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1월 강원도 고성 여행길에 올랐다. 강원도는 단풍철이 지난 시기라 그런지 여행객들이 예상보다 적어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겨울냄새가 느껴지던 바람, 여유로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고성 지금부터 함께해보자 고성 도착하자마자 "대게~ 대게 ~" 노래를 부르던 동생과 봉포항 활어회센터로 향했다. 강원도 고성 횟집은 가성비 좋고,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여행 올 적마다 코스가 된다면 꼭 한 번은 들르고 가게 되더라. 봉포항 활어회센터 바로 옆으로는 군사도시로 개발이 덜 된 탓에 바다의 원시성을 지니고 있는 봉포해수욕장이 자리한다. 해변에 돌이 많아 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해수욕장 옆 봉포항은 50여 척의 배가 드나드는 작은 항구로 봉포리 어민들의 애환이 묻혀있는 삶의 터전이라 처음 방문해도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포근한 항구이다. 주차장에서부터 거센 파도와 세차게 부는 바람이 맞이하고 있지만 파닥 거리는 물고기와 해산물들로 실내는 활기가 넘쳐난다. 이곳 3호 15호에 우리들횟집이 자리해 저렴한 가격에 동해안의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도록 봉포리 어민들이 직접 잡아올린 100% 자연산 활어만 취급해 매일 입고되는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200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한 무료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