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27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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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란 리뷰, 혼란의 시대를 살아낸 다른 신분의 두 사람 이야기

부산으로 이사와서 매년 참가해서 영화 한 편이라도 보려고 했던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엔 티켓팅 하기 힘든 개막식과 폐막식 참석은 물론 작품 감상도 하지 않은 채 끝이 났습니다. 지금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이 상영되고 있을텐데요, 체력만 바탕되어 준다면 영화제를 함께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므로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을 10월 11일 오후 4시 넷플릭스을 통해 감상하는 걸로 마음을 달래 봅니다. 영화 전, 란 정보 특징: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감독: 김상만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전배수, 조한철, 전지오, 강길우이민재, 홍서준, 최대훈 시놉시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넷플릭스) 영화 전, 란 줄거리와 결말 정여립이 양반과 노비가 모두 하나라는 '대동계 大同契'를 결성하여 지나치게 앞서가는 사상을 표방하는 바람에 선조에게 역모죄로 몰려 자결하고 말았고 그의 아들 또한 모진 고문 끝에 효수(梟首 참수형을 받아 죄인의 목을 막대기에 거는 일)의 벌을 받아 한양 거리에 내걸리던 무렵, 한 추노꾼이 도노(도망가던 노비)를 잡아 양반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엄마 뱃속에서 태아일 당...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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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낙엽을 타고 프리미어 상영 리뷰와 해석, 가난한 삶 속에 존재하는 사랑과 낭만

영화를 보다보면 늘 새롭게 공부(?)해야할 것들이 등장합니다 최근 개봉 작품들을 보러 가서 예고편으로 접하게 된 '낯선' 감독의 이름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고, 마침 영화의 전당에서 개봉일(2023.12.20) 전에 12월 9일과 10일 이틀간 프리미어 특별상영을 하길래 감상하고 왔습니다 감독의 이름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영화제목은 <사랑은 낙엽을 타고 Fallen Leaves>입니다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 Fallen Leaves / Kuolleet lehdet정보 수상: 2023년 40회 뮌헨 국제영화제(THE BAYERN 2 AND SZ 관객상) 76회 칸영화제(심사위원상)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알마 포이스티, 주시 바타넨, 마르티 수오살로, 알리나 톰니코프 시놉시스: 2024년, 헬싱키의 외로운 두 영혼 안사와 홀라파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나 눈길을 주고받는다 “그럼 또 만날까요? 근데 이름도 모르네요” “다음에 알려줄게요” 서로의 이름도, 주소도 알지 못한 채 유일하게 받아 적은 전화번호마저 잃어버린다 운명이 이들을 갈라놓으려 할 때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네이버)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캐릭터 무민(Moomin)의 나라 헤비메탈의 나라, 핀란드 출신의 감독으로 1957년생입니다 영화 연출 스타일은 미니멀리즘, 뚱하고 건조한 연기와 미장센, 비정한 현실에 대한 시니컬한 시선과 유머가 특징이랄 수 있겠...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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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리뷰, 삶이 우리를 기만할 때 이렇게 다가설까?

