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은 겨울이라 했다. - 그렇다고 하더라. 겨울이 냉면의 제철이라 하지만 차가운 음식이기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많이 냉면을 먹게 된다. 얼음 동동 냉면이라면 한여름과 잘 어울리겠지만 얼음 동동이 아닌 차가움보다 덜한 시원한 정도의 육수에 말아진 냉면은 겨울에도 먹을만하다. 메일이 들어가 있는 면과 전분이 들어있는 면 중 난 쫄깃한 식감의 함흥식 냉면이라 해야 하나 전분이 들어 쫄깃한 면을 더 좋아한다. 냉면을 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3주째 나를 달달 볶는 한 녀석 때문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겨울냉면을 먹게 되었다. 나도 제일 좋아하지만 큰아들도 제일 좋아하는 냉면집 대전에서 가장 먼저 함흥식 냉면을 시작한 냉면집이기도 한 이곳을 찾기 시작한 것도 벌써 30년이 다 되어간다. 기억을 돼 집어보면 맛이 조금 변한 듯하고 면 또한 조금은 변한 듯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냉면집임은 변함이 없다는 거다. 냉면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최대한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다. 국물을 먹고 면을 한 젓가락 크게 먹을 후 그다음부터는 최대한 면과 국물의 거리를 짧게 하여 입안에서 국물과 면이 함께 요동치도록? 먹는다. 식전 육수 어느 곳은 면수를 주기도 하지만 면수보다는 육수를 주는 것이 난 더 좋다. 육수를 먹으며 다음에 나오게 될 냉면의 맛을 기대할 수 있기에 어느 냉면 전문점이든 육수를 주는 곳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담긴 ...
음식의 맛 - 요즘의 음식점을 보면 두 가지의 방향성으로 정해지는 듯하다. 물론 나는 요식업의 시장을 분석하거나 하는 직업의 군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 단지 지나며 나의 시선에 보이는 음식점들의 모습을 통해 생각하고 있는 대로 이야기할 뿐이고. 첫째 : 새로운 음식에 유행의 문화라 할까? 맛과 입소문이 아닌 분석과 마케팅 그리고 자본으로 만들어진 마치 떴다방처럼 우르르 생겼다 사라지는 그런 음식점이 한 가지요 둘째 : 적어도 10년 길게는 노포라 이야기하는 대를 이어오는 음식으로 꾸준함을 유지해 오는 곳 이러한 곳은 예전에는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공이 쌓여 지역의 맛집이 되고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 되기도 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그리하여 두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의 요식업이 맛이 없거나 하대시 하는 것은 아니다. 요식업이야말로 장사의 최고봉이라 생각한다. 음식을 잘 한다는 기술만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대접한다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다면 요식업이란 아무리 천하장사도 나가떨어지고 말 것이다. 나는 대부분 그런 곳을 다닌다. - 새로운 음식은 절대 사절이다. 나의 식성은 무척이나 보수적이다. 보기 싫은 음식은 손을 대지 않는 편이다. 나의 식성과 시선은 징그러운 것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내공이 쌓인 곳을 찾고 싶다. 나는 그런 곳을 찾고 싶고 한 번 찾으면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먹으러 간다. 아...
