리 추천 대학로 자리 후기

    모처럼 포근했던 지난주 혜화 연극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연극의 매력을 꼽아 보자면 배우들의 열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들에게 시선을 고정한 관객을 앞에 두고 온전히 몰입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과 더불어 좋은 에너지를 전해 받는 기분이 들어요 여러 일들로 몸과 마음이 지친 요즘 좋았던 추억 더하기 긍정 에너지 충전을 위해 혜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죽여주는 이야기 장르 연극 장소 지인시어터 기간 2023.07.01. ~ 오픈런 지인시어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25 지인시어터 (구.알과핵극장) 공연장은 지인시어터 혜화역 인근이라 찾기 쉬워요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대학로 스타벅스를 지나 마로니에 공원을 왼편에 마주한 채 내려옵니다 그러면 곧 던킨 매장이 보이는데요 그 앞에서 왼편으로 턴해서 몇 걸음만 지나면 지인시어터가 보여요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장르 블랙코미디 러닝타임 100분 공연장 바로 옆에 위치한 티켓 부스는 공연 시작 30분 전에 오픈되고요 (공연장 입장은 공연 10분 전) 티켓은 선착순으로 배부되니까 원하는 좌석이 있다면 시간 여유를 두고 오시는 게 좋아요 더불어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기존에 관람했던 연극들과는 달리 자리 구성이 독특했는데요 자리 후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티켓을 받고 근처 마로니에 공원으로 이동해 잠시 대기했어요 주변에 있을...

    상세 화면으로 이동
  • mikabookstore
    알랭 드 보통의 연애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기사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라는 타이틀로 여러 번 만난 익숙한 그 이름 알랭 드 보통. 이름만 듣고선 프랑스인이려니 했는데 검색해 보니 스위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분이었다. 아마도 프랑스계 혈통을 지녔나 보다. 처음 만난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1993년 영국에서 <Essays in Love>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간된 후로 지금껏 꾸준히 사랑받는 연애소설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사실 소설인지 모르고 읽었는데(에세이인 줄)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그의 비상한 통찰에 상당히 놀랐다. 평범한 연애 스토리는 소수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은 수많은 사람들이 겪어보았을 뻔한 연애담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의미를 짚어낸다. ’이 사람 뭐지?‘ 감탄하며 읽다가 내가 읽고 있는 문장이 새삼 신기하게 다가와 필사를 해보기도 했다. 🌸연애소설의 일반적 서사에 철학적 사유를 더한 플롯 :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줄거리만 놓고 보면 지극히 평범하다. 연애에도 기승전결의 구조가 있다고 하면 바로 이런 식이지 않을까. 화자 ’나‘는 비행기 옆좌석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클로이에게 빠져든다. 서로를 알아가기까지 약간의 어색한 시간을 거친 후 둘 사이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이내 설렘 가득한 연애를 시작한다. 이어 뜨거운 키스와 섹스를 나누며 연인이 되었음을 암묵적으로 확인한다. 그들은 이따금 크게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며 둘만의 서사를 쌓아간다. 미래를 꿈꾸며 추억이 쌓여감과 동시에 영원할 것 같은 사랑에도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미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클로이를 붙잡으려 해보지만 결국 둘은 이별하고 ’나‘는 다시 새로운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우리는 왜 이토록 쉽게 사랑에 빠지는지, 왜 사랑 그 자체를 할 운명을 특정인을 사랑해야 할 운명으로 착각하는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구애의 자아만을 내세우는 인간의 심리란 무엇인지, 이별 앞에서 우리는 왜 구질구질 해지는지‘를 낱낱이 파헤친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매력은 우리 주변의 흔한 연애사를 철학적, 심리학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요리조리 살펴본다는 점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물질로 구현될 수 있다면 아마도 사랑은 알랭 드 보통 앞에서 만신창이가 되었을 것 같다. 이런 감정들을 해부하기 위해 저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알베르 카뮈, 마르크스, 스탕달 등을 출동시킨다. 소설을 읽다 보면 지난날의 과오와 미성숙함이 떠오르기도 하며 이에 비추어 공감과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 물론 과하다 싶을 땐 클로이의 ”지성 과잉의 답답한 똥 같은 놈“이란 말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을 사랑하기보다는 자기혐오에 익숙한 많은 이들은 사랑을 주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받는 것에는 서툴다고 한다. 연인이 나를 사랑해 주는 것은 나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을 좋아할 만큼 상대가 수준 낮은 것이 아닌, 내가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존재이기 때문이란 사실을 잊지 말라고 전한다. 플라톤의 <향연>에서 아리스토파네스는 인간이 본래 남녀가 하나의 몸을 이루는 자웅동체라고 했다.기고만장해진 인간을 벌하기 위해 신이 한 몸이었던 남녀를 갈라버린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잃어버린 반쪽을 찾기 위해 평생을 사랑하며 헤매는 것이라고. 오늘도 잃어버린 반쪽 때문에 울고 웃는 수많은 어린 양들에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성서와 같은 지침서가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이 소설을 23살에 썼다는 점이다. 알랭 드 보통은 ㅁㅊㄴ이다(반어법). 그의 머릿속이 궁금해진다. 다른 저작들도 하나씩 읽어봐야겠다.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알랭드보통 #소설 #소설추천 #책리뷰 #북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상세 화면으로 이동
  • 미카컴퍼니
    이미지 수9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스테디셀러 연애소설 추천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스테디셀러 연애소설 추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기사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라는 타이틀로 여러 번 만난 익숙한 그 이름 알랭 드 보통. 이름만 듣고선 프랑스인이려니 했는데 검색해 보니 스위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분이었다. 아마도 프랑스계 혈통을 지녔나 보다. 처음 만난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1993년 영국에서 <Essays in Love>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간된 후로 지금껏 꾸준히 사랑받는 연애소설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사실 소설인지 모르고 읽었는데(에세이인 줄)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그의 비상한 통찰에 상당히 놀랐다. 평범한 연애 스토리는 소수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은 수많은 사람들이 겪어보았을 뻔한 연애담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의미를 짚어낸다. '이 사람 뭐지?' 감탄하며 읽다가 내가 읽고 있는 문장이 새삼 신기하게 다가와 필사를 해보기도 했다.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스테디셀러 연애소설 추천 연애소설의 일반적 서사에 철학적 사유를 더한 플롯 :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줄거리만 놓고 보면 지극히 평범하다. 연애에도 기승전결의 구조가 있다고 하면 바로 이런 식이지 않을까. 화자 '나'는 비행기 옆좌석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클로이에게 빠져든다. 서로를 ...

    상세 화면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