영화가 너무 삭막하고 건조한데 너무 리얼 현실이라 보는 것만 해도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고 힘들었으나 함께 생각해보면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서 감상하고 리뷰를 씁니다 영화제목은 <비닐하우스> 입니다 영화 비닐하우스 정보 수상: 2023 32회 부일영화상(여우주연상) 2022 27회 부산국제영화제(왓챠상, CGV상, 오로라미디어상) 감독: 이솔희 배우: 김서형, 양재승, 안소요 시놉시스: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는 ‘문정’은 아들과 함께 살 제대로 된 집을 구하기 위해 간병인 일을 한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화옥’을 돌보다가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병원에 연락을 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울리는 한 통의 전화로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문정’은 아내의 시체를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모르는 시각 장애인 ‘태강’을 속이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 비닐하우스 줄거리 '이문정'(김서형)은 아들 정우가 소년원에서 나오면 지금 사는 비닐하우스에서 나와서 집다운 집에서 함께 살려고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괴롭히며 때리는 자해하는 습관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너무 불우한 환경 때문에 고질화된 나쁜 습관이고.. 타고 나길 착하고 성실한 성격이라서 요양보호사로서 '태강'와 '화옥' 부부를 정성껏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문정이 어머...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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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무코리타 리뷰, 다양한 방식으로 기억되는 죽음과 지속되야 하는 삶의 조각들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에서 하루 지난 8월 24일 목요일, 부산에는 간밤에 비가 내렸고 차츰 갠다 싶었는데 심한 바람과 낙뢰가.. 발생했습니다 덥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깔끔하게 시원하지 않은 이런 날 감상하고온 영화 한 편이 마음만은 따듯하게 감싸고 기분좋은 훈기를 전달해주네요 일본 영화 <강변의 무코리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강변의 무코리타 Riverside Mukolitta 정보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배우: 마츠야마 켄이치, 무로 츠요시, 미츠시마 히카리, 요시오카 히데타카, 에구치 노리코, 에모토 타스쿠, 타나키 미사코, 오가카 나오토, 쿠로다 다이스케 시놉시스: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삶을 위해 작은 어촌 마을 공장에 취직한 ‘야마다’는 공장 사장의 소개로 낡고 오래 된 ‘무코리타 연립주택’에 입주한다. 그곳에는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집 주인 ‘미나미’ 남의 집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가는 옆집 이웃 ‘시마다’ 아들과 묘석을 방문 판매하는 ‘미조구치’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야마다’는 인연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정에 혼란스러워 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무코리타 연립주택’ 사람들 가족도 친구도 아니지만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 (네이버)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강변의 무코리타 <강변의 무코리타>는 2021년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그해 가장...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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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소녀 리뷰, 대사와 감정 대신 간결한 이미지와 영상미로 좋은 영화 계보를 이어가는 수작

여러분들의 어린 시절은 어떠셨나요? 요즘은 금쪽이 상담을 통해서 어린이들의 심리를 살펴봐주고 보듬어주는 등 관심을 표하기도 하는데 저희 때는 그냥 먹고 살기에 급급해서 어린 아이의 마음과 심리상태 따위... out of 안중 그런데 저는 그런 시절에 5녀 1남의 장녀 ㅠㅠ 아무리 엄마아빠께서 차별 없이 평등에 신경 쓴다 하셨어도 그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보고온 영화 <말없는 소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5월 31일 개봉일부터 감상하고 싶었는데 개봉작들을 먼저 보느라 이제서야 다녀왔네요 영화 말없는 소녀 정보 원작: 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 우리나라 출간 2023.04.21/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 수상 수상: 2023년/ 43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2022년/ 35회 유럽영화상(유러피안 촬영상)/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수정곰상(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 특별언급, 대상(제너레이션 K플러스) 국제심사위원) 감독: 콤 바이레드 배우: 캐서린 클린치, 캐리 크로울리, 앤드류 베넷 시놉시스: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코오트는 여름 동안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다. 낯선 환경도 잠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다정함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어느새 이들 사이엔 떼어놓기 힘든 특별한 우정이 싹튼다. (네이버 영화) 영화 말없는 소녀 줄거리와 감상포인트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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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리뷰와 해석, 멀티버스 세계관 속 가족이야기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개봉하는 바람에 하마트면 놓칠 뻔 했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BIFF 2022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화제작을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오픈 시네마' 섹션으로 10월 6일 상영됐습니다만 저는 10월 5일 개막식을 본 후 지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줄여서 에에올원>를 볼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포스터를 보는 눈은 있어갖고 영화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왔었네요 ^^ㅎ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정보 수상: 95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각본상, 편집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작품상 7개 부문 수상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제작: 루소 형제 (조 루소, 앤서니 루소) 배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터스, 시놉시스: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세계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댓 원스>의 오프닝은 한 가족이 나오는 거울에서 시작합니다...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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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폐막식(feat.이영애)& 폐막작 한 남자 후기

