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가 좋아서 혼자 경기 뛰러 다닌 3년, 제이칼리쿠 품새팀에 들어와서 10년 품새선수생활 13년째입니다 제이칼리쿠품새팀에 들어와서 뛴 첫 경기 전국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 지태 1부 3위! 10년 전이네요. 정말 추억의 사진입니다. 선수 등록을 한 전문 선수들이 뛰는 성인부 품새 경기는 다섯 살 단위로 부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부,태백부,지태부,천권부,한수부 이렇게 현재 천권부와 한수부는 1부, 2부가 통합되어 있는데 천권부(만 50~60세) 선수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1부, 2부로 나누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0세 분들과 59세 분들은 신체적으로 차이가 크거든요)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 경기장 경치가 너무 좋죠? 가을을 가득 품고 있었습니다 화창한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 울긋불긋 시작되고 있는 단풍, 이런 좋은 환경에서 제21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 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격파, 토요일은 위력 격파 제가 경기를 뛴 10월 26일(토)부터는 품새 경기 시작, 26일은 초등부, 성인부, 중등부(128강~32강) 경기 개인적으로는 팀에 입단에서 지태부를 마감하는 의미 있는 경기입니다. 10년을 꽉 채우는 날이죠 내년부터는 천권부로 올라가거든요 지태 2부의 마지막 경기가 된 8강! 고수회의 원명구 사범님과의 경기였습니다 고려 품새 7.999 / 7.999 / 동점 평원 품새 7.900 / 7.999 ...

국제태권도 사범은 3급부터 1급까지 나눠져 있습니다 3급 사범은 4단 이상 취득이 가능, 2급 사범은 6단 이상, 1급 사범은 8단 이상 취득이 가능합니다. 제35기 2급 국제태권도 사범 자격이 2024년 10월 25일~27일까지 열렸습니다. 무주 태권도원 내 세계 태권도 연수원에서요 제가 맡은 강의는 성인 태권도 지도법입니다 토요일 2시 15분에서 4시 30분까지입니다 제35기 2급 국제태권도 사범 자격과정 집합연수 강의 시간표 강의 전 아래 영상을 보여드립니다 설명보다는 영상이 더 빨리 와닿는 부분이 있거든요 강의 준비를 위해 사전 동의하에 찍은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여드리면서 여쭈었습니다. 아이들 지도와 다른 점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다들 대답하십니다. 없다고~ "네 없습니다." 태권도면 태권도지, 유아 태권도, 어린이 태권도, 청소년태권도, 성인, 노인 태권도가 어디 있냐고 그런데 이렇게 2급 국제 사범 과정에 과목이 있습니다 태권도의 사회적 이미지가 아이들 위주의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그런 게 아닐까요? 그리고 아이들 위주의 운동을 하다 보니 프로그램도 아이들이 좋아할 부분으로 개발이 되어 성인수련생들의 유입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2012년 1기 청소년 성인 활성화 교육 수료 10년 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청소년,성인활성화 교육을 실시했었습니다 1기부터 5기까지 실시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저는 1기...

9년 전 아버지 칠순 때, 아버지의 소원 '아들과 같이 설악산 오르고 싶다' 힘드실까 걱정 많이 했는데 거뜬히 오르시더라고요 중3이었던 조카는 '외삼촌은 내가 지킨다' 이러면서 따라왔었고요 며칠 전 부모님께서 '주왕산은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지금 갈 수 있을까.. 가보고 싶네' 그러시더라고요 함께 가기로 한 10월 셋째 주 토요일 그런데 비가 예보되어 있네요. 그것도 80% 오르는 것만 힘드실 텐데 비까지 온다니 걱정이 되어 날짜를 변경하자고 말씀드렸던 마음먹었을 때 가고 깊다고 하셔서 우중 산행했어요 부모님 모시고 간다니 누나도 가고 싶다고 대전에서 합류했어요. 오랜만에 가족 산행이네요 우리가 오른 길을 주봉으로 향해서 한 바퀴 돌아오는 순환코스였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서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네요 내년이면 여든이신 부모님과 쉰이 넘은 아들, 딸이 이렇게 함께 등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건강하신 부모님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 맞으셔도 너무 좋다는 부모님 서로 간식 챙겨주시는 다정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저는 주왕산이 네 번째인데 비 오는 날은 처음. 비 오는 날은 좋아해서 그런지 우중산행도 너무 좋더라고요. 부모님도 좋아하셨고요 정상까지 오른 시간은 1시간 55분입니다. 부모님 걸음에 맞춰서 천천히 걸어서 온 시간이고요 산이 높이 않아서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코스랍니다 내리막 경사가 좀 심해서 오를 때보다 걱정...

