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 블로그를 운영했던 모모파로입니다. 이웃분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죠? 작년 10월 말 이후 꽤 장기간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돌싱으로 돌아온 개인적인 일을 거쳤고 재취업이냐, 현재를 유지하냐, 다른 분야에 도전하냐 등 40대에 접어든 자신에게 많은 질문과 결정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평범하지 않았던 12년간의 결혼 생활을 두 번 법원에 방문해서 끝내고 나니 심적으로 허탈함도 컸고,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이제 6개월의 휴식을 끝내고 블로그를 다시 시작함에 앞서서 저를 기억해 주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나마 근황을 남깁니다. 현재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매우 건강합니다. 작년부터 살 빼고 돈도 벌 목적으로 친한 형을 도와 시작한 쿠팡 퀵플렉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이 되었습니다. 20대 결혼 전 몸무게로 회귀하다 보니 코로나를 거쳐 오랜만에 만난 예전 직장 동료들은 98kg 시절 모습만 기억하고 매우 놀라더군요. 물론, 1년가량의 시간 동안 70kg로 감량한 터라 아주 건강하고 작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따로 운동하기보단 그냥 잡생각을 줄이고 움직이자라고 생각한 게 어느 정도 맞아떨어져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직장 생활하며 입었던 바지들이 모두 맞지 않다는 가장 큰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언제 살이 다시 찔지 모르니 버릴 수도 없고 다 줄여...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대중성과 화제성을 확인시키며 충무로 최초로 쌍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 필름에서 설 연휴를 맞아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2024년 새해 신작 영화 〈도그데이즈〉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10일 CGV 용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성공한 건축가부터 혼자가 편한 싱글 남녀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초보 부모, 여친 없이 만나게 된 현 남친과 전 남친, MZ 라이더까지 세대불문,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전개되는 이야기가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보기 좋은 유쾌하고 훈훈한 작품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관객들의 감성 포인트를 잘 집어내어 특유의 진정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JK 필름이기에 이번에도 폭넓은 공감대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 짧게나마 2024년 2월 7일 설 연휴에 찾아오는 한국 신작 영화 〈도그데이즈〉의 정보, 출연진과 함께 제작보고회 현장 분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훈훈한 영화가 온다” - 영화 〈도그데이즈〉 정보 시놉시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출처 : Naver) 영화 〈도그데이즈〉는...
#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리뷰 시사회 후기 안녕하세요. 영화 블로거 모모파로입니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따끈따끈한 신작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북미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웰메이드 호러 제작사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블룸하우스가 처음으로 게임 원작을 두고 시도한 신작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보고 왔습니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호러뿐만 아니라 ‘해피v데스데이’, ‘메간’ 등 색다른 소재와 장르를 접목하는 호러 전문 제작사인 만큼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으실 거로 생각됩니다. 단순히 무서운 것을 떠나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는 호러테이닝 무비, 돌아온 블룸하우스는 또 어떤 스타일을 보여줬을지 간략한 시사회 후기를 통해 확인해 보시죠.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경찰이 이곳을 수색했지만 애들을 못 찾았어요” 줄거리: 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 그곳의 야간 경비 알바를 하게 된 ‘마이크'는 캄캄한 어둠만이 존재하는 줄 알았던 피자가게에서 살아 움직이는 피자가게 마스코트 '프레디와 친구들’을 목격한다. 어딘가 기괴하고 섬뜩한 프레디와 친구들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예고편│Trailer 원제: Five Nights at Freddy’s│감독: 엠마 타미 각본: 엠마 타미, 스콧 코슨, 세스 쿠드백│원작...
