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영입에 불을 켠 토트넘이 셀틱의 캐머런 카터비커스를 지켜본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그는 토트넘의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지난 시즌 셀틱에서 합을 맞췄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지난 2시즌 동안 글래스고에서 활약한 카터비커스와 관련해 전 소속 팀인 토트넘이 그의 복귀를 원할 수 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의 시야에 포착된 셀틱 스타 3명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만 25세의 카터비커스는 2021년 183cm의 신장과 강인한 신체를 갖춘 미국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다. 그는 2021년 여름, 토트넘에서 셀틱으로 이적해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연을 맺었다. 이후 1년 뒤, 완전 이적에 성공하면서 셀틱의 후방을 단단하게 지켰다. 2시즌 동안 84경기에 나서 핵심 수비수로서 잠재력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셀틱 소속으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우승 커리어도 두둑이 챙겼다. 스코틀랜드에서 이룰 거 다 이룬 그에게 친정팀이 관심을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 5위(63실점)에 올랐을 정도로 수비가 붕괴됐다. 수비 붕괴는 결국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이어졌고,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중앙 수비수 보강을 위해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 미키 판더벤(볼프스부르크), 브레메르(유벤투스) 등의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구단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카터비...
아동 성범죄 혐의로 억울하게 2년간 축구계를 떠나 있어야 했던 길피 시구르드손이 다시 잔디를 밟는다. 그의 행선지로 웨인 루니가 이끌고 있는 MLS의 DC 유나이티드가 유력하다. 영국 <더 선>은 "시구르드손은 미국 수도 워싱턴에 도착했고, 그의 전 팀 동료인 루니가 있는 MLS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구르드손은 스완지 시티, 토트넘, 에버튼 등에서 활약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강력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프리키커로 이름을 날렸다. 2010년대 중반 기성용(FC서울)과 함께 스완지 시티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2017년 에버튼으로 이적한 그는 구디슨 파크에서도 어김없이 자신의 킥 능력을 과시했다. 에버튼 소속으로 156경기에 나서 31골과 25도움을 올렸다. 국가대표로선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유로 2020 8강 진출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이렇게 탄탄대로만 걸을 것 같았던 그의 커리어는 2021년 산산조각 났다. 2021년 7월 아동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에버튼은 시구르드손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고, 팬들은 그에게 손가락질과 함께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그렇게 2년 동안 시구르드손은 보석금을 내며 축구장에서 멀어졌다. 그런데 지난 4월, 사건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영국 <BBC>, <디 애슬레...
역대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기 직전이다.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인 브렌트포드 FC가 만 18세 중앙 수비수 김지수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브렌트포드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K리그2 구단인 성남으로부터 비공개 이적료로 김지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국제적인 승인에 따라 구단 측의 계약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고 영입을 발표했다. 192cm 83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춘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뽑힌다. 지난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그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 19경기를 소화해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탄탄한 피지컬에 더해 안정적인 발밑을 갖춰 차세대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지난여름, 김지수는 K리그 올스타로 선정돼 토트넘과 친선전에 나서기도 했다. 6만 관중 앞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스타급 선수들과 대결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번 해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4강 행을 이끌었다. 최석현과 함께 후방에서 듬직한 면을 과시했다. U-20 월드컵이 종료된 후, 김지수는 곧장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전부터 바이에른 뮌헨, 브렌트포드 등 유럽 빅 리그 구단들이 김지수 영입 의사를 밝혔다. 김지수를 둔 영입전에서 가장 적극적이었던 브렌트포드가 성남 측에 빠르게 제안을 보냈고, 성남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를 차지한 나폴리가 이번 여름 선수단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다. 빅터 오시멘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첫 만남에선 소득이 없었다. 이탈리아 <스카이 이탈리아>는 "오시멘의 상황을 오늘 만남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칼렌다가 참석했고,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2025년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나폴리는 화려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여러 선수가 활약하며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화끈한 공격 축구와 더불어 안정적인 후방까지 겸비한 나폴리를 제어할 수 있는 팀은 없었다. 2022-23시즌 세리에 A 올해의 감독(스팔레티), 수비수(김민재), 공격수(오시멘), MVP(크바라츠헬리아) 모두 나폴리가 차지했다. 그러나 그 찬란한 영광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구단에 의사를 밝혔고,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스팔레티가 떠난 자리는 과거 AS 로마를 이끌었던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대체한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선수단에 변화가 많을 전망이다. 팀의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고, 오랫동안 중원을 지킨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라치오와 연결된다. 