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하얀 도화지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식재료 같아요. 어떤 양념을 쓰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맛의 느낌이 달라지니 말이에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살 수 있다는 것도 새송이버섯볶음 자주 만드는 이유입니다. 오늘 버섯볶음 맛 내기 포인트는 참깨를 볶아서 사용해서 고소한 맛을 높였다는 점이에요. 구운 마늘의 그윽함과 참깨의 고소함! 냉장고에 들어가더라도 맛 변화가 별로 없는 간단한 반찬이니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새송이버섯볶음 재료 새송이버섯 4개(손질 후 300g) 깐마늘 8개, 청양고추 1개 반 식용유 2스푼, 들기름 3스푼 양념 재료 후춧가루 약간, 소금 1꼬집, 진간장 2스푼 굴소스 1/3스푼, 물엿 1스푼, 참깨 1스푼 소요 시간 20분 이내 01. 재료 손질 새송이버섯은 밑동 제거 후 넓적하게 썰어주세요. 청양고추 1개 반은 잘게 썰어주시고 깐마늘 8개는 편으로 썰어주세요. 버섯을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식감이 달라져요. "길쭉하게, 뭉뚝하게, 넓적하게" 한 번씩 만들어 보시고 원하시는 반찬 레시피를 찾아보세요! 02. 마늘 튀기기 < 중불 >로 달군 팬에 식용유 2스푼 들기름 3스푼, 깐마늘을 넣어주시고 < 중. 약불에서 2분 >가량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새송이버섯볶음 만드는 법 할 때 마늘이 안 들어가면 단짠한 맛만 도드라져서 맛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어요. 소금 1꼬집, 후춧가루 약간 03. 버섯 볶...

가족의 삼시 세끼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오래가는 반찬거리가 최고 같아요. 냉장고에 오래 넣어 놓더라도 맛의 변화가 적고 밥맛을 돋우어 줄 수 있는 단짠함이 있어서 다른 반찬이 시원찮더라도 그럭저럭 밥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반찬 말이에요. 그런 반찬 중 최고봉은 단연 진미채볶음 같습니다.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잘 먹기까지 해서 만드는 재미가 있는 어린이 반찬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살짝 매콤한 고추장 진미채를 더 좋아하는데요. 둘째가 아직 매운 것을 못 먹는 관계로 둘째를 위해 간장진미채볶음 종종 만들고 있답니다. 고추장 VS 간장 특성상 고추장 진미채보다 진미채간장볶음이 덜 부드럽지만 강렬한 단짠함과 쫄깃한 매력이 있어서 이건 이거대로 맛있는 것 같아요. ^-^ 간장 맛만 도드라지면 맛이 단조로울 수 있기 때문에 편으로 썬 마늘을 함께 볶아 만들고 있어요. 구운 마늘의 그윽한 향이 간장진미채볶음 맛을 살려주고 쫀득한 마늘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랍니다. 오늘 소개드릴 진미채간장볶음은 구운 마늘을 생략하고 간마늘의 양을 살짝 더 늘려서 만든 조금 더 단순한 레시피예요. 어린이 반찬으로는 이게 더 제격이 실 거예요! 기본 재료 진미채 150g, 대파 1/2개 양념장 재료 마요네즈 2스푼, 진간장 3스푼 반 맛술 1스푼, 다진 마늘 1/3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반 소요 시간 30분 이...

