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나라의앨리스
20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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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특별 에디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렸을 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었는데 이번에 고전소설 다시 읽어 보았다. 확실히 이전에 읽었던 책과는 달랐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책은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책이라고 인식했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난해하고 심오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와 대화가 이상한 나라를 대표하는 것 같다. 작품 해설을 읽어보니'이상한 나라'는 원래 '지하세계' 였다고 한다. 저자 캐럴이 살았던 시대의 삶을 비평하며 '지상세계'와 '지하세계'에 빗대어 이야기 한 것이다. 지상세계 - 우주의 질서에 대한 믿음, 수학과 지리, 계급 제도, 언어, 사회적 예법, 시간 등에 대한 기존의 관념 지하세계 - 광기와 무질서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 지하세계에 있으면서도 지상세계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넌 누구니?" 대화를 시작하기 좋은 질문은 아니었다. 앨리스는 쭈뼛쭈뼛 대답했다. "그게. 저도 잘 몰라요. 지금으로서는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제가 누군지 알았는데 그 이후로 여러 번 바뀐 것 같아요." 이때의 앨리스는 자아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까지 앨리스가 자아라고 생각한 것들은 바로 시대적인 환경이나 문화의 파생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한 나라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앨리스는 점점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 "이건 아주 중요한 말이다." 왕이 배심원들에게 말했다. (중략) "당연히 내 말...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