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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겨울이라 했다. - 그렇다고 하더라. 겨울이 냉면의 제철이라 하지만 차가운 음식이기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많이 냉면을 먹게 된다. 얼음 동동 냉면이라면 한여름과 잘 어울리겠지만 얼음 동동이 아닌 차가움보다 덜한 시원한 정도의 육수에 말아진 냉면은 겨울에도 먹을만하다. 메일이 들어가 있는 면과 전분이 들어있는 면 중 난 쫄깃한 식감의 함흥식 냉면이라 해야 하나 전분이 들어 쫄깃한 면을 더 좋아한다. 냉면을 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3주째 나를 달달 볶는 한 녀석 때문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겨울냉면을 먹게 되었다. 나도 제일 좋아하지만 큰아들도 제일 좋아하는 냉면집 대전에서 가장 먼저 함흥식 냉면을 시작한 냉면집이기도 한 이곳을 찾기 시작한 것도 벌써 30년이 다 되어간다. 기억을 돼 집어보면 맛이 조금 변한 듯하고 면 또한 조금은 변한 듯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냉면집임은 변함이 없다는 거다. 냉면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최대한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다. 국물을 먹고 면을 한 젓가락 크게 먹을 후 그다음부터는 최대한 면과 국물의 거리를 짧게 하여 입안에서 국물과 면이 함께 요동치도록? 먹는다. 식전 육수 어느 곳은 면수를 주기도 하지만 면수보다는 육수를 주는 것이 난 더 좋다. 육수를 먹으며 다음에 나오게 될 냉면의 맛을 기대할 수 있기에 어느 냉면 전문점이든 육수를 주는 곳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담긴 ...
음식의 맛 - 요즘의 음식점을 보면 두 가지의 방향성으로 정해지는 듯하다. 물론 나는 요식업의 시장을 분석하거나 하는 직업의 군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 단지 지나며 나의 시선에 보이는 음식점들의 모습을 통해 생각하고 있는 대로 이야기할 뿐이고. 첫째 : 새로운 음식에 유행의 문화라 할까? 맛과 입소문이 아닌 분석과 마케팅 그리고 자본으로 만들어진 마치 떴다방처럼 우르르 생겼다 사라지는 그런 음식점이 한 가지요 둘째 : 적어도 10년 길게는 노포라 이야기하는 대를 이어오는 음식으로 꾸준함을 유지해 오는 곳 이러한 곳은 예전에는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공이 쌓여 지역의 맛집이 되고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 되기도 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그리하여 두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의 요식업이 맛이 없거나 하대시 하는 것은 아니다. 요식업이야말로 장사의 최고봉이라 생각한다. 음식을 잘 한다는 기술만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대접한다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다면 요식업이란 아무리 천하장사도 나가떨어지고 말 것이다. 나는 대부분 그런 곳을 다닌다. - 새로운 음식은 절대 사절이다. 나의 식성은 무척이나 보수적이다. 보기 싫은 음식은 손을 대지 않는 편이다. 나의 식성과 시선은 징그러운 것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내공이 쌓인 곳을 찾고 싶다. 나는 그런 곳을 찾고 싶고 한 번 찾으면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먹으러 간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