2022년 10월 5일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14일 폐막식과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인 개최를 해서 무척 많은 기대감 속에 열렸었는데요, 건물 옥상에 BIFF라는 글자가 또렷하게 보이는 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개막식과 폐막식에 다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어마무시하게 즐기지 않았나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ㅎ (2022 BIFF 개막식과 개막작 감상 후기는 아래 링크 ▼) 2022년 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개막작 바람의 향기 상영 후기 2022년 10월 5일은 제 27 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이 있는 날입니다 영화의 전당에서 ① ... m.blog.naver.com BIFF 2022 폐막식을 앞둔 영화의 전당 풍경 스케치 폐막식 티켓팅을 한 다음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영화의 전당 근처를 어슬렁거려 보았습니다 개막식 날 6시부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 앉아 있으려니 은근히 춥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안 얼어죽으려고(?) 얇은 패딩코트에 니트 모자를 쓰고 스카프를 칭칭 감싸고 왔습니다 나중엔 장갑 한 짝까지 꺼내서 꼈어요 ㅡ,.ㅡㅋ 개인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한 영화포스터가 붙어있는 가벽을 세워둔 이 공간이 가장 예쁜 듯.. 아주 마음에 들어요 이 거리를 걸으면 멋스럽게 느...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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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서취-27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프로그램(양조위의 화양연화)리뷰

10월 5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353 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했던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내일 폐막식& 폐막작 상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텅 비어 있는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이 ▼ 내일이면 관객들의 함성과 배우들의 아름다운 드레스 자락으로 가득 채워지겠죠? 영화의 전당 광장에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홍콩배우 양조위의 특별 공간이 있습니다 폐막식을 앞두고 둘러봤어요 부산국제영화제는 개&폐막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를 엄선해서 상영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올해의 특별기획프로그램 파트3는 양조위의 화양연화라는 섹션으로 마련됩니다 양조위, 그의 이름을 내건 특별기획프로그램에서는 양조위가 직접 선택한 영화 6 편을 상영했습니다 영화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동성서취>는 가장 늦게 10월 13일에 상영됐습니다 영화 동성서취 정보 감독: 유진위 배우: 장국영, 임청하, 왕조현, 양가휘, 양조위, 장만옥, 유가령, 장학우 시놉시스: 금륜국의 여왕이 사촌 서독과 사랑에 빠져 국왕을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안 삼공주는 서독과의 결투에서 패배하고 구공진인의 도움을 받기위해 구공산에 간다. 구공진인은 단령산의 구음진경을 찾아 새로운 공력을 익혀야 한다고 한다. 삼공주는 단령산으로 동사와 함께 가게 되는데 묵고 있던 여관에 대메와 주백통 그리고 거지 왕초...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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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개막작 바람의 향기 상영 후기

2022년 10월 5일은 제 27 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이 있는 날입니다 영화의 전당에서 ① 오후 5시부터 입장 ②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레드카펫 ③ 7시부터 개막식 ④ 8시부터 개막작 상영의 순서로 진행됐는데요, 차례차례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곳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입니다 오늘만큼은 영화의 전당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16:30~ 10:20 주차요금 16000원) 영화의 전당 부근의 북적북적거리는 모습이 이미 축제 분위기네요 매표소에서 지난 9월 27일 치열한 전쟁을 벌인 끝에 쟁취한(?) 개막식과 개막작 예매권을 보여주고 티켓으로 교환했습니다 개막식 좌석은 스크린을 앞에 두고 맨오른쪽 7구역, 맨끝부분이랍니다 ㅜㅜ 그러거나말거나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부근을 담아보기 위해 개막식장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어슬렁거렸죠 거리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한 영화의 포스터들이 나열돼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포스터는 단연코 양조위와 장만옥 주연의 <화양연화>입니다 그때 그 시절의 홍콩영화는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오늘 2022년 BIFF 개막식에서 양조위 배우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라, 더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이런 기념사진은 줄을 서서라도 찍...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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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폐막식 티켓팅 성공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오후 2시, 전쟁과도 같았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과 폐막식 예매에 참가해서 개막식과 폐막식 티켓팅 모두 성공했습니다!!! 개막식은 2019년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팅에도 2회 성공한 경력직 금손, 티켓팅계의 우사인 볼트 큰아들의 도움을 받았고, 비교적 경쟁이 덜한 폐막식은 똥손인 제가 도전해서 성공했습니다 개막식& 개막작 <바람의 향기> 상영 좌석은 처음부터 맨 뒷줄을 노렸어요 저는 버벅거렸는데, 큰아들은 단번에 잡더라구요 그래서 수고비 얼마를 보내줬습니다 ^^*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으로 배우 양조위가 받는다는 정보를 전해 들었기에 기대가 큽니다 개막식 사회자로 류준열과 전여빈이 나오는 것도 반갑네요 폐막식& 폐막작 <한 남자> 상영 좌석은 중간에서 약간 뒷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인 일정으로 개최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는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리게 됩니다 상영작은 총 353편, 공식초청작 71개국 242편으로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01편 월드 프리미어 8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입니다 또한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아주담담, 스페셜토크, 마스터클래스, 짧은 영화 긴 수다, 야외무대인사, 핸드프린팅, 더 특별한 시네마 투게더 등등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찾아 옵니다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BI...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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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푸른 호수 Blue Bayou 넷플릭스 감상 리뷰, 이방인의 슬픈 자화상

