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서
4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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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불안의서/페르난두페소아 - 어려워 어려워

2.5/5.0 저는 한소희가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배우 #한소희 씨가 추천해서 완판되어버렸다는 제법 유명한 벽돌 책입니다. © halacious, 출처 Unsplash 하지만, 저에게는 좌절감을 느끼게한 책. '이게 무슨 소리지?' 하면서도 꾸역꾸역 읽다가 한 200페이지에서 때려치웠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어려워도 끝까지 읽는 편인데, 오랜만에 포기입니다. 내공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저하고는 맞지 않는 책이라고 변명합니다. 불안의 서 저자 페르난두 페소아 출판 봄날의책 발매 2014.05.15. 아래는 포기하기전에 읽으며 마음이 와 닿았던 부분 일부입니다. 내가 이 넓은 들판을 보면서 향유한 쾌락은 내가 이곳에 살지 않기 때문이다. 단 한번도 구속을 받아보지 못한 자는 자유를 실감하지 못한다. © the_photoman, 출처 Unsplash 우리는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상상할 때 이미 알고 있는 것의 이미지를 거기에 대입한다. 우리가 죽음을 잠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겉보기에 죽음의 상태가 잠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죽음을 새로운 삶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죽음이 현생의 삶과는 구별되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실에 대해 작은 오해를 재료로 하여 믿음을 상상하며 희망을 지어올린다. 문명의 속성은 사물에게 잘못된 명칭을 붙인 다음 그 결과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는 데 있다. 그리고 잘못붙여진 이름은 진실한 꿈과 결합하여...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