이 밖...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라포르트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선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라포르트가 이번 여름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 29세의 라포르트는 2022-23시즌 한정된 출전 시간을 가지며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고 전했다. 라포르트는 2018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189cm의 큰 신장과 정확한 왼발 킥 능력을 갖춘 그는 후방에서 안정감을 가져다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중앙 수비수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선 왼쪽 수비도 책임지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떠올랐다. 그러나 2022-23시즌 들어 그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 기존 자원들의 입지가 확고해지면서 라포르트는 자연스럽게 벤치를 지켰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느낀 라포르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첼시, 토트넘 등 다양한 구단에서 라포르트를 주시 중이다. 그 와중에 토트넘이 가장 먼저 접근했다. 2022-23시즌 수비 불안에 운 토트넘은 2008-09시즌 이후 가장 좋지 않은 8위로 시즌을 마쳤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한 나머지 중앙 수비수들의 부진이 뼈아파 수비 보강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
독일 축구대표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팬들은 한지 플릭 감독을 향해 강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다. 독일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3차례의 친선전을 치렀다. 13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 친선전을 시작으로 17일 폴란드, 21일 콜롬비아와 경기를 가졌다. 이 3경기에서 독일은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긴 독일은 폴란드와 경기에서 0-1 패배, 콜롬비아와 경기에선 0-2로 무너졌다. 허술한 수비와 빈약한 공격력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자 팬들이 뿔났다.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은 플릭을 향해 손가락 짓 했다. 이들은 '플릭 아웃'이라는 팻말을 들고 외치며 그를 압박했다.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2022-23시즌 동안 독일은 11번의 경기에서 단 3경기에서 승리했다. 승률로 따지면 27%인데, 이보다 낮은 승률을 찾으려면 무려 6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58-59시즌 승률 14% 다음으로 저조한 한 해였다. 2019-20시즌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을 중도부터 이끌며 트레블(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감독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지도력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주던 속도감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독일 대표팀에선 좀처럼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일본에 패하는 등 잡아야 할 경기를 잡지 못하고 대회 2연...
토트넘이 팀과 이별을 예고한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았다.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의 골문을 지킬 선수는 엠폴리의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유력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비카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엠폴리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토트넘이 1,720만 파운드(한화 약 284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는 게 급선무였다.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의 수호신으로 활약한 요리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그는 프랑스<니스마탱>과 인터뷰에서 "다른 일에 열망을 느낀다. 어떤 일이 가능한 지 생각할 것이다"고 이적을 암시했다. 물론 요리스가 토트넘의 유일한 골키퍼는 아니다. 요리스와 함께 프레이저 포스터가 장갑을 꼈으나, 포스터 역시 만 35세로 노장이다. 토트넘은 젊고 전성기 기량을 갖춘 선수를 원한다. 당초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 영입을 고려했다. 라야와 개인 조건 합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며 과정이 수월했지만, 팀 간 합의에서 고전했다. 브렌트포드는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 원)가 아니면 라야를 이적시킬 수 없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라야를 데려오기 위해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국 다른 타겟으로 눈을 돌렸다. 바로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인 비카리오다. 2014년 우디네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가 이번 여름엔 영입보다 방출에 힘쓴다. 하루 사이에 5명의 선수가 첼시를 떠나는 데 근접했다. 이번 여름, 첼시는 판매에 열중한다. 이적 시장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 일주일 된 가운데, 벌써부터 팀을 떠난다는 선수가 한 둘이 아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첼시가 오늘 하루에만 3건의 이적을 사우디 구단과 구두 합의했다. 계약서 확인을 위해 하루 이틀 안에 런던에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로마노가 말한 이적의 주인공은 칼리두 쿨리발리, 하킴 지예시 그리고 에두아르도 멘디다. 쿨리발리는 알힐랄, 지예시는 알나스르, 멘디는 알아흘리 이적에 근접한 상태다. 이들 모두 첼시에서 입지가 흔들리면서 중동 이적을 택했다. 쿨리발리는 지난 시즌 영입된 선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주전 확보가 미지수이자 이적을 물색했다. 인테르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쿨리발리의 선택은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행이었다. 지예시와 멘디는 한때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입지가 좁아지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첼시의 방출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0년 이적 후 팀의 계륵이었던 카이 하베르츠가 '런던 라이벌' 아스날로 떠나기 직전이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은 하베르츠 영입과 관련해 첼시와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한화 1,072억 원)이다. 개인 조건 합의는 이미 ...