답답한 가슴을 확 트여주는 곳은 바다만 한곳이 없죠 가장 가까운 바다가 2시간쯤 걸리지만 잠시라도 바다가 보고 싶어서 경주로 향했습니다 경주문무대왕릉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경주 문무대왕 수릉입니다 주위에 막힌 곳 없이 탁 트여서 가슴이 뻥 뚫린답니다. 이날 하늘도 얼마나 이쁘던지 바람이 꽤나 쌀쌀한데 바다에 들어가시는 분이 있네요 저도 막 들어가고 싶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눈에 담긴 풍경만큼 사진에는 담기지 않아 아쉽네요 그냥 멍하니 바다 보면서 돌멩이 톡톡 던지는 아이들 그것만으로도 행복이 물씬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파도 소리에 심취에서 가을볕에 낮잠 자는 큰딸 요즘은 화장품이 좋아서 그냥 그을려도 되나 봅니다 저도 한참을 눈 감고 누워서 파도 소리를 들었답니다 한 번 들어보실래요? 한참을 멍하니 바다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쉴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아서 해안 도로 타고 이동 바다 구경하면서 이동하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어요 어느새 지역은 경주에서 포항으로 바뀌어 있네요 동해는 어느 곳을 가도 푸르름이 가득하네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해서 쉬어가기 최고였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깨끗한 화장실도 있더라고요 앞에는 많은 차들이 캠핑 또는 차박을 했더라고요 바다 바로 앞에서 하루를 보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9월부터 공공주차장 차박 금지법이 생겨서 이곳은 가능한 곳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기본...

지난 토요일(12일) 구미 복합체육관에서는 제25회 구미시장기타기 태권도대회가 열렸습니다 태풍태권도장에서도 18명의 선수들이 출전을 했습니다 3주간 열심히 대회 준비를 했답니다 종목은 겨루기 경기, 품새 경기, 높이 뛰어발차기 겨루기, 품새는 전문 선수부, 선수부로 나눠서 열렸어요 지난 대회 조 1위로 왕중왕전 출전한 선수들은 전문 선수부에 출전을 하게 되죠 첫 출전하는 수련생들에게는 참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8시 30분부터 선수대기인데 저희들은 7시 50분에 도착해서 몸을 풀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건 대회에 임하는 마음, 도전에 임하는 태도입니다 토너먼트는 대진운이 정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메달의 색보다는 노력 과정에서 얻는 가치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육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메달 색으로 모든 걸 평가해버리기 때문이죠 연습 시간이 끝나고 경기장은 대회 준비 중 그래서 입구에서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단체사진 찰칵 경기가 시작되면 저는 심판을 봐야 해서 아이들을 챙길 수가 없거든요 마지막까지 자세를 잡아주는데 신경을 쓰고 전 심판 활동하기 위해 사범님께 일임하고 이동합니다 학년별 경기가 시작되고 대기 중인 아이들은 복도에서 쉬지 않고 계속 몸을 풀며 연습을 합니다 계속 연습 후 대회에 임하고 각자 경기가 끝나면 우리 선수들 응원할 수 있도록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니면 개별적으로 가지 말고 끝까...

