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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뉘앙스 전시회 5일차입니다! 올레~ 어제 4일차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어요! 대박! G편한 세상 초딩 희철이 그림이랑 눈싸움도 하고, 연필 체험도 하고 즐거운 시간들 알아서 보내더라고요^^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즐기는 전시회 블랙뉘앙스! 후기는 차차 올리고... 오늘로 5일차! 여기 따뜻한 남쪽 특별시는 겁나 덥습니다. 오늘도 블랙뉘앙스 전시회는 정상영업합니다. 서울에서 미미모 내려온다 해서 예배 째고 전시장으로 출근합니다. 블랙 뉘앙스 Black Nuances 장르 전시 장소 박연문화관 기간 2024.06.12. ~ 06.23 블랙 뉘앙스 전시회는 3명의 시커먼 그림 그리는 화가들의 전시회잖아요. 한 명씩 상세히 보여드릴까 해서 영상 공유드립니다. 셋째 날은 미친 화가 접니다! 블랙뉘앙스 전 최연욱 G편한세상 & 미친 화가 이야기 https://youtu.be/Jd46bbUCbzc?si=zeuItoph4vxbZa1M 작가 노트 최연욱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붓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며 중증자폐성장애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그린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나름 많이 개선되었다 할 수 있지만 가족과 보호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은 턱없이 부족한 만큼, 오직 경험해 본 자들만이 알고,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희망적인 그림을 그린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식적인 서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물론 제가 썼지만요...

블랙 뉘앙스 전시회가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블랙 뉘앙스 Black Nuances 장르 전시 장소 박연문화관 기간 2024.06.12. ~ 06.23 지난 1년 반 동안 야심 차게 시커먼 그림들을 집합시킨 전시회 재밌게 준비했네요^^ 오늘 작품 다 걸었고 내일이면 정식 개막합니다! 올레~~ 저는 원래 신작 4점과 구작 4점을 걸려고 했는데 계획이 좀 바뀌어서 1점이 빠지고 작은 그림 3점이 추가되었습니다. 내가 큐레이터니까 내 맘대로^^ 오늘 작품 건 현장 모습 가볍게 소개드립니다! 제일 먼저 바닥에 작품 쭉 깔고 위치를 맞춥니다. 최소한 스토리 라인은 맞춰주는 예의는 보여야 하니까요^^ 그렇게 위치가 정해지면 이제 적정 간격에 맞춰 위치를 정하고요. 그러다가 언론 기사용 사진도 찍고요^^ 드릴질 망치질 못질 겁나하고요. 라벨 딱지 붙이고 조명 쏴주면! 그 와중에 비공식 관람객님도 와주셨네요^^ 와따 멋있는 거! 잠깐 나와서 휴식시간을 가지며 입구 인증샷도 찍고요... 근데 이건 오렌지 뉘앙슨데? 여튼 다시 들어가 뚝딱뚝딱 마무리하고 대망의 라이팅 오프!!! 짜잔~~! 블랙 뉘앙스를 더욱 블랙 뉘앙스답게 조명 효과까지 어때요?^^ 2시가 넘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설렁탕에 밥 말아 먹는 독일 사람^^ 밖에서는 오렌지 뉘앙스로 보일지 몰라도 전시장은 블랙이 주는 묘한 느낌 풍성히 채웠습니다. 내일부터 이제 약 2주간 신나는 파티가...

작년 이맘때쯤, 작년 초에? 영어로 미술 얘기 나누는 모임이 아직 결성되기 전에 모임에서 교수님 작품도 시커멓고 내 그림도 시커멓고 ㅋㅋㅋ 농담 나누다가 같이 전시해 보면 재밌겠는걸? 진짜 까만 그림 그리는 형님도 같이 하면 대박이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진지하게 전시회를 구상했습니다. 그렇게 전화 꾹꾹 눌렀고요. 시커먼 그림 그리는 멤버 3명이 구성됐고요. 차차 전시회의 주제와 컨셉이 정해졌고요. 거기에 맞춰 각자 신작을 들어갔고요. 구작을 준비했고요. 우리가 구상한 전시와 어울리는 전시장을 찾아다녔고,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바로 길 건너에 있는 박연문화관으로 정했습니다. 작년에 서류 제출하고 올해 초에 심사 통과해서 전시가 확정 났습니다. 미묘하게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세 명의 시커먼 그림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블랙 뉘앙스 Black Nuance 블랙 뉘앙스 Black Nuances 장르 공연·전시 장소 박연문화관 기간 2024.06.12. ~ 06.23 먹, 안료, 흑연. 이 세 재료는 흔히 사용하는 미술 재료이자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사용하는 기본 재료이다. 그러나 다른 색과는 어울리지 않는 색이기도 하다. 맑은 채색화에 검은색을 칠하는 순간 작품은 위기를 맞는다. 검은색 그림에 다른 색을 추가하기도 어렵다. 그만큼 검은색은 쉽게 구하지만 사용이 매우 까다로운 색이다. 검정은 모든 빛과 색을 흡수하기 때...