자꾸 까먹어서 - 식물을 잘 관리하는 분들은 어떻게 화분마다 물을 주는 주기를 관리하는지 모르겠다. 키우는 식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화분의 크기에 따라 식물의 종에 따라 분류를 하고 관리를 하고 있을까 식물을 키운다는 것 만만히 볼 일은 아니지만 키움이 루틴이 되어버린 지금에서는 어떠한 관리법보다는 어쩌면 그냥 감이라는 것만으로 키우고 있는 듯하다. 사계절 중 나의 경우에는 겨울이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어렵다. 나머지 계절은 대충 일주일에 한 번씩 휴대폰 알림을 정해 놓고 주게 되며 하루 정도는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겨울에는 작업실 내부에서 관리하기에 물을 주어야 하는 주기를 종잡기 쉽지 않다 화분마다 손가락을 넣어가며 확인하기도 쉽지 않기도 하고 자꾸 까먹게 된다. 달력에 표시하고 - 탁상달력에 물을 언제 주었는지 또 언제 줄 것인지 대충 표기해 놓는다. 그러면 잊지 않고 물을 언제 주었는지 물을 줄 때가 다가오고 있는지 알 수 있어 그나마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오늘 아침 식물에게 물을 주었다 물을 주어야겠다 표기해놓은 날에서 벌써 이틀이 지나버린 오늘 작은 화분의 식물이 시들해져 가는 모습에 더 이상 미루다가 버려야 할 것 같다 아침에 부랴부랴 물 주기로 경정하고 오늘은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물을 주기로 했다. 조금은 천천히 해도 될 것 같았다. 나의 성격은 보기와 다르게 겁나게 급하다. 어쩔 때 보면 대충대충이라는 것이 몸에 배...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나? - 이것을 내가 키우고 있는 식물에 대입을 한다면 내가 키우는 10가지의 식물 중 좋아하지 않는 식물이 있을까? 또는 키우던 식물이 죽으면 마음 아프지 않은 식물이 있을까? 그러나 약 20종이 넘는 식물 중 그리 정이 가지 않는 식물이 몇 가지가 있다. 예뻐서라기보다 어찌하다 보니 키우기 시작을 하였고 잘 자라다 보니 어찌어찌 키우고 있는 그런 식물인 고무나무 벌써 몇 년이 되었을까 집에서도 이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나의 작업실에 두 개의 포트로 키우고 있는 고무나무가 그 안 아픈 손가락이라 표현해야 하는 식물이다. 처음 키우기 시작할 시기에는 이런저런 곁가지들로 번잡스러웠는데 그러느니 외모대로 키우겠노라 생각하며 조금씩 반듯한 수형을 잡기 위해 버팀목도 대어 고정해 주며 키우고 있다. 자꾸만 위로 위로 아주 가느다란 나무줄기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두꺼워져가고 있지만 몇 년이 지났음에도 그리 티가 나지 않는 부실한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어느 정도 외모대로 키우기 위한 높이가 정해졌다면 그때부터 좌우로 가지를 펼치게 하기 위한 일련의 인위적인 생장 활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가지치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장점을 찾아 어느 부분을 자르면 어느 쪽에서 또 가지가 펼쳐져 나오게 되는지 알지 못한다. 단지 어디선가 본 듯한 어렴풋한 기억으로 나는 가지치기 르 해왔다. 내가...
레일등 - 레일등은 대부분 상업공간에서 주로 사용하는 조명의 설치 방식이었고 카페 또는 사무공간에 유행처럼 설치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레일의 사용범위가 점차 주거공간으로까지 확대되어 젊은 층이 주거하는 공간에서는 레일등으로 주광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생활공간 속으로 스며들었다. 레일등 설치는 대부분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미기 계획된 조명설계에 따라 전기배선이 이루어 지고 조명이 선정되며 설치된다. 레일등 설치 순서(레일등 셀프 설치 시 고려할 사항) - 레일등을 설치하기 위해서 공간에 대한 조명계획부터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조명의 색감과 내림등, 또는 스포트라이트를 어느 곳에 설치하여 조명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것인가에 대한 약간의 고민이 필요하다. 그럼으로 레일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간단히 아래의 순서를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조명 설치 계획 전체적인 조명의 색감, 조도, 내림 등의 설치 공간, 스포트라이트의 위치 등 기본적으로 분위기 연출을 위한 레이아웃을 생각해 본다. 레일등을 설치할 공간의 레일길이 실측 레일등은 말 그대로 레일을 기반으로 흐르는 전류에 조명을 설치 고정하여 조명을 밝히는 방식으로 레일등 설치를 위한 레일의 길이를 실측해야 한다. 보통 나의 작업실처럼 상업공간에서는 우물 천정 형태의 'ㅁ' 자 형태를 주로 사용하지만 일직선 형태 또는 포인트를 주고자 하는 곳...
