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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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 증상, 전염 가능성, 치료 및 관리

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엄마 올리거입니다 :) 걱정해주시고 연락해주신 이웃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이를 키우는 일은 정말 부모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물리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많은 사람들에게 의지해서 해내는 일이라는 걸,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도움받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 써주신 덕분에 재아는 무사히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며칠간 손등에 꽂혀있던 주사줄을 뽑자마자 여기저기 우다다다 훨훨 날아다니는 아이. 가와사키병은 치료 후에도 얼마간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심장 관련 합병증에 주의해야 하고 향후 2년 정도는 추적도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모든 것이 무탈하게 지나가리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앞으로 몇 년은 아이 건강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아기가 아파서 마음 고생하는 많은 분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1. 가와사키병 개요 가와사키병은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입니다. 고열이 며칠간 계속 되고 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증상이 있어요. 발병원인은 아직 불분명한데, 현재까지는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소아가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예방법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치료법은 밝혀져 있어요. 증상이 일치한다면 치료제를 써서 치...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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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열 지속, 가와사키병 의심, 첫 응급실, 그리고 코로나검사

닷새가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39개월 둘째가 처음으로 방문한 응급실 일지. 첫째 날 6월 17일 수요일 아기 고열 시작 지난주 수요일 아침, 둘째가 처음으로 40도를 찍었다. 간밤에 미열이 있어 해열제를 먹이고 별 탈 없이 잘 자고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등원준비를 시작하자 체온이 심상치 않았다. 40.0도, 다시 재니 39.9도. 다급하게 친정엄마를 부르고 출근했던 날. 아이는 그 길로 할머니와 함께 병원에 갔지만 중이염 수족구 등 진단 가능한 증상이 없어 교차복용할 해열제만 두 종류 처방을 받아 왔다. 그날 밤 아이는 다시 40도를 넘겼다. 해열제를 먹여도 38도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아 남편과 번갈아 잠을 설치며 물수건을 댔던 날. 지금 돌이켜 보면 첫날에 우리는 정말 대수롭지 않았다. 아이들 키우며 이따금 열감기는 겪게 마련이니깐. 엄마 아빠 정성으로 보통 하룻밤이면 됐으니깐. 갑자기 시작된 더위로 인해 여기저기 에어컨 트는 곳이 늘어서 이렇게 감기를 한 번 앓고 가는구나 했다. 첫째도 동생이 금방 떨칠 거라 믿으며 아끼는 인스 뭉치와 카드를 남기고 잠들었다. 둘째 날 6월 18일 목요일 아기 고열 지속, 아기 열꽃 시작 출근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이라 다시 친정엄마께 아이를 부탁드렸고, 간밤에 해열제로 열이 쉽게 잡히지 않아서 바로 다시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 진료 후 엄마가 바로 전화를 주셨는데 귀, 코, 입, 목 ...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