© mtchllhrtly, 출처 Unsplash 개인적인 상황이 상황인지라 영화와 드라마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았을 것 같았던 마음은 여지없네요. 긴 시간을 함께 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12년이란 시간... 무엇때문에 악착같이 살았었는지 허무함과 허탈함이 밀려오고, 한편으로는 개인적인 흔들림에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도 찾아옵니다. 몸이 피곤하면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불연듯 들려오는 라디오 사연에도, 신청곡에도, 괜시리 우울해집니다. 무엇이 이리도 서로를 멀게 만든 것인지.. 사무치는 가을밤이네요. 1~2주안에 마음 다 잡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오늘의 키워드 글쎄 요즘은 뒤숭숭 🌥️ 오늘의 날씨 부슬비가 내린다 🎵 오늘의 BGM 권진아-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 오늘의 식사 치킨? 샌드위치? 🙆♀️ 오늘의 대화 Chúc có những giấc mơ đẹp! 💰 오늘의 소비 2박 3일 여행 예약 👏 오늘의 행복 모르는 나라를 향하는 설렘 요즘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뺀질이 타입의 사람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그런 사람을 매일 봐야하는 내가 안타깝다. 어렵지도 않은 일, 도와주러 와서 이래도 되나? 그래도 할 말은 해줘야겠지.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 영화 블루 자이언트 리뷰 평점 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소리가 들려오는 만화’라는 극찬을 받으며 일본 현지에서 1,100만 부 이상 팔린 이시즈카 신이치의 베스트셀러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블루 자이언트를 돌비 시네마로 감상하고 왔습니다. 관람하고 왔다 보다 감상하고 왔다는 말이 딱 부합할 만큼 온몸을 휘감는 재즈 선율의 울림이 왜 특별관을 가야 하는지, 특히 돌비로 봐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관객에게 심어줍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딱 맞는 재즈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과거 밴드 활동을 했던 기억도 되살아나며 몰입감과 여운, 그 이상의 황홀함을 선사해 주었죠. 아마 무언가에 홀린 듯 열정적으로 빠졌던 분들이라면 운명처럼 만나 팀을 이루고 최고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영화 속 ‘JASS’에게 반할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그럼 에너지 넘치는 재즈의 시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굉장히 뜨겁고 강렬하니까” 줄거리: “세계 최고가 될 거야, 반드시” 언제나 강가에서 홀로 색소폰을 불던 고등학생 ‘다이’는 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에 도전하기 위해 도쿄로 향한다. “실력이 안 되면 같이 안 할 거니까” 우연히 재즈 클럽에서 엄청난 연주 실력을 뽐내는 천재 피아니스트 ‘유키노리’를 만나 밴드 결성을 ...
# 영화 화란 리뷰 평점 포스터 속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울함 그 이상을 풍기는 두 사람의 모습에 희망 따윈 찾아볼 수 없는 한 편이 되지 않을까란 기대를 해보았던 영화 화란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누군가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 대상은 그를 닮고 싶어 하는 어느 정도는 뻔해 보였던 누아르 장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들의 연기와 뉴 페이스의 신선한 매력까지 더해져 꽤 괜찮은 모양새를 갖췄더군요. 물론, 끝끝내 다다른 암울함과 비참함을 남기는 엔딩은 무언가 성장하지 못한 소년의 애매모호한 선택으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냉혹한 현실을 마주 시킨다는 점은 아쉬움보다 꽤 볼만했던 10월의 영화로 남을 것 같습니다.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제 자리로 돌려놓으려고요” 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 이곳에서 태어나 다른 곳은 가본 적 없는 18살 소년 연규(홍사빈)는 반복되는 새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돈을 모아 엄마와 같이 네덜란드(화란)로 떠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된 치건(송중기). 일찌감치 세상은 지옥이란 걸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동생 하얀(김형서)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하게 된 연규. 합의금이 절실한 연규에게 치건이 도움을 주고 이를 계기로 연규는 치건의 조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무섭고 서툴지만 친형 같은 치건...
#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 리뷰 평점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드는 달콤함과 코 끝을 스쳐갈 것 같은 풋풋한 내음을 품은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한순간을 찍어놓은 듯한 포스터로 관객들을 손짓하는 중화권 로맨스 영화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을 보고 왔습니다. 사랑하고 싶고, 지나간 인연이 그리워질 가을이란 계절이 가진 장르적 분위기에 맞아떨어져 스토리의 궁금함에, 아니면 최고의 스타에 오른 허광한때문에 관객이 찾을법한 작품이죠. 하이틴 멜로/로맨스라는 장르에서 기본적으로 오글거림에서 비롯된 유치함도 묻어나긴 하는데, 이걸 즐기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보고 나올 가을에 딱 어울리는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워낙 호불호가 있으니 개인 취향에 맞추셔야겠죠?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그다음 말이 우린 끝났단 거면 어떡해요” 줄거리: 어느 날, 집 앞에 도착한 카세트 테이프 한 장. 그 속엔 네가 보낸 우리의 이야기가 남겨져 있었다. 느닷없는 고백, 어쩌다 첫키스,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평범한 연애. 고교시절, 나의 세상은 온통 너뿐이었지만 스무살, 우리는 또 다른 세상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어느날 내 앞에서 사라져 버린 너. 서로를 놓아버린 우리. 테이프 속에 담긴 추억은 잊으려 할수록 더욱 선명해지고 나는 무작정 너를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예고편│Trailer 원제: 不能流淚...