G편한세상 - 테서랙트 최연욱 종이에 연필, 파스텔 108 x 78.8 cm 2024 G편한세상 초딩 희철이와 소통을 시도하는 중 # #블로그램 #인스타다시해요 #미친화가의일상 #

2023년 12월 20일, 주절주절 블로그램 한 편을 올렸더랬죠. https://blog.naver.com/nuctom/223298598529 시간이 지나니 느낌도 사람도 변하는구나~ 아를의 골목길 2007년에 처음 프랑스 아를에 가봤습니다. 물론 빈센트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갔던 여행이었고요. 아를에... blog.naver.com 2010년에 그린 아를의 골목길 그림 얘기였는데요. 아를의 골목길 최연욱 캔버스에 유화 60.6 x 60.6 cm 2010 개인 소장 그러면서 이 작품 못 본 지가 벌써 20년이 훨씬 넘었는데 지금 다시 모니터로 보니 참... 제 그림 같지 않다고^^ 나도 한땐 이런 그림을 그렸지... 그냥 주절주절했습니다. 그리고 새해에 다시 그렸습니다. 지금 내 스타일로 아를의 골목길 최연욱 종이에 연필 60.6 x 60.6 cm 2024 보통 화가들은 이런 그림 그리다가 위에 그림 스타일로 바뀌는데 저는 어째 거꾸로 갔네요. 사실 더 옛날엔 이런 그림 그렸어요^^ 14년이 지나 다시 그려놓고 보니 또 새롭네요. # #블로그램 #인스타다시해요 #미친화가의일상 #

It's a long way to the top - F 나사리최연욱종이에 색연필, 수채41.6 x 56.3 cm2023

오늘의 미술스토리, 정교함의 거장 요하네스 베르메르가 우유를 따르는 하녀에서 칠하다 만 벽 팔과 물병 사이의 벽은 왜 칠하다 마셨는지... 참~ 암튼 오늘의 미술스토리에서 저도 그런 실수를 했었다고 ㅋㅋ 그랬죠^^ 바로 그 작품입니다. G편한세상 - 버블팝 최연욱 종이에 연필, 색연필 78.8 x 54.5 cm 2023 그렇게까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연필그림 치고는 제법 큰 그림입니다. 그림에 흰 점들이 땡땡땡 보이는데요. 그게 사진이라서 빛이 반사되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고요. 실제로는 제법 부들부들 맨들맨들해보입니다. 비싼 수채화 전용 종이에.... 제가 왜 그딴 짓을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ㅠㅠ ... 수제 면천 수채화 전용 종이에 연필로 그렸습니다. 일반 종이는 맨들맨들해서 연필로 그려도 슥슥 잘 그려지지만 수채화 종이, 특히 수제 면천 수채화 전용지는 면 텍스처가 있어서 울퉁불퉁합니다. 그래서 연필 마찰이 심해서 배경처럼 저렇게 짙은 색을 칠하면 연필이 금방 닳아버려요. 실제로 연필 한 다스! 무려 12자루를 썼습니다ㅠㅠ 나 옛날사람 그림 한 점에 12자루! 이게 말이 돼!!!! 10미터짜리 그림도 아니고 고작 79쎈치짜리 그림 그리는데 12자루라니!!! 연필도 그냥 연필도 아녜요. 스테들러 전문가용 연필! 12자루!! 얼마짜리 연필인데... 저 당분간 좀 굶어야 해요 ㅋ 그래서 정교한 부분 표현이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부...

