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여행 월류봉 둘레길 작년 이맘때 쯤 충북 영동으로 가을여행을 떠났었는데 단풍시기가 잘 맞아 떨어져 무척이나 감격스러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온 기억이 남았습니다. 이번 영동여행은 작년 보다 한주 빨리 가서 가을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민주지산 등산코스 산행으로 360도 겹겹이 쌓인 수묵화 산뷰를 보았고, 월류봉의 멋진 풍경과 월류봉 둘레길을 걸어보며 또 다른 즐거움을 누려보았습니다. 월류봉 둘레길은 월류봉에서 출발하여 석천 데크길을 걷다가 흙길을 오르막 내리막으로 걸으며 산책하기 좋았고, 경북상회 카페에 들러 커다란 고목 밑에서 차를 마시고, 한천가든에서 능이 백숙까지 풀코스로 즐겼던 영동여행입니다. 영동군 월류봉 일대 8곳의 절경지를 한천 팔경이라 부르는데 그중 1경이 월유봉입니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 라는 월류봉은 높이 400m 봉우리로 산양벽은 월류봉의 가파른 절벽을 말하고, 용연대는 월류봉 아래 깊은 소 입니다. 주말여행으로 아침 10쯤 도착한 월류봉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고, 주변도로 곳곳에 갓길주차로 좀 혼잡 하더라구요 우리가 갔을땐 마스크 꼭 쓰기 캠페인으로 서명을 하면 마스크와 물티슈를 나눠 주길래 하나씩 챙겨 갑니다. 달과 함께 걷는 월류봉 둘레길은 왠지 보름달이 뜨는날 야행을 해야 할것 같네요~ ㅋ 우리는 월류봉 둘레길 중 여울소리길 약 2.7km를 걷기로 합니다. 여울소리길은 석천과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