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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산 문수암, 기암절벽에 선 1300년 고찰

    고성군 청량산(무이산, 549m) 정상 아래 자리 잡은 문수암은 바다 풍광으로 유명한 남해 보리암과 여수 향일암에 견줄만한 조망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고성 자란만 일대의 한려수도 비경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사찰 앞으로 푸른 바다 위 섬들 풍광이 있다면 뒤로는 기암절벽이 명물이다. 천불전과 문수전 뒤편으로는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절터는 모두 명당이란 말이 있지만 천혜의 요새 같은 이런 절벽 아래에 암자를 세웠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로 신라시대(688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전통 사찰이다. 빌려온 문수암 사진 보현사 약사전과 자란만 건너 사량도가 보인다. 2월 17일 16:30.. 좌이산, 사량도 등 시정 불량으로 산섬들 선명하지 못하다. 동백은 꽃봉오리만 보이고 광대나물 꽃이 피었다. 올라가는 길 곳곳에 작은 돌탑과 인형 같은 불상들... 천불전 오른쪽으로 전망대는 탐방객들이 언제나 즐겨 찾는 곳으로 바라보는 풍광이 빼어나다. 이곳에는 청담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청담 대종사 사리탑’과 또 다른 야외 불상을 모시고 있다. 창건 이후 문수암은 수도 도량으로서 수많은 고승을 배출했다. 산명이 수려해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했으며 신라시대에 화랑들이 무이산에서 심신을 연마했다고 전해진다. 바다와 고성, 통영, 거제의 산섬들 눈 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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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현산 복수초, 유리산누에나방 월명암에도 들러..

    2월 16일 오후 늦은 시간(15:30~17:00).. 내 고향 집현산 복수초를 보고 왔습니다. 잔설이 보이는 거칠고 황량한 계곡.. 아주 작은 설련화(얼음새꽃) 3~4 송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더이다. 15:10 집에서 출발.. 15:30 현장 도착 제법 먼 거리인데 과속했나 봅니다. ㅋㅋ 꽃밭 상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아이들 몇 송이 참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은 대부분 먹어도 된다던데 운지와 ?? 이곳에는 크고 작은 노각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슴뿔처럼 보드랍고 황금빛을 가진 아름다운 수피라는 뜻에서 녹각(鹿角)나무라고 하다가 발음이 쉬운 노각나무로 되었다. 높이는 15m까지 자라는 큰키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오래 되면 큰 조각으로 떨어져 얼룩이 생긴다. 유리산누에나방의 예쁜 집 한 채 보인다. 앞 날개와 뒷 날개에 원형의 투명한 유리막을 가지고 있어 유리산누에나방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 한다. 여러 기의 돌탑, 샘터 기도처 보이는 곳.. 얼음새꽃 탐색 마치고 월명선원으로.. 주차장에서 차를 돌리다가 큰 일날 뻔 백기어를 넣지 않고(넣은 줄 알고) 그대로 돌진하다가 들이받기 직전에 멈춤 고령자 잦은 사고 남 일 아니다라는 생각..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님을 실감한 날 입춘과 경칩 사이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2월 18일)가 내일인데 아직 봄은 많이 기다려야 할 듯.. 사람이 그리웠는지 쪼르르 달려오던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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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랜선여행.. 러시모어산 대통령조각상(큰바위얼굴), 거대한주상절리 데빌스타워

    미국 랜선여행 사우스다코다주 러시모어산의 거대한 대통령 조각상(큰 바위 얼굴)과 와이오밍주의 주상절리 기둥 높이만 264m인 데빌스타워를 소개합니다. 사우스다코주의 역사가였던 도안 로빈슨(Doane Robinson)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명 인물들의 거대한 조각상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미국 4명의 대통령 얼굴을 조각한 것으로 전체적인 넓이는 5.17㎢, 두상의 길이는 60m, 해발 고도는 1745m 이다. 현재 자유의 여신상과 할리우드 간판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조각의 균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균열을 메꾸는 작업을 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형상만큼은 인류가 멸망해도 10만년 이상 남을 것이라고 한다. 러시모어 산(Mount Rushmore 해발 1,829m) 산봉우리의 화강암에는 왼쪽부터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 아브라함 링컨 등이 조각되어 있는데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미국 독립의 아버지,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독립선언문을 썼으며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 나를 사면서 영토를 넓혔다. 26대 대통령 시어도아 루즈벨는 20세기에 미국의 급속한 성장을 이루는데 있어서 지도력을 발휘했고,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미국을 통합했다. 이렇게 독립, 확장, 발전, 통합을 의미하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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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섬여행안내 방축도-광대도, 명도-말도 배시간, 요금

