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칼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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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 일본인은 왜 우리와 다를까?

국화와 칼 저자 루스 베네딕트 출판 을유문화사 발매 1991.02.01. 별점 5점/5점 1991년 번역본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작이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눈에 술술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시간은 걸렸지만 정말 재밌게 봤다. 가깝고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이물감이 느껴지는 이웃나라 일본... 그들은 우리와 왜 다르고 어떻게 다를까? 이것이 궁금하다면, 이 책은 좋은 선택이다.. 2차대전 종전을 앞두고 미국인의 시각으로 본 일본인의 성격 해부이다. 꼬였던 매듭이 풀리는 것 같은 깊은 내용적 공감과 함께 이런 부분을 감지한 작가의 천재성에 감탄했다. 이 책을 보며, 일본인이 분재같다는 생각을 했다. 규칙안에 있어야 편안하고, 작은 신호로도 서로 충분히 소통한다. 선명하고 솔직한 의견 교환은 오히려 서로 상처가 되는 배려 사회. 나의 실체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에 투영됨으로서 규정된다고 생각하는 일체화된 공동체. 생각의 발산이나 소통은 수치심의 원인이 될 수있기 때문에 수렴과 절제로 대부분의 모순은 응축된다. 일본인에게 축적된 모순의 내면적 해결은 중요하지 않다. 내면의 문제는 주변에 단지 표현하지 않음으로서 일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타인에게 가는 충격에 조심해야한다. 간접적 화법이 발달한 이유인것 같다. 일본인에게 가치는 양자택일이 아니다. 모두 지켜야...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