올여름에는 미역오이냉국을 정말 많이 만들어 먹었어요. 아이들이 "엄마 오이냉국 만들어 주세요!" 할 정도로 그 어떤 국이나 찌개보다 미역냉국을 좋아하거든요. 평소에는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오이냉국 레시피 할 때만큼은 평소보다 조금 더 설탕을 넣고 있답니다. 설탕을 많이 넣으면 국물에 미묘한 끈적함이 생겨 깔끔한 맛을 방해하지만 과하게 싱거우면 아이들이 안 좋아하기 때문에 단맛을 적당히 맞추고 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설탕의 양을 줄이고 만들었어요. 감칠맛 좋은 냉면 육수를 사용하면 설탕을 덜 넣어도 충분히 맛있더라고요. 요즘 시판 냉면 육수를 보면 희멀건한 평양 아니면 동치미던데요. 그런 걸 냉면육수 오이냉국에 사용하면 맛에 별 차이가 없었는데 고기 육수가 들어간 노란 육수를 넣었더니 차이가 확연하더라고요. ^-^ 미역냉국 기본 재료 오이 1개, 건미역 7g 육수 및 양념재료 냉면육수 500ml, 찬물 200ml, 간마늘 1/3스푼 참치 액젓 1스푼, 설탕 1스푼, 식초 1스푼 소요 시간 20분 이내 < 미역 불리는 시간 제외 > < 요리 시작 30분 전에 미리 불려놓아주세요 > 01. 미역오이냉국 재료 손질 건미역 7g은 찬물에 < 30분 >가량 담가서 불려주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채반에 담아서 스푼으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오이 1개는 굵은소금을 표면에 발라서 박박 문질러 세척해 주시고 물로 헹...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삼시 세끼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에 매번 제가 가진 최대의 능력치와 다양한 재료를 투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국 하나를 끓이더라도 육수를 만들어서 끓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맛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가능한 멸치, 다시마, 디포리 같은 재료로 그때그때 육수를 만들고 있지만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 육수를 위해 몇십분을 더 투자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시간을 절약하며 요리의 맛을 살리고자 포 형태로 된 조미료를 사용해 보았지만 강렬한 감칠맛에 초반에만 맛있게 느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향과 짙은 맛으로 인해 점점 물려서 사용을 안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크노르 치킨 스톡 파우더는 특유의 인위적인 맛과 향이 없어서 매우 만족하며 요리에 사용하고 있어요. 티 내지 않으면서 요리에 깊은 감칠맛을 주는 요리 필살기 느낌이랄까요? "맛있어져라 뚝닭!" 한 스푼, 한 큐브만으로도 요리의 맛을 확! 끌어올려 준답니다. 심플하지만 맛은 최고인 닭볶음탕 만들기! 어묵탕 레시피 함께 소개 드리면서 얼마나 쉽게 맛 내는지 보여드릴게요. ^-^ "어떤 요리도 뚝닭!" 크노르 (Knorr)는 세계 1위* 브랜드일 정도로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2024년 8월에 공식 런칭 되었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세계 1위:...

매일 아침마다 식빵을 먹기 때문에 저희 집에는 늘 식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빵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특히 러스크와 마늘빵 만들기를 자주 한답니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이 잘 먹어서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매번 동일하게 만들면 가족들이 식상해할까 봐 때로는 바삭하게! 때로는 쫀득하게! 식빵 마늘빵 만들기 하고 있어요. 오늘은 모차렐라 치즈까지 가미해서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마늘빵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는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이들이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 마늘빵 샌드 속에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달달 그윽한 마늘빵 에어프라이어 요리에 치즈를 가미했더니 더 맛있어졌어요. 마늘빵 만들기 기본 재료 < 2개 분량 > 식빵 4장, 모차렐라치즈 한 줌, 체더치즈 2장 마늘빵 소스 버터 15g, 마요네즈 2스푼 간마늘 1스푼, 설탕 2스푼, 파슬리 약간 소요 시간 15분 이내 01. 버터 녹이기 내열 용기에 버터 15g을 담아주시고 < 전자레인지 1분 >가량 돌려서 녹여주세요. 버터를 전자레인지에서 오래 돌리면 퍽! 퍼버벅! 하고 폭발해서 전자레인지 속을 힘들게 청소해야 해요. 700W 기준 1분 먼저 돌려보시고 덜 녹았다면 10초씩 끊어서 돌려주세요. 마요네즈 2스푼 설탕 2스푼 간마늘 1스푼 파슬리 약간 02. 마늘빵 만들기 소스 녹은 버터가 담긴 볼에 마요네즈 2스푼 설탕 2스푼, 간마늘 1스푼,...

