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근은이렇게말했다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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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우리를 움직이게하는 바보들

별점 3.8/5.0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저자 성석제 출판 창비 발매 2002.06.25. 성석제 작가의 투명인간을 보고 이 책도 찾아 읽게 되었다. 이런류의 책을 보면 글쓰기 능력은 타고 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질투가 난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바보와 순해빠진 사람의 사이 동네 사람들은 만근에게는 다르게 대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바보이기 때문이다. 남들도 다 그러니 익숙해 지는 것이다. 생각이 부족한 만근에게는 모든 것이 부족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만근이 사라진 후 세상은 이전과 다름이 없지만 빈 자리에는 향기가 남아있었다. 떠난 자리가 아름다울 수록 남은 이들은 더 누추해 보이는 것이다. 소중한 것들은 있을 때는 함부로 대하기 마련인게 인간이다. 제발 체면 좀 지키라. 시염(수염)만 어른이가. 내가챙피해 죽겠다." "체면이 뭐가 문제라. 사람이 지 손으로 일하고 지 손으로 농사지어서 지 입에 밥 들어가마 그마이지. 남 쳐다볼 기 뭐 있노.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아니하고 감탄하지 않는 삶이었지만 선생은 깊고 그윽한 경지를 이루었다. 보라. 남의 비웃음을 받으며 살면서도 비루하지 아니하고 홀로 할 바를 아루어 초지를 일관하니 이 어찌 하늘이 낸 사람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 이 어찌 하늘이 내고 땅이 일으켜세운 사람이 아니랴. [천애윤락] 나는 소설을 읽을 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일까에 억메이는...

20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