올해부터 - 나는 만들기 시작하기로 했다. 예전부터 무언가 만들고자 하면 오랜 시간을 생각해야 하고 관찰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나의 무엇인가를 만들곤 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그러한 제품의 카테고리를 생성하고 판매를 시작해 보려 한다. 카테고리의 이름은 'only one' 오직 하나 그것은 하나만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다. 똑같은 모양은 두 가지가 나올 수 없는 한 가지의 상품을 만들어 보려 한다. 그것을 좋아하는 이라면 구입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작업실에서 먼지만 쌓여 디스플레이 되어 있을 것이다. 상품군은 혼자 차를 마실 때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다탁 또는 다판이라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몇 해 전 내가 만들어 사용하고자 했던 월넛 자판을 고가에 구입해 가진 분이 계셨다. 터무니없지 않았지만 높은 가격이었지만 한 푼도 깎지 않으시고 그대로 모두 지불하신 후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렸던 경우가 있었다. 지금도 잘 사용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의 제품을 만들어 내가 생각했던 부분에 내가 생각했던 행동을 해보았다. 음... 소리 좋고 마음에 든다.
어제부터 눈이 많이 왔고 올겨울은 몇 년 동안의 겨울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데 왜 마음은 그리 즐겁지 않은 것일까 출근을 걱정해야 하고 퇴근을 걱정해야 하고 만사가 걱정이다. 그래도 걱정보단 즐거움을 가진 아이들의 마음에는 웃음이 가득함을 느끼고 들을 수 있었다. 골목을 걸어가는데 멀리서 눈싸움을 하다 눈덩이를 뭉쳐놓은 듯 하얀 덩이들이 듬성듬성 놓여있는 것처럼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앙증맞게 작은 눈 오리였다. 어찌나 귀였던지 마치 호수에 새끼 오리들이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이런 동심은 함박눈이 마냥 즐거울 텐데 이 길을 걷고 있는 나의 마음은 마냥 불편할 뿐이라니
접점부활제 이걸 어디에 써? - 사실 많이 쓸 일이 없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디오에 버튼이나 노브가 오래되었을 때 가끔 뿌려주고 돌려주는 청소 용도로 가끔 사용하게 되고 다른 용도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접점부활제는 언제 구입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 내돈내산 리뷰의 리스트를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구입한지 좀 된 듯하다. 여하튼 접점부활제의 용도의 사용범위는 이러하다고 쓰여있었다. PCB 보드 컴퓨터 기계류 시계 모터 오디오 기타 등등 접점과 관련 있는 기기들에 작동이 불량하거나 먼지로 인한 불량일 경우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4WD보다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는 것에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구입하여 몇 회 정도 사용해 보았고 어느 정도 좋은 효과에 아직 보관하고 있다. 어디다 두었는지 한참을 찾았다. 왜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렇게 일을 하며 죄있는 키보드 안 눌릴 때 그렇게 화를 부렸을까? 키보드를 힘껏 내리쳐보기도 하고 한/영 변환이 잘되지 않아 죄 없는 자판의 콕콕콕 두들기며 욕을 퍼붓기도 했다. 다른 것으 다 잘 되는구먼 유독 그것만 말썽을 부렸다. 저 녀석.. 물론 자주 쓸 일이 없으나.. 나의 경우는 시안을 제작하게 될 경우는 꼭 사용하게 되는 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그마한 키에 화풀이를 하곤 했다. 키보드 안 눌릴 때 왜 내가 접점부활제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한참을 키...