    20250215.. 오늘 산악회에서 고군산군도 섬 트레킹을 한다기에 신청했다가 최소하고 말았다. 선유도에는 선유대교가 놓여지기 전후로 세번쯤 갔던 기억이 있지만, 고군산군도 끝에 있는 말도 명도, 방축도에는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자세히 보지 않고 덜컥 신청했는데, 어제 산악회 홈피에 들어가 살펴보니 그곳이 아니라 관리도 트레킹이 아닌가. 내 착각으로 산대장에게 미안할 뿐이다. 방축도 독립문바위 혼자 1박2일 일정으로 관리도와 방축도-광대도, 명도-보농도-말도 트레킹을 하기 위해 배시간과 요금, 물때 등을 알아봤는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광대도와 명도를 연결하는 다리는 차치하고도 이미 완공되어 왕래하던 명도-보농도 인도교도 안전에 문제가 있어 보강 공사로 통행을 막고 있다.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83m)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후 현재 제1교‧2교‧제4교 설치는 완료됐고 제3교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제3교의 공정률은 1월 현재 80%대로, 정밀안전진단 검사를 거쳐 올 상반기 중에 완료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제2교의 케이블이 파손(비틀림 7‧절단1)과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 안에 추가 보강이 이뤄진다.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왕복 14㎞를 온전히 트레킹하려면 현재 진행 중인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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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린 날 선학산 산책..

    20250212 내 고장 진주에 내린 두번째 눈.. 시가 쓰고 싶지만 이제 감정이 메말라버려 서정이 아니고 서사가 되고 만다. 강아지아이 마음되어 문 밖을 나선다. 눈 위에 지금 내리고 있는 비는 야비위 정치꾼들처럼 질척거린다. [선학산등산로입구 무료주차장]을 지난다. 26,297,819 51,751,065 1.96788842 이러니 길을 넓히고 주차장이 생겨도 차가 넘친다. 상대배수장 지나 가파른 비탈길 미끄럽다. 길 옆의 작은 짐승 발자국은 그렇다치고 나처럼 간 큰 한 사람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이른 아침, 텅 빈 학교 운동장 저쪽에는 부지런한 여고생의 왁자한 눈싸움 이쪽에선 눈을 굴려 이쁜 꼬마눈사람 만들었다. 이웃들이 알려오는 가덕도 꽃소식 바람꽃 소식은 아직 없는데 집현산에 가면 얼음새꽃 만날 수 있으려나? 2km, 90분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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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양사 약사암 백학봉 러셀산행.. 내장산 설국 풍경

    백양사(백암산)는 2012년 내장산국립공원(백양사~내장사) 종주를 비롯 4번째 방문이다. 백양사/백암산(백학봉-상왕봉)은 주로 단풍철에 찾곤 했는데, 이번엔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을 물색하다가 오게 되었다. 하얗게 변한 찻길과 가로수.. 설국 백양사, 백학봉 산행 흔적입니다. [산행 계획은 백양사-백학봉-상왕봉-사자봉-청류암-가인마을] 진주시 출발 07:00 - 기사(산대장) 포함 6명 실은 대형버스로 눈길 달려 - 백양사 도착 09:20 산행 출발(09:30)-백양사(~10:05)-약사암(10:30)-영천굴(10:42)-백학봉(11:55) 상왕봉 가다가 돌아섬(12:05)-약사암(13:05)-원점/주차장(13:40~14:00, 버스 안에서 점심) [ 산행 거리 5km, 4시간 10분 + 금강폭포 탐방과 기타 동선 2.5km ] 산행 이후 동선 / 성보박물관(14:15)-백양사-운문암길 따라 금강폭포 가다가 포기-버스(15:30) 쌍계루 지나 백양사 들렀다가 산으로.. 내장산 국립공원 안내도 운문암 2.5km /약사암 1km, 백학봉 1.9km 내리던 눈은 그쳤지만 무심코 가다가 바람이라도 불면 눈 세레 받기 일쑤다. 운문암 갈림 차도에서 오른쪽 약사암 가는 길로 접어드니 바닥눈 깊어진다. 현재 기온 -7도지만 바람 자는 양지쪽은 나목이 드러난다. 약사암 오름길.. 백양사 보인다. 약사암에서 보는 백양사 가을 풍경.. 약사암 앞산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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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내린 백양사 쌍계루 풍경