오늘은 한글날, 한글 창제의 큰 의미도 있지만 10월에 주어지는 공휴일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도.. 공휴일이라 성인부 수련이 없어서 오랜만에 함께 금오산 등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을을 한껏 품은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오전 9시 30분 집결이었는데 금오산 주차장은 이미 거의 만차였어요. 화창한 가을날 산을 찾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담소를 나누며 걸어요 상큼한 바람이 살갗을 스치는 상쾌함과 그 시원함이 폐 속으로 들어오는 기분, 최고였어요 산을 오르며 아직 여름의 푸르름을 품은 초록의 색에 흠뻑 빠져서 사진으로 담았지만 눈으로 보는 그 아름다움까지 사진에 담기지는 않네요 산사(해운사)에서 우리는 풍경소리도 너무 아름다웠고 모든 것들이 저의 미천한 글 솜씨로는 표현이 안되는 그런 가을의 한가운데로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금오산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38분 걸렸네요 보통 혼자 갈 때는 25분 정도 걸리거든요 허리 디스크 수술 후 재활을 하고 계시는 분이 계서서 제가 따로 모시고 올라가서 천천히 걸었답니다 폭포에서 잠시 휴식 후 바로 할딱고개를 올랐어요 예전엔 진짜 할딱이었는데 지금은 계단이 잘 되어 있어 약간 힘든 정도지 할딱은 아니랍니다 가벼운 산보를 하시는 분들은 할딱고개까지 오셔오 여기서도 구미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산 정상에서 느끼는 상쾌함을 맛볼 수 있거든요 폭포에서 할딱고개 정상까지는 14분 소요 할딱고개에...

야외 활동하기에 너무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계절이죠 저도 요즘 미니멀하게 차박을 즐기고 있습니다. 음식 사서 조용한 곳 찾아가서 자연을 즐기기! 음식 만드는 건 할 줄도 모르고 싫어해서 ㅎㅎ 가끔 주말에 조용하게 스텔스 차박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도 시간이 있어서 차박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캠퍼 동생이 캠핑장으로 초대를 했네요 텐트에서 자는 건 싫다고 하니 캠핑장 뒤쪽 주차장에서 차박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취미생활인 유튜브 촬영을 위해서 고프로와 오즈모포켓3를 챙겨서 나섰습니다. 오즈모 포켓3는 이번에 구입해서 처음 써보는 거랍니다 사진 속 다리를 기준으로 캠핑장과 나눠집니다 주차장 쪽에는 개수대, 화장실, 산책로, 축구장 놀이터 등 시설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요 캠핑장 뒤쪽 주차장에 차박 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하고 동생을 만나러 캠핑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즘 텐트와 캠핑 장비들이 얼마나 좋은지 이건 정말 집이더라고요. 집기도 거의 살림 수준! 오후 4시 밖에 안되었는데 불멍의 맛을 느끼라며 불을 지펴주네요 등으로는 시원한 가을바람, 앞으로는 따듯한 불 기분이 좋더라고요 동생이 말합니다 '형님은 주는 것 남기지 말고 다 드시는 게 미션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먹기만 하랍니다. 세상 이런 행복이 ㅎㅎ 해가 기울 무렵 조명으로 분위기는 더 좋아지네요 김천 산내들 캠핑장에 오신...