초등학생 입맛도 사로잡는 스팸김치볶음밥! 오늘 소개드릴 김치볶음밥 이야기예요. 평일에는 베이킹 공방, 블로그 등의 일로 바빠서 주말에는 쉬고 싶지만 남편과 아이들 모두 집에 있는 주말에는 쉴 수가 없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 그러실 거라 생각해요. 배달 시켜 먹으면 모두가 행복해지지만 요즘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싸서 자중하고 있어요. 김치볶음밥은 김치 맛이 참 중요하지만 김치 맛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어떤 소스를 어떤 배합으로 넣느냐에 따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 뭐먹지! 고민이실 때 만들어보세요. ^-^ 스팸김치볶음밥 준비 재료 < 양 많은 2인분 > 신김치 300g, 대파 1/2개, 스팸 120g 설탕 1/2스푼, 고춧가루 1/3스푼 진간장 2스푼,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1스푼 반 들기름 1스푼, 참기름 약간, 공깃밥 1공기 반 가득 소요 시간 30분 이내 01. 재료 손질 스팸 120g은 뜨거운 물(정수기 온수)에 < 1분 >가량 담가 놓아주시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썰어주세요. 대파 1/2개는 송송 썰어주세요. 스팸을 뜨거운 물에 잠깐이라도 담가 놓으면 스팸 특유의 짠맛이 조금 낮아져요. 취향에 따라 진행해 주세요! 02. 파 기름 만들고 햄 볶기 팬에 식용유 2스푼, 대파를 넣어주시고 < 강불 >에서 식용유가 살짝 끓기 시작하면 < 중불에서 1분 30초 >가량 볶아주세요...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참여 목적에 따라 수업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커플 베이킹의 경우 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베이킹클래스가 진행된답니다. 커플 베이킹의 경우 주말 수업 신청이 많은데요. "이번 주말에는 뭐하지?" 고민하시다가 한번 즈음 체험해 보고 싶은 베이킹을 함께하며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여성분께서 신청해 주시는 경우도 있으시지만 대부분 남성분 쪽에서 신청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대부분 베이킹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으셔서 품목 결정에 어려움을 겪으시는데요. 저는 주로 마들렌, 휘낭시에를 추천드린답니다. 디저트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인데다가 너무 쉽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처음 베이킹 원데이클래스를 하시는 분들께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거든요. 오늘 커플님들은 휘낭시에 2종 < 헤이즐넛 & 고르곤졸라 >를 신청해 주셨어요. 그윽하고 맛이 좋아서 만드는 재미와 맛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 중 하나예요. "베이킹이 처음 맞으실까요?" 두 분 모두 반죽부터 패닝까지 완벽하시더라고요. 펭퀸치킨 휘낭시에 수업은 2종 중 한 가지 맛은 강사 시연과 함께 동시 실습으로 진행을 하고요. 나머지 한 가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실습으로 진행하고 있답니다. 레시피가 제공되고 레시피에 공정 과정을 기재해 놓았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답니다. 저는 옆에서 도움을 드리면서 원하신다면 사진을 촬영...

명절에 들어왔던 조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무 듬뿍 넣고 조기조림 만들었어요. 매콤달달 입맛을 살려주는 양념장 맛 덕분에 밥에 국물을 올려 슥슥 비벼 먹으며 맛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평소에는 아이들이 더 잘 먹을 수 있는 구이를 자주 하는데요. 생선 팬 닦는 것도 귀찮고 한 번에 만들어 먹기에는 조림이 최고인 것 같아 종종 굴비조림 만들어 먹고 있어요. 생선 살점을 다 발라 먹더라도 무, 버섯, 국물 등 먹을게 많아서 더욱 푸짐한 조기요리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 메뉴 추천드립니다. ^-^ 기본 재료 조기 4미, 무 200g, 청양고추 1개, 대파 1개 말린 생강 2g(혹은 생강가루 1/3스푼) 팽이버섯 1봉지, 쌀뜨물 400ml 조기조림 양념재료 설탕 1/2스푼, 고춧가루 2스푼 반 고추장 1/2스푼, 맛술 3스푼, 매실액 2스푼 간 마늘 1스푼, 물엿 1스푼 반, 진간장 1스푼 후춧가루 약간 소요 시간 1시간 이내 01. 조기 손질하기 냉동 보관된 조기는 굴비조림 만들기 전날 실온으로 옮겨 놓아주세요. 쌀뜨물에 < 최소 10분 >가량 담가 놓아주시고 흐르는 물로 세척해 주세요. 눈에 보이는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주시고 미늘을 칼로 긁어낸 후 칼집을 만들어주시고 흐르는 물로 가볍게 세척해 주세요. 키친타월로 표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말린 굴비로 굴비조림 진행하실 경우에는 쌀뜨물에 < 20~30분 >가량 담가놓아주...