    눈 폭탄 맞기 위해 전남 장성으로 갑니다. 어제도 내렸고 오늘도 내리고 있지만 백양사와 백암산 설경을 보기 위해 단출한 6명이 대형버스 타고 길을 나섭니다. 7시 출발하여 9시 30분 백양사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훌빈.. 오후엔 만차더군요. 백양사 가는 길.. 주차장 온 천지가 눈 세상.. 산도 길도 상점도 차도 계곡과 나무도.. 현재 기온 -7도, 내리던 눈이 그치고 햇빛도 비치니 설국 산행하기 최적입니다. 두어 명 사진가만 왔다갔다.. 쌍계루.. 백학봉 내리던 눈이 잠시 그치니 바람조차 잠잠해집니다. 쌍계루 백양사로 들어갑니다. 절집 처마마다 커다란 고드름이 달려있어 관람객은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약사암 관음전부터 30~60cm 러셀산행.. 나는 상고대도 없고 시정이 좋지 않아 백학봉에서 빠꾸했는데 정상인 상왕봉으로 향한 4인의 산우는 1m 이상의 눈을 헤치며 하산했다눈.. 하산해서 버스에서 점심 먹고 일행들이 내려올 때까지 왔다리갔다리.. 여태 그쳤던 눈이 다시 퍼붓기 시작합니다. 제설 중.. 성보박물관 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백양사로 다시 오락가락하는 눈발.. 시간이 많아 금강폭포 찾아 운문암길 올랐는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 엉덩방아 두 번 포기하고 내려갑니다. 16:40 일행들 하산 완료 버스 바퀴가 눈에 헛돌아 밀고 파 내고 헤프닝.. 17:45~ 담양 옥천골한정식집에서 저녁 후 귀가 <산행 사진은 따로 올리겠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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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양사 실시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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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불현듯 부리나케 흥청망청 부랴부랴 부질없다 봉사

    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어원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흥청망청(興淸亡淸) / 돈이나 물건을 마구 사용하거나 흥에 겨워 마음대로 즐기는 것 이 말은 조선시대 연산군 때문에 생겨난 말입니다. 술과 여자에 빠져 지내던 연산군은 마침내 채홍사라는 관리를 파견해 각 지방의 아름다운 처녀를 궁궐로 뽑아 오게 했는데, 그 숫자가 무려 만 명에 가까웠지요. 이들 중에서도 특히 외모가 예쁘고, 노래를 잘 부르고, 춤도 잘 추는 여자들을 ‘흥청(興淸)’ 이라고 불렀어요. 맑은 기운을 일으킨다는 뜻이었지요. 연산군은 경복궁의 경회루에서 늘 흥청들과 노는 잔치를 벌였는데 그 호화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연산군이 이렇게 여자에만 빠져 나랏일을 돌보지 않고 노는 사이에 백성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져 갔지요. 그래서 연산군이 흥청들과 놀아나다 망했다는 뜻에서 백성들은 ‘흥청망청’이라 부르기 시작했어요. 연산군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장녹수’도도 흥청 출신이었어요. 2. 부질없다 / 쓸데없고 공연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 옛날 대장간에서는 쇠붙이를 만들 때, 강하고 단단한 쇠를 얻기 위해서 쇠를 불에 달구었다 물에 담갔다 하기를 여러 번 했다. 따라서 횟수가 많을수록 더욱 단단한 쇠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불질을 하지 않은 쇠는 물렁물렁하고 금세 휘어지기 때문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이래서 불질없다가 변해서 된 부질없다라는 말은 공연히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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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 설천봉 상징물 상제루 불타..

