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재활용일까? 이사 오면서 맞춘 베란다 블라인드가 두 해를 견디다 곰팡이가 스멀스멀 피기 시작했다. 다른 곳은 다 멀쩡한데 환기하는 창만 곰팡이가 핀 걸 보니 찬 바람과 실내 온도의 단차로 생긴 것 같다. 그냥 쓰자니 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면적까지 퍼져버려 버리기로 하였다. 하지만 새로 온 블라인드를 달고 다니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버티컬 몇 날 며칠을 한구석에 세워둔 채 방치하다 남편의 한소리에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다. 블라인드 버리기 이전에는 입주청소를 맡기면서 블라인드를 같이 버려 달라고 해서 마냥 쉬운 줄 알았다. 단순하게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헝겊은 종량제에 분해해서 분리수거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웬걸, 철석같이 블라인드 버리기 재활용으로 알았지만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생활폐기물에 버티컬과 블라인드가 눈에 들어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블라인드 버리기는 재활용 쓰레기가 아니라 대형폐기물에 속하며 스티커를 구매하고 부착 후 처분해야 한다. 모든 규격(쪽당) 3,000원이며 생활폐기물 신고는 인터넷(구청)으로 해도 되고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스티커를 구매해도 된다. 공동주택에 거주할 경우 단지 내 처리 장소에 버리면 되는데 경비실에 말하면 일사천리로 폐기할 수 있다. 브래킷에 있는 고철은 재활용 버리는 날에 버려서 폐기하면 되고 블라인드 통은 줄로 꽁꽁 묶어 생활폐기물로 배출하면 된다. 규격 당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