오늘도 피칸강정 만들었어요. 견과류강정을 만들어 놓으면 남편이랑 아이들이 빠르게 먹어버리기 때문에 비싼 피칸으로 또 만들었습니다! 하루 한 줌의 견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잖아요. 피칸 효능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칼슘,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해서 유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며 체중 관리와 염증 예방, 피부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더라고요. 이토록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피칸을 오고 가며 하나씩 집어먹으면 좋을 텐데요. 달콤한 피칸요리 형태로 만들어 놓아야 아이들이 잘 먹더라고요. 설탕과 물엿이 들어가 달달하기는 하지만 하루 먹는 양을 조절하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간식으로 만들어보세요. ^-^ 쫀득! 달달! 고소한 견과류강정!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이 식감이 생각나서 입안이 간질간질거립니다. 견과류 자체가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가족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면 "만들기를 잘했네" 느끼게 하는 간단한 간식 만들기예요. 견과류강정 재료 피칸 300g, 설탕 4스푼, 물엿 2스푼 반 물 170ml(17~18스푼 가량) 소요 시간 30분 이내 기타 만들기 전에는 피칸강정 졸이고 말리는 시간 때문에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막상 만들어 보면 매우 쉬운 피칸요리예요. 01. 피칸 끓이기 냄비에 피칸이 잠길 정도의 물을 채워...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예쁜 수제 빼빼로 만들기 오늘은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의 베이킹클래스 이야기예요. 아이들이 어렸을 땐 친구들이랑 놀이터에만 가도 잘 놀지만 초등학생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친구들과 놀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펭귄키친에 초, 중, 고 친구 단위로도 많이 방문해 주고 계신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제과 제빵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뜻을 모아 주시는 것 같아요. 어리더라도 어려운 품목을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너무 길고 어려우면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 마들렌, 휘낭시에, 스콘, 빼빼로 > 같은 공정이 적당히 있는 품목을 추천드리고 있답니다. 특히 빼빼로의 경우 꾸미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수업 중 하나예요. ^-^ 같은 반 학생 5명이 서울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부모님께 사진을 보내드려야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답니다. 남자 둘, 여자 셋! 사이가 참 좋더라고요.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면 알아서 포즈도 딱! 시중에서 파는 빼빼로처럼 딱! 부러지는 얇은 타입이 아닌 부드러운 마들렌 반죽을 활용한 큼직하고 부드러운 수제 빼빼로예요. 베이킹클래스를 이미 경험해 본 친구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도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었기에 다섯 아이 모두 잘 따라오더라...

이번 명절 무탈하게 보내셨나요. 저도 시댁과 친가를 오가며 무탈한 시간을 보내다 왔답니다. 친정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다가 집에 돌아오니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 느낌! 집에 오니 바로 저녁메뉴를 고민해야 하더라고요. 배달음식으로 해결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비싼 돈 주고 시켜 먹어도 다 먹고 난 후 후회할 것 같아서 김치비빔국수 후다닥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비빔국수 양념장처럼 매콤! 달콤! 새콤! 세 가지 맛이 조화롭도록 신경 써서 만들어보았는데요. 남편과 첫째 하돌이가 파는 것처럼 맛있다며 고개 푹! 숙이고 후루룩! 후루룩!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 비빔국수 양념장 맛있는 집을 가보면 소스가 자작하게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에서 만들 땐 국수를 많이 말아서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어요. 소스보다 국수가 많으면 의도치 않게 김치비빔국수 양념장 맛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소스가 그릇 바닥에 자작하게 있을 정도로 만들어야 맛에 짙게 느껴져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 드리는 비빔국수 양념 참고하셔서 만들어보시면 후회 없을 거예요! 오늘 저녁 메뉴 추천드려요. 김치비빔국수 기본 재료 < 2~3인분 > 소면 220g, 신김치 280g 깻잎 5장, 상추 5장 김치 맛 내기 재료 설탕 1/2스푼, 들기름 1스푼 비빔국수 양념장 재료 고추장 2스푼, 매실액 2스푼, 식초 2스푼 설탕 2스푼, 맛술 2스푼 진간장 2스...

입맛을 살려주는 밑반찬 하나가 밥 차릴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잖아요. 한국인의 밥상에는 늘 김치가 있지만 저희 집 밥상에는 늘 파채무침과 단무지무침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입맛을 돋우어주기 때문에 떨어지자마자 다시 만들어 놓고 있어요. 계속 동일하게 만들면 식상할 수 있기 때문에 파채무침 양념을 고춧가루 ver, 간장 ver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고 있답니다. 오늘 만든 파채소스는 시중에서 파는 참소스 맛을 내기 위해 갖은 소스를 조합해서 만들었어요. 고기 드실 때가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파채요리예요. ^-^ 파채무침 기본 재료 대파 1개 반~2개 (손질 후 120~150g) 파채소스 만들기 재료 진간장 2스푼, 맛술 1스푼, 매실액 1스푼 식초 3스푼, 설탕 1/2스푼, 물 1스푼 소금 1꼬집, 참기름 1스푼 소요 시간 20분 이내 01. 파채 써는법 대파는 흐르는 물에서 가볍게 세척해 주시고 흰 대와 초록 잎을 분리시켜주세요. 원하시는 파채무침 길이만큼 흰 대를 토막 내 주시고 세로로 길게 칼집을 낸 후 속심지를 제거해 주세요. 긴 쪽으로 돌돌 말아서 얇게 채 썰어주세요. 초록 잎도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채 썰어주세요. 초록 잎에는 심지가 없습니다! 채 썬 흰 대, 초록 잎은 찬물에 < 5분 >가량 담가서 아린 맛을 제거해 주시고 채반에 담아서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키친타월로 톡톡 두드리며 물기를...