    2025년 2월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하더니 2일 0시 23분 한밤 중의 화재로 덕유산 설천봉(해발 1천520m)의 상징물과도 같은 건축물 상제루(上帝樓)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 눈 덮힌 적상산과 설천봉 참 아름답습니다. 하루 이틀에 걸쳐 한글박물관과 관광명소 덕유산 설천봉 상제루에서 발생한 화재가 과연 우연일까요? 대통령이 감옥가고 대행체제 장관 등으로 인한 기강해이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네요. 등반객은 물론이고 가족·연인의 단골 사진 촬영장소였던 명소가 불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들려오고 있다. 덕유산 설천봉 상제루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제루 정자 1채(125㎡)와 내부 등산용품, 기념품 등이 2시간 만에 전소되었다. 한식 목조 형태 3층 높이 건물인 상제루 쉼터는 1997년 지어졌다. 백두대간 끝자락 덕유산(1614m)은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자 상제루 쉼터를 지은 것으로 알려진다. 등산객 쉼터와 기념품 판매소를 겸하는 장소로 설천봉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었다. 화재가 나기 전 설천봉(상제루)의 아름다운 모습 화재 발생 지점이 해발 1520m의 높은 고도에 위치한 만큼 소방대원들은 스노모빌 등을 타고 현장으로 가 인공눈 제설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현장의 고도가 높아 진화가 쉽지 않았다"며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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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모악산 심설산행.. 김제금산사 매봉 통신탑 남봉 배재 일주문

    모악산(母岳山·794m)은 전북 김제와 완주 그리고 천년고도 전주 등 3개 시·군을 구분짓는 이른바 '삼시봉(參市峰)'이다. 다소 독특한 이름은 정상 남쪽 아래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며 길게 솟은 쉰길바위에서 유래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이다. '엄뫼', 곧 '어미산'이란 우리말을 한자로 바꾼 셈이다. 북쪽의 만경강과 남쪽의 동진강을 가르는 모악지맥의 맹주로서 호남정맥의 서편에 인접한 모악산은 좀 더 크게 보면 호남평야 가운데서 그 면적이 으뜸인 김제평야의 넓고 기름진 들녘을 어머니처럼 보듬어 안고 있는 형국이다. 걸어간 길 : 금산사 문화재 투어(09:50~)-일주문(10:35)-매봉((12:00)-북봉/헬리포트(12:40~13:10, 점심) 모악산 정상(13:30~)-남봉(14:05)-배재(15:00)-청룡사-포장길-금산사 일주문(15:50) / 14km, 6시간 소요 폭설 내린 전북지방.. 눈꽃 보러 간다고 공지했지만 남쪽 금산사에서 모악산 바라보니 눈은 이미 다 녹아버렀다. 문 잠근 도통사 등로 아래 보이더라.. 닭지봉 지나 백운정 가까운 밭지에서 첫 조망 열린다. 봉두산? 몽글몽글한 바위지대 통과.. 헬리포트 소나무에서 눈을 보다 ㅎ 북쪽 대원사 방향에서 올라왔더라면 나무에 얹힌 눈은 제법 볼 수 있었겠다. 매봉 전망대에서 보는 모악지맥 화율봉.. 이 지역에는 큰산도 없고,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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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산 찍고 김제금산사 그리고 모악산..

    1박2일 여정으로 떠나려했던 한탄강주상절리얼음 트레킹과 한국100명산 명성산 눈꽃산행이 신청자 부족(15인 이상 대형버스 운행 예고, 10명 신청)으로 최소되고 말았다. 그 대신 모악산 산행이 공지되어 12명 산우와 함께 버스를 탄다. 휴게소에서 마이산 보고 김제 금산사에 도착.. 혼자 깊은 눈 계단에 미끄러지며 마이정에 오른다. 언제 봐도 경이로운 마이산 올라갈 수 없는 숫마이산을 당겨본다. 문화재의 보고(寶庫)인 김제 금산사 도착.. 모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은 금산사는 호남 미륵신앙의 도량이다. 드넓은 경내에 국보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하여 노주, 석련대, 오층석탑, 혜덕왕사 진응탑비, 당간지주, 석종, 육각다층석탑, 석등 등 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으며 대적광전, 대장전, 명부전, 나한전, 일주문, 금강문, 보제루 등의 건물과 심원암, 용천암, 청련암 등 부속 암자를 거느린 거찰이다. 모악산과 금산사라는 이름은 큰 산을 뜻하는 고어 엄뫼, 큼뫼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한자가 들어오면서 엄뫼는 어머니의 뫼라는 뜻의 모악으로 또 큼은 금(金)으로, 뫼는 산(山)으로 적게 되었다는 것이다. 온통 평야지대인 이 지역에서, 옛날부터 이 산의 존재가 외경의 대상이 되어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 [2016 여행기에서..] 위 금산사 전각 배치도를 보니 2016년에 비해 템플스테이 관련 건물이 불어났다. 규모가 큰 템플스테이 관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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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유동계곡 빙폭 탐사, 산청수월폭포