#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정보 출연진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전례가 없는 최장 제작 기간과 최대 제작비 투입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예고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레전드,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오는 10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거듭된 은퇴 번복이지만 오랫동안 기다려 온 그의 컴백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있죠. 국내에서 유독 인기 있는 지브리의 작품인데다, 탄탄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거장의 복귀에 올해 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기대만큼이나 국내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한데, 간단한 출연진, 성우 등의 정보와 미리 올라온 평가들을 기반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왜가리가 아니지?” 줄거리: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는데... 예고편│Trailer 원제: 君たちは...
# 영화 크리에이터 리뷰 평점 비약적인 발전을 예상케하는 현시대의 AI 기술에 대한 가까운 미래를 그리며, 오랜만에 프랜차이즈가 아닌 독창적 세계관을 펼쳐 보인 SF 감성 드라마 영화 크리에이터의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뉴아시아라는 지명하에 보여준 아름다운 영상미나 공상 과학 속에서 은은하게 이어지는 멜로/로맨스 감성, 미래 사회에 대한 묘사들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전작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그렇다 보니 단점과 장점 역시 고스란히 답습하는 느낌을 줍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인간의 이기심보다 치밀한 계산 아래 움직이는 AI가 더 인간적이라는 메시지도 여러 차례 타 작품에서 반복되는 이야기라, 조금은 치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찍어내는 듯한 시리즈식이 아닌 서정적인 감성을 내포한 SF 드라마를 찾는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저 애를 갖는 쪽이 전쟁에서 이길거야”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AI가 LA에 핵폭탄을 터뜨린 후, 인류와 AI 간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전직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는 실종된 아내의 단서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인류의 작전에 합류한다.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무기와 이를 창조한 ‘창조자’를 찾아 나서고, 그 무기가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
영화를 좋아해서 시작한 블로그. 처음 시작한 어이없는 후기부터 조금은 익숙해진 지금까지. 그 부족함이 채워져서 나라는 장르의 영화가 되어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발자취를 남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의 인생이 남겨지는 것 같은 느낌에.. 오늘도 부족한 글을 채워보려 노력합니다. 항상 이런 저의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 영화 하루 리뷰 평점 정보 드라마에서 늘 화면을 압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카리스마로 흥행 배우로 자리 잡은 김명민 배우가 주연을 맡고 이제는 대체불가한 연기자로 자리 잡은 변요한, 늘 뽑히지 않는 기둥 같은 든든함으로 극을 받쳐주는 유재명이 함께한 2017년 한국 영화 하루입니다. 딱 세 배우만 보면 정말 어떤 시나리오가 되었던 스크린을 씹어 먹겠다 싶은데, 막상 개봉한 당시에는 흥행 성적이나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뭔가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도 있고 반전이 있긴 하나 딱 관객들이 기대하고 예상할 만한 전형성을 띤 타임루프였기 때문이죠. 그래도 OTT 세상이 온 지금에서 보면 킬링타임용으로, 혹은 배우 필모 부수기용으로 보시면 만족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타임루프라는 소재가 지닌 재미가 기본적으로 있으니까요.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3년 전 죽었어야 할 아이가 지금 죽는 것뿐이다” 이유도 모른 채 끔찍한 사고의 시간 속에 갇힌 준영과 민철,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하루의 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죽음을 막지 못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어 절망하는 두 사람 앞에 자신이 ‘준영’의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말하는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이에 두 사람은 이 사고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다른 비밀이...
# 영화 용감한 시민 정보 출연진 웹툰 원작 ‘파도를 찾아라’, ‘레이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싸움독학’까지 네이버 웹툰 만화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정현의 데뷔작으로, 평점 9.8점의 동명 인기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용감한 시민이 오는 10월 25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가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 권력의 악행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로, 원작에서 보았던 반전미 넘치는 캐릭터와 막힘없는 시원한 전개, 강렬한 액션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써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죠. 근래 한국 기대작들의 극장 흥행 편차가 극심한데, 과연 이번 작품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선은 네가 먼저 넘었다 말이 안 통하면 혼나야지!” 시놉시스: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선을 넘는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그의 계속되는 악행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그녀, 정체를 숨긴 채 통쾌한 한 방을 날리기로 마음 먹는데... 예고편│Trailer 영제: Brave Citizen│감독: 박진표 각본: 여지나, 현충열│원작: 김정현의 네이버 웹툰 ‘용감한 시민’ 출연진: 신혜선, 이준영, 박정우, 박혁권, 차...