지난 시즌 수비 부진으로 고전했던 토트넘이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를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다. 구단과 협상에 돌입했고, 선수는 토트넘 행에 열려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탑소바를 새로운 중앙 수비수로 영입하기 이해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그는 오랫동안 구단의 영입 명단에 있었고, 토트넘은 레버쿠젠과 선수 두 측과 동시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리그 5번째로 많은 실점(63점)을 허용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3백을 세웠지만, 수비의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결국 13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발됐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일부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토트넘은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뜩이나 최근 클레망 랑글레가 원 소속 팀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면서 수비수 뎁스가 얇아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가운데, 유럽 전역을 샅샅이 살피며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줄 선수를 찾고 있다. 토트넘의 레이더에 탑소바가 포착됐다. 만 24세의 탑소바는 토트넘이 찾고 있는 프로필에 적합한 선수다. 194cm라는 큰 신장과 함께 속보를 겸비했다. 오른발 빌드업 능력 역시 출중해 현대적인 수비수가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2022-23시즌 47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올려 철강왕인 동시에 공격적인 수비수로서 면모...
프로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낼 나이에 알힐랄 이적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 후벵 네베스가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휘말렸다. 그의 진정한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프리미어리그(PL)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이 알힐랄로부터 네베스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초기 협상에 돌입했다. 네베스는 사우디 구단으로 4,700만 파운드(한화 약 774억 원) 이적에 근접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만 26세의 네베스는 포르투갈과 울버햄튼의 중원을 지킨 미드필더로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출중하다. 어린 시절부터 주장 완장을 착용했을 정도로 리더십도 그의 장점이다. 이런 네베스를 향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대형 구단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네베스의 차기 행선지는 알 힐랄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알 힐랄이 네베스를 4,70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 데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네베스는 알힐랄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치며 유럽을 떠나기 직전이다. 인터내셔널 매치 기간이 끝나고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나온다. 사우디 자본이 인수한 뉴캐슬이 네베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이 네베스 임대 영입을 계획 중이며, 그가 곧바로 PL 무대로...
이강인의 플레이가 대전을 뜨겁게 달궜다. 페루전에 이어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 상대를 만나 무승부에 그쳤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만점이었다. 이날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 위치에 배치됐다. 측면에서 이강인의 왼발 킥을 활용해 조규성, 황희찬에게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계산이었다.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해 선발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이강인의 역할이 막중했다. 이강인은 전반 14분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의 공을 탈취한 뒤 조규성을 향해 아웃프런트 패스를 전달했다. 도움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이강인의 진가를 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 전반 20분엔 흘러나온 공을 침착히 잡아두고 화려한 발재간 후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도 좋은 슈팅을 만들어 주요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중반부턴 이재성과 자리를 맞바꿔 오른쪽 측면과 중앙에서 활동했다. 상대의 견제가 더욱 심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기술로 압박을 풀어냈다. 엘살바도르 선수들이 이강인을 막기 위해선 반칙 밖에 답이 없었다. 이강인의 왼발로부터 한국의 공격이 시작됐고, 마무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창의성은 여전했다. 후반 3분 만에 상대 하프 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부임 후 첫 승리는 다음으로 기약한다.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막판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페루, 엘살바도르와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가 장갑을 착용했다. 김진수, 정승현, 박지수, 설영우가 4백을 구성했다. 박용우와 황인범이 중원 조합을 맞췄고,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이 2선을 이뤘다. 최전방엔 조규성이 낙점받았다. 전반 5분 우측면에서 설영우가 이재성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이후 이재성의 크로스가 빗맞으면서 골문으로 향했다. 로메로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전반 9분 좌측면에서 날아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목표를 빗나갔다. 전반 18분 한국 진영에서 나온 실수를 틈 타 오렐야나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공격을 이어간 한국은 좌측면에서 이강인의 개인기 후 슈팅으로 대응했다. 전반 28분 이강인이 박스 바깥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뜨고 말았다. 전반 31분 압박에 성공한 마르티네스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전반 42분 이강인이 설영우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자신 있게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
