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편의점
27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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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불편한 편의점/김호연 - 서로에게 힘이되는 그 곳

3.4/5.0 이 책은 출간된지 제법 지났는데 도서관 대출 대기자 명단이 아직도 꽉 차 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소설책이라 그렇겠지요. 그냥 그냥 사서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고 가볍게 읽을 수 있네요. 베스트셀러 답습니다. 책 중반까지는 너무 좋았습니다. 갑자기 마음 한구석이 뜨거워지더군요. 이런 소설을 보며 눈 주변이 뜨거워지는 것은 여기에 있는 단어나 문장이 유별나서가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쉬운 글들인데 마음이 움직입니다. 역시 마음을 울리는 것은 멋진 문장이나 스토리가 아니라 책 속 인물과 내가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 그 자체입니다. © geralt, 출처 Pixabay 불편한편의점 이라는 제목을 생각해봅니다. 편의점이라는 단어 자체가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곳에 가면 일단 편해야합니다. 그런데, 책 속 편의점은 물건찾기도 불편하고 그곳의 알바도 어쩐지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그렇다면 손님이 불평하고 떠나야 하는데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떤 숨겨진 힘이 있는 것입니다. © siebeckdotcom, 출처 Pixabay 갑자기 얼마전에 읽은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라는 책이 연상되었습니다. 서점이나 편의점이나 단순한 영업장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된다는 점이 비슷하네요. 우리는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은 ...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