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형사시리즈
2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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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형사 시리즈, 악의

표지가 진짜 인상적! 도착하자마자 올렸어야 하는데 리뷰 쓰고 며칠 지나 올리는 도착글입니다. 요즘 계속 이러는 듯>_< 이미 말했지만 진짜 잼나다고 다시 한번 강조!!!!! ⛧⛧⛧⛧⛧ #가가형사시리즈 #악의 #히가시노게이고 #현대문학 #전면개정판 #박스판 #문학독후 #소설 #추리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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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전권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의 지원을 받아 올해 5월부터 읽기 시작한 가가 형사 시리즈를 드디어 완독했어요. 자축 팡파레 한 번 울리고 가야 할 것 같아 전집 사진도 찰칵!! 한 장 찍고 갑니다. 박수박수~ 리투에서 여러 책들을 지원해주셔서 고전들도 엄청 읽고요. 각종 시리즈 두루 섭렵하며 2020년 알찬 독서의 해를 보내고 있어요. 현재 진도 내역을 보면 뿌듯해서 말이 다 안나올 정도?? (라고 해놓고 말 엄청 많죠?? ㅋㅋㅋㅋ)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1차 지원도서 2020.09.15. 종료 현대문학 히가시노 게이고 시리즈 2020.09.18. 종료 민음사 이탈로 칼비노 전집도 이제 마지막 권 팔로마로만 남겨둔 상황. 초반에 뭣 모르고 서평 지각을 해서 중도탈락한 시리즈도 있는데 이후에 정신줄 꾹 잡고 일절 지각없이 완독 도장을 꾹꾹 찍고 있습니다. 리투 지원 도서와 출판사 지원 도서가 한번에 확 늘어서 또 책이 몰려오고 있는데요. 남은 9월 즐겁게 읽고 부지런히 쓰면서 알찬 독서 할게요. 리투 고마워요!! https://cafe.naver.com/readingtoday/11442 함시도 신청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리딩투데이 가족 여러분.........................지난번 공지해 드렸던 새롭게 시작하는 함께읽는시리즈도서를 공개 합니다.1. 버지니아 울프첫 시작... cafe.naver.com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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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가가 형사 시리즈, 붉은 손가락

읽는 내내 너무너무 화가 났어요.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다 비호감!! 가가 형사 빼고 가가 형사 사촌인 마쓰미야 형사 빼고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야마모토 일가는 한놈씩 붙들어서 다 패버리고 싶었습니다. 증말 한심하다 한심하다 이런 한심한 꼬라지의 가장에 아내에 자식을 처음 보는 건 물론 아니지만, 완전 처음 같은 느낌으로 새롭게 분노하게 되는 필력을 히가 횽님이 뽐내고 계시더라구요. 누구는 돈 많으면 언니고 잘 생기면 오빠라는데 저는 작가님이 글 잘 쓰니 횽님하고 싶습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이거 정말 어려운 거잖아요. 존경해야죠 ㅋㅋㅋ 야마모토는 퇴근 시간이 지나도록 사무실 책상 앞을 붙박이 중입니다. 다음 주 주말의 회의 자료를 퇴근까지 미뤄가며 붙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회사가 엄청 좋아서? 하는 일이 꿀맛 같아서? 아니오. 집에 가기 싫어서요. 치매에 걸린 연로한 어머니를 보살피느니 잔업수당 1원 한 푼 못받아도 사무실에서 버티겠다는 거죠. 울상인 아내의 잔소리와 아버지를 우습게 보는 아들하고 얼굴 마주하느니 퇴근 안하겠다 이겁니다. 친한 동료를 붙잡아 어떻게 술이라도 한 잔 마시려 했더니만 친척이 온다나 어쨌다나. 별 볼 일 없이 한숨만 푸욱 내쉬고 있는 그에게 문득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요. 아내 야에코의 다급한 목소리. 그는 내심으로 바랬을지도 모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해주었으면. 죄책감을 뛰어넘는 해방감...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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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가가 형사 시리즈로는 처음 만나는 사건 모음집입니다. 가가가 해결한 총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제목인 "거짓말, 딱 한 개만 더"는 알고 보니 첫 번째 사건의 명칭이었어요. 유게 발레단 사무국 직원인 하야카와 히로코의 사망. 발코니에서 추락한 이번 사건을 두고 주변에서는 모두 자살일거라 추측합니다. 1년 가까이 무릎 부상으로 춤을 출 수 없었던 발레리나의 극단적 선택이란 거지요. 하지만 가가 형사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발레단의 사무국장 미치요를 찾았거든요. 살인을 의심할 정황이나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자꾸만 자신을 찾는 가가에게 짜증이 나는 미치요. 게다가 연출가 사나다는 15년 전 미치요가 프리마돈나로 분했던 원작에 자꾸만 변형을 가하는군요. 이 모습을 유심히 살피던 가가는 미치요에게 사건현장으로의 임의 동행을 요청합니다. 피해자가 신고 있던 토슈즈. 실내복이라기엔 좀 두텁게 껴입은 운동복과 발목의 토시. 열려있는 문, 다만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음. 발코니의 한쪽에 식물이 심겨지지 않은 상태로 놓인 화분. 미치요가 화분을 만진 적이 없는지 거듭 확인하는 가가의 의도. 여러 정황들을 놓고 궁리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내가 그를 죽였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와는 달리 누가 죽였는지는 명확해요. 왜 죽였는지 어떻게 죽였는지만 찾으면 되니 이것참 취향이더군요. "나도 뭔가 재미있는 게 ...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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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내가 그를 죽였다