위기의 강원FC가 반전을 꿈꾼다. 강등권에 처져있는 상황에서 윤일록을 데려왔다. 과거 K리그 최고의 찬스 메이커였던 그가 강원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강원FC는 지난 16일 울산현대로부터 윤일록을 6개월 임대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자 2선에서 득점에 관여할 수 있는 윤일록을 영입했다. 윤일록은 K리그 통산 266경기 43골 3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앙까지 경험했을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윤일록은 이번 시즌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울산에서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바코, 황재환, 엄원상, 루빅손 등 강력한 2선 자원들과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서서히 잊혀갔다. 암울한 입지에 놓인 윤일록에게 손을 내민 건 강원이었다. 이번 시즌 강원은 K리그1 구단들 중 팀 득점이 가장 저조하다. 18경기 동안 11득점이 전부다. 저조한 득점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지난 시즌 10-10을 달성한 김대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양현준 모두 파괴력을 잃었다. 최전방 공격수 디노는 부진 끝에 한국 땅을 떠났다. 득점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최용수 감독은 결국 지휘봉을 내려뒀다. 강원은 그의 후임으로 윤정환 감독을 임명했다. 윤일록은 윤정환 체제에서 첫 영입생으로 등극했다. 윤일록은 강원이 원하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춘 선수다. 데뷔 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시즌을 4차례나...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인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 이적을 선호한다. 토트넘은 매디슨에서 그치지 않고 매디슨의 동료인 하비 반스도 동시에 데려오고자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매디슨 영입전의 선두 주자다. 매디슨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으로 가는 걸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팀이 강등되자 이적을 모색 중이다. 현재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아스날 등이 그를 지켜본다. 포스테코글루가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된 토트넘은 공격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미드필더 영입을 모색한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10골 9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세트피스 키커로서 가치가 상당한 선수다. 이 매체는 "매디슨이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뉴캐슬 역시 그를 원한다. 지난 한 주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다 주제 중엔 매디슨이 토트넘 이적을 열망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만, 토트넘이 보유한 런던 메리트가 매디슨에게 더 크게 작용했다. 토트넘은 매디슨을 원하는 동시에 하비 반스 영입도 고려한다. 반스는 지난 시즌 13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을 포함해 아스날, 웨스트 햄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매디슨과 반스를 동반 영입하기 위...
이번 여름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큰 손으로 인해 뜨겁다. 이들이 유럽 빅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가운데, 손흥민에게도 제안이 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알 이티하드는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한화 약 840억 원)와 보너스를 준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의 구단들이 일부 프리미어리그(PL) 스타에게 관심있고, 손흥민 가장 최근에 접근한 대상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유럽의 이름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투자 중이다. 지난해 알 나스르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이번 여름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후벵 네베스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중동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카일 워커, 루카 모드리치, 로멜루 루카쿠, 리야드 마레즈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부름을 받는다. 손흥민도 그 중 하나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는 PL 데뷔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 득점왕이라는 영광을 잡았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으나 10골을 기록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원하는 빅 네임 선수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레들리 킹이 데얀 쿨루셉스키를 극찬했다. 다가오는 시즌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18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신분이었던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쿨루셉스키는 2028년까지 토트넘과 함께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쿨루셉스키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한화 약 420억 원)로 추정된다. 2022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쿨루셉스키는 입단 초기 센세이셔널한 활약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2022-23시즌 18경기 동안 5골 8도움을 올리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쿨루셉스키는 30경기 동안 공격포인트가 2골 7도움으로 대폭 감소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이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지 않으면서 다른 공격수들과 마찬가지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일각에선 유벤투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지난 시즌 쿨루셉스키가 부진했지만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라는 건 변함없다. 토트넘 레전드인 킹은 <풋볼 데일리 팟캐스트>에 출현해 "나는 그를 잘 알진 못하지만 매우 진지한 사람인 것 같다. 언제나 축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쿨루셉스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화를 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가지고 있다. 그는 23살이고, 더욱 발전할 것이다. 다음...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하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그가 다가오는 시즌을 마무리한 뒤 브라질 국가대표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라 스탐파>는 "안첼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24년 여름에 종료된다. 이후, 그는 브라질 대표팀으로 향한다. 두 측은 합의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는 2023-24시즌을 마치면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갈 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안첼로티는 2021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와 팀의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여러 영광을 만끽했다. 특유의 인자한 리더십을 활용해 스타 군단을 지휘했다. 안첼로티 지도하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젊은 선수들이 급격히 성장해 팀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런 안첼로티를 호시탐탐 지켜보는 팀이 있다. 바로 브라질 국가대표 팀이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은 하몽 메네지스 브라질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두면서 공식 감독을 찾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에도 안첼로티를 선임하고자 했으나 안첼로티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안첼로티가 차기 행선지를 고심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다시 그에게 접근했다. 이 매체는 "2024년 1월부터 안첼로티가 구단과 대표팀을 병...
