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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저자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발매 2021.04.20. 예스24에 들어가서 볼 때마다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순위를 올리고 있었던 '불편한 편의점' 요즘 한창 인문학 책에 빠져 있었는데 예약을 걸어두었던 '불편한 편의점' 책이 도서관에 도착했다 하여 단숨에 다녀왔다. 왜? 제목에 불편함? 이 들어가지?라고 궁금해했었는데 책 마지막에 다가가면서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인간관계에 있어 불편함이 없는 관계는 없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배우자 간에도, 친구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의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이 불편함에도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사전적 의미인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고 괴로움'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지만 예의, 격식,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어느 정도의 불편함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책 제목인 불편한 편의점도 마냥 꺼려지고 가기 싫어지는 편의점이 아니라 책 속 이야기처럼 따뜻하고 훈훈한 그렇지만 제이에스(진상)들에게 불편한 편의점을 이야기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