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제습함
27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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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비의 안식처 유쾌한생각 100L 제습함

제습함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해지는 것이다... ■ 처음엔 누구나 간소하게 시작합니다. 순수하게 카메라 하나에 렌즈 하나로도 즐겁고 재미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하지만 사람은 배우고 익히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더 넓게 담아보고 싶고, 더 확대해서 담아보고 싶고, 더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지요. 알면 알수록 필요한 것이 늘어갑니다. 조명에 삼각대 각종 액세서리.. 그러다 취미가 되고 취미는 수집을 부르고, 결국은 초심의 락앤락 박스나 가방에는 담을 수 없을 만큼 장비가 불어나게 되지요. 이렇게 보면 얼마 안 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ㅡㅡa ■ 그리고 카메라와 렌즈는 온도와 습도에 제법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카메라는 각종 전자 기계 장치로 내부에는 윤활유와 구리스들이 발라져 있기도 하고, 렌즈는 최근에는 방습을 위한 고무 실링이 기본적으로 장착된 카메라가 많지만 당시에는 먼지와 습기의 유입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지요. 게다가 사진은 야외활동이 많은 터라 비가 오거나 눈이 오고 나면 잘 닦고 정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실제로 그리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예전 지인 중에는 장마철 차량 트렁크에서 침수된 렌즈를 제가 수리해 준 적도 있고. 왜인지 화장실에 렌즈를 놔두어서 곰팡이가 대물렌즈를 잠식해 버린 렌즈도 클리닝한 적이 있었습니다. 렌습. 침수. 렌즈에 ...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