넷플릭스에 들어가서 영화를 선택할 땐 꼭 보고 싶은 영화를 검색할 때를 제외하곤 미리 뭐뭐를 봐야지 하고 마음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좋은 작품을 발견하고 감상하고나면 상당이 기분 좋아지고 해피해집니다 2021년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었던 영화 <푸른 호수>가 그런 경우인데요, 사실 부국영BIFF에서 영화를 보지 않았었고 단지 멜랑꼬리하고 러프한 제목과 낯설지 않은 동양인 배우의 모습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영화 푸른 호수 정보 감독: 저스틴 전 배우: 저스틴 전, 엘리자베스 비칸데르, 시드니 코왈스키, 마크 오브라이언 시놉시스: “내 이름은 안토니오 르블랑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돼 ‘안토니오 르블랑'이라는 이름을 얻은 한 남자. 그에게는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주는 아내 ‘캐시'와 사랑스런 딸 ‘제시’,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가 전부다. “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닙니다.” 어느 날, 억울한 상황에 휘말려 경찰에 붙잡힌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이민단속국으로 넘겨지고, 시민권이 없다는 사실을 난생처음 알게된 그는 강제추방 위기에 처하는데… 가족을 지키고 싶은 그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푸른 호수의 줄거리 영화 <푸른 호수>는 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가 됐었고 2021년에 열린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 바 있습니다 영화의...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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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영화의 전당 폐막식& 폐막작 매염방 후기

9월 28일 오후 2시 치열한 예매 전쟁에서 개막식& 개막작 티켓은 입구컷 당하고, 아쉬운 마음에 겟한 폐막식& 폐막작 상영이 오늘입니다 26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2021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해운대구를 비롯한 부산시 전역에서 열렸는데요 가까운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에서 열린 ▼ 동네방네비프 수영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정말 썰렁했던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비해 26회 비프2021은 개막식과 레드카펫이 열렸다는 면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구요, 개인적으론 작년에 영화 한 편만 감상했던 거에 비하면 올해는 길 건너에서 레드 카펫을 구경하고 일반영화 2편 감상에다 폐막식도 참여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로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2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폐막식& 폐막작 상영은 야외극장 일대에서 진행됐는데요, 폐막식은 관객 입장 후 레드 카펫 행사와 시상식, 폐막 선언, 폐막작 상영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폐막식을 앞둔 주변 풍경을 보시고, 레드카펫과 폐막식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개막식과 폐막식 날에는 영화의 전당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있어서 저희 부부는 주변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종이 티켓을 발권한 다음, 5시 20분부터 진행되는 폐막식장(야외극장) 입장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기저기 구경다녔습니다 부산경남 방송국인 KNN에서 폐막식 보도를 위해 촬영중이시...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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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2021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매스 감상후기

