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채근담 저자 홍자성 출판 홍익 발매 2021.03.18. 서양에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에는 채근담이 있다.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았는데 어느 순간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탈무드를 다시 읽어볼까 하다가 우연히 채근담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혼란스럽고 번잡한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심신수련을 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채근담은 명나라의 홍자성이 지필 한 책으로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이 복합적으로 녹아든 정신수양서이자 처세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심오한 사상이 담긴 책은 아니기에 현세적인 지금에도 배울 점이 많다. 한문으로 되어있는 채근담을 번역한 이 책은 전집 채근담 후집 채근담 원문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세상을 뒤덮을 만한 공로도 자만이란 긍 矜 한 글자를 당해낼 수 없고 하늘에 닿을 듯한 죄악도 뉘우침이란 회 悔 한 글자를 이겨내지 못한다. 겸손함과 자기반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귀함에, 사람들이 나를 떠받드는 것은 내 몸에 걸친 이 높은 관과 큰 띠를 떠받드는 것이며 내가 비천함에, 사람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내 몸에 걸친 이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내 참모습을 떠받들지도 업신여기지도 않았는데 기뻐하고 화낼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세속적인 삶을 경계하고 있다. 물질로 인해 희비가 갈리는 마음을 경계하자. 세월은 본래 장구한데 조급한 사람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