충청남도 공주 그곳의 짬뽕 - 공주에 언제부터인가 짬뽕이 유명한 음식이 되어버렸다. 하긴 전국 어딜 가든 유명한 중국집이 존재한다 짜장이 유명하든 짬뽕이 유명하든 탕수육이 유명한 곳이 몇 곳씩 있어 언제나 줄을 서서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얼마 전 군산에 가서도 그러했고 하나 입소문처럼 그리 맛이 있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물론 나의 기준에서 말이다. 여하튼 공주 짬뽕 어디까지 먹어봤나? 공주 짬뽕 중 3대 짬뽕이라 이야기하는 곳 동해원, 청운식당, 진흥각 이렇게 세 곳의 중국집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나의 기억으로는 2009년 공주의 3대 짬뽕은 위 세 곳으로 기억한다. 짬뽕 도장 깨기는 그 시절부터 시작되었고 세 곳의 짬뽕을 모두 먹어 보았다. 어디가 제일 맛있다 이야기 하기보다는 각자의 특색 있는 맛을 존중했고 우열을 가리거나 추천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공주 장순루 이곳 또한 공주 짬뽕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곳의 짬뽕은 어떠할까 싶어 오래전 홀로 슬며시 먹어보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그 맛을 기억에서 잊어버렸고 얼마 전부터 큰 아이의 입에서 짬뽕! 짬뽕!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주말 공주 장순루 짬뽕 먹으러 갔다. 보기만 해보 얼큰해 보이는 공주 장순루 고추짬뽕 10이면 8은 모두 고추짬뽕을 드시고 추천하는 이곳의 메뉴가 되었다. 변함이 없었고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간판 또한 예전 그대로 그 자리에 걸려...
벽시계 - 여태 나에게는 시계란 단 두 가지 종류뿐이라 생각했다. 하나는 언제나 분신처럼 곁에 두고 있는 스마트폰의 시계 어디서든 꺼내어 볼 수 있고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기에 이만한 시계도 없다. 다른 하나는 괘종시계 유난히 똑딱거림과 타종의 느낌이 좋아 많은 괘종시계를 모으기도 하고 되팔지도 하고 지금 남아있는 마지막 하나의 괘종시계는 그래도 나름 정확한 시간을 유지하기에 주기적으로 태엽을 감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똑딱거림이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이유가 없다. 그래서 나는 무소음 벽시계를 찾기로 했다. 벽시계라곤 단 하나뿐이었는데 얼마 전 시계 추가 멈추어 선 후 다시 태업을 감아주지 않았고 그 자리를 이젠 소리가 나지 않는 무소음 벽시계가 대신하게 되었다. 왔다!!! 이건 캐롯에서 충동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한 브라운의 무소음 벽시계다. 근처지만 가지러 가는 것 그것도 귀찮아 택배로 물건을 받길 하고 다음 날 도착한 물건은 개봉만 하고 다시 넣어 둔 시계라 했다. 박스 개봉품. 무소음 벽시계 그것도 브라운의 심플한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놓은 간결함만 남아있는 스타일의 시계다. 이렇게 작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적어도 지름이 30cm 이상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바보같이 사이즈 확인은 하지 않고 가격과 디자인만 보고 그냥 후다닥 결정해 버린 것이다. 조금 작음 어떠하리 시간만 명확히 잘 보이고 잘 맞은 된다. ...
