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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레트로
가족들과 거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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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즐겨 먹지 않는다. 아니 예전에 라면을 즐겨먹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는 그리 자주 먹지 않았고 가끔 아주 가끔 생각이 난다. 오늘은 토요일 작업실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 중... 먹고 싶은 것이 생각났다. 김치를 넣고 끓인 김치 라면 형님이 주신 버너에 오랜만에 오댕냄비를 올려 물을 올리고 김치를 넣어 끓인다. 적당히 익어 시큼한 냄새가 온 작업실에 진동을 하고 평소보다 좀 더 넣은 물의 양에 새우젓 조금 더 그리고 고춧가루 조금 넣어 김치가 어느 정도 익을 때 면을 넣어 끓여 한 끼의 점심을 해결했다. 여기서 해결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라면이 이리 맛있을 줄이야! 오랜만에 먹기도 했지만 잘 익은 김치의 시원한 맛이 국물에 우러나고 새우젓의 감칠맛 그리고 칼칼함을 더해주는 고춧가루의 조합이 잘 맞아 오늘의 한 끼 점심은 아주 대만족이었다는 것이다.
물 주는 날이다. - 화분에 물을 주는 날이다. 식물을 잘 키우는 분들이라면 화분마다 식물마다 각각 물을 주고 관리하는 주기가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일정하게 정해진 날짜에 물을 주곤 한다. 화분의 크기가 작건 크건 동일한 일 자에 시원하게 물을 주는 날 여름은 일주일에 한 번 봄 가을은 8~10일에 한 번 겨울에는 12~14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곤 한다. 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잎에 분무를 해주며 식물의 상태를 관찰하지만 흠뻑 물을 주는 주기는 대략 적으로 정해놓고 주게 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며칠 전만 하더라도 더워더워하던 날씨가 며칠 지나 갑자기 추워추워로 변해버렸으니 사람도 적응하기 힘든 날씨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더욱더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온실에서 키운 식물을 사람에 비유하듯 실내에서만 키우는 식물을 갑자기 추운 아침 기온에 밖에 놓고 물을 흠뻑 주는 것은 감기 걸리기 십상이지 싶었다. 그래서 좀 기다리기로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햇살이 비치고 어느 정도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작업실의 화분을 전부 출입문 앞에 내어 놓고 기다란 호스를 연결하여 시원하게 물을 주었다. 물주는 날짜를 자꾸만 까먹는다. - 언제나 그러했다. 물을 주어야 하는 시기를 놓치게 되고 하루 이틀 지나서야 물을 주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일정에 화분에 물 주는 날을 추가해 알림을 맞추어 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