요즘따라 남편이 자꾸 출출해해서 고구마를 간식으로 사다 놓고 있어요.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구이로 즐기고 있지만 계속 그렇게만 먹으니 조금 지겹다고 해서 에어프라이어 고구마칩 만들었습니다. 남편 먹으라고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엄청 잘 먹어서 그 자리에서 다 사라졌어요! 고구마 두께와 굽는 시간에 따라 바삭 or 쫄깃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엄청 얇게 썰어서 기름에 튀겨 만드는 시판 포테이토칩처럼 바삭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고구마칩 만의 쫄깃함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아이들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좋은 간단한 간식 만들기! 어떻게 만들었는지 소개 드리겠습니다. ^-^ 고구마칩을 다 먹은 장본인 에어프라이어 고구마칩 재료 고구마(소) 4~5개, 버터 55g 식용유 2스푼, 설탕 3스푼 소요시간 30분 이내 미리 준비 에어프라이어 190도 예열 01. 고구마 요리 재료 손질 고구마는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 주시고 필요에 따라 솔로 문질러주세요. 못나거나 지저분한 부분이 있다면 도려내주세요. 최대한 얇게 썰어주시고 찬물에 < 5분 >가량 담가서 전분 제거 시간을 가져주세요. 키친타월을 활용해서 표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고구마 두께에 따라 식감이 달라져요. 너무 두꺼우면 삶은 고구마랑 다를 게 없어지니 최대한 얇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녹인 버터, 식용유 2스푼 02. 고구마에 소스 바르기 내열 용기에 버터 55g을 담아주시고 전자레인지에서...

"어떤 반찬거리 만들어 놓지?" 오늘 하루도 이런 고민으로 시작을 해요. 공방에 나가기 전에 후다닥 반찬을 만들어 놓아야 저녁에 남편이랑 아이들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늘 마음이 급해요. 저녁에 돌아와서 "저녁 맛있게 먹었어?" 물으면 반찬 종류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거든요. 바빠서 어린이 반찬을 준비 못 해 놓은 날에는 아이들이 야식을 찾고는 한답니다. 저녁을 푸짐하게 못 먹었다는 이야기지요. 밥상 위에 다양한 반찬이 있지 않아도 그럴듯한 메인 요리나 입맛을 돋우어주는 단짠한 반찬 하나만 있어도 밥을 잘 먹는 우리 가족! 어제 돼지갈비찜을 푹~ 끓여 놓았기 때문에 단짠한 간장어묵볶음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김, 두부,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을 더하면 훌륭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 식당이나 반찬가게에서 파는 어묵볶음은 식감이 뻣뻣하고 간이 과한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반대로 간이 너무 흐린 경우도 있었고요. 그러한 이유로 저희 아이들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간장어묵볶음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간이 조금 강해야 맛있기는 하지만 간이 너무 짙게 강하면 금방 물리기 때문에 촉촉하면서도 간이 느껴지게 만들고 있어요. 어묵볶음 레시피 이렇게 하시면 성공하실 거예요! 간장어묵볶음 재료 사각어묵 5장, 당근 25g, 대파 1/2개 어묵볶음 양념 재료 맛술 1스푼, 설탕 1스푼, 진간장 3스푼 다진 마늘 1/3스푼, 물...

