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일식의 재현이다. 메뉴 구성과 식당의 분위기, 다찌식 테이블의 인테리어 모두 일본에 온 느낌이다. 연남동에 위치한 심원이라는 식당이다. ⠀ 메인 요리는 장어 덮밥과 야끼니쿠 소고기 덮밥이다. 장어 덮밥은 바다장어 덮밥과 민물장어 덮밥이 있는데 민물장어가 만원정도 더 비싸다. 오늘은 바다장어 덮밥과 소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일단 비주얼부터 상당히 훌륭하다. 일식당답게 식사가 정갈하게 나온다. 잘 양념된 장어가 밥위에 고스란히 올라가 있다. 가시도 잘 발려져있어서 먹는데도 불편함이 없다. 생강초무침, 와사비, 산초가루 등 기호에 따른 향신료도 다양하다. 먹는 방법 4가지가 테이블 앞에 쓰여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감태에 싸먹는 방법을 강추한다. 감태의 폭신한 식감이 장어 덮밥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녹차 장어 육수를 부어 말아먹으면 장어의 풍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장어 덮밥에 비해 소고기 덮밥은 양념이 짭조름하다. 고기도 미디엄레어로 적당히 익혀졌다. 노른자를 톡 터트려 비벼먹으면 된다. 다만 음식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겉멋충이다보니 SNS에 한창 핫했던 비주얼에서 모양이 조금 바뀐건 아쉽다. 맛도 괜찮았지만 다른 집 스테끼동이랑 큰 맛의 차이는 못 느꼈다. 무난무난한 정도. 다음에 가보게 되면 민물장어 덮밥을 먹어보도록 해야겠다. ⠀ 심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41-74 🔷️심원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