파리 생제르맹(PSG)의 감독 사가가 결말을 앞두고 있다. 여러 감독과 연결된 가운데,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 잡는 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가 세르지우 콘세이상, 미켈 아르테타 그리고 루이스 엔리케 중 후자를 택했다. 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인 엔리케가 PSG의 다음 감독이 된다. 몇 가지 세부 사항만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PSG는 리그앙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의 모습을 유지했다. 그러나 오랜 염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에 그쳤고, 국내 컵 대회 역시 결승에 오르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2년 전 릴을 리그앙 우승으로 이끌었던 갈티에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PSG 이사진은 그와 동행을 1시즌 만에 마감할 계획이다. 최근 몇 주간 PSG는 갈티에의 후임을 찾아 나섰다. 당초 유력 후보는 율리안 나겔스만이었다. 지난 3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당한 나겔스만은 이후 야인 생활을 보내며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했다. 첼시,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최종적으로 프리미어리그(PL)행을 거부했다. 이후 PSG와 접촉하며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PSG와 협상 역시 순조롭지 못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나겔스만의 선수단 장악 능력이 문제였다. 나겔스만과 협상이 틀어진 PSG는 아스날을 UCL로 이끈 아르테타와 포르투를 지도 중인 콘세이상에게 ...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마운드가 흔들린다. 외국인 투수에 토종 에이스까지 나섰지만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나균안을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조준했던 롯데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고 말았다. 이로써 롯데(31승 26패)는 3위 NC 다이노스(33승 25패)와 격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5위 두산(29승 1무 28패)와 간격은 2경기 차다. 한화와 3연전을 통해 이전 부진을 만회하고자 한 롯데의 계획이 물거품 됐다. 선발 투수로 나선 나균안이 4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4이닝은 이번 시즌 나균안의 최소 이닝 소화다. 나균안이 부진한 롯데는 6회말 김민석의 투런포와 9회말 렉스의 적시타 등을 통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채은성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한화와 3연전에서 선발 야구가 흔들렸다. 첫날 반즈가 나섰지만 3.1이닝 동안 3실점을 내주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탈삼진 4개를 잡았으나 볼넷 역시 4개를 허용하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이튿날 출격한 스트레일리는 4이닝 동안 6실점하며 한화 화력에 호되게 당했다. 3연전 27이닝 동안 선발 투수들이 소화한 이닝은 불과 11.1이닝 뿐이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6월 내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는 카일 워커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재기됐다. 예년보다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스러운 상황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워커의 잠재적인 이탈은 더 놀랍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33살의 워커는 5월 들어 자리를 되찾았음에도 이번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스러웠다"며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크게 실망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토트넘에서 맨 시티로 자리를 옮긴 워커는 6년 동안 255경기 출전해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PL, FA컵을 동시에 차지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전성기 시절보다 속도는 느려졌어도 베테랑다운 노련한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2022-23시즌 워커는 리그 27경기를 포함해 39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2,763분으로 경기당 70.8분을 소화했다. 이는 입단 후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출전 시간이다. 특히 워커는 인테르와 UCL 결승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낙담했다. 워커의 자리는 중앙 수비수인 아칸지가 메웠다. 워커가 불만을 띄우자 타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워커의 고향 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를 원한다. 워커는 시티에서의 미래를 재고 있다. 그는 사우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