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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이소에 캐릭터밴드 사러 갔는데 루안이가 비눗방울을 갖고싶다고 해서 사왔어요. 근데 비가 쏟아져서 마당에서 비눗방울 놀이 못하고 너무 아쉬워했어요. 밤새 엄청나게 쏟아지던 비가 다행히 낮되니깐 개어서 루안이랑 마당에서 뛰어 놀았어요. 요새는 직접 비눗방울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루안이가 할래 !!! 후후 ~ 불어보랬는데 요령 없어서 처음에는 실패 마구 휘두르면서 비눗방울 생성 ㅋㅋㅋ 엄마가 불어주면 더 신나게 놀 수 있는걸 ㅋㅋㅋ 그나저나 자동버블건 다시 사야겠어요. 비눗방울 스틱으로 하면서 사진까지 찍으니 넘나 힘든그 ㅋㅋ 비눗방울 따라 이리저리 뛰느라 바쁜 루안이 재미있게 잘 놀았지 ㅋㅋㅋㅋ 네발 자전거 시도 중 ~~ 아직은 패달 밟을 줄을 모르네요. 앞으로 굴려야 하는데 이건 힘으로 눌러야하니깐 편하게 뒤로만 굴리는 ;;;;; 루안이가 5월 중순부터 놀이치료를 받았으니 이제 3달정도 받았거든요. 말이 늦어서 시작한 언어치료를 시작으로 사회성 부족이 걱정되서 시작한 놀이치료 처음에 놀이치료가 대체 뭐지?? 싶었어요. 언어치료랑 어짜피 똑같은 치료실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아주는 건데 뭐가 다르나 싶었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구요. 언어치료는 정말 딱 언어 부분에 집중되서 !! 그에 반해 놀이치료는 넓게 전체적인 것을 살피는 수업이랄까요. 루안이가 대근육발달이 느린다는 것을 전혀 몰랐는데 놀이치료 수업 받고 처음 알았어요. 놀이치...

오늘은 어린이집 하원 후에 놀이치료 받고 집에 왔지요. 보통은 공원산책을 가거나 뒷산을 가는데 오늘은 비오니깐 다 패스 ~~~~ 놀이치료 이제 딱 한달 받았거든요. 처음이랑 두번째 피드백이 진짜 너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최근 피드백은 좋아요. 낯가림이 심한 아이라서 처음에는 선생님한테 말도 안하고 눈도 안 마주치고 그랬다는데 지난주부터는 엄청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말도하고 표현도 많이 하고 웃어주고 같이 놀자고 한다더라구요. 한달동안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하셨어요 ^^ 루안이가 일단 수업을 굉장히 좋아해요. 선생님 얼굴보면 바로 인사하고 깡총깡총 뛰어서 들어가요. 언어치료 선생님도 최근 말도 많이 늘고 상호작용 질도 깊어졌다고 하시구요. 진즉 언어치료랑 놀이치료 같이할 껄 그랬어요 ㅎㅎ 굳이 놀이치료가 필요있을까 싶었는데 대부분 언어치료+놀이치료 혹은 감통을 같이 하시던데 이유가 있나봐요. 감통은 언치선생님에게 물어보았는데 루안이는 필요없어 보인다고 하셨어요. 루안이 나갔다고 비오는데 따라나간 개누나 ;; 너라도 들어와 tv에 비오면 웅덩이에서 뛰어노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지 그걸 굳이 하고 싶다는 루안이 일단 비옷부터 입히고 모자도 씌웠는데 모자는 쓰기 싫다고.. 머리 다 젖어 ㅠ_ㅠ 깡총깡총 하고 있길래 깡총깡총 재미있냐고 했더니 첨벙첨벙 하고 있다고 정정해주는 정루안 아유 신나 ~~~~~~ 억지로 씌워준 모자 작년에는 비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