# 영화 30일 리뷰 평점 10월 3일 개봉해 징검다리 연휴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종적을 감췄던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계보를 제대로 이어가며 누적관객수 61만 명을 돌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6일간 지키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30일의 느지막한 후기입니다.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과 나라의 코미디로, 한동안 한산했던 극장가를 웃음으로 채워줍니다. 마치 복병이었던 ‘육사오(6/45)’처럼 말이죠. 대다수 관객분들이 한바탕 웃고 나와 기분 좋은 입소문을 퍼트린 만큼 앞으로 큰 경쟁작이 없어 꽤 오래 순위권에 있을 것 같은데, 기회가 되신다면 극장에서 꼭 한번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아니 서로 다른 걸 어떡해요?” “완벽한 저에게 신은 저 여자를 던지셨죠”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강하늘). “모기 같은 존재죠.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정소민). 영화처럼 만나 영화같은 사랑을 했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한 남남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완벽한 이별을 딱 D-30 앞둔 이들에게 찾아온 것은... 동반기억상실? 예고편│Trailer 감독: 남대중│각본: 방기철, 남대중│각색: 한가람 ...
“2023년 넷플릭스 10월 개봉예정 신작” 티켓값 못하는 극장가도 큰 문제이지만 골라봐야 하는 OTT 플랫폼들도 상당히 고무적인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형사록’과 ‘무빙’으로 시작된 디즈니 플러스의 역습에 잠시 주춤하고 있는 2023년 넷플릭스 10월 개봉예정 신작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애니메이션을 날짜별로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타 플랫폼을 의식했는지 지난달 ‘도적: 칼의 소리’에 이어 월초부터 전종서 주연의 ‘발레리나’를 첫 주에 공개하고 중순에는 수지를 앞세운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로 구독자들을 붙잡으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자체 제작 오리지널이 반짝거림만 있고 꾸준함이 없어서 앞으로 성적에 따라 국내 영화나 드라마의 향방도 좋게 볼 순 없는데, 여기다 외주 채널의 공습도 만만치 않아 힘든 싸움이 예상됩니다. 그럼,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며 가을로 들어선 이번 달엔 어떤 작품들이 구독자들의 여가 시간을 책임져줄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Here We Go~!’ 10월 넷플릭스 신규 영화: 약 45편 오리지널 : 그것만이 내 세상, 발레리나, 하우스 오브 스파이, 원스 어 폰 어 스타, 페어플레이, 더 컨퍼런스, 크립토 보이, 늙은 아빠들, 칸다사미 따라잡기: 아기의 탄생, 플래시백, 디 애프터, 죽음의 수녀, 페인 허슬러, 반짝이는 재앙 일반 : 사라진 그녀, 프리미엄 러쉬, 미스트, 퀸카로 살아남...
# 영화 재심 리뷰 평점 정보 2013년과 2015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방영되었던 2000년 8월 10일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피살사건’의 실화를 재구성해 목격자가 살인자의 누명을 쓴 숨겨진 진실과 함께 부도덕한 공권력을 고발한 2017년 영화 재심입니다. 촬영이 끝나갈 무렵, 실제 사건의 재심이 끝나고 2016년 11월 무죄가 선고됨으로써 영화가 현실이 되어 재심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인시키고, 관객에게 좀 더 특별한 진정성을 전달한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보다 영화 같은 실화의 무게를 절실히 느낄 수 있고, 누명을 쓴 현우가 아닌 변호사 준영을 내세움으로써 단순한 신파극이 아닌 탄탄한 휴먼 드라마로 관객을 설득하기에 성공한 듯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언제나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서 보시면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내가 법정에서 증명해줄게. 너! 절대 살인범 아니라고!”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 발생! 유일한 목격자였던 10대 소년 현우는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한편, 돈도 빽도 없이 빚만 쌓인 벼랑 끝 변호사 준영은 거대 로펌 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무료 변론 봉사 중 현우의 사건을 알게 되고 명예와 유명세를 얻기에 좋은 기회라는 본능적 직감을 하게 된다...