바알브올최연욱종이에 연필, 색연필42 x 57 cm2023

G편한세상 - WHH910N최연욱종이에 연필, 색연필99.5 x 72.5 cm2023

<5일 만에 끝내는 서양 미술사> 251 페이지 네덜란드 바로크 기술이 총집합된 걸작 <회화의 예술> 요하네스 베르메르 두 번째로 사용한 보조 도구는 작품에서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가 들고 있는 작대기다. 작품 속 화가가 붓을 든 손을 캔버스에 기댄 작대기 위에 올리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작대기를 몰스틱Maulstick이라고 부른다. 몰스틱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면 누구나 손을 떨기 때문에 팔꿈치와 팔목을 바닥이나 벽에 대면 훨씬 덜 떨리게 되는데, 서양화는 캔버스를 이젤에 올려세워놓고 그리고, 게다가 유화는 건조 속도가 느려서 팔목이나 손바닥이 닿으면 작품을 바로 망치게 되므로 몰스틱을 캔버스나 이젤에 기대고 그 위에 팔목을 걸쳐 손목 떨림을 줄이는 도구다. 몰스틕은 공중에 떠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캔버스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작대기 끝에는 국기봉처럼 천으로 동그랗게 공을 만들어 끼웠다. 몰스틱 대신 우산이나 지팡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국기봉 모양의 몰스틱이면 캔버스 여기저기 아무 곳에나 대고 그릴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몰스틱 잡고 똥폼의 완성은 빨강 ... ... ... 헤드폰 ... ... ... 254 페이지 Bonus 2! 서양에서 화가들이 몰스틱을 쓸 때 우리나라의 조상들도 그와 비슷한 장비를 사용했다. 장척長尺이라는 일종의 막대기 겸 자로 사용하...

오랜만에 다시 애플 펜슬을 잡았습니다. 이번엔 프로크리에이트로!^^ 앱을 두 개 밖에 안 샀어요 ㅋ 다른 좋은 그림 그리는 앱들이 많다던데 사실 뒤에 쌓여있는 종이를 보니 차마 앱을 더 살 수가 없어서 ㅠㅠ ㅋ 지금까지 네 번 아이패드 그림을 그려봤는데요. 분명히 연필 붓 물감 파스텔 같은 느낌이 나는데 왜 그림을 그리고 나면 디지털 느낌이 날까 .. 혹시 스크린으로 봐서 그런가 출력을 해봐도 이건 확실히 디지털 느낌이 나는데... 물론 아이패드로 그렸으니까 디지털 그림이 맞는데... 그럼 디지털 느낌 표현에 적합한 재료 기능을 넣던가 그릴 때는 분명히 진짜 종이에 연필로 그린 것 같아 보이는데 왜 결과물은 디지털 느낌 펄펄 나는지.. 그 이유를 찾아봐야겠다 싶어서 스케치 단계서부터 이것저것 한참을, 정말 몇 시간을 끄적거려 봤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제가 뽑았던 아이패드 그림의 최고 장점 중 하나인 레이어 때문이었음! 확대되는 건 겁나 좋아요! 요 레이어가 재료의 색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효과를 못 냅니다. 각 다른 레이어에서 올라오는 블렌드 효과는 내는데 색과 색, 선과 선이 겹치면서 나는 섞임 효과는 나지 않다 보니 거기서 자연스러움은 줄어들고, 아무리 열심히 진짜 연필 물감 붓질처럼 그려도 AI 디지털 그림 느낌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즉, 아이패드로 자연스러운 진짜 종이 그림처럼 그리려면 레이어를 최소화해야 하더...

G편한 세상 - 버블팝최연욱종이에 연필, 색연필78.8 x 54.5 cm2023

<5일 만에 끝내는 서양 미술사> 251 페이지 네덜란드 바로크 기술이 총집합된 걸작 <회화의 예술> 요하네스 베르메르 두 번째로 사용한 보조 도구는 작품에서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가 들고 있는 작대기다. 작품 속 화가가 붓을 든 손을 캔버스에 기댄 작대기 위에 올리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작대기를 몰스틱Maulstick이라고 부른다. 몰스틱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면 누구나 손을 떨기 때문에 팔꿈치와 팔목을 바닥이나 벽에 대면 훨씬 덜 떨리게 되는데, 서양화는 캔버스를 이젤에 올려세워놓고 그리고, 게다가 유화는 건조 속도가 느려서 팔목이나 손바닥이 닿으면 작품을 바로 망치게 되므로 몰스틱을 캔버스나 이젤에 기대고 그 위에 팔목을 걸쳐 손목 떨림을 줄이는 도구다. 몰스틕은 공중에 떠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캔버스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작대기 끝에는 국기봉처럼 천으로 동그랗게 공을 만들어 끼웠다. 몰스틱 대신 우산이나 지팡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국기봉 모양의 몰스틱이면 캔버스 여기저기 아무 곳에나 대고 그릴 수 있다. 겁나 추운 한 겨울에 민소매 셔츠만 입고 종이에 연필로 그리면서 몰스틱 들고 똥폼 잡는 미친 화가 ... ... ... 바지는 입었나? 254 페이지 Bonus 2! 서양에서 화가들이 몰스틱을 쓸 때 우리나라의 조상들도 그와 비슷한 장비를 사용했다. 장척長尺이라...