신혼집에 처음 인테리어하고 들어갔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인덕션 3구 대신 가스레인지를 설치했다는 점이었어요. 처음부터 인덕션을 설치했었다면 지저분한 가스 호스 마감 자국도 없었을 테고 먼지 날리며 싱크대 상판을 다시 타공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말이에요. 인덕션으로 바로 교체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인테리어하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약 5년가량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불에서 나오는 열기였어요. 특히 여름에는 불로 인해 주방 온도가 올라가 짜증지수가 확! 높아졌습니다. 선풍기를 발 쪽으로 틀어 놓고 버텼었지요. 화구 주변 청소도 불편하고 철판에 스크래치가 많이 생겨 보기 안 좋을 무렵 언론에서 가스레인지 유해가스 이야기가 나와서 "이때다!" 하고 인덕션으로 교체했답니다. 하지만 이게 두 번째 실수였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가스레인지가 블랙이었는데요. 또다시 블랙 인덕션을 설치해버렸어요. 사진으로 보았을 땐 고급스러워 보였거든요. 그런데 사용하면 할수록 물이나 기름 튄 부분이 티가 잘 나고 잔 스크래치가 생기면 눈에 띄게 띄게 잘 보였습니다. "산뜻하고 넓어 보이려면 화이트가 진리!" 이 말을 무시한 제 잘못이었어요. 블랙 인덕션을 몇 년간 사용하다가 최근 화이트 인덕션으로 교체했답니다. 모델은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인데요. (CIR-GP301FAW) 최신형 제품답게 유용한 기...

미역줄기볶음은 은근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지만 저희 아이들은 미역줄기 요리를 참 좋아해요. 주변 언니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잘 먹는다고?" 신기해한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미역줄기를 잘 안 먹었었는데요. 피를 맑게 해줘! 싱그러운 바다향이 날거야! 꼬들꼬들 고소하니 맛있어!라는 말고 회유를 했더니 어느 순간 잘 먹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맛도 한몫했는데요. 비리지 않고 미끄덩거리지 않게 만드는 게 아이들이 잘 먹는 이유 같아요.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재료 미역줄기 1팩 (250g), 당근 25g, 양파(소) 1/2개 다진 마늘 1/3스푼, 후춧가루 약간, 맛술 1스푼 참치 액젓 1/2스푼,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소요 시간 40분 이내 < 염분 제거 시간 포함 > 01. 재료 손질 미역줄기 1팩 (250g)은 흐르는 찬물에 흔들어가며 염분 제거를 해주시고 찬물에 < 20~30분 >가량 담가 놓아주세요. 당근 25g, 양파(소) 1/2개는 채 썰어주세요. 팩 형태의 미역줄기를 구매하시면 신선도 유지를 위한 염분이 많이 들어있어요. 물로 헹궈서 바로 사용하면 엄청 짭니다! 02. 미역줄기 데치기 냄비에 미역줄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담아주시고 < 강불 >에서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미역줄기를 넣고 < 10초 >만 데쳤다가 즉시 찬물로 충분히 헹궈주세요. 미끈거리...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소개 드린 불닭팽이버섯! 오늘은 집에서 술안주 목적에 맞게 조금 더 매콤하게 만들었어요. 고물가 시대에도 비교적 저렴함을 유지하고 있는 식재료인 팽이버섯을 활용한 요리인데다가 시판 불닭소스를 활용해서 맛있게 매콤한 맛을 낸 맛있는 팽이버섯요리랍니다. 개인적으로 과도하게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매운팽이버섯은 맛있게 매콤해서 "맵네!" 하면서도 자꾸 젓가락이 가요. 불닭소스 레시피 재료 팽이버섯 2봉지, 깐마늘 7톨, 대파 1/3개 식용유 2스푼, 들기름 3스푼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불닭팽이버섯 소스 재료 불닭소스 2스푼, 고추장 1/3스푼 설탕 1/2스푼, 간마늘 1/3스푼 올리고당 1스푼, 참기름 1스푼 소요 시간 30분 이내 01. 재료 손질 팽이버섯 2봉지는 밑동을 제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어주세요. 깐마늘 7톨은 편으로 썰어주시고 대파 1/3개는 잘게 송송 썰어주세요. 불닭팽이버섯 메인 재료는 팽이버섯이지만 구운 마늘도 상당히 맛있어요. 02. 버섯 굽기 < 중불 >로 달군 팬에 식용유 2스푼 들기름 3스푼, 깐마늘을 넣고 < 2~3분 >가량 노릇노릇하게 익혀주세요. 팽이버섯을 가지런히 올려주시고 소금 1꼬집, 후춧가루 약간 골고루 뿌려주신 후 < 중불에서 3~4분 >가량 삼겹살을 굽듯이 뒤집어가며 골고루 익혀주세요. 팽이버섯을 맛 휘저어가며 익히면 너무 엉켜요. 매운 것을 잘 못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