운동을 두 가지의 큰 범주로 나눈다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엘리트 체육)입니다. 보통 태권도장에서 수련하는 학생들 또는 성인분들의 태권도 수련은 생활체육에 들어갑니다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태권도협회 선수등록을 한 후 인준된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엘리트 체육이죠 제가 소속되어 활동하는 제이칼리쿠 품새팀은 열정 가득한 전문 태권도 품새팀입니다 이번 달 마지막 주에 있을 대한태권도협회장기를 끝으로 2024년 대회 시즌이 종료가 됩니다.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체력 및 기초훈련이 중요한데 팀의 최고 실력자인 강재홍 사범(진주 금산태권도장)이 팀의 실력 향상을 위해 훈련을 전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장 경영 및 수련생들 지도를 하면서 품새선수로 경기를 뛴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목표가 있을 테니 이겨낼 수 있는 거죠 저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 꾸준히 수련하고 도전하는 지도자가 될 것 * 사범님들을 지도할 수 있는 공부 하는 지도자가 될 것 *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가 될 것 많은 선수분들이 국가대표의 꿈을 가지고 도전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그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10년 넘는 시간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국가대표의 꿈도 가질 겁니다 강재홍 사범의 지도는 단계별로 아주 세심합니다 후배 사범이지만 배울수록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역시 겸손함과 실력이 인정받는 조건인 듯합니다 저로 이런 모습일 수 있도록...

길고 무더웠던 여름도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았네요 선선한 가을바람의 상쾌함이 행복함으로 다가옵니다 후배 사범님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여름은 독서의 계절이고 가을을 노는 계절이다 정말 맞는 것 같아요. 한겨울, 한여름은 야외활동에 힘듦이 다소 있으니 추위와 더위를 피해서 책을 읽고, 가을의 시원함 속에서는 신나게 노는 거죠 일요일 이른 아침 낙동강 체육공원으로 갔습니다. 집에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즐기기 위해서요 가을이라 이런저런 행사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게다다 도민생활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은 북적북적했습니다 경기장들을 지나서 안쪽으로 쭉 들어와서 조용한 곳에 자리 잡고 책을 읽었습니다 창을 통해서 보는 하늘과 바로 보는 하늘은 다르죠 역시 탁 트인 곳이 훨씬 좋네요 산들산들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1시간 정도 독서, 슬슬 몸이 근지러워지더라고요 하늘은 맑고 사람은 시원하고, 어찌 안 뛸 수 있을까요 바람과 함께 가을을 한껏 느끼며 달렸습니다 천천히 뛰면서 가을을 공기를 한껏 들이켰답니다 진짜 소주보다 더 맛나더라고요 ㅎㅎ 땀도 식힐 겸 천천히 걸으면서 꽃구경도 했어요 이름은 모릅니다 ㅎㅎ 보랏빛이 예뻐서 한참을 봤어요 어릴 적에는 이런 꽃을 봐도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이제는 '아~좋다, 예쁘다' 정도의 느낌이 들더라고요 햇살이 살짝 뜨거워질 무렵에는 헬스장으로 갔습니다 쉬는 날은 개인 운동을 조금 더 집중...

글을 쓰는 오늘은 2024년 국기원 제3차 승품심사 경북 2지역 심사가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경북지역은 3,6,9,12월 4번의 심사가 있습니다 승품단 심사가 있으면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가볍지만 무거울 수도 있는 생각을 남겨 봅니다 이번 심사에는 심사위원으로 위촉이 되어서 수련생들을 평가하면서 생각이 많았습니다 1품 심사는 짧게는 14개월에서 길게는 1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더 늦는 경우도 있고요 모든 것이 그렇듯이 개인차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심사 평가는 기본동작, 품새(지정, 필수 품새), 겨루기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경북은 기본동작은 기본발차기로 평가를 하고 있고요 겨루기는 상대 없이 진행하는 스텝겨루기로 평가됩니다 펜데믹 전에는 1품은 필수품새 태극8장 이었고 겨루기는 상대와 맞서서 실시를 했었어요 그런데 펜데믹 기간 동안 운동 강도도 낮았고 운동을 하기 힘든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는 1품은 낮은 품새에서 추점이 돼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심사 보러 오는 아이들의 실력이 너무 낮아지고 있다는 단점이... 60점이 합격선이지만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상황들이.. 저도 사람인데 불합격시키면 마음이 상당이 안 좋습니다 그 친구가 도장에서 얼마나 연습을 했고 지도자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만으로 평가를 해야 되다 보니. 또한 정말 열심히 지도했음에도 불구하...