연휴 동안 아이패드 드로잉 연습하기 2023 새해목표는 이렇게 달성했습니다!! 올레~ 토요일은 주말이니까 쉬고 일요일은 주일이니까 쉬고 월요일은 프로크리에이트로 오늘은 스케치북으로^^ 사실 오늘의 아이패드 드로잉은 어제 그렸다가 못 끝내고 오늘 새벽에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프로크리에으트로 그린 풍경화처럼 스케치북의 도구들을 다양하게 실험해 본다고 좀 가지고 놀아봤는데요. 레이어와 함께 아이패드 드로잉의 최고의 장점 탑 투 중 하나인 줌인 줌아웃을 해가며 2H부터 8B까지 다양한 연필을 크기와 불투명도까지 다양하게 실험해 봤습니다. 실제 스케치북에 진짜 연필 들고 그림 그리는 것처럼 레이어도 안 만들고 겁나 선 그으면서 그렸더랬죠. 간만에 그림 그리다가 멀미했네요. 그렇게 어젯밤에 아이패드를 끄고 화장실서 올리고 새벽에 일어나 마무리했습니다. 악보 몇 줄 더 그릴까 하다가 과유불급이란 말이 눈앞에 어른어른거려서... 폴로네즈 아이패드 Autodesk Sketchbook 5000 x 3535 px 2023 아이패드 그림 그리기 전에 멀미약 꼭 먹기

2022년 7월 14일 그리고 2023년 1월 19일 전통 숙성 방법으로 187일 (만 6개월 3일) 2년 차 숙성을 마치고 발효과학 7.0 명인 100% 수제 그림 완성 G편한세상 - It’s a long way to the top 댄스 최연욱 종이에 오일 파스텔, 색연필 109 x 77 cm 2023 #그냥다좋아서로그 #라이프로그 #다그렸다로그 모두들 해피 뉴 구정 되십쇼! 구정 연휴 동안 미술스토리는 쉽니다^^

며칠 전에 처음으로 아이패드로 드로잉을 그렸더랬죠. 확대하는 법도 몰라서 쪼매난 화면에 돋보기 쓰고 머리 박고 배 그린다고 고생했는데요. https://blog.naver.com/nuctom/222981941628 나도야 모바일 아티스트! 첫 아이패드 드로잉 It's a Long Way to the Top IPad 제 주변에 모바일로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좀 계신데요. 화가분들도 한두 명 있지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 blog.naver.com 이번엔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앱으로 그려봤습니다. 요것도 처음 써봤지만 지난번에 그림을 그렸던 스케치북보다는 좀 더 전문가용이라고나 할까.. 기능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지난번에 백 그림을 그려서 자랑질 했더니 주변에서 배를 좋아하냐고들.. 이제 배 그림 그릴 거냐는 등등 그래서 이번엔 집을 그려봤습니다. 역시나 처음 써보는 앱에 두 번째로 그려보는 모바일 기기 그림이라서 아직 많이 서투릅니다만 그림을 배우면서 많이 배웠네요. 우선 이렇게 대충 스케치를 슥슥 했는데요. 요 앱은 스케치북보다 좀 덜 친절하더라고요. 아이콘만 있지 뭔지 글로 안 적혀 있어서 하나하나씩 다 눌러봐야 했는데요. 게다가 뒤로 가기 버튼도 그림 거의 다 그렸을 때쯤에 찾아서 ㅋㅋㅋ 매번 겁나 열심히 지우개로 지워댔네요. 암튼 그렇게 여러 기능들을 배웠는데요.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단연 레이어! 레이어가 되니까 대충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