천하장사 몇 년 아니 언제 먹어봤는지 기억도 나지않는 그 쏘시지 작은 천하장사는 먹어도 먹어도 한도 끝도 없이 먹었던 어릴적 간식 몇 개면 진정 고급진 간식거리였는데 지금은 줘도 안먹는 그런 추억의 천하장사 오랜만에 물릴정도로 먹어본다. 음~ 그 시절 그 맛은 아니구나
세종 싱싱장터 - 세종에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아마도 지역 로컬푸드매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싱싱장터는 벌써 4호점이 소담동에 오픈을 했다. 세종으로 이사를 오며 야채구입을 위해서는 값비싼 대형마트나 동내의 자그마한 마트에서 비싼 금액을 주고 구입해야했는데 싱싱장터는 싱싱한 야채와 세종에서 키운 농산물을 직접 시민들에게 공급하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전국적 롤모델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소담동 BRT 환승센터 주차장 - 가끔 BRT를 이용하지만 환승주차장은 활용하지 않는다. 세종 소담도에 위치한 세번째 환승센터는 1. 로컬푸드 직매장 2. 자원순환 새활용센터(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3. 어린이 실내놀이터 세가지 시민편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것 이라는 소식을 읽은 기억이 있다. 세종남부BRT환승센터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 세종 소담동 싱싱장터 - 1월 21일 오픈한 세종 소담동 싱싱장터는 고래가 주거하는 곳과 접근이 용이하여 간단히 야채를 구입하거나 찬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가끔 찾게 될 로컬푸드 매장이 될 것같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대전과 세종을 오가기에 저렴하고 아직 전통시장의 덤 문화가 남아있는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을 이용하지만 마트형태의 깔끔하고 구입하기 편리한 쇼핑형태의 매장인 소담동 싱싱장터의 오픈은 안주인에게는 더 없이 좋은 소식이다. 세종로컬푸드싱싱장터 소담점 세종특별자치시 법원2로 7 네...
돌판구이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은 무엇일까? 요즘 대부분 삼겹살집에서는 알미늄에 코팅이 되어있는 불판 또는 대세인 무쇠판 또는 숯에 구울때 사용하는 불판이다. 몇 년전 아니 이걸 예전이라 해야하나? 삼겹살집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불판은 돌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것도 원적외선을 방출해준다는 맥반석 불판 유천동 먹자 골목에 가면 많은 삼겹살집 중 친구와 가끔 가는 곳 그곳은 아직 돌판을 사용한다. 돌판 괜히 정감. 돌판은 다른 불판과는 다르게 사용한 흔적이 조금씩 쌓여 그리 깔끔해 보이지 않지만 묘하게 고기를 구우며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된다. 고기굽기 전 돌판을 달구워주는 예열시간이 지나고 찬과 함께 고기가 나오면 달구워진 돌판에 삼겹살 한 덩이 올렸을때 치~~~ 아니 촤~~~~ 아니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할까? 삼겹살의 지방과 물기가 뜨겁게 달구워진 돌판과 만났을 때 발생하는 효과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경쾌하과 함께 군침을 불러온다. 이날 겁나 맛있게 먹었다 친구야
옹기종기 겨울나기 - 11월 말부터 봄이 찾아오기 전까지 작업실 화분은 옹기종기 모여 키우고 있다. 사계절 중 겨울은 창으로 들어오는 일조량이 부족하기에 식물조명을 켜놓은 상태로 부족한 광량을 채우며 적당히 적은 물을 주며 적당히 작은 성장 속도로 움츠리고 있는 겨울 조금만 지마면 따스한 봄 햇살과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계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실내에서 키워야 하기에 물을 줄 때마다 진땀을 흘리게 만드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식물을 키워 푸릇함을 볼 수 있는 공간의 작업실과 아무것도 없는 삭막한 공간과의 차이는 글쎄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허전함을 느낄 것 같다. 식물을 키우며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 식물을 처음 키우기 시작한 것은 아마 나의 기억으로는 2016년 정도 무렵 작은 풍란 하나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물론 많은 관심을 가지고 키웠다면 아마도 나는 작은 화원의 주인장이 되어있을 지도 모르겠다 앞치마를 두루고 나무를 전지하며 손님을 응대하는 그런 식물원의 아저씨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식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 관심은 있으나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식물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가지며 눈여겨보고 있으나 그렇다고 깊이 공부하지 않음은 아직 내의 관심이 그리 향하지 않음이다. 단지 소소하게 키우며 푸르름을 보고 작은 새싹에 즐거움을 느끼는 작음 행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나한송...