    괴산군과 문경군 그리고 지리산 등 선유동이란 이름을 가진 계곡은 전국에 수없이 많다. 선유동계곡은 이름 그대로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놀만한 곳으로,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며 그들의 공부됨을 시험했다는 곳이다. 산청선유동계곡도 물이 맑고 폭포도 있으며, 넓고 긴 암반을 흐르는 와폭이 있어 선경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선유동계곡 하단 수월폭포 결빙 상태를 살펴본 뒤, 차를 타고 수월교까지 이동하여 선유동빙폭탐사에 나선다. 생각보다 수량이 많은 수월폭포는 열지 않았다. 수월폭포 아래 인공 빙폭도 시원찮다. 여름에 못 보던 거위 한쌍이 시끄럽게 경고를 보낸다. 갓길 주차하고 빙폭 탐사에 나선다. 고도가 제법 있는데도 맹추위, 폭설과는 거리가 멀다. 산청 선유동계곡, 신선놀음 피서하기 좋은 곳 : 네이버 블로그 산청 선유동계곡, 신선놀음 피서하기 좋은 곳 괴산군과 문경 그리고 지리산 등 선유동이란 이름을 가진 계곡은 전국에 수없이 많다. 선유동계곡은 이름 ... blog.naver.com 선유동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에 못 보던 기도움막 보인다. 선유동계곡 최대 바위 아래/위에는 촛불흔적 곳곳에 보이고, 기도움막2도 있었다. 겨울인데도 수량이 많고 그다지 춥지 않아 얼지 않았다. 모양이 달라진 거북바위.. 선유동에는 용소가 있어 절경을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의하면 이 용소에서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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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바래봉 설경

    바래봉 출발지 기온 -5도.. 눈발은 조금 잦아들었으나 뿌연 눈바람으로 시정은 좋지 못하다. 등로는 눈이 깊어 무릎 관절 걱정 없이 뛰고 달려도 괜찮은 상태다. 산객은 다른 때 눈산행 기준 1/20 정도로 뜸하다. 사진 찍으며 오르는 늙은 산객에게 뒤쳐질 정도로 초보 젊은이들이 많다. 고도를 높일수록 강풍이 몰고온 눈바람으로 앞이 보이지 않고, 상고대가 달리기 어려운 상태다. 이 정도 불량 시정이면 올라가도 좋은 풍경을 기대할 수 없지만, 다른 눈꽃 산행지가 없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창원에서 왔다는 젊은 여산객도 힘들어 하며 뒤로 처지고, 이 거플 산객도 인증샷에 여념이 없다. 바래봉3쉼터부터 강풍이 만든 눈산맥 따라 오른다. 바람 바람 바람 그야말로 오리무중 아니 한뼘설풍중.. 상고대 붙지 못해 더 추운 산죽이 고생이다. 남자는 옆드려 열정샷 중이다 ㅎ 파한 하늘이 드러나 배경이 되고 바람이라도 잦아들어 시야가 열리면 볼만하겠지만 너무 센 강풍이 상고대가 달리기 전에 눈을 모두 날려버린다. 샘터에서 물 한 바가지 마시고 중무장하고 바래봉 꼭대기로 향한다. 날려 온 눈이 등로를 막고 있다. 몸뚱어리 날릴 듯한 바람 소리만.. 고지가 저긴데.. 가봐야 뭐하나.. 수십번 왔지만 최악의 풍경이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셔터셔터.. 열정 사진가.. 철쭉밭 가는 길도 눈이 깊다. 바람은 여전하고 잦아들었던 눈발도 굵어지고 있다. 기온은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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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걸산 눈 많아 바래봉으로.. 남원 운지사 겨울 풍경

