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싱트윈
1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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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싱 트윈(2000) 비디오 편집 사건

▲ 지수원의 노출 연기로만 기억되는 윤태용 감독의 [배니싱 트윈](2000) 세기말의 개방적 분위기와 등급보류 논란을 겪은 [노랑머리][거짓말] 효과로 심의가 완화되면서 2000년대 초반은 에로틱한 장르물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윤태용 감독의 실패작 [배니싱 트윈]도 에로틱한 요소로 홍보된 새천년 유행의 산물이었다. 영화는 망했지만 노출과 수위 높은 정사 장면들로 작품이 아닌 장면 중심으로 가볍게 회자되고 있다. 지수원의 노출 연기는 개봉 이후 더 주목됐다. 개봉 당시엔 노출로 승부하는 [배니싱 트윈] 류의 허술한 영화가 툭하면 나와서 관심에서 밀렸다. 작품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수확을 보지 못한 영화는 비디오 시장에서 제작자의 독단적 편집 횡포로 소란이 일어났다. [배니싱 트윈] 제작자 임의 편집과 공개를 두고 일어난 갈등이다. ▲ [베니싱 트윈] 편집 사건. 씨네21 281호(2000/12/12~12/19) 감독이 당초 약속한 대로 찍지 않아 두 배 가까이 제작비가 초과됐는데 결과물이 평도 안 좋은 데다 서울 관객 1만명도 채우지 못하고 망해버리기까지 하자 제작자는 비디오 시장에서라도 5억원의 손실을 막기 위해 야한 장면을 늘리고 늘어지는 장면을 삭제하여 제작자 편집본을 발매했다. 분개한 감독은 저작인격침해로 소송하겠다며 반발하였는데 그 뒤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개봉 이후 감독 동의 없이 제작자 임의로 편집하여 비디오를 출시한 희귀...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