카페를 간다. - 참 오랜만이다. 요즘 카페를 가면 스벅, 또는 둘 썸? 두 곳을 주로 다녔다. 예전엔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자주 다녔지만 어느 순간 개인 카페의 커피 가격이 상승했고 맛은 브랜드에 비해 미치지 못함을 느꼈다. 그러다 점점 개인 카페 또한 원두의 질이 업그레이드되며 오히려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가격 또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든든한 밥 한 끼의 가격을 지불해야 마실 수 있는 커피가 등장해 그 이후 거의 두 곳의 카페 그리고 미팅은 거의 작업실에서 진행하며 작업실 커피를 마시곤 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동학사 카페를 찾았다. 둘째를 집에 두고 세 식구만의 외식 그리고 간단히 차 한잔 마시자 했기에 동학사를 지날 때마다 보곤 했던 커피 인터뷰로 향했다. 동학사 카페 커피 인터뷰 - 커피인터뷰 동학사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금벽로 1958 커피인터뷰 대전에서 공주를 공주에서 대전을 왕복하는 분이라면 오가며 볼 수 있는 빨간 기와의 한옥 건물의 카페 예전 이곳은 아마도 맛있는 쭈꾸미 음식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길 건너 비슷한 형태의 건물로 옮겼지만 이곳은 아마도 그곳이었다. 그리고 몇 종의 음식점이 운영되었지만 지금은 공주에서 동학사 방향 도로변 카페는 커피 인터뷰 한 곳뿐인 듯하다. 커피 인터뷰의 외관은 한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바람이 불 때 흔들리며 청아한 소리를 ...
세종과 대전에 눈이 적어도 20cm이상 내렸다. 내일이 설인데 올 겨울 가장 많은 눈이 내려 귀성길에 많은 분들이 고생길이 되실 듯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 눈이 너무나도 행복한 선물인 듯 즐거워한다. 초등학교 겨울방학에 사놓은 눈뭉치는 오리 모형 이년 후 중학생이 되고나서야 창고에 넣어둔 물건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둘째의 얼굴엔 다시 동심이 보인다.
동학사 - 대전인지 공주인지 대전과 공주의 경계의 있는 국립공원으로 어릴 적엔 지역을 구분도 모르고 단지 동학사로만 알고 있었다. 이젠 동학사가 공주 지역의 명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대전과 인접에 있어 오히려 대전에 사는 분들의 접근이 더 용이하여 자주 찾는 곳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까지도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동학사를 찾는다. 이곳에 맛집이며, 카페며 등산이며 한 주의 스트레스를 조금 덜기 위한 힐링의 장소로 선택된다. 세종에서도 가까운 동학사 오늘은 동학사초가집을 찾아간다. 이곳은 갈비 김치찌개로 유명한 곳이라 이야기 들었다. 후배가 가본 곳으로 추천으로 주말 안주인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김치찌개 그것도 갈비 김치찌개 - 내가 먹어본 갈비 김치찌개는 동학사초가집까지 포함 세 곳의 갈비 김치찌개를 먹어보게 되었다. 이곳을 제외한 두 곳 모두 갈비 김치찌개가 주메뉴로 한 곳은 김치찌개 하나로 빌딩을 올릴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어 점심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아 대기를 해야 하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나름 그 동내에서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었다. 사실 김치찌개라 하면 여태 어머님께서 끓여주신 것 그리고 그 맛을 보고 나름 새로운 연구로 업그레이드해 더 맛 이어진 안 주인의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한다. 푹 익은 김치와 두툼한 삼겹살 그리고 오랜 시간 끓여 내어 김치가 무를 정도로 끓여 우려진 진한 맛과 고소한 돼지고기...