    대설, 습설, 맹추위, 결빙 등 안전안내문자가 귀찮을 정도로 자주 오고 있다. 따뜻한 남쪽 나라 진주시와 거리가 먼 이야기다. 무등산은 너무 멀고, 덕유산(남덕유산 포함) 전구간 통제되었고 바래봉 갔다온지는 한 달이 채 안 되었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 눈이 많이 내린다니 세걸산에나 오를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눈 내리는 운봉읍.. 등산로 입구인 전북학생수련원에 차를 세운다. 텅 빈 학생수련원 등산객 주차장 30cm나 되어 보이는 적설량.. 아무도 없다. 저기 보이는 텐트와 차 한대는 며칠간 움직이지 않았다.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을 밟으며 세걸산으로.. 계단 층계도 구분되지 않을 만큼 눈이 내렸다. 하늘이라도 청명하면 20대 피 끓는 청춘이면 동행하는 멋진 친구라도 있으면 몰라도 러셀 혼산은 무리다. 푹신한 의자.. 깊다. 2년 전, 세걸산 눈길 풍경 몇 장.. 세걸산정에서 보는 左 종석대, 만복대, 고리봉 右 어쩔 수 없이 세걸산 포기하고 바래봉 가다가 멋진 노송숲 한 컷.. 바래봉 산행 후 들렀던 운지사 풍경도 여기 올린다. 입구에 들어서자 개 한 마리가 옆드려 길을 막아 중년 부부가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인적 드문 호젓한 산사, 아마 이녀석도 사람이 그리웠던 것이 아닐까? 바람에 흩날리며 거침 없이 내리는 눈발.. 겨울이면 설국.. 봄이면 어김없이 철쭉 구경 길에 마주하게 뒤는 운지사.. 처마 고드름 뒤로 작은 종각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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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러운 세상에 새기는 글.. 매화는 향기를 팔지 않는다

    어지러운 세상에 또 새로이 새기는 글 동천년노항장곡 桐千年老恒藏曲 매일생한불매향 梅一生寒不賣香 월도천휴여본질 月到千虧餘本質 류경백별우신지 柳經百別又新枝 오로라 오동나무는 천년을 늙어도 항상 그 곡조를 간직하고 桐千年老恒藏曲 매화는 한평생 추운겨울에 꽃을 피우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梅一生寒不賣香) 달은 천번을 이지러지더라도 그 본래의 성질이 남아 있으며 月到千虧餘本質) 버드나무는 백번 꺾이더라도 또 새로운 가지가 올라온다 柳經百別又新枝 이는 조선 4대 문장가의 한 사람으로 특히 외교문서를 잘 쓰기로 유명했던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의 ≪야언(野言)≫에 나오는 7언절구 한시다. 한시는 물론 당대 최고의 문장가답게 《상촌집》, 《樂民樓記》, 《황화집령(皇華集令)》 같은 작품이 전해지고 있으며 위 시조는 선비의 지조와 절개가 잘 드러나는 시로서 퇴계 이황이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하는 글귀다. 용암, 화산 분출 선조임금의 신망이 두터웠으며 장남 신익성이 임금의 셋째딸 정숙옹주와 결혼할 때 좁고 누추한 집을 수선할 것을 권했지만 집이 훌륭하지는 못해도 예(禮)를 행하기에 충분하다며 끝내 기둥 하나도 바꾸지 않은 청렴한 선비로도 이름이 났습니다. 인조의 스승이기도 했던 신흠이 죽자 인조는 손수 장례에 쓰일 물품을 챙길 정도로 신흠과는 돈독한 사이였다. 하이에나 “자기의 허물만 보고 남의 허물은 보지 않는 이는 군자이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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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 한탄강주상절리얼음트레킹, DMZ관광/월정리역 소이산전망대, 명성산눈꽃산행 일정