현대문학에서 출간한 가가 형사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책입니다. "내가 그를 죽였다." 죽은 그의 이름은 호다카 마코토. 유명작가로 승승장구 이름을 떨친 인사이나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고 속이 아주 시커먼 놈입니다. 이혼도 전에 불륜으로 자신의 담당 편집자 유키자사 가오리와 교제, 이혼 후 비밀연애 지속. 매니저의 소개로 알게 된 동물병원의 조수 나미오카 준코와도 교제. 유키자사에게 시인 미와코를 소개해 달라고 하여 교제를 시작, 결혼에 골인하기 직전인 작금의 상황은 왜 이리 치가 떨리던지요. 미와코를 제외한 앞선 두 여성은 임신까지 했지만 호다카의 반대에 결국 낙태를 합니다. 낙태를 하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지만 그만큼 사랑했던지 그만큼 간절했던지 나미오카에게도 나름의 이유야 있기는 있었겠지요. 낙태의 정신적 후유증을 크게 앓았던데다 호다카와 자신의 결혼을 믿었던 나미오카는 미와코의 존재와 결혼 소식을 기사로 접한 후 유서 한 장만을 남겨둔 채로 자살해 버립니다. 나름 복수를 꿈꿨던지 호다카의 집에서 웨딩 드레스 같은 하얀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들고서 약을 먹지만 휴우, 그 와중에도 호다카의 인성을 다 알지는 못했던 게 틀림없습니다. 호다카는 자신에게 큰 명성 어쩌면 큰 돈까지 안길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나미오카를 신혼집 냉장고 포장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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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파본으로 저를 당황시켰던 네 번째 가가 형사 시리즈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페이지 96쪽에서 사망해 더는 진도를 못나가다가 지난 주 금요일에 교환 도서를 받았습니다. 97쪽이 소생해있는 새책으로 심폐수술 받으며 완독하니 어째 더 재미가 있구요. 파본나 있던 페이지의 끝 단어와 첫 단어 "미안해 새"도 영영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유바 가요코와 소노코는 고등학생 때부터 단짝 친구입니다. 허물없이 속내를 터놓는 두 사람이기에 알고 보니 굉장한 부자였던 지금의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일에도 소노코는 망설임이 없어요. 소노코와 연인 준이치, 가요코의 첫만남. 그 자리에서부터 이거 일이 꼬이는구나 싶더군요. 가요코와 헤어져 돌아가는 길 준이치의 입에서는 내내 가요코 멋진 여자, 미인, 신비한 매력, 남자들이 다들 가요코만 쳐다본다는 둥 가요코에 대한 이야기만 쏟아지거든요. 수더분한 외모에 비사교적인 성격의 소노코와 비교하면 연예인 지망생이었던데다 방송국 근무 이력까지 있는 가요코는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사람이지만 뭣 모르는 제가 봐도 준이치의 칭찬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였어요. 게다가 소노코도 알고 있듯이 가요코는 욕심이 많고 화려한 세계에 대한 욕망이 크지만 일찍이 좌절을 맛본 전적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소노코 이 바보 같은 여자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 같은 형국을 연인과 친구 모두에게 만들어 버린 셈이었죠. 그뒤로...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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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가가 형사 시리즈, 잠자는 숲