작업실을 옮긴 것도 벌써 2년이 넘었다. 365일이 두 번 그리고 거의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으니 거의 900일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똑같은 일이 생긴다. 작업실 앞 전신 주 앞 이른 새벽이면 쓰레기로 가득하다.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 항상 같은 모습 아파트와 다르게 나의 작업실이 있는 곳은 오래된 주택이 많고 별도로 분리수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서일까 분리수거나 쓰레기봉투의 사용에 대한 빈도가 너무나도 적다. 2025년 쓰레기봉투를 도입한 것도 1995년을 시작으로 벌써 30년이 지났어도 사회를 모두 변화시키기에는 부족한 시간이가 보다. 언제나 아침 후 작업실 앞의 모습은 이렇게 유사한 모습이다.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거나 음식 쓰레기도 검정 비닐에 넣어 놓여있거나 지나다 버린 음료수 병이나 캔들로 가득하다. 그런 이곳을 하루도 빠짐없이 치우시는 우렁이 총각 그가 지나가면 언제나 깔끔한 모습으로 변해버린다. 작업실 창으로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전신주 앞의 모습 좀 전만 하더라도 쓰레기로 널브러져 있었는데 순간 종량제 봉투에 가지런하게 정리된 모습이 되어 있으면 우렁총각이 다녀갔다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은 있으나 단 한 번도 이야기를 하거나 따스한 또는 시원한 음료 하나를 권해 본 기억이 없더라. 설 이 지나면 감사의 마음을 작으나마 전해보련다.
하루 일과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리 나의 책상은 가로 1800 폭700의 공간이다. 출근 후 컴퓨터의 전원을 켜고 책상에 앉아 일과를 시작하고 퇴근을 위해 하루를 정리하기 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자리 벌써 15년째 함께 동고동락 하고있는 나의 책상 그 위에 종일 치열함 속 여유와 행복을 주는 두 가지 첫 번째는 스피커 하루 업무시간 중 대부분 음악과 요즘은 관심에도 없던 나라 걱정에 귀를 뗄 수가 없다. 그래서 거의 종일 쉼없이 노래도 하고 말도하는 나의 동무 1호다. 두 번째는 간단히 차를 마시거나 코코아를 타먹을 수 있는 도구들이다. 하루 업무를 대부분 혼자 보내기에 차를 마시거나 일을 하거나 아니 멍 때리거나 하는 시간 중 가장 가까이에서 간단히 여유를 부를 수 있는 도구를 곁에 두었다. 이 두 가지는 책상을 바꾸어도 가장 가까이에 놓아둘 물건이자 동무들이다.
. . . - 지난주 몇 곳의 음식점을 다닐 기회가 생겼다. 지방에 가면 들른 손수 제면을 한다는 소바와 가락국수가 맛있다는 곳 동내 근처에 생긴 생선구 잇집 나름 두 곳의 음식 점 모두 이름났다 하면 난 곳인 음식점이며 맛집이라 이야기하는 곳이었다. 처음이라 잘 몰랐다. - 안주인과 함께 찾은 면발이 좋다 하는 우동 그리고 소바 집 올여름 소바를 먹지 않으 듯 기억이 나지 않아 나는 냉소바를 먹으려 했고 그것도 곱빼기로 간다 했다. 조금 늦은 점심이기도 했고 저녁 약속이 있어 조금만 먹기로 했는데 맛집이라 했고 소바였으니 곱빼기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안주인은 가락국수를 주문했다. 어쩐지 가격이 많이 차이 나더라... 했다 싶었는데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곱하기다! 곱빼기는 이러해야 한다. 자장면 집은 보고 배워야 한다. 곱빼기는 X2 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찾는 식당의 곱빼기는 1.3~1.5 정도의 양을 주며 곱이라 부른다. 그건 아닌 듯싶다 이거다! 이게 곱빼기인 거야 이거 참 맘에 든다. 우동의 국물을 먼저 먹어 보았다. 뭐지 뭔가 심심하고 여태 먹어 보지 못했던 심심한 맛은? 내가 그동아 먹어왔던 우동의 국물은 틀렸던 것인가? 왜 이리 심심하고 가벼운 걸까 사실 일본에서 먹어보았던 우동의 국물 또한 우리나라의 것보다 덜 자극적이긴 했다. 여흔 그러하다. 유부는 아주 맛있더라. 이젠 냉소바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