BIFF2021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종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10월 14일, 피 튀기도록 살벌한 티켓팅 끝에 고른 영화 <매스>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영화 <매스>는 플래쉬 포워드 섹션에 들어있는데요, 플래쉬 포워드란?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선보인 비아시아권 신인감독들의 첫번째 혹은 두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입니다 관객 투표를 통해서 플래쉬 포워드 상을 수상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어플로 가서 모바일 티켓을 연 다음, 영화의 전당 6층으로 가서 종이 티켓으로 발권부터 하고 야외극장 주변을 어슬렁거렸습니다 2020년에는 썰렁했었는데 그나마 올해는 간이의자와 파라솔들이 군데군데 놓여져 있고 몇몇의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입니다 야외극장 좌석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 한 칸씩 띄워놓고, 빈자리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한 영화 포스터를 배치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오늘이 가장 젊은 (옛날)사람이라.. 사진이 곧 남는 거라는 개ddong 철학의 소유자입니다 ㅎ 아래는 영화 <매스>가 상영되는 하늘연극장 로비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 <매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감독: 프란 크랜즈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 앤 도드, 미샤 플림튼, 리드 버니 시놉시스: 총기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부모와 가해자의 부모가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자식을 잃은 분노와 슬픔 화해까지.. 그들의 짧지만 강렬한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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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부산국제영화제 스페인 영화 견습공의 일주일 감상 후기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총 223 여편의 영화를 상영 예정하고 있는데요, 힘든 티켓팅을 거쳐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스페인의 네우스 발라스 감독이 연출한 <견습공의 일주일>이라는 작품을 골라봤습니다 CGV센텀시티 스타리움관에서 감상했어요 감독: 네우스 발루스 배우: 모하메드, 발레로, 펩 시놉시스: 스페인에서 구직활동 중인 이민 청년 모하메드, 하필이면 고른 자리가 성질 급한 배관공 발레로의 출장 주택 수선 사무소입니다 차분하고 과묵한 모하메드와 외국인이 못마땅한 발레로 사이엔 긴장감이 감돌고.. 모하메드는 견습공으로 딱 일주일만 참으면 어엿한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견뎌보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녹록치 않아요 제목에서 약간 무성영화 삘(?)이 나는 것만 같은 <견습공의 일주일>이라는 영화의 영어제목은 the odd-job men (잡역부)로 출연진 모두 전문배우가 아닌 실제 배관공들이 자신의 이름 그대로 출연해서 찍은 영화라는 점이 독특합니다 마치 2021년 93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노매드랜드>의 노매드들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 영화 <노매드랜드>가 집 없이 떠도는 영혼들을 통해 세상을 그렸다면 *** <견습공의 일주일>은 배관공들의 (사회적) 시선이 개인공간인 집안으로 들어가서 보여주는 세상의 축소판같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집이란 공간이 아주 개인적인 공간...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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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2020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출품작 '바다의 시' 감상 후기

30년 전 부산에서 서울로 결혼& 이사해서 가장 속상했었던 일, 바로바로 고향 부산에서 국제영화제(BIFF)를 개최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친정이 부산이며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지난 25년간 부산국제영화제에 단 한번도 참여할 수 없었던 저는 서울에서 충무로뮤지컬영화제와 EIDF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해서 좋은 추억을 쌓기도 했는데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오고 가장 설레며 기다렸던 행사가 바로 부산국제영화제였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제에서 규모가 크고 가장 멋진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레드카펫과 게스트 초청 같은 다중인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는 모두 진행되지 않은 채 열렸습니다 위 사진은 망망대해 위에 떠있는 조형물이 마치 등대처럼 빛을 발사하는 모습을 담은 25회 2020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스터입니다 설레임 가득한 기대를 했던 터라 실망이 크지만, 그래도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한 편이라도 감상해야겠기에 온라인 예매를 시도했는데요, 예매 시기를 늦게 알아서 대부분 매진이라서 예매하기 어렵더라구요 ^^;; 조조 상영되는 시간에 한 작품을 예매할 수 있었는데 <바다의 시>라고 하는 방글라데시와 프랑스 합작(?) 영화입니다 영화를 감독한 분은 '레즈완 샤리아 셤밋'이라고 하는데요, 네이버 영화에서 필모그래피를 살펴봐도 나오지 않는 걸 보아하니 <바다의 시>가 입봉작인 듯 합니다 시놉시스: 도시의 한 조각가가 자신의 소중한 작품들...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