대학 졸업반 때 맞닥뜨린 연이은 친구들의 죽음. 짝사랑하던 그녀 사토코와 함께 진실을 추적하던 가가가 어느 새 서른의 형사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잠자는 숲, 가가 형사 시리즈 그 두 번째 책은 소꿉친구가 사람을 죽였다는 전화를 받은 발레리나 미오의 두근두근 뛰는 심장소리로 시작을 합니다. 발레단 사무실에 침입한 강도. 가위를 쥐고 덤벼드는 놈을 저지하기 위해 하루코는 꽃병을 휘두릅니다. 어떨결에 맞은 한방에 강도는 즉사하고 이에 놀란 하루코 또한 덩달아 기절을 하며 몸싸움은 종결. 사건도 막을 내리는 것 같았죠. 단순 강도, 정당방위, 하루코가 휘두른 폭력의 당위만 입증된다면 아무런 처벌없이 풀려날, 형사들의 입장에선 좀 시시한 사건이었을까요? 가가는 사건이 금방 해결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죽은 남자의 신원쯤 금방 찾아낼 줄 알았고 죽은자의 범행동기도 단순하리라 판단했던 겁니다. 그러나 좀체로 강도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고 신원을 간신히 찾아낸 후에도 남자와 발레단 사이에는 아무 접점이 없습니다. 목적이 돈이 아니었던 것만은 분명한데 그렇다면 하루코와의 사적인 원한? 알고 보면 연인 사이? 치정과 발레단의 알력 등 여러 시각에서 사건을 쑤셔보지만 걸리는 것 하나 없이 앞도 뒤도 깨끗하게 오리무중. 도통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앞에 둔 가가에게 날아든 두 번째 소식은 연출가 가지타가 공연 준비 중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거였습니다....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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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가가 형사 시리즈, 졸업

가가 형사 시리즈를 두 편 읽었다. 현문에서 출간된 개정판 <악의>와 재인 출판사 발행 <기도의 막이 내릴 때>이다. 악의는 가가 형사 시리즈 세번째 권, 기도의 막이 내릴 때는 가가 형사 완결권이니 결국 시리즈의 처음은 알지도 못하면서 중간과 막권부터 읽은 셈이다. 그렇게 읽어도 재미있냐고 물으신다면 "고럼고럼". 작가가 다름아닌 히가시노 게이고인걸. 취향이 아닌 인물이나 설정을 따라갈 때조차 가독성은 놓치지 않는 마성의 작가. 추리소설계의 가장 압도적인 페이지 터너 아니던가. 가가가 형사가 아니라 교사가 되었던 이유, 그러다 다시 형사로 전직한 계기, 아버지와는 어떤 식으로 사이가 나쁜건지, 어떤 사건들을 거쳐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는지 다 몰라도 상관없다. 대강의 단서를 줏어가며 읽는 것도 이 시리즈의 묘미니까! 라고 두 권만 읽은 나는 강력 주장하곤 했는데 이럴 수가. 첫권부터 읽으니까 더 재미있네?? ㅎㅎ 졸업은 가가가 아직 가가 형사가 아닌 시절의 이야기다. 대학생 시절의 풋풋함에 까암짝 놀라게 되는데 시작부터 이런 대사를 늘어놓기 때문이다. "너를 좋아한다. 나와 결혼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p7) 가가가 들은 고백이 아니다. 가가가 하는 고백이다. 사랑에는 만사 제쳐놓고 심드렁 할 것 같았던 인물이 먼저 고백하는 모습만으로도 놀라운데 프로포즈가 아니라 그냥 의사 표시를 한거라며 쿨하게 가는 것에는 더 놀라버렸다...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