# 영화 아이언 마스크 리뷰 평점 정보 ‘타이타닉’으로 전 세계를 평정한 세기의 꽃미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물론이거니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제레미 아이언스, 존 말코비치, 제라르 드 빠르디유, 가브리엘 번 등 유명 배우들까지 합세해 스크린을 빛내준 1998년 영화 아이언 마스크입니다. ‘삼총사’, ‘호두까기 인형’, ‘몬테크리스토 백작’, ‘여왕 마고’ 등으로 많이 알려진 알렉상드르 뒤마 페레의 1847년 소설 ‘철가면’에 상상력을 더해 현대적으로 각색을 했는데, 대중과 평론가 모두에게 역사와 원작을 왜곡했다는 평이 많은 작품이지요. 특히, 국내보다 해외의 팬들에게 큰 혹평을 받으며 매우 낮은 평점을 받았지만, 의외로 3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월드 박스오피스 1억 8천2백억 이상의 수익을 벌어드린 흥행작이죠. 아마도 매끄럽지 않은 연출과 너무 바뀐 전개에도 한 명, 한 명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틈을 메꿔 이상한 매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은 보셨을 법한데, 다들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군요. :)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당신이야말로 평생 가면을 쓴 인생을 사셨군요” 삼총사의 활약 이후 이십여 년이 지난 1662년 파리, 희대의 난봉꾼 루이왕은 굶주린 백성들은 외면한 채 전쟁과 향락에 취해 살고있다. 은퇴한 삼총사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
# 영화 어톤먼트 리뷰 평점 정보 빛과 그림자, 색감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고전적인 분위기를 잘 이끌어내며 영국의 미학과 비주얼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잘 알려진 조 라이트가 데뷔작 ‘오만과 편견’에 이어 2007년 내놓은 두 번째 영화 어톤먼트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동시대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이언 매큐언의 국내 제목 ‘속죄’를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시대극에 유독 강함을 보이는 연출 스타일의 장점을 잘 느낄 수 있는 초기작으로, 스테디 캠을 활용한 5분이 넘는 덩케르크 해변의 롱테이크 장면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진정한 예술이라는 평을 받죠. 각본에 따라 흥행 기복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영상미 하나만큼은 늘 박수가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으니 그런 측면을 눈여겨보시면 즐거운 감상이 될 것 같습니다.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꼭 돌아가서 널 만날 거야” 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는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집사의 아들이자 명문대 의대생 로비와 마주친다.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었지만 쉽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던 이들은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본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로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끌려가게 된다....
# 2023년 10월 개봉영화 상영 예정 일정 정보 정리 여름을 지나 가을로 들어서며 시작된 추석과 개천절,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진 연휴에 마음만 먹으면 다음 주 한글날까지 쉴 수 있는 꿀 같은 휴식 시간이 연결된 이번 달 2023년 10월 개봉영화 상영 예정 정보를 추려 주차별, 일자별 신작들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명절 간 극장가에 많은 관객들이 몰리면서 3일 정소민, 강하늘 ‘30일’까지 좋은 후기들로 가을 흥행을 이끌며 되살아난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여기에 국내에서 가장 큰 스케일인 28회 부산국제영화제까지 개막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죠.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파업으로 해외 기대작들이 대량 2024년으로 밀려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꽤 볼거리들이 많아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현재 상영일을 확정한 신작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개봉 영화 44+@ 재개봉 혹은 일부 독립, 다큐멘터리, 개별 상영관은 제외되었을 수 있습니다. 10월 1일 키네마의 신 10월 2일 21세기 피아노의 거장: 예프게니 키신 10월 3일 크리에이터, 30일, 당나귀 EO, 팟 제너레이션, 드림쏭2 10월 4일 사나: 저주의 아이 10월 5일 킹 오브 킬러스 10월 6일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10월 11일 화란, 화사한 그녀, 나의 행복한 결혼, 서칭 포 슈가맨,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 람빅 시간...
# 영화 어파이어 리뷰 평점 역사적 상황이나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여러 감정과 심리를 파고들어 미묘한 파장 속 의미를 보여준 ‘트랜짓’, ‘운디네’, ‘피닉스’ 등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대 독일을 대표하는 거장이 된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신작 영화 어파이어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여름 휴가철 해변 휴양지를 찾은 네 명의 젊은 남녀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각자 다른 삶의 방식을 드러내는 네 사람을 관찰하듯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나 서로의 관심사로 인해 빚어지는 균열들이 일으킨 미세한 틈을 파고들어 내면을 바라봅니다. 가볍게 차 한잔 마시는 느낌으로 볼 수 없는 감독의 스타일이기에 꽤나 심오한 측면이 있어 아마도 이런 예술 영화를 즐기는 분들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상영관은 별로 없었지만요 ;ㅅ;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일이 허락하지 않아요” 뜨겁고 건조한 여름 발트해 해변. 네 명의 젊은 남녀가 숲속 별장에 모였다. 산불 소식이 들려오고 소방 헬기가 오가는 가운데 이들의 마음속에도 욕망, 사랑, 질투, 분노의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번지기 시작한다. 예고편│Trailer 원제: Roter Himmel, 영제: Afire│감독·각본: 크리스티안 펫졸드 출연진: 토마스 슈베르트, 폴라 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