    설날 황금연휴 1박2일 여행 일정 한국100명산 명성산 눈꽃산행 / 전국 최고 겨울 인기 여행지 한탄강 얼음 /주상절리 트레킹 / DMZ 철원 최북단 안보 관광 2025년 1월31일(금)-2월1일(토)/1박2일 *제1일차(1월31일/금) : 진주시청(04시)-운동장1문(04시20분)-조식(청주휴계소/07시)-경부고속도로 한탄강 드르니매표소(09시30분)-스카이전망대-순담매표소(11시)- 얼음트래킹-고석정(12시-12시40분/식당중식) 승일교-마당바위-은하수교-직탕폭포(15시)- 버스출발(15시)-철원DMZ관광(평화누리공원- 소이산전망대-월정리역)-버스출발(18시)- 철원식당(저녁/19시-20시)-팬션숙박(3-4인실) *제2일차(2월1일/토) : 기상(06시)-조식후출발(07시)-산정호수(08시)- 등룡폭포-억새군락(09시)-삼각봉-명성산(11시)- 궁예봉(12시-12시40분/점심)-신안고개(14시)- 산정호수둘레길-주차장(15시)-버스출발(15시)- 문경식당(18시-18시40분/저녁)-진주(21시) 준비물 : 신분증/겨울등산복/여벌옷2벌/장갑-방한모/아이젠-스패츠 회비 : 250,000원(입장료/6식/팬션숙박) 사진은 산악회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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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우리말, 우리말 속의 일본어 잔재.. 부락 십팔번 노견 매음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쓰고 있는 말들 중에는 아직도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알게 모르게 쓰고 있는 일본식 용어들.. 분명 순화할 필요가 있는 단어가 존재합니다만 모든 것을 억지로 ‘순화’하려는 것도 무리겠지만 알고 써야 하겠기에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 부락(部落) / 마을, 동네 ] 부락이라는 말은 원래 일본에서 천민들이 살던 특수지역을 일컫던 것으로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민족을 멸시하는 뜻에서 썼던 말이라고 합니다. 부라쿠민(部落民 ぶらくみん, 부락민) 또는 히사베츠부라쿠민(被差別部落民 ひさべつぶらくみん, 피차별부락민)은 전근대 일본의 신분제에서 최하층에 위치했던 천민을 가리키는 어휘로, 당대 가장 불결하고 금기시되던 곳인 '부라쿠(部落)'에 거주하였던 집단이다. 현대 일본 사회에서는 그 후손들을 현재진행형으로 차별하고 비하하는 증오발언으로도 쓰인다. 2. [ 십팔번(十八番) / 단골 노래, 더늠 ] 십팔번(十八番)은 일본에서 가장 자신있는 재주와 기술을 말한다. 대한민국으로 이 단어가 넘어올 때는 어떤 사람이 가장 즐겨서 잘 부르는 노래로 바뀌었다. 17세기 무렵, 일본 가부키 배우 중 '이치가와 단주로'라는 사람이 자신의 가문에서 내려온 기예 중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를 정리했는데, 이것을 ‘가부키 십팔번’이라 불렀다. 이처럼 십팔번은 '단주로 가문'의 대표적인 희극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이 의미를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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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호주오픈 8강전 및 4강대진표.. 조코비치 알카라스 꺾고 준결승진출, 즈베레프도..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로 군림한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를 꺾고 호주오픈테니스 4강에 올랐다. 호주 오픈에서만 우승컵을 10번 거머쥔 조코비치는 역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최다 우승(25회)에 한발 더 다가섰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를 세트 스코어 3대1(4-6 6-4 6-3 6-4)로 눌렀다. 대회를 앞두고 동갑내기 라이벌 앤디 머리(38·영국)를 코치로 선임하는 등 절치부심한 조코비치는 베테랑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강력한 포핸드로 무장한 알카라스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2023년과 지난해 윔블던 오픈 결승에서 모두 조코비치를 만나 승리를 거둬 대회 2연패(連霸) 달성했고,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올림픽 우승)을 달성했다. 호주오픈에서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었는데 조코비치가 웃었다. 알카라스와의 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조코비치 우위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세계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8·독일)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자(37세249일)로도 이름을 남긴다. 4강 대진표 / 조코비치 7위 ◆ 즈베레프 2위 남자 단식 8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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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 소식.. 조코비치/알카라즈 8강 격돌, 몽피스/스비톨리나부부 16강 진출 입맞춤

    가엘 몽피스(Gael Monfils)와 엘레나 스비톨리나(ElinaSvitolina) 부부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두 선수는 3년 반의 결혼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이날, 두 부부는 2025년 호주 오픈에서 4번 시드를 상대로 모두 역전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스비톨리나는 그랜드슬램 경기 100승을 달성한 최초의 우크라이나 선수라는 업적을 이어가고 있다. 스비톨리나 선수(27위, 우크라이나)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3-6 7-5 7-6<7-1> 6-4)로 제압했다. 또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는 이어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를 2-1(2-6 6-4 6-0)로 물리쳤다. 몽피스와 스비톨리나는 2021년 결혼해 딸 하나를 둔 부부다. 몽피스는 이달 초 뉴질랜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을 제패 1977년 이후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38세 132일)을 세운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는 중이다. 몽피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2008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다. 호주오픈에서는 2016년과 2022년 8강까지 오른 